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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URL https://youtu.be/lbdho4wx7ZA

아침묵상입니다.

제목: 사무엘하강해(27) 압살롬에 이은 세바의 반란과 그 진압이 보여주는 교훈(삼하19:40~20:26)_2022-02-04(금)

https://youtu.be/lbdho4wx7ZA  [혹은 https://tv.naver.com/v/24942452 ]

 

1. 다윗이 환궁할 때에 마중 나온 사람들은 어떤 사람들이었는가?

  다윗이 환궁할 때에 요단강 건너편까지 마중 나온 이들이 있었다. 이들은 네 사람들이었다. 먼저는 시므이와 시바가 마중 나왔다. 시므이는 유다 사람들과 베냐민 사람 1,000명을 이끌고 마중나왔다. 그런데 그는 어떤 자였는가? 다윗이 도피하고 있을 때에 나와서 다윗에게 돌을 던지며 먼지를 날리며 저주하던 자였다. 그런데 상황이 바뀌자, 빨리 눈치를 채고 온 것이다. 그는 자신의 과거의 패역한 일에 대해 용서를 빌었다. 그래서 요셉의 족속 중에서 제일 먼저 왕을 영접하러 왔다고 하였다. 그러자 왕도 그의 죄를 일단 용서해 주었다. 하지만 그는 다윗의 아들이었던 솔로몬왕 때에 또 잘못을 저지르고 말았다. 그래서 죽임당하고 말았다. 그러나 여기서 알 수 있는 사실은 누구든지 회개의 모양만 갖춘다고 할지라도 긍휼을 받을 수 있지만 지속적인 참된 회개를 하지 못할 경우에는 자기가 지은 죄에 대해 벌을 받는다는 교훈을 얻을 수 있다. 그리고 두 번째는 므비보셋이 마중나왔다. 그는 자신의 종 시바에게 속아서 다윗이 도피할 때에 함께 하지 못했다고 했다. 그리하여 그의 억울함이 잠시나마 풀어질 수 있었다. 그렇다. 하나님께서는 참고 기다리면 언젠가는 억울한 일도 풀어지게 만드시는 것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80세 고령의 바르실래도 마중나왔다. 그는 다윗이 마하나임에 피신해 있을 때 식량을 가지고 와서 도운 사람이었다. 그러자 다윗도 그를 예루살렘으로 모시고 가서 공궤하고자 했다. 하지만 바르실래는 극구 사양하였다. 자신은 이제 나이가 들어서 선과 악 그리고 음식의 맛을 분간하지 못하고, 노래하는 사람들의 소리를 알아들을 수 없다고 하고서는 사양하였다. 왕에게 누를 끼치지 않으려는 마음에서였다. 그러자 왕이 독려하자 그는 자신의 아들로 추정되는 김함을 추천하였다. 그러자 왕은 김함을 데리고 갔고 왕이 죽을 때에는 솔로몬에게 그를 특별히 대우해 줄 것을 유언으로 남긴다. 그렇다. 하나님께서는 상받을 자에게는 상을 주시고 벌을 줄 자에는 벌을 주시는 분이라는 것을 여기에서도 여실히 드러내신다. 

 

2. 다윗은 왜 압살롬의 반역과 세바의 반역의 고난을 겪어야 했는가?

  다윗은 일평생 그의 집에 칼이 떠나지 않는 삶을 살아야 했다. 그는 왜 이러한 고통스러운 세월을 보내야 했는가? 그것은 철저히 그의 범죄 때문이었다. 그가 남의 아내를 빼앗은 것과 죄없는 그녀의 남편을 죽게 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것으로 인하여 다윗은 자기 대에서만 재앙을 겪은 것이 아니었다. 그의 아들 대에서도 그리고 그 아들 대에서도 계속해서 칼이 그 집을 떠나지 않았다. 왜 그랬는가? 첫째, 그것은 그가 한 나라와 민족의 지도자로서 권력을 남용하여 죄를 저질렀기 때문이다. 이런 죄가 훨씬 더 크다. 이것은 개인의 죄가 되지 아니하고 국가와 민족이 지은 죄와 동일하게 취급되기 때문이다. 만약 그가 왕이 아닌 상태에서 간음죄와 살인죄를 저질렀다면 그는 이토록 엄중한 형벌을 받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그는 한 나라와 민족의 지도자였다. 그러므로 그 죄를 엄중히 물으신 것이다. 둘째, 하나님께서 그가 범죄했을 때 그의 죄값을 그렇게 묻겠다고 말씀하셨기 때문이다. 즉 다윗이 남의 아내를 빼앗고 그의 남편을 죽였으니 그와 그의 집에서 칼이 영원히 떠나지 아니할 것이며, 그와 그의 집에 재앙을 일으키겠다고 말씀하셨기 때문이다(삼하12:10~11). 신실하신 하나님께서는 당신이 하신 말씀을 지키시는 것이다. 그러므로 다윗은 일평생 동안 죄값을 물어야 했으니 당대에 그는 압살롬의 살인과 압살롬의 반역 사건을 경험해야 했던 것이다. 그리고 그의 후손도 역시 그 죄값을 피해갈 수는 없었으니 그의 후손들도 내내 전쟁 속에서 살아야 했다. 그의 집이 평안할 날이 거의 없었던 것이다. 또한 다윗은 당대에서도 예루살렘으로 환궁하면서도 또 한 번의 반란에 직면해야 했으니 그것은 바로 세바의 반란이었다. 

 

3. 세바는 누구이며, 세바의 반란은 어떻게 진압되었는가? 

  세바는 에브라임 산지에 거주하고 있던 베냐민 사람으로서 비그리의 아들이었다(삼하20:1, 21). 그런데 그는 북쪽 10개 지파가 다윗에게 좋지 않은 감정을 갖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그러자 그는 즉시 다윗에게 반기를 들고 등장하였다. 그는 말했다. "우리는 다윗과 나눌 분깃이 없으며, 이새의 아들에게서 받을 유산이 우리에게 없도다" 즉 그는 북쪽 10개의 지파가 굳이 유다 지파의 이새의 아들에게 굴복할 필요가 없다고 선동한 것이다. 이 장면을 보면 예나 지금이나 지방색을 이용한 편가르기와 갈라치기가 여전히 존재하고 있음을 본다. 이것은 가장 빨리 자기 편을 만드는 손쉬운 방법이기 때문이다. 그러자 북쪽 10개 지파가 곧장 세바를 지지하고 나섰다. 그들도 역시 다윗에게 서운한 감정을 갖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것은 이스라엘의 10개 지파인 자신들이 먼저 다윗의 환궁을 의논했지만, 실제는 유다 지파가 그 자리를 빼앗아 가자 유다 지파와 갈등을 겪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자 다윗은 새로 임명한 군대 장관인 아마사를 통하여 세바의 반란을 진압하게 하였다. 하지만 세바의 능력은 역부족이었다. 삼일의 기회를 받았으나 군대를 모집하는 일이 지체되고 말았기 때문이다. 그러자 다윗은 요압도 견제하고자 그의 동생 아비새로 하여금 세바를 추격하도록 명령하였다. 그런데 추격하던 도중에 그들에게 아마사가 도착하게 된다. 그때 요압은 한때 적의 장수였던 그를 가만 놔둘 리가 없다. 곧장 다가가서 인사하는 척하다가 칼로 그를 살해하고 만다. 그랬다. 요압은 전에 사울의 군장이었다가 후 사울왕국의 군장이 된 아브넬을 죽인 일이 있고, 압살롬도 죽였으며, 이제는 아마사도 죽인 것이다. 그러나 다윗은 이 세 사람들을 죽이지 말라고 하였다. 그러나 그는 왕명을 거역하여 자기 위에 남이 군림하는 꼴을 보지 못했다. 결국 살인의 영이 가득했던 압살롬은 자신도 끝내는 반역에 가담하여 솔로몬이 보낸 브나야장군에 의해 살해당하고 만다. 그런데 요압의 역량만큼은 알아줄 만 하다. 그는 다윗이 왕이 되게 하고 전쟁에서 승리하게 하는데 혁혁한 공을 세웠기 때문이다. 특히 세바의 반란에서도 다윗이 그의 지위를 높여주지 않았지만 세바의 반역의 공은 그에게 있었다. 그가 세바를 끝까지 뒤쫓아 이스라엘의 북방의 변방까지 나아갔으며, 나중에는 벧마아가 아벨의 성에 잠입해 있던 그를 없애는 것까지 성공하였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는 다시 최고 군사령관의 지위로 복직하게 된다(삼하20:23). 우리는 여기서 아마사와 요압의 일 처리 과정 속에서 사람에게는 자신이 감당할 수 있는 분량이 있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큰 것을 맡겨 주어도 그릇이 작으면 그것을 감당할 수가 없고, 작은 것을 맡겨 주어도 큰 일을 해내는 사람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 성도들은 무슨 일이든지 자신의 분수에 맞게 일을 감당하는 자가 되기를 바란다. 

 

4. 반란자 세바를 제거하는데 결정적인 공헌을 한 사람은 누구였는가?

  이 땅의 어딘가에는 참으로 지혜로운 자들이 있다. 그러므로 그들에게 어떤 상황이 주어져서 그들 자신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면, 그들은 그 기회에 충분히 자신의 역량을 발휘하기도 한다. 그리하여 불필요한 소모를 미리 사전에 예방해 주기도 하고, 최대한 인명을 구출해 낼 수 있는 시간도 벌 수가 있는 것이다. 심지어 한 성읍(도시)도 멸망의 위기에서 건져낼 수 있는 것이 지혜인 것이다. 그런데 요압이 세바를 진압할 때에도 그러한 일이 있었다. 세바가 숨어 들어간 '벧마아가 아벨'이라는 성에도 어떤 무명의 지혜로운 여인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녀는 자신의 성읍을 파쇄하기 위해 토성을 쌓고 있는 요압을 보고는 그와 담판을 벌인다. 그가 무슨 이유로 이런 일을 행하는지 요압장군에게 자초지종을 물었다. 그리고는 속담에 무엇을 물어볼 것이 있다면 아벨에 가서 물으라고 했던 것처럼, 자신의 성에도 그러한 사람이 왜 없겠느냐고 말한 것이다. 그리고 요압이 여호와의 기업의 하나인 자신의 성을 무너뜨리는 것은 매우 부당한 일이며, 이스라엘 가운데 어머니와 같은 성을 훼파하는 일은 더욱 부당하다고 말했던 것이다. 그러고 나서 그녀는 다윗왕을 대적했던 세바의 머리를 베어서 요압에게 던져 준다. 그러자 요압도 나팔을 불어 전쟁의 종료를 모든 사람에게 알린다. 그녀 때문에 요압도 반란군을 손쉽게 진압할 수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그녀 때문에 아벨의 성읍도 안전하게 보존될 수가 있었던 것이다. 이처럼 지구 어딘가에는 아직도 하나님께서 숨겨 놓은 지혜로운 자들이 있는 것이다. 

 

5. 세바의 반란과 그에 대한 진압이 보여주는 교훈은 무엇인가?

  그렇다. 우리는 이처럼 세바의 반란을 통하여 하나님의 말씀은 반드시 성취된다는 것을 알 수가 있으며, 사람이 무슨 일을 하든지 반드시 심는 대로 거둔다는 것도 알 수 있다. 왜냐하면 다윗이 간음죄와 살인죄를 저질러서 그 죄악들을 심었을 때에 결국 다윗도 압살롬과 세바에 의해 자신의 첩들이 유린 당하고 살인이 저질러지는 것을 보게 되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지도자의 죄일수록 하나님은 그 죄값을 엄하게 물리신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우리는 보다 더 넓은 시각으로 이 사건을 볼 수도 있어야 한다. 그것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범죄로 인하여 고통을 당하지만 그것을 담담하게 받아들이며 자신이 짊어지고 가야 할 일로 수용하는 다윗의 모습도 볼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는 이러한 사건들을 통하여 죄가 얼마나 무서운 것이며, 하나님께서 얼마나 죄를 싫어하시는가를 뼈저리게 경험할 수 있게 되었던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들도 지도자가 죄를 범하지 않도록 그를 위해 기도를 해야 하는 것이다. 지도자는 비록 한 사람일지라도 지도자가 범한 죄는 한 국가와 민족의 죄와 똑같이 취급되기 때문이다. 

 

2022년 02월 04일(금)

정병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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