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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묵상입니다.

제목: 천국복음(21) 밭에 감추인 보화와 좋은 진주 장사의 천국 비유는 대체 무엇을 말하기 위함인가?(마13:44~46)_2022-03-15(화)

https://youtu.be/uWbt4vn_u8A  [혹은 https://tv.naver.com/v/25684216 ]

 

1. 예수께서 13장에서 말씀하신 천국 비유 중에서 5번째와 6번째 비유는 무엇인가?

  예수께서는 마태복음 13장에서 천국에 관한 비유를 무려 7가지나 말씀하셨다. 그중에서 다섯 번째와 여섯 번째 비유는 '밭에 감추인 보화의 비유'라고 불리며, '좋은 진주를 구하는 장수의 비유'라고 불린다. 그런데 이 두 가지 비유는 같은 종류의 주제를 다루고 있는 비유들이다. 한 마디로 천국은 엄청난 희생을 치르더라도 취득해야 할 만한 가치가 있다는 것이다. 또한 이 두 가지 비유가 같은 주제의 비유라는 것을 알려 주는 단서가 있는데, 그것은 여섯 번째 비유 '팔린(again)'이라는 헬라어 단어로 시작하기 때문이다. 이 단어의 뜻은 '다시'라는 뜻이다. 이는 주님께서 똑같은 주제를 또다시 말씀하시겠다는 뜻이다. 결국 둘 다의 비유는 이렇다. 둘 다 어떤 사람이 매우 좋은 것을 발견하였는데, 그것을 얻기 위해서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다 팔아서 그것을 산 것이다. 

 

2. 밭에 감추인 보화의 비유는 어떤 것인가?

  '밭에 감추인 보화의 비유'는 정확히 헬라어 원문으로 보면 이렇다. "하늘들의 왕국(천국)은 마치 밭 안에 [이미] 감추어진 채 있는 보물[상자]와 같으니, 어떤 사람이 그것을 발견한 후에 감추었다(숨겨두었다). 그리고 그것의(혹은 그의) 기쁨으로부터 떠나갔다. 그리고 그는 가지고 있는 것들 만큼 많은 전부를 판다. 그리고 그는 저 밭을 산다." 그렇다.  여기에 등장하는 어떤 사람은 소작농인 것 같다. 그리고 그가 밭을 쟁기로 갈다가 쟁기에 무엇인가 걸려서 살펴보다가 보물 상자를 발견한 것 같다. 그런데 이러한 경우 그 당시에는 보물을 발견한 자가 임자가 되는 것이 아니라, 밭의 주인이 보물의 임자가 될 수 있었던 때였다. 그러므로 소작농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모든 것들을 다 팔아서 그 밭을 사게 되는데, 팔고 사는 것이 현재형으로 나온다. 그러니까 지금 그렇게 하고 있다는 것이다. 주님은 이 비유를 아주 현장감 있게 표현하고 있는 것이다. 

 

3. 좋은 진주 장수의 비유는 어떤 것인가?

  '좋은 진주 장수의 비유'는 이렇다. "또다시 하늘들의 왕국(천국)은 마치 좋은 진주들을 찾고 있는 어떤 장사하는 사람(상인)과 같으니, 그런데 그가 비싼 어떤 진주 하나를 발견한 후에, 떠나간 뒤에 그가 [아직도] 가지고 있는 것들 만큼 많은 전부를 처분한 채 있다. 그리고 그가 그것을 샀다." 이 비유의 끝은 현재형의 문구가 아니다. 과거형이다. 어떤 상인이 이미 좋은 진주를 구매한 이후를 기록하고 있다. 즉 현재의 장면이 아니라, 이미 끝난 장면를 소개하고 있는 것이다. 왜냐하면 그 상인이 좋은 진주를 구매한 시점은 이미 그 진주를 사려고 그때까지 자신이 가진 모든 재산을 이미 다 처분한 채 있었기 때문이다. 이것은 무엇을 말해 주는가? 자기가 가진 재산 전부를 다 처분한 채 있지만 그 일이 결코 후회가 되지 않는 일이었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함이다. 그것이 자신에게 실제로 더할 나위 없는 가장 큰 기쁨이었기 때문이다. 

 

4. 이 두 가지 비유의 공통점은 무엇인가?

  그렇다면 이 두 가지 비유의 공통점은 무엇인가? 대체 주님께서는 무엇을 말씀하시려고 이 비유를 든 것인가? 첫째로, 이 비유들은 천국이라는 것이 우리 인생에게 그만큼 소중하고 가치있는 것이니, 어떤 희생을 치르더라도 그것을 꼭 사야 한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천국은 이 세상에서 우리가 가지고 있는 그 어떤 것보다도 더 소중하고 귀중하고 가치가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것은 무엇을 말함인가? 이 세상에서도 우리가 귀중하고 소중하게 여기는 것들이 있는데, 천국은 그것들을 다 포기해서라도 꼭 얻어야 할 만한 가치가 있다는 것이다. 둘째, 그러나 그것을 얻기 위해서는 거기에 합당한 댓가를 지불해야 한다는 것이다. 댓가의 지불없이는 그것을 결코 취할 수 없기 때문이다. 여기서 모든 인생이 꼭 취해야 할 것은 바로 '천국'인데, 그렇다고 할지라도, 희생이 필수적이라는 뜻은 아니다. 왜냐하면 천국은 거듭난 자로서 회개하는 자는 들어갈 수는 있기 때문이다(막1:15, 마4:17). 그런데 여기서 취득해야 할 천국은 단지 천국에 들어가는 것만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천국에 들어가서 누리게 될 영광을 가리키는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영광에는 천국집과 면류관, 보좌 자리가 있다. 그리고 굳이 공통점 하나를 더 추가하라고 한다면, 그것은 둘 다 자기가 하고 있는 일에 열심을 내고 일하고 있었다는 점이다. 

 

5. 이 두 가지 비유의 차이점은 무엇인가?

  그렇다면 이 두 가지 비유의 차이점은 무엇인가? 이 두 가지 비유는 공통된 주제를 말하고 있지만 약간의 차이점도 있다. 그들이 그것을 어떻게 발견했는가 하는 것이다. 밭에 감추어진 채 있는 보물 상자의 경우는 어떤 소작농이 열심히 일하고 있다가 예기치 않게 우연히 발견한 것이다. 다시 말해, 어느 날 열심히 자신의 일을 하고 있었는데 우연한 기회에 천국을 발견하게 된 것이다. 그리고 두 번째 비유는 열심히 진주를 찾고 있었다는 점에서는 동일하다. 하지만 두 번째 비유로서 '좋은 진주 장수의 비유'는 오랫동안 찾고 찾은 끝에 마침내 그것을 찾아냈다는 비유다. 이는 어떤 친구가 오랜 노력 끝에 천국을 찾아냈다는 것을 뜻한다. 그렇다. 사람들마다 천국을 발견하는 방법이 각각 다를 수 있다. 어떤 사람은 우연한 기회에 발견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또 어떤 사람은 천국을 찾기 위해 부지런히 찾도록 찾다가 마침내 그러한 천국을 발견할 수도 있을 것이다. 중요한 것은 그것을 발견한 후의 일이다. 그것을 발견한 후에 그들은 어떻게 했는가? 그것은 모든 댓가를 치르고서라도 그것을 다 사려고 했다는 것이다. 그런데 오늘날 우리는 어떠한가? 어떤 사람은 천국이 좋다는 것도 알고 회개하면 들어간다는 것도 알고 있다. 하지만 그것을 얻기 위해서 어떠한 댓가도 지불하지 않는다. 그리고 또 어떤 사람은 천국도 좋고 회개하면 들어가는 것도 알고 있으며, 충성하게 되면 천국에서 누릴 영광(상급)이 크다는 것도 알고 있다. 하지만 그것을 얻기 위해 위해 자신의 것들을 전혀 희생하려 하지 않는 이들도 있다. 즉 자신이 가진 물질과 달란트와 시간을 천국을 위해 희생하지 않는 것이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건강과 지혜와 능력을 그 놀라운 천국을 얻는 데에 사용하지 않는 것이다. 그러니 그들에게 천국은 결국에 언감생심으로 끝날 뿐이다. 그렇다. 천국은 그것이 좋은 것이라고 안다고 해서 그것을 얻는 것이 아니다. 그것을 사모한다고 해서 다 얻는 것도 아니다. 그것을 얻기 위해 반드시 어떤 댓가를 지불해야 하는 것이다. 그러니 결국 이 세상에서 그가 얼마나 천국을 위해 댓가를 지불했느냐에 따라 그가 받을 영광도 각기 다르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그러므로 사도 바울은 장차 천국에서 받을 영광에 비하면 이 땅에서 잠시 잠깐 받는 고난은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가 현재 받고 있는 고난은 장차 자신에게 주어질 영광과는 족히 비교할 수가 없었기 때문이다(롬8:17~18). 

 

2022년 03월 15일(화)

정병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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