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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URL https://youtu.be/374cIcnIHhQ

아침묵상입니다.

제목: 천국복음(18) 천국비유로서 곡식과 가라지의 비유의 핵심은(마13:24~30)_2022-03-11(금)

https://youtu.be/374cIcnIHhQ  [혹은 https://tv.naver.com/v/25679649 ]

 

1. '곡식과 가라지의 비유'는 어떤 비유인가?

  '비유'(파라볼레)란 원래 어떤 것을 다른 것의 곁에 놓음으로써 '비교한다'는 뜻이다. 이것은 심오한 사상이나 어려운 이야기를 일상에서 볼 수 있는 실제에 빗대어 쉽고 명료하게 설명하는 이야기 전개 방법을 가리킨다. 이러한 비유 중에서 '곡식과 가라지의 비유'는 누가 과연 마지막 불타는 곳에 들어가게 되며 누가 과연 천국 곳간에 들어가게 되는지를 알려 주는 비유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이 비유는 다른 복음서에 나오지 않는 마태복음만의 독특한 비유이다. 사실 마태복음 13장에는 천국에 관한 7개의 비유들이 있고, 그중에서 마태복음에만 나오는 비유는 총 넷이다. 그것으로는 '곡식과 가라지의 비유', '밭에 감추인 보화의 비유', '좋은 진주를 구하는 진주 장수의 비유', 그리고 마지막으로 '그물'의 비유가 그것이다. 이외의 나머지 3가지 비유('씨 뿌리는 자의 비유', '겨자씨의 비유', '누룩의 비유')는 다른 복음서에도 나오는 비유인 것이다. 그러니 성경을 해석할 때에도 독특한 비유는 상당히 조심해서 해석해야 한다. 

 

2. 일반적인 비유(파라볼레)와 알레고리컬 비유의 차이점은 무엇인가?

  '비유'도 사실 크게 두 가지가 있다. 그것은 '일반적인 비유'가 있고 또 하나는 '알레고리컬 비유'가 있다. 이중에서 '일반적인 비유'는 하나의 주제나 요점을 어떤 대상물을 비교하여 설명해 주는 것이라고 한다면, '알레고리컬 비유'는 그 비유에 나오는 모든 단어나 문장을 다른 성경 말씀에서 가져와 대입하여 그 의미를 도출하고 풀이해 가는 성경해석법을 가리킨다. 그러므로 사실 알레고리컬 비유의 말씀은 말씀하고 있는 화자의 설명이 없이는 도무지 알 수 없는 비유라고 할 수 있다. 그러므로 이러한 알레고리컬 비유는 조심해야 한다. 화자의 입장을 정확히 전달하지 않으면 이단이 되기 때문이다. 그 나쁜 대표적인 사례가 신천지의 '짝풀이' 해석법이다. 그러므로 초기 교부들 중에 처음에 클레멘트와 오리겐이라는 학자가 이 해석 방법을 사용했으나 그 위험성이 알려지자, 교회에서는 이 방법을 버리고 오직 모형론적인 성경 해석 방법을 취하여 사용하고 있다. 대체로 일반적인 비유는 간단한 주제를 하나의 이야기를 통해 표출해 내기 때문에, 굳이 화자가 설명해 주지 않아도 듣는 자가 무엇을 말하는 것인지를 잘 알게 되어 있다. 그러므로 어떤 것이 그냥 비유인지 아니면 알레고리컬 비유인지를 알려면, 그 비유에 어떤 설명이 들어가 있는지를 보면 되는 것이다. 그래서 설명이 되어 있는 비유라면 그것은 알레고리컬 비유이며, 설명이 없으면 그냥 일반적인 비유라고 보면 된다. 고로 마태복음 13장에 나와 있는 7가지 비유들 가운데 '씨 뿌리자는 자의 비유'와 '곡식과 가라지의 비유'는 알레고리컬 비유에 해당한다. 왜 그런가? 나중에 예수님께서 이 비유가 무엇인지를 설명해 주셨기 때문이다.

 

3. 곡식과 가라지의 비유는 무엇이며, 이것은 숙명론(운명론)이나 예정론에 관한 비유라고 보아야 하는가?

  곡식과 가라지의 비유는 마태복음 24:24~30에 나오는 것으로서, 어떤 주인이 자기의 밭에 좋은 씨를 뿌리고 갔는데, 나중에 그의 종들이 싹이 나고 열매를 맺을 때에 나가 보니, 밭에 가라지들이 보이자, 주인은 자신의 원수가 밤에 사람들이 잘 때에 몰래 와서 가라지들을 뿌려 놓고 갔다는 것이다. 그러자 종들이 그것을 끌어모으기를 묻자, 주인은 그러지 말라고, 가라지들을 뽑다가 곡식까지 뽑을까 염려된다면서 추수 때까지 그냥 두라고 한다. 추수 때가 되면 추수꾼들에게 가라지들은 먼저 끌어모아 불사르게 단으로 묶고, 곡식은 주인의 곳간에 넣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그런데 주님은 이 비유를 알레고리컬 비유로 준 것이었기에, 제자들에게 설명을 해 준다(마13:37~43). 즉 좋은 씨를 자기의 밭에 뿌리는 이는 '인자'요, 밭은 '세상'이요, 좋은 씨는 '천국의 아들들'이요, 가라지는 '악한 자의 아들들'이요, 가라지를 뿌린 원수는 '마귀'요, 추수 때는 '세상 끝'이며, 추수꾼들은 '천사들'이라고 말씀하신다. 그리고 추수 때가 되면 가라지만을 먼저 모아 불사르는 것처럼 그때도 그렇게 될 것이라고 하신다. 그렇지만 의인들은 그들의 아버지의 나라에서 해와 같이 빛날 것이라고 하셨다. 그렇다면, 곡식과 가라지는 처음부터 그러한 운명을 가지고 태어난 것인가? 아니면 살면서 그러한 사람이 되는 것인가? 그것은 두 번째가 맞다. 왜냐하면 가라지를 마귀의 자식들이라고 표현한다면, 처음부터 두 종류의 사람들이 운명론적으로 정해져 있다는 것으로 잘못 판단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니다. 모든 사람들은 부모를 통해 육체를 낳는다. 그러나 영혼은 하나님께서 직접 넣어 주신다. 즉 태중의 아기가 2~3개월 정도 자랐을 때에, 하늘에 계신 예수님께서 낙원에 있는 영혼들을 그 태중에 넣어 주시기 때문이다. 그렇다. 예수께서는 모든 사람이 회개하고 예수님을 믿어 하나님의 자녀가 되고 천국에 들어오기를 바라고 계신다. 그러나 아담의 타락 이후 모든 사람은 처음부터 죄인으로 태어나고 있다. 하지만 죄인들이 복음의 말씀을 듣고 회개하고 믿으면 하나님의 자녀로 거듭 태어나는 것이다. 그리고 회개하면서 곡식이 되어가는 것이다. 그리하여 결국에는 '천국의 아들들'로 완성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모든 인간은 자신이 가진 자유 의지를 사용하여, 하나님이 주시는 은혜를 따라서, 자신의 미래를 곡식이 되도록 결정해야 하는 것이다. 가라지가 되도록 결정해서는 아니 되는 것이다. 물론 모든 것을 그 배후에서 섭리하고 계시는 분이 하나님이지만 말이다. 

 

4. 왜 하나님은 어떤 사람이 자꾸 마귀의 말을 들어서 가라지가 되어가고 있는 것을 아시면서도 그를 교회에서 제거하지 않고 그대로 내버려두시는가?

  하나님은 어떤 자식을 처음부터 천국 자식으로 만들어 천국에 데려가고, 어떤 자식은 마귀의 자식으로 만들어 지옥에 떨어지게 하시는 분이 결코 아니시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인간이 생명나무의 열매를 먹어 하나님의 자녀가 되어 낙원같은 천국에서 영원히 살기를 바라셨다. 그런데 인간은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하여 뱀의 말을 듣고 거역의 길에 들어서고 만다. 그러자 모든 인간은 순종함을 받는 자의 종이 되어 마귀의 자녀가 되어버린 것이다(롬6:16). 그렇지만 자신의 형상과 모양대로 지음받은 인간을 불쌍히 여기시기 때문에(하나님이 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셔서), 우리로 하여금 복음 말씀 곧 천국 말씀을 듣고 곡식이 되기를 바라신다. 그런데 어떤 이는 천국 말씀을 듣지 않고, 마귀의 말을 들어 여전히 자신을 가라지로 만들어 가고 있다. 그럼, 언제 그가 곡식인지 가라지인지 알 수 있는가? 그것은 그것이 싹이 난 이후에 열매를 맺을 때다. 열매를 보면 이것이 곡식인지 가라지인지 비로소 어느 정도 확인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왜 하나님께서는 교회 공동체 안에 있는 가라지들을 그냥 내버려두시는가? 그것은 2가지 이유 때문이다. 하나는 교회 가운데에 가라지를 뽑다가 믿음이 약한 형제가 실족할 수가 있기 때문이다. 교회 공동체가 사랑이 없어서 교회 안에 약한 자를 용납하지 못하고 그냥 뽑아버린다고 오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또 하나는 가라지라도 열심같은 것은 본받을 것도 있지만 대부분은 나도 저렇게 살면 안 된다는 것을 가르쳐 주는 반면교사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5. 이 비유의 핵심은?

  그렇다면 '곡식과 가라지의 비유'의 핵심은 무엇인가? 이 비유의 핵심은 천국의 자녀와 마귀의 자녀가 처음부터 정해져 있으며, 그대로 되어진다고 말하는 비유가 아니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이 비유는 다음과 같은 의도와 목적에서 주어진 비유이기 때문이다. 첫째, 주님께서 원하는 것은 아니지만 교회 공동체 안에 가라지가 생길 수 있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자녀가 된 자라도 원수 마귀는 포기하지 않고 나쁜 씨를 뿌려서 그를 망가뜨리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가라지는 교회 안에 주님이 오시는 날까지 공존할 수밖에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둘째, 교회 안에 있는 가라지를 인위적으로 제거하려고 하지 말라는 것이다. 가라지 하나를 제거한다고 할지라도 또 가라지가 교회 안에 안 생기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오히려 믿음이 약한 초신자를 실족하게 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셋째, 자신의 열매를 통하여 자신이 지금 누구의 말을 받아들이고 있었는지를 빨리 확인하여 회개하라는 것이다. 열매를 보면 그 사람이 누구의 말을 듣고 있었는지를 확인할 수가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마귀의 말을 듣지 아니하고 오직 주님의 말씀만을 들어야 하는 것이다. 

 

2022년 03월 11일(금)

정병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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