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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묵상입니다.

제목: 신부(34) 아가서강해(24) 아가서에 나오는 솔로몬의 신분과 그분의 놀라운 사랑(아8:6~7)_2021-10-19(화)

https://youtu.be/bn5-P6fjzUQ  [ 혹은 https://tv.naver.com/v/23047159 ]

 

1. 아가서는 주님을 얼마만큼 사랑하라고 요청하고 있는가?

  아가서는 주님을 사랑하되, 우리가 그분을 도장같이 우리의 마음에 품고 도장같이 우리의 팔에 새길 것을 권면한다. 이는 신명기에서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민족에게 가르친 '쉐마'와 비슷하다(신6:4~9). '쉐마'에서는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하되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사랑하라고 말씀한다. 그리고 그것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말씀을 마음에 새기고, 그것을 가르치며 강론할 뿐만 아니라, 그것을 자신의 손목에 매고, 미간에 붙이고, 자기 집의 문설주와 바깥문에 기록하라고까지 말한다. 그만큼 주님을 가까이 하고 주님과 함께 걸어가라는 것이다. 

 

2. 솔로몬은 '사랑'을 어떻게 정의하고 있는가?

  솔로몬은 사랑을 아가서 8:6b~7에서 이렇게 말하고 있다. "사랑은 죽음같이 강하고 스올같이 잔인하다. 질투는 불길같이 타오르나니, 그것의 기세가 가장 강력한 불길같다. 많은 물일지라도 이 사랑을 끄지 못할 것이며, 홍수라도 삼키지 못하나니, 사랑은 자기의 모든 재물을 다 주고 사랑을 얻으려고 할지라도 그는 정녕 멸시를 받고 말 것이다(아8:6b~7)." 이것은 결국 사랑의 힘과 위대함과 값어치를 제대로 표현해 주는 말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사랑을 질투라고 표현하는 말이 중간에 나온다. 하지만 여기에 나오는 '질투'는 시기심이 아니라, 일종의 열정이요, 열성을 가리킨다. 왜냐하면 '질투'에 해당하는 히브리어는 '킨나흐'라는 단어로서, 그 뜻이 원래는 '열성, 열심, 특심'에서 비롯되어서 '부러움'으로, 다시 '시기'로 바뀌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구약성경을 보면 하나님을 질투하는 하나님이라고 말씀하기도 하며(출20:5), 하나님께서 열심을 내어 당신이 이미 하신 말씀을 성취할 것임을 약속하기도 한다(겔39:25, 왕상19:14, 사9:6~7). 한 마디로 사랑은 불타오르는 열정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므로 누구도 '열정'을 건드릴 수 없고 그러면서도 누구도 소멸시킬 수 없는 위대한 '열정'인 것이다. 

 

3. 아가서에는 술람미 여인을 사랑하는 솔로몬을 어떤 신분으로 소개하고 있는가?

 아가서에는 솔로몬의 신분을 4가지로 소개한다. 그는 첫째, 예루살렘의 '왕'이면서(아1:4,12, 3:9,11, 7:5) 동시에 둘째, '포도원의 주인'이다(아8:11). 그리고 그는 셋째, 동산에서 양을 치는(먹이는) '목자'이면서(1:6, 2:16, 6:2~3), 넷째, 동산에서 백합화를 돌보는 '동산지기'다(아5:1, 6:2~3). 특히 아가서는 솔로몬이 왕이라는 것을 많이 강조한다. 그래서 그가 술람미 여인과 결혼하기 전에 연애할 때에도 '왕'이었고(아1:4,12), 결혼식을 거행할 때에도 '왕'이었으며(아3:9,11), 결혼한 후에도 '왕'이었음을 계속해서 말한다. 이는 그의 신분은 고귀한 왕의 신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포도원까지 심방하여 포도원을 관리하는 자에게도 관심을 가졌음을 말해 준다. 이는 하나님의 영광의 보좌에 앉으신 분이시지만 기꺼이 그 자리에서 내려오셔서 포도원지기로 고생하고 있는 우리 인간들을 구원하기 위해 이 땅에 낮고 천한 몸을 입으신 하나님의 관심과 사랑을 말해 준다. 그렇다. 아가서를 읽어 보면 왕은 신하들이나 백성들을 다스리는 데에 관심을 두기보다는 오로지 포도원과 동산에 관심을 갖고 계신다. 보다 더 정확히 표현하자면 그는 포도원의 농부와 동산의 양 떼 그리고 동산의 백합화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이다. 참고로, 아가서에 등장하는 '포도원 농부'는 죄에 매여 일평생 종노릇하는 인간을 상징하며, '양 떼'는 장차 천국 백성이 될 인간들을 가리키고, '백합화'는 그리스도의 신부가 될 성도들을 가리킨다. 

 

4. 왕은 어떻게 시골 처녀를 사랑했으며, 결혼한 시골 처녀는 자신의 신랑을 어떻게 사랑한다고 말했는가?

  왕은 처음부터 술람미 여인이 자신의 잃어버린 짝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러므로 그는 잃어버린 단 하나의 자신의 짝을 얻기 위해 자신의 목숨을 건다. 왕이니까 그냥 사람시켜서 데려오라고 했어도 되었지만 그는 결코 그냥 왕의 권한을 이용하여 술람미 여인을 데려간 것이 아니었다. 그가 그녀를 위해 어떤 일을 할 것인지를 보여 주었고 청혼을 하였다. 그때 연애 시절에 솔로몬은 한 번 그녀를 잔치집(포도주의 집)으로 데려간 일이 있었다. 그런데 그때 솔로몬은 그녀의 머리 위에 깃발을 하나 세워 주었는데 그 깃발에는 '사랑'이라는 글자를 새겨 넣었다고 말씀하고 있다(아2:4). 그가 포도주의 집에서 자신의 피를 흘려 죽으심으로 그녀를 사랑하고 있음을 증명할 것이고, 그것이 바로 자신의 사랑이라는 것을 알게 하고 싶었던 것이다. 그런데 신부는 결혼 후에 그녀가 얼마나 신랑을 사랑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장면이 나온다. 그녀가 남편에게 드린 사랑은 3가지였다. 첫째는 그 때의 시간으로 포도원에서 꽃이 피어 자라고 있는 포도나무와 석류나무였다. 둘째는 이미 거둬 놓은 열매들이었다. 셋째는 지금 거둔 새로운 열매들이었다. 그것은 그녀가 성장하여 이제는 자기 자신만을 위해 사는 존재가 아니라 그리스도께서 행하시는 그 일을 자기도 행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 준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므로 예수님이나 세례 요한 그리고 야고보는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믿음'이라고 말할 수 있었던 것이다(약2:26).

 

5. 주님의 사랑받는 신부가 되려면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하는가?

  주님의 사랑받는 신부가 되려면 말로만 주님을 사랑한다고 하는 신부가 되어서는 아니 되는 것이다. 주님께서 바라시는 신부가 되어야 한다. 그것은 첫째로, 백합화 같고 비둘기 같은 정결하고 정절을 가진 신부가 되어야 한다. 그리고 둘째는 원수의 영토에 깃발을 꽂는 신부가 되어야 한다. 영적 싸움에서도 승리해야 하기 때문이다. 밤의 두려움을 이기려면 영적 전사가 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셋째는 이 땅에 포도원을 개척하여 다른 신부들을 산출하고 양육하는 신부가 되어야 한다. 그런데 실은 이 일은 다 원래 주님이 하시던 일이었다. 그런데 주님을 사랑하게 되면 주님이 하시는 일을 우리도 하게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그녀가 성장한 후에 그녀가 보여 준 것은 지금도 그 일을 하고 있으며, 과거에도 했었고 앞으로도 그렇게 하겠다는 것이었다. 그녀는 그것을 '사랑'이라고 말했다(아7:12). 그래서 우리도 술람미 여인처럼, 과거나 지금이나 미래나 변함없는 신부, 그리고 끝까지 흔들리지 않는 신부이자 오직 주님만을 사모하는 신부, 그리고 오직 주님이 하고 있는 일에 자신도 기꺼이 뛰어들어 수고를 아끼지 않는 신부, 그리고 그러한 일을 행할 때에 어떤 어려움과 환난이 불어닥쳐도 결코 뒤로 물러서지 않고 당당하게 맞서는 신부, 그리고 세상 풍조가 아무리 치고 들어와도 그것에 물들지 않고 오직 백합화처럼 일편단심으로 주님께 바치는 순결한 신부가 되어야 할 것이다. 

 

2021년 10월 19일(화)

정병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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