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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19-08-13
본문말씀 요한복음 14:1~14(신약 172면)
간증자 정병진목사

세상에 있는 대표적인 종교들 안에 신이 두 명이 있는 종교는 사실상 없다. 한 명이든지 여러 명이 있을 뿐이다. 그런데 기독교에는 하나님 아버지가 있고 아들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도 기독교인들은 그것에 대해 아무런 이상한 것을 느끼지 않는다. 예수님도 하나님이라고 믿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유일신만을 믿는 유대인들에게 그것은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아니 그것은 신성모독죄에 해당한다. 그러므로 예수께서 이 땅에 계실 때에 자신을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했음에도 불구하도 유대인들은 예수님을 십자가에 매달아 죽이고 말았다. 그들에게 하나님은 두 분이 되실 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오늘날 우리들은 예수님을 메시야이자 하나님의 아들로 고백해야 하는가 아니면 전능한 주 하나님이라고 고백해야 하는가? 그래서 오늘은 어제에 이어 우리가 왜 예수님을 믿고 따르고 있는지 살펴보는 두번째 시간으로서, 우리가 그분을 어떻게 전능한 하나님으로 믿어야 하는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1. 들어가며

  예수님은 누구신가? 그분은 구약성경에서 여러가지 예표들과 예언된 약속대로 이 세상에 오신 구원자이시다. 그러므로 초대교회 성도들은 그분을 약속된 메시야로 믿고 받아들였다. 그런데 가끔씩은 하나님께서 어떤 사람을 구별하여 왜 메시야로 쓰시지 아니하셨을까 하는 생각도 해보게 된다. 즉 예수라는 이스라엘의 평범한 사람에게 그리스도의 직능과 능력을 부여하여 그리스도게 되게 하는 것이다. 그러나 답은 역시 "아니올시다"일 수밖에 없다. 왜냐하면 구원자로서 이 땅에서 오셔야 할분은 단지 사람이라는 조건만 갖추고서는 구원자로서의 직분을 수행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구약성경에 메시야(그리스도)라는 예표와 예언 안에는 그분이 하나님이 아니라면 하실 수 없는 것들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다. 

  첫째로 그분은 흠없는 속죄제물이어야 하는데, 죄없는 사람을 아담의 후손에서 찾을 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아담의 타락직후 여자의 후손으로서 메시야를 보내주신다고 약속은 하셨지만, 결국 처녀의 몸에서 그의 아들을 보낼 수 밖에 없었던 것이다(사7:14). 고로 메시야의 동정녀탄생은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이었다. 둘째로, 죽고 육체를 되살릴 수 있는 분이 아니면 안 되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하나님이 사람이 되신 것이다. 인간은 하나님의 생명을 가진다고 하여 육체를 영원히 되살리지는 못한다. 육체를 되살아난 자들이 몇 명 있기는 있었으나 다시 죽었다. 다시 죽지 아니할 영적인 육체이자 사람의 눈으로 볼 수 있는 육체로 부활하시려면 사람으로서는 불가능한 것이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사람이 되셔야 했다.

  그래서 오늘 이 시간에는 우리가 왜 예수님을 믿고 따르는지에 관한 두번째 시간으로서, 예수께서는 단지 그리스도이실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아들이자 하나님이셨다는 사실을 살펴보고자 한다. 우리를 구원할 자로서 이 땅에 오실 분은 사람이어야 함과 동시에 하나님도 되셔야 했던 것이다.

 

2. 어떤 존재에게 하나님이라는 칭호가 부여되려면 어떠해야 하는가?

  어떤 존재가 하나님이 되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한가? 어떤 존재가 신적 대상이 되려면, 무엇보다도 동시에 여러 사람들이 자신에게 기도할 때 그 기도를 듣고 그 기도에 응답할 수 있어야 한다(요14:13~14). 앞의 조건이 맞아떨어지려면 그 존재는 "무소부재"해야 하고 "동시존재"해야 한다(마18:20,눅24:15~16). 그리고 뒤의 조건이 맞아 떨어지려면, 그분은 "전지전능"해야 한다(요1:48,마26:34). 또한 어떤 이유로 인하여 존재하게 되었던 피조물이라면 그는 신적 대상이 될 수 없다. 신적 대상은 어떤 원인에 의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존재해야 하는 것이다(요8:58). 그리고 마지막으로 신은 언제나 동일하고 일정해야 한다(히13:8). 기분이 좋을 때는 뭐든지 다 해주고 기분이 나쁠 때에는 하나도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 존재가 있다면 그 존재는 신적 존재라고 할 수 없다. 하나님은 일정해야 하기 때문이다.

요14:13~14 너희가 내 이름으로 무엇을 구하든지 내가 행하리니 이는 아버지로 하여금 아들로 말미암아 영광을 받으시게 하려 함이라 14 내 이름으로 무엇이든지 내게 구하면 내가 행하리라

마18:20 두세 사람이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는 나도 그들 중에 있느니라
눅24:15-16 그들이 서로 이야기하며 문의할 때에 예수께서 가까이 이르러 그들과 동행하시나 16 그들의 눈이 가리어져서 그인 줄 알아보지 못하거늘
요1:48 나다나엘이 이르되 어떻게 나를 아시나이까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빌립이 너를 부르기 전에 네가 무화과나무 아래에 있을 때에 보았노라
마26:34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오늘 밤 닭 울기 전에 네가 세 번 나를 부인하리라

요8:58 예수께서 이르시되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아브라함이 나기 전부터 내가 있느니라 하시니
히13:8 예수 그리스도는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하시니라

 

3. 예수님은 육체로 계시면서도 어떻게 자신이 신적 존재 곧 하나님이신 것을 드러냈는가?

  첫째, 그분은 자신이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말씀하심으로 자신이 하나님이신 것을 약간은 알려주셨다.

  예수께서는 자신이 하나님이라는 것을 직접적으로 언급했다가는 유대인들로부터 신성모독죄로 즉결처형받는다는 것을 잘 아셨기에, 처음부터 끝까지 당신은 "아버지로부터 보냄을 받은 자(요11:42,8:18)" 혹은 "하나님으로부터 보냄을 받은 자(요8:42,13:3)"라고 말씀하셨다. 그리고 친히 자신을 "아들"이라고 칭함으로써, 자신이 하나님으로서의 속성을 가지고 있으나 신분으로서는 아들이라는 것을 견지하셨다.

요11:42 항상 내 말을 들으시는 줄을 내가 알았나이다 그러나 이 말씀 하옵는 것은 둘러선 무리를 위함이니 곧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을 그들로 믿게 하려 함이니이다
요8:18 내가 나를 위하여 증언하는 자가 되고 나를 보내신 아버지도 나를 위하여 증언하시느니라
요8:42 예수께서 이르시되 하나님이 너희 아버지였으면 너희가 나를 사랑하였으리니 이는 내가 하나님께로부터 나와서 왔음이라 나는 스스로 온 것이 아니요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이니라
요13:3 저녁 먹는 중 예수는 아버지께서 모든 것을 자기 손에 맡기신 것과 또 자기가 하나님께로부터 오셨다가 하나님께로 돌아가실 것을 아시고

  그러나 고위층에서는 예수께서 자신을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하는 것은 곧 자신을 하나님이라고 하는 것과 같다고 인식하고 있었기에(요5:18, 19:7), 그래서 어찌하든지 그 문제를 해결하기를 바랬다.

요5:18 유대인들이 이로 말미암아 더욱 예수를 죽이고자 하니 이는 안식일을 범할 뿐만 아니라 하나님을 자기의 친 아버지라 하여 자기를 하나님과 동등으로 삼으심이러라
요19:7 유대인들이 대답하되 우리에게 법이 있으니 그 법대로 하면
그가 당연히 죽을 것은 그가 자기를 하나님의 아들이라 함이니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전적으로 예수님을 보내신 분이시다(요7:28~29,33, 8:29)

요7:28 예수께서 성전에서 가르치시며 외쳐 이르시되 너희가 나를 알고 내가 어디서 온 것도 알거니와 내가 스스로 온 것이 아니니라 나를 보내신 이는 참되시니 너희는 그를 알지 못하나 요7:29 나는 아노니 이는 내가 그에게서 났고 그가 나를 보내셨음이라 하시니
요7:33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너희와 함께 조금 더 있다가 나를 보내신 이에게로 돌아가겠노라
요8:29 나를 보내신 이가 나와 함께 하시도다 나는 항상 그가 기뻐하시는 일을 행하므로 나를 혼자 두지 아니하셨느니라

  둘째, 그분은 자신이 하나님이 아니고서는 하실 수 없는 일들을 행하심으로 자신이 하나님이심을 드러내셨다.

  나면서 소경된 자를 고쳐주셨다(요9:1~7). 문둥병자를 고쳐주셨다(마8:1~4). 바람과 바다를 꾸짖으시니 잔잔하게 되었다(마8:26~27). 죽은 사람들을 살려주셨다(마9:18~26, 눅7:11~17, 요11:43~44).

  셋째, 그분은 자신이 하나님이 아니라면서 절대 하실 수 없는 말들을 말씀하심으로 자신이 하나님이심을 드러냈다. 

  첫째로, 하나님만이 말씀하실 수 있는 사죄의 선언을 하셨기 때문이다(마9:2).

마9:2 침상에 누운 중풍병자를 사람들이 데리고 오거늘 예수께서 그들의 믿음을 보시고 중풍병자에게 이르시되 작은 자야 안심하라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원문: 네 죄들이 용서되고 있느니라)

  둘째로, 하나님의 자기선언을 하셨기 때문이다(요8:24,58. 요10:30)

요8:24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말하기를 너희가 너희 죄 가운데서 죽으리라 하였노라 너희가 만일 내가 그인 줄 믿지 아니하면 너희 죄 가운데서 죽으리라
요8:58 예수께서 이르시되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아브라함이 나기 전부터 내가 있느니라 하시니
요10:30 나와 아버지는 하나이니라 하신대

  셋째로, 하나님이심을 간접적으로 말씀하셨기 때문이다(요12:44~45, 13:2, 요14:7,9).

  "나를 믿는 자는 나를 믿는 것이 아니요, 나를 보내신 이를 믿는 것이며, 나를 보는 자는 나를 보내신 이를 보는 것이니라(요12:44~45)"

  "내가 보낸 자를 영접하는 자는 나를 영접하는 것이요, 나를 영접하는 자는 나를 보내신 이를 영접하는 것이나라(요13:2)"

  "너희가 나를 알았더라면 내 아버지도 알았으리로다. 이제부터는 너희가 그를 알았고 또 보았느니라(요14:7)"

  "빌립아 내가 이렇게 오래 너희와 함께 있으되 네가 나를 알지 못하느냐 나를 본 자는 아버지를 보았거늘 어찌하여 아버지를 보이라 하느냐? 내가 아버지 안에 거하고 아버지는 내 안에 계신을 것을 네가 믿지 아니하느냐 내가 너희에게 이르는 말은 스스로 하는 것이 아니라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셔서 그의 일을 하시는 것이라(요14:9~10)"

 

4. 부활승천한 후에 예수께서는 지금 하늘에서 어떻게 계시는가?

  첫째, 하나님의 보좌에 앉으셔서(계3:21,7:17,22:1,3) 찬양과 경배를 받고 계시며(계5:8~14), 기도를 들으신다(계5:8,요14:14).

  둘째, 그분은 보혜사성령을 보내시어 이 세상 모든 만물을 감찰하고 계신다(계2:23). 그분은 처음과 마지막으로서 인류의 모든 역사를 주관하고 계신다(계22:13, 21:5~6,1:8). 그분은 구약시대에는 여호와와 똑같은 자기선언을 하신다(사41:4, 44:6, 48:12)

계2:23 또 내가 사망으로 그의 자녀를 죽이리니 모든 교회가 나는 사람의 뜻과 마음을 살피는 자인 줄 알지라 내가 너희 각 사람의 행위대로 갚아 주리라

계22:13 나는 알파와 오메가요 처음과 마지막이요 시작과 마침이라
계21:5~6 보좌에 앉으신 이가 이르시되 보라 내가 만물을 새롭게 하노라 하시고 또 이르시되 이 말은 신실하고 참되니 기록하라 하시고 6 또 내게 말씀하시되 이루었도다 나는 알파와 오메가요 처음과 마지막이라 내가 생명수 샘물을 목마른 자에게 값없이 주리니
계1:8 주 하나님이 이르시되 나는 알파와 오메가라 이제도 있고 전에도 있었고 장차 올 자요 전능한 자라 하시더라

사41:4 이 일을 누가 행하였느냐 누가 이루었느냐 누가 처음부터 만대를 불러내었느냐 나 여호와라 처음에도 나요 나중 있을 자에게도 내가 곧 그니라
사44:6 이스라엘의 왕인 여호와, 이스라엘의 구원자인 만군의 여호와가 이같이 말하노라 나는 처음이요 나는 마지막이라 나 외에 다른 신이 없느니라
사48:12 야곱아 내가 부른 이스라엘아 내게 들으라 나는 그니 나는 처음이요 또 나는 마지막이라

 

5. 나오며

  어떤 이는 기독교인들이 동정녀탄생을 믿는 것을 두고서 우습다고 한다. 어떻게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수 있겠느냐고 말한다. 하지만 이것은 우리 인류구원의 절대 조건의 하나였다. 만약 정상적인 사람들 가운데, 한 사람이 인류의 구원자로서 선택되었다면 인류구원은 물건너갔을 것이다. 왜냐하면 아담이후 모든 자손들은 다 죄 가운데 태어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인류 가운데 인류의 속죄를 위한 흠없는 속죄제물은 하나도 없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사람이 되신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성령으로 잉태되어 동정녀마리아의 태를 빌려 이 땅에 들어오신 예수님을 믿는다. 그것은 인류의 속죄를 위해 필수적인 것이었기 때문이다. 구약의 메시야의 350가지 예언 가운데 가장 중요한 예언 중 하나가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는 것(사7:14)"이었다. 이것은 결국 사람 가운데 메시야를 선택하지 못하고 하나님께서 직접 아들을 이 땅에 보내신 이유다. 아니 하나님께서 직접 아들로 오신 이유다. 그러므로 믿는 성도들은 전능하신 하나님을 모시고 있는 자들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 안에 계시는 예수님으로 인하여 누구든지 회개하지만 하면 죄용서도 받게 되고, 뿐만 아니라  이 세상임금인 마귀와 그의 부하들인 귀신들을 이길 수도 있다. 또한 죽은 다음에는 음부와 사망의 권세로부터 벗어나 천국에 들어갈 수 있는 것이다. 하나님이 사람되신 예수님이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시다. 모든 것은 죽어보면 안다.

 

2019년 8월 13일(화)

정병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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