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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투브 주소 https://youtu.be/UkZnX2GGWac
날짜 2021-06-13
본문말씀 사도행전 9:17~19a(신약 202면)
설교자 정병진목사
주제어 아나니아의안수기도,안수받은사울,사명발견,귀신축사,성령충만,안수할때들어가는것,빛의은사의전이,불의은사의전이,생수의은사의전이,안수주의할점,회개가관건이다

안수가 좋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알고 있다. 하지만 안수 때문에 질병이 오히려 심해지는 경우도 있다. 그것은 무엇 때문인가? 안수할 때에 대체 안수자와 안수받는 자 사이에 무슨 일이 일어나길래 그렇게 희비가 엇갈리게 되는가? 대체 무슨 이유로 안수의 효과를 보는 사람이 있기도 하고 안수 때문에 더 힘들어지는 사람이 발생하기도 하는가? 여기 그 모든 비밀의 실체가 있다. 일생에 한 번쯤은 꼭 알아두어야할 안수의  모든 것, 이제 살펴보도록 하자. 

1. 들어가며

  성경의 모든 기록은 사실이며 진리다. 그런데 성경 말씀 중에는 영적인 현상들도 상당히 기록되어 있다. 그런데 그 현상을 영으로 눈으로 볼 수 없는 분들은 그것이 어떤 의미인지를 잘 모른다. 보이는 것만 보고 믿기 때문이다. 하지만 영적으로 조금만이라도 깨어있고 열려있는 자는 거기에서 놀라운 영적인 보화들을 캐낼 수도 있다. 오늘 아나니아의 안수가 바로 그런 것이다. 아나니아의 안수는 대체 어떤 것이었길래 그것이 사울의 눈에서 비늘같은 것이 벗겨지게 했으며, 그로 하여금 성령으로 충만하게 한 것일까? 그래서 오늘은 설교의 주제로 거의 사용하지 않는 "안수"라는 주제로 말씀을 나눠보고자 한다. 안수는 무엇이며, 안수는 어떤 경우에 받는 것이며, 안수받으면 어떤 효과가 나타나고, 안수받을 때에 주의할 점이 무엇인지를 살펴보고자 하는 것이다. 

 

2. 왜 사울은 아나니아에게 안수를 받아야 했는가?

  왜 사울은 아나니아에게 안수를 받아야 했는가? 그것은 하나님께서 기도하는 사울과 기도하는 아나니아에게 동시에 같은 환상을 보여주셨기 때문이다. 그래서 둘은 만나게 되었고, 아나니아로부터 사울은 안수를 받게 된다. 

  그럼, 왜 주님은 아나니아로 하여금 사울을 찾아가 안수하라고 하셨을까? 그것은 하나님께서 이제 그를 당신의 복음사역자로 쓰시기 위해 그를 불러내기 위함이었다. 그런데 그때 사울은 복음의 원수의 길을 가고 있었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예루살렘에 있는 믿는 형제들을 잡아다가 가두고 심지어 그들을 죽이는 일까지 저질렀음에도 불구하고 살기가 등등하였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는 산헤드린 공의회로부터 허가증을 받고 다메섹에 있는 믿음의 형제들을 잡아가가 옥에 가두기 위해서 다메섹으로 가고 있었다. 그런데 정오쯤 갑자기 하늘에서 해보더 더 밝은 빛이 그 일행을 둘러비추었다. 그러자 그들은 꼬꾸라지고 말았다. 그때 빛 가운데서 한 음성이 들려왔다. "사울아, 사울아, 네가 왜 나를 핍박하느냐?" 그러자 주님은 초자연적인 현상 앞에서 그가 천사 아니면 하나님이라 생각했다. "주여, 당신은 누구십니까?" 그러자 그분은 "나는 네가 핍박하는 예수니라"라고 말했다. 그런데 이 대답은 사울을 커다란 충격에 빠뜨렸다. 왜냐하면 첫째로, 그 대답은 하나님께서 자신이 누군지를 말씀하실 때 사용하는 방법이었기 때문이다. 즉 이 표현법은 "나는~이다(아쉐르)"라고 자기소개법으로서, 자존하시고 모든 것을 하실 수 있는 하나님께서 당신 자신을 소개할 때 사용하시던 방법이었기 때문이다(출3:14). 그리고 또한 그분은 바로 자신을 "예수"라고 소개하셨기 때문이다. 그런데 사울은 지금까지 어떻게 살아왔고 또 무엇 때문에 다메섹까지 온 것인가? 그것은 예수께서 죽었다가 부활하셨다고 믿는 자들을 미치광이로 알고는 그들을 잡아가두기 위해서 온 것이었다. 왜냐하면 죽은 자가 어떻게 살아날 수 있으며 또한 하나님의 아들이 될 있느냐면서 그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인만킄 족쳐서 죽여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지금 자신의 눈 앞에서 빛 가운데서 그분이 말씀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울은 혹시 꿈을 꾸거나 환상을 보는 것이 아닌가 하고 생각했을 것이다. 그러자 주님께서는 빛 가운데서 다시 말씀하시는 것이었다. "곧장 시내로 들어가라. 그러면 네게 반드시 해야 할 일을 네게 알려줄 사람이 있을 것이다"라고 하셨다. 사람들의 손에 이끌려 다메섹 성 안으로 들어갔다. 글때 사울은 식음을 전폐하고 금식하며 기도를 하고 있었다. 그런데 기도하는 중에 환상이 보였다. 아나니아라는 사람이 들어와 자기에게 안수하는 환상을 보게 하였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성중에 사는 아나니아도 기도하다가 주님을 만나게 된다. 그리고 사울을 찾아가 안수하라는 지시를 받게 된다. 그러자 순종하여 그를 찾아가 안수했더니 사울의 눈에서 비늘들이 떨어져나가면서 그가 성령으로 충만함을 입게 된다. 그리고 나서 이내 그는 복음의 최고의 일꾼으로 쓰임을 받게 된다. 

 

3. 사울이 아나니아로부터 안수를 받았을 때 무슨 일이 일어났는가?

  그렇다면 아나니아로부터 사울이 안수를 받았을 때에 사울에게 어떤 일이 일어났는가? 먼저, 안수했던 아나니아가 어떤 사람이었는지부터 살펴보자. 그는 다메섹에 사는 유대인이었다. 율법을 따라 사는 경건한 유대인이었던 그는 다메섹에 살고 있는 유대인들에게까지 칭찬을 받는 자였다. 그런데 언제부턴가 그도 예수님을 구주로 믿고 있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사울에게 한 사람을 보내려 할 때에 예수님으로부터 선택받은 자가 되었다. 그리고 그는 인류역사상 가장 훌륭한 인물로 인정받는 사울에게 안수기도를 할 만큼의 기도의 사람이었으니, 신앙과 인격에 있어서 매우 훌륭한 인물이었다고 짐작할 수 있다. 특히 기도하는 중에 환상을 보고 주님과 대화를 나눌 정도가 되었으니 그는 기도에 남다른 내공을 갖춘 자임을 알 수 있다. 한 마디로 깨끗하고 능력있는 신앙인물이 바로 아나니아였던 것이다. 

  그러면 사울이 아나니아로부터 안수를 받았을 때에 사울에게 과연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를 살펴보도록 하자. 그때 사울에게서 3가지가 나타났다. 첫째, 아나니아로부터 그가 걸어가야 할 길에 대한 예언적인 선포가 나왔다(행9:15). 한 마디로 사울이 앞으로 걸어가야 할 사명이 그의 입술로 통해 사울에게 전달되었던 것이다. 사울은 사실 아나니아로부터 안수받기 전까지 하나님의 뜻을 떠나 있었고 자신의 욕심대로 행하던 자였으며, 귀신이 눈을 가지고 있던 자였다. 하지만 아나니아의 안수를 통해 그가 자신이 어떤 그릇으로 처음부터 창조되었는지 그리고 앞으로 어떤 일을 해야 될 사람으로 보내어졌는지를 분명히 알게 되었다. 이렇듯 깨끗하고 능력있는 영성가로부터 안수를 받게 되면 그에게서 하나님의 뜻이 발언이 되는 것이다. 둘째, 사울을 묶고 있던 귀신들이 그에게서 떨어져 나간 것이었다(행9:18). 그 증거가 바로 비늘들 같은 것이 그의 눈들에서 떨어진 것이다. 지금까지 수많은 신학자들은 사울로부터 비늘들이 벗겨진 사실을 설명할 때에 그것은 사울에게 일어난 어떤 영적인 변화를 은유적으로 표현한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영안으로 보니 그것은 사울의 눈을 감고 있던 뱀(귀신)이 떨어져나가면서 그 뱀으로부터 떨어졌던 비늘들을 가리키는 것이었다. 그리고 뱀도 그냥 작은 뱀이 아니라 상당히 큰 뱀이었음을 알 수 있다. 뱀에게 비늘이 있는가 하고 묻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실제로 큰 뱀에게는 비늘들이 있다. 특히 용 수준으로 큰 뱀들은 비늘들을 가지고 있다. 그러니까 사도바울의 눈을 감고 있는 뱀은 큰 뱀으로서 용 수준이었던 것이다. 헬라어 원문을 보니, "그의 눈들로부터 비늘들이 떨어지는 것처럼 떨어졌다"고 되어있다. 이는 사울의 몸이나 눈 속에서 뱀이 나와서 떨어져나간 것이 아니라는 것을 말해준다. 즉 "~로부터"라는 전치사는 "아포"라는 전치사로서 그것은 외부에 붙어있는 뱀이 떨어져나갔다는 것을 말해준다. 그러니 뱀이 벗겨진 것이 아니다. "아포핍토"라는 헬라어단어를 보면, 그것은 벗겨진 것이 아니라 떨어져나간 것을 지칭하는 단어이기 때문이다. 아나니아의 안수로 인하여 그것이 튕겨져 나갔든지 아니면 다른 능력있는 계급의 천사에 의해 그 뱀이 뜯겨져 나간 것이다. 그리고 그때에 그 뱀의 비늘들이 떨어진 것이다. 사실 사람에게 역사하는 귀신이 뱀이라는 것을 모르는 분들도 상당히 있다. 하지만 성경을 보면, 타락한 천사들이 하늘에서 쫓겨날 때에 뱀 모양이 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눅10:18~19, 계12:9). 그리고 셋째, 사울이 아나니아의 안수로 인하여 성령으로 충만하게 되었다는 것이다(행9:17).사울은 사실 성경박사로 통하는 자였다. 그가 알고 있는 성경지식은 타의추종을 불허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그에게 성령의 은혜가 들어가기 전까지 그는 구약성경에서 결코 예수님을 발견하지 못하였다. 그러나 그가 아나니아의 안수를 통해 다시 눈을 떴을 때에 그의 영안이 비로소 떠졌다. 그렇게 되니까 구약의 성경말씀은 예수그리스도가 누구시며 무슨 일을 하실 것인지를 알려주는 예표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오늘날까지 모든 성도는 그의 탁월한 예표론적 성경해석법에 따라 구약성경을 읽음으로 그리스도를 풍성히 누릴 수가 있게 된 것이다.

 

4. 안수할 때에 무엇이 사람 속으로 들어가는가?

  그렇다면 대체 아나니아가 사울에게 안수했을 때에 무엇이 그 속으로 들어간 것일까? 무엇이 사울에게 들어갔길래 위와 같은 놀라운 증상들이 그에게 나타난 것일까? 탁월한 영성가들을 통해서 우리는 사람이 안수할 때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를 알 수가 있는데, 그때에는 보통 3가지가 사람 속으로 들어간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첫째, 어떤 사람에게는 빛이 들어간다. 이는 안수자로부터 빛이 들어가는 것을 가리킨다. 영적으로 깨끗하고 능력있는 사역자가 안수할 때 그리고 하나님께서 기뻐하실 때에는 능력자로부터 빛이 들어간다. 그리고 그 사람 속으로 빛이 들어가면 곧 영안이 열린다. 그러면 귀신을 볼 수 있게 되고 천사도 볼 수 있게 된다. 예수께서 투영체로 이 땅에 오셔서 활동하시는 장면을 볼 수 있고 예수님과 대화도 나눌 수가 있다. 또한 자신의 영이 천국에까지 가서 하나님의 보좌에도 다녀올 수도 있다. 천국과 지옥도 갔다가 올 수 있는 것이다. 특히 빛의 은사를 받게 되면 사람 속에 있는 뱀의 크기가 어느정도인지를 알 수 있고, 어떤 종류의 죄를 통하여 들어와 있는 영인지도 알 수가 있다. 뿐만 아니라 환상도 열리게 된다. 환상이 열리면 그 사람의 과거를 볼 수 있고 그 사람의 미래도 볼 수가 있다. 그러면 언제 무슨 죄 때문에 그 영이 그 사람 몸 속으로 들어왔는지를 알 수 있다. 아나니아의 안수는 바로 빛의 은사를 전이해주는 안수였다. 왜냐하면 사울이 아나니아의 안수를 통해 영안이 활짝 열리게 되었고, 예수님도 보게 되었으며, 천사와 귀신도 보고, 셋째하늘 곧 하나님이 계신 곳도 갔다오게 되었기 때문이다. 

  둘째, 어떤 사람에게는 불이 들어가는 경우도 있다. 불이 들어가면 사람 속에 있는 영들이 태워지고 눌러붙게 된다. 우리 몸 속에서 그 영들이 녹아버리는 것이다. 성령의 불에 의해서 그렇게 되는 것이다. 이때 불의 안수를 받은 자들 중에는 민감해서 그것을 육체로 느끼기도 한다. 그러면 "앗, 뜨거 뜨거"라고 말하기도 하고, 실제로 옷을 벗어던지기도 한다. 너무나 몸이 뜨겁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러한 불의 은사가 침투해 들어오면, 보통 질병의 치유가 일어난다는 것이다. 몸의 망가진 곳이 고쳐지기도 하고, 몸 속에 있는 영이 타거나 눌러붙게 되어 그 영이 붙잡고 있던 몸의 장기에 생긴 질병이 낫게 되는 것이다. 어떤 사람은 단 번에 낫기도 하지만, 여러 번에 걸쳐 혹은 점차로 낫기도 한다. 그런데 이런 것들은 불의 은사의 전이가 일어난 결과인 것이다. 고로 빛의 은사가 전이되면 영안이 열리는 것이지만 불의 은사가 전이되면 치유가 일어난다는 것을 알 수가 있다. 

  셋째, 때로는 물(생수)가 들어가는 경우도 있다. 마치 하나님의 보좌로부터 물이 흘러나와 각종 생명체를 살게 하듯이, 안수를 통하여 생수가 사람 속에 부어지게 되면 답답했던 속이 뻥 뚫리는 경험을 하게 되며 그때에 시원함을 느끼게 된다. 뭔가 2% 부족을 느끼던 사람에게 만족이 차 오르면서 그때부터 감사가 저절로 나오게 되는 것이다. 이것은 생수가 그 사람 속에 들어가서 생기는 놀라운 변화인 것이다. 

  그런데 이러한 빛과 불과 물의 전이는 안수하는 자에 능력에 따라 각각 다르게 나타나는데, 어떤 사역자는 이 셋을 동시에 들어가게[ 할 수도 있고, 어떤 사역자는 하나만 들어가게 하기도 한다. 그런데 어떤 사역자는 하나는 강하게 나머지는 좀 더 약하게 들어가게 할 수 있다. 

 

5. 안수하면 항상 좋은 결과만 나타나는가?

  그렇다면 안수를 받으면 항상 좋은 결과만 일어나는가? 그건 아니다. 왜냐하면 안수로 좋은 것들만 넘어가는 것이 아니라 악한 영도 동시에 넘어갈 수 있기 때문이다. 이때 안수자에게 있던 영이 안수받는 사람에게 한꺼번에 넘어가는 경우도 있다. 그러먼 그 사람은 많은 영을 넘겨받아 큰 고통을 호소하게 되기도 한다. 그러므로 안수받는 자는 아무리 안수가 좋은 것이라고 할지라도 함부로 안수를 받아서 아니 된다. 특히 이 사람 저 사람 마구마구 안수하는 사람의 안수는 더더욱 조심해야 한다.

  그렇다면, 그때에는 어떤 영들이 넘어가는가? 사람에 따라서 다르겠지만 보통 안수자의 바깥에 붙어있는 영들이 넘어간다. 그때에 조상대대로 우상숭배를 하여 넘겨받은 영이 넘어가는 것은 아니다. 보통은 자범죄들을 짓게 될 때 자신에게 붙어있는 영들 그리고 남을 안수할 때 따라온 영들이 넘어가는 것이다. 이러한 영들로는 교만의 영, 혈기분노의 영, 음란의 영, 걱정근심의 영들이 있다. 그러므로 회개도 하지 않은 채 안수를 많이 받게 되면 그 사람의 성격이 난폭해지고 완악해지고 음란해지는 경우가 생기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왜냐하면 안수라는 것이 성령의 좋은 은사만을 넘기는 것이 아니라 악한 영들도 같이 넘기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와 반대의 경우도 발생할 수 있다. 그것은 안수받는 자로부터 안수하는 자의 손에 영이 달라붙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안수자의 손에 아주 많은 영들을 주렁주렁 매달리는 경우도 있고 그것이 계속되다보면 어깨에 악한 영들이 아주 많이 감겨있는 경우도 발생한다. 물론 이러한 영들이 사람 속으로 들어가지는 않는다. 사람 속으로 영이 들어가기 위해서는 그 사람이 죄를 지어야 한다는 조건이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 죄를 짓는 자 속에 악한 영이 들어가는 것이지, 접촉만으로 인하여 건네받은 영이 사람 속으로 들어가지 않는 것이다. 물론 몇몇의 예외적인 경우가 있지만 말이다. 

 

6. 안수하는 자나 안수받는 자나 신경써야 할 것은 무엇인가?

  그러므로 안수하는 자나 안수받는 자는 자신의 영을 상대방에 넘기기 않도록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첫째, 안수를 하거나 안수받을 때에는 회개를 아주 많이 해서 자신을  깨끗하게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회개를 하지 않는 자는 속이나 바깥에 아주 영들이 많이 널려 있기에 접촉을 통하여 그것들을 넘겨줄 수가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회개를 많이 해야 한다. 회개를 하지 않으면 귀신이 쫓겨나가지도 않을 뿐더러 쫓겨나갔다고 할지라도 합법적으로 나간 것이 아니기 때문에 다시 들어오기 때문이다. 그런데 다시 들어올 때에는 자기보다 더 악한 영들을 데리고 들어와서 나중 형편이 처음 형편보다 더 악화되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다. 그러므로 회개도 하지 않은 채 안수받으러 가서는 아니 되는 것이다. 안수하는 자에게 자신의 영들을 많이 넘겨줄 뿐 아니라, 자신이 가진 질병도 해결받지 못할 수 있기 때문이다. 둘째, 회개하지 않은 상태에서는 서로간에 손과 머리의 접촉을 피하거나 최소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서로간의 악한 영을 주고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성도가 회개하지 않았으면 최소한 목회자에게 안수를 부탁하지 말아야 하며, 부득이 안수를 받아야 하는 경우라면 그때에는 비접촉식 축사 및 안수의 방법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그것은 안수받는 자로 하여금 자신의 손을 머리에 얹게 한 다음, 안수자가 그것을 예수님의 손이라고 가정하고 기도해주는 것이다. 그래서 사도바울은 자신의 아들같은 후계자였던 디모데에게 목회서신을 보내면서 이렇게 조언한 것이다. "아무에게나 경솔히 안수하지 말고...(딤전5:22)" 그렇다. 아무에게나 가서 그 머리에 손을 얹어서는 아니 된다. 그때에 어떠한 영적인 교류가 일어나는지 모르거나 또한 그것의 영적인 현상을 볼 수 없다면 함부로 손을 얹어서는 아니 되는 것이다. 은사자가 빛의 은사자라면 더 좋다. 왜냐하면 그런 은사자는 손을 대지 않고도 얼마든지 사역할 수 있으며, 천사를 시켜서 사역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면 접촉을 최소화할 수 있다. 

 

7. 나오며

  구약시대에 안수는 주로 죄를 넘기려고 할 때(레4:27~29, 16:21)와  어떤 특정한 사람에게 직분을 주려고 할 때였다(민27:18,23, 행6:6,13:3). 즉 죄의 전가시키려고 할 때와 직분을 위임하려 할 때에 안수를 했던 것이다. 그러나 신약에 들어와서 안수는 더 많은 용도도 사용되기도 하였다. 축복할 때도(마19:13,15, 막10:16) 안수하였으며, 병을 고칠 때(막6:5, 7:32, 8:23~25, 행28:8)나 귀신을 쫓아낼 때(행8:17, 19:6)에도 안수를 하였다. 그리고 영적인 은사를 전이해 줄 때에도 안수를 하였다(딤전4:14, 딤후1:6). 그러면 안수자로부터 지혜와 지도력과 능력 그리고 치유의 힘이 넘어갔다. 이렇듯 안수는 다양한 용도로 활용되기도 한다. 특히 영적인 사역을 하는 교회에서 안수는 준비된 상태에서 적절히 사용할 수만 있다면, 매우 유익이 많은 파트라고 할 수 있다. 오늘 본문에 등장하는 아나니아와 사울의 경우는 매우 훌륭한 영적인 교제가 일어난 경우라고 할 수 있다. 특히 빛의 전이가 둘 사이에 일어났기 때문이다. 그러나 항상 이렇게 되는 것은 아니다. 아나니아와 사울의 경우는 사울도 3일간 금식을 기도하며 회개한 상태였고, 아나니아도 계속해서 기도해던 자였기에 좋은 것만 서로 영향을 미친 사례라고 할 수 있다. 그러므로 우리가 안수를 사용하려면 정말 회개를 많이 해야 한다는 것을 잊지 말기를 바란다. 회개가 안수사역의 최대의 관건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회개를 많이 한 자라야 더 많은 은사가 위로부터 내려오기 때문에, 회개는 안수를 하는 자나 받는 자에게 정말로 필수적으로 필요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건투를 빈다. 

 

2021년 06월 13일(주일)

정병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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