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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투브 주소 https://youtu.be/qmE6NetNx8Q
날짜 2025-08-10
본문말씀 고린도전서 3:16~17
설교자 정보배목사

2025-08-10(주일) 주일오후찬양예배

제목: [로마서강해 보완(24) 최종회] 나도 천국에 들어갔을 때에 땅을 기업으로 차지하는 자가 되려면?(고전3:16~17)_동탄명성교회 정보배목사

https://youtu.be/qmE6NetNx8Q

 

1. 들어가며: 구원의 길, 그 끝에 있는 천국

  우리가 걷는 믿음의 여정은 단순히 이 땅에서의 삶을 위로받고 평안을 얻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다. 이 여정의 최종 목적지는 영원한 안식과 생명이 있는 '천국'이기 때문이다. 구원은 '칭의'에서 시작하여 '중생'과 '성화'의 과정을 거쳐 마침내 '영화'의 단계에 이르러 천국에 입성하는 장대한 과정이다. 천국에 들어가는 성도에게는 2가지가 주어진다. 첫째는 천국에서 지위와 신분이요, 둘째는 상급이다. 그렇다. 이 땅에서 우리가 어떻게 살았느냐에 따라 천국에서의 영원한 삶의 질이 결정되는 것이다. 사실 천국은 이 땅의 삶과 질적으로 다르다. 그곳에서는 동물을 잡아먹는 육식을 하지 않는다. 오직 생명나무의 과일과 만나 떡을 먹으며 영원한 생명을 누린다. 그리고 이러한 영원한 삶의 터전이 되는 곳이 바로 천국의 '땅'이다. 그러므로 천국에 입성했을 때, 우리가 거주할 땅을 소유한다는 것은 지극히 중요한 문제인 것이다. 만약 예비된 땅이 없다면, 주소 없이 꽃밭과 같은 공동의 공간에서 머물러야 할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우리는 천국에서 땅을 기업으로 받을 수 있는가? 그 답은 '하나님의 상속자'가 되는 것에 있다. 천국에서의 땅 분양은 이 땅에서 우리가 어떻게 살았느냐에 따라 결정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내 조상들이 물려준 영적 유산과도 깊은 관련이 있기 때문이다. 사도 바울과 같이 위대한 믿음의 선배는 3천 평이라는 넓은 땅을 차지한 상태이지만, 오늘날 보통의 성도들은 80평에서 150평 정도의 땅을 차지하고 산다. 그리고 천국에서 자신이 차지할 땅의 면적은 내가 이 땅에서 얼마나 치열하게 영적 싸움을 싸웠느냐에 따라 결정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나도 천국에 들어가게 되었을 때에 천국에 있는 땅을 기업으로 차지하려면 지금부터라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2. 천국에서 땅을 기업으로 얻기 위해서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천국에서 땅을 기업으로 차지하는 과정은 구약 시대 여호수아가 가나안 땅을 정복한 사건과 본질적으로 같은 것이다. 왜냐하면 가나안 땅이 비록 이스라엘 백성에게 약속된 땅이었지만, 그 땅을 차지하기 위해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곳의 원주민이었던 가나안 일곱 족속과의 치열한 전쟁을 치러야 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들을 그 땅에서 쫓아내야 했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우리도 나에게 주어진 천국의 기업을 얻기 위해서는 우리 안에 도사리고 있는 악한 영들을 몰아내는 영적 싸움을 해야 하고 이 싸움에서 반드시 승리해야만 한다.

  그렇다면 이러한 영적 싸움은 어떻게 시작할 수 있는가? 그것은 죄를 '회개'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 회개를 통해 우리 안에 있는 귀신들을 쫓아낼 수 있기 때문이다. 만약 이들을 쫓아내지 못한다면, 천국에서 땅을 얻기는커녕 천국의 문턱을 넘는 것조차 어려울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 속에 귀신은 어디에 머물러 있는가? 그곳은 바로 우리의 육체이다. 많은 이들이 영과 혼의 거룩함은 강조하지만, 육체의 성결함은 간과하는 경향이 짙다. 그러나 육체 속에 자리 잡은 귀신을 쫓아내는 것이야말로 영적 전쟁의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이것은 구약의 성막 구조를 통해서도 명확히 이해할 수 있다. 성막은 바깥의 '성막 뜰'과 안의 '성소', 그리고 가장 깊은 곳의 '지성소'로 구성되어 있다. 이것들은 우리의 몸(성막 뜰), 혼(성소), 영(지성소)에 해당한다. 이스라엘 백성이 유월절을 통해 출애굽하고, 홍해를 건너 광야 생활을 거쳐, 요단강을 도하하여 비로소 가나안에 입성했듯이, 우리의 구원 여정 또한 점진적인 정화의 과정을 거쳐야 한다. 그러므로 지금 내 육체 속에 귀신이 가득한 상태라면, 하나님 보시기에 바깥뜰이 더럽혀진 상태에 있는 것이므로 거룩한 천국에 들어갈 수 없다. 그러므로 우리는 어찌하든지 우리의 몸을 이제는 하나님이 거하시는 거룩한 집으로 만들어야 한다. 그래서 우리의 영과 혼만 구원할 것이 아니라, 우리의 몸까지도 깨끗하고 거룩하게 해야 한다. 그래야 결국 우리가 천국에도 들어가고 거기에서 상속자가 되어 땅을 기업으로 차지할 수 있는 것이다.

 

3. 우리 육체 속에 들어있는 가나안 일곱 족속은 대체 어떤 영들을 가리키는가?

  성경에서 여호수아가 진멸해야 했던 가나안의 일곱 족속은 단순한 이방 민족만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다. 왜냐하면 이것들은 오늘날 우리 몸속에 도사리며 우리의 영혼을 병들게 하는 악한 영들을 상징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도 가나안 일곱 족속의 정체를 바로 알고 그들을 몰아낼 때, 비로소 천국의 땅을 기업으로 받을 수가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가 쫓아내야 할 우리 몸속에 들어있는 악한 영들은 어떤 것들인가? 그것은 가나안 일곱 족속의 이름에 내포된 뜻과 그들이 거주하는 장소에 따라 분류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헷 족속은 공포와 '거짓의 영'을 상징한다. 왜냐하면 '헷'이라는 이름이 '핫타이트'인데, 이는 '공포의 아들들'이라는 뜻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영은 우리 마음에 공포심을 심고, 거짓말과 사기를 통해 관계를 파괴하고 우리를 진리에서 멀어지게 만든다. 

  둘째, 기르가스 족속은 '혼돈과 미신의 영'을 가리킨다. 왜냐하면 '기르가스'는 '진흙에 거주하는'이란 뜻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 영은 미신과 잡신을 섬기게 하고, 삶의 질서를 무너뜨리며, 이단 사상에 빠지게 하여 신앙의 근간을 흔든다. 

  셋째, 아모리 족속은 '교만과 다툼의 영'을 상징한다. 왜냐하면 '아모리'라는 말은 '산에 거주하는 자' 혹은 '탁월함'이라는 뜻을 가졌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 영은 마음속에 교만을 싹트게 하고, 시기와 질투를 유발하며, 끊임없는 싸움과 다툼으로 공동체를 파괴한다. 

  넷째, 가나안 족속은 '패배와 절망의 영'을 가리킨다. 왜냐하면 '가나안'은 '저저대의 사람들'을 뜻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 영은 낮은 자존감, 우울함, 과거의 상처에 얽매이게 함으로, 사람을 무기력과 게으름에 빠지게 만든다. 이 영은 결국 가난과 실패, 심지어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으로까지 이어지게 하는 것이다. 

  다섯째, 브리스 족속은 '고집과 분노의 영' 을 가리킨다. 왜냐하면 '브리스'는 '촌구석에 속한'이라는 뜻을 가졌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 영은 우리로 하여금 좁은 안목에 갇히게 하고, 자기 고집을 내세우며, 혈기와 분노를 참지 못하게 하여 지혜로운 판단을 가로막는 일을 한다.

  여섯째, 히위 족속은 '세속적 쾌락의 영'을 가리킨다. 왜냐하면 '히위'라는 말은 '마을 사람들' 혹은 '세속적인 축제'를 의미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 영은 사람을 오락, 향락, 춤, 스포츠, 음악, 예술 등 세상적인 즐거움과 유흥에 빠지게 할 뿐만 아니라, 하나님을 향한 집중력을 흩뜨리며 영적인 성장을 방해한다.

  마지막으로 일곱째, 여부스 족속은 '원망과 폭력의 영'을 상징한다. 왜냐하면 '여부스'는 '타작하는 사람들' 혹은 '짓밟음'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 영은 사람의 마음에 원망과 불평을 가득 채우고, 그것을 바탕으로 폭력적인 행동이나 살인과 같은 극악한 죄로 발전시킨다.

  그러므로 우리 성도들은 예수님을 믿고 거듭났다면 그때부터는 회개하여 이러한 악한 영들을 우리 몸 안에서 쫓아내기를 시작해야 한다. 그래서 이것들을 완전히 진멸하고 쫓아내야만 천국에서 내가 받을 땅을 확보할 수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 그리고 이러한 영들을 많이 쫓아낼수록 천국에서 내가 차지하는 땅도 그만큼 넓어지게 된다.

 

4. 하나님께서는 왜 한꺼번에 귀신들을 우리 몸에서 추방해주지 않는 것인가?

  그렇다면 이러한 영들을 한꺼번에 쫓아낼 수는 없는가? 그럴 수는 없다. 이는 하나님께서 우리 안에 들어있는 악한 영들을 한꺼번에 쫓아내시지 않을 것이라고 하셨기 때문이다. 만약 한순간에 모든 귀신이 떠나간다면, 이는 그 빈자리를 감당하지 못해 더 큰 혼란에 빠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지금도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감당할 수 있을 만큼, 조금씩 조금씩  악한 영을 제거해주신다. 다시 말해 점진적으로 악한 영들을 추방해주시는 것이다. 그렇다. 하나님께서는 지금도 우리의 믿음이 성 장하고 영적으로 강건해지는 만큼, 싸워서 이길 수 있는 힘을 주시고 또한 싸워서 악한 세력을 몰아내게 하시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포기하지 않고 끊임없이 내 안에 남아있는 잔존 세력과 싸워 쫓아내야 한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내가 회개하여 악한 영들을 쫓아낸 만큼 내가 거룩해지고 내가 거룩해진 만큼 내 땅은 넓어지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 다른 사람 속에 있는 귀신을 쫓아내고 그들을 돕는 사역을 감당한다면 천국에서 나의 지경은 더욱 넓어지게 될 것이다.

   그렇다면 만약 내 육체 속에 이러한 악한 영들이 남아있게 되면 어떻게 되는 것일까? 우리가 거듭난 성도가 되었어도 내 몸속에 있는 귀신을 쫓아내야 한다는 사실을 알지 못한 채 신앙생활을 한다면 어떻게 되는 것일까? 그러면 우리는 이 땅에서 끊임없는 질병과 가난에 시달리고 말 것이다. 그리고 하는 일마다 막히는 고통을 받고, 심지어 무속적인 '신기'와 같은 저주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이다. 따라서 이 땅에서의 풍요롭고 복된 삶을 위해서라도 그리고 천국에서의 영원한 기업을 위해서라도, 우리는 반드시 철저한 회개를 통해 우리 몸을 더럽히고 있는 모든 귀신을 쫓아내는 거룩한 삶을 살아야 한다.

 

5. 천국에서 나도 상속자가 되고 왕 노릇 하기 위해서 궁극적으로 해야 할 일은 대체 무엇인가?

  그러므로 우리는 여호수아서를 통하여 과연 여호수아와 그의 군대가 어떻게 가나안 일곱 족속을 그 땅에서 쫓아내었으며 그 땅을 분배받았는지를 부지런히 살펴야 한다. 그것은 한마디로 여호수아와 그의 군대가 가나안 일곱 족속을 쫓아낸 만큼 그 땅을 차지하게 되었다는 것이다(신7:2, 수3:10, 13:6). 그러므로 우리 그리스도인들도 내 육체 속에 들어있는 귀신들을 모조리 쫓아내야 한다.

   그런데 만약 이것들을 다 쫓아내지 아니하면 어떻게 되는가? 그러면 그것들이 우리에게 올무와 덫이 되며, 채찍이 되고 가시가 되어 찌르게 될 것이다(출23:33, 수23:13, 민33:55). 그리하여 마침내 우리 자신들도 죄짓게 만들어 가나안 땅이 토해내게 만들어 버릴 것이다.

   그러므로 내가 그리스도인이 되었다면 우리가 평생에 힘쓸 가장 중요한 일은 회개하는 일이다.  회개하여 우리 몸속에 들어있는 귀신을 쫓아내고 마지막에 가서는 귀신의 집을 완전히 파괴해야 하는 것이다(마12:43~45). 귀신의 집이 완전히 파괴되면 귀신은 더 이상 우리 몸에 거처를 정하기가 매우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이 평생 힘쓸 것은 귀신의 집의 파괴를 위해 회개를 지속하는 일이다. 왜냐하면 우리가 회개하여 마침내 귀신의 집을 파괴한다면, 우리 몸속에는 더 이상 귀신의 거처가 존재하지 않게 된다. 그러면 그때에 영 안에 계신 성령께서 우리의 육체마저 당신의 통치 영역으로 삼아버리신다. 그러면 내 몸이 드디어 죄 된 본성이 거하는 귀신의 집에서 성령이 통치하는 공간이 되는 것이다. 그때부터 우리의 몸을 형성하는 여러 지체들이 자신의 독특한 역할을 잘 수행한다면 그것은 고스란히 천국에서 내 집을 짓는 재료로 바뀌게 될 것이다.

  

6. 나오며: 거룩한 성전을 이루어가는 삶

  구원의 여정은 단 한 번의 결단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매일의 삶 속에서 내 안의 죄와 싸우고, 악한 영들을 대적하며, 하나님의 거룩한 성전으로 나 자신을 온전히 세워나가는 치열한 과정이다. 우리가 이 땅에서 흘리는 회개의 눈물과 영적 싸움의 땀방울은 결코 헛되지 않는다. 그 모든 것은 하늘나라에 차곡차곡 쌓여, 영원히 빛날 우리의 면류관이 되고 우리가 영원히 거할 기업이 될 것이다. 이제 우리는 선택해야 한다. 현실에 안주하며 내 안의 어둠과 타협하며 살아갈 것인가, 아니면 고통스럽더라도 과감히 죄를 끊고 악한 영들을 몰아내며 거룩함을 이뤄갈 것인가. 이 선택에 우리의 영원한 운명이 달려있다. 주님의 가르침에 따라 우리는 반드시 우리 육체 속에 들어있는 귀신을 몰아내야 한다. 그리고 더 나아가서는 내가 깨끗해진 상태에서 날마다 나 자신을 거룩한 산 제물로 하나님께 드릴 수 있어야 한다. 그리하여 마침내 천국의 광활한 땅 가운데서 내가 영원히 상속받을 땅을 기업으로 받아야 한다. 

 

2025년 08월 10일(주일)

정보배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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