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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투브 주소 https://youtu.be/b53EecyueHQ
날짜 2025-08-10
본문말씀 요한계시록 4:2~4
설교자 정보배목사

2025-08-10(주일) 주일낮2부예배

제목: [로마서강해 보완(23)] 왜 예수께서는 당신의 보좌를 24장로들에게 나눠주셨는가?(계4:2~4)_동탄명성교회 정보배목사

https://youtu.be/b53EecyueHQ

 

1. 들어가며
  인간은 누구나 자신의 삶이 가치 있기를 소망한다. 이 땅에서의 삶을 넘어 영원한 세계가 있다면, 그곳에서 어떠한 모습으로 존재하게 될 것인지에 대한 궁금증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인류의 오랜 질문이었다. 특히 기독교 신앙 안에서 천국은 막연한 안식의 공간을 넘어, 이 땅에서의 삶에 대한 최종적인 평가와 보상이 이루어지는 영광의 장소로 그려진다. 그중에서도 가장 높은 영예는 무엇일까? 성경은 하나님의 보좌, 그리고 그 곁에 함께 앉는 영광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래서 이 시간에는 요한계시록 4장 2절에서 4절에 나타난 ‘24장로’의 비밀을 통해, 천국에서 인간이 누릴 수 있는 최고의 영광과 그 자리에 이르는 길은 무엇인지 살펴보고자 한다. 예수 그리스도는 왜 자신의 보좌를 다른 이들에게도 나누어 주시겠다고 약속하셨는가?(계3:21) 그 영광스러운 자리는 과연 누구를 위해 예비된 것이며(막10:40),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는 어떻게 그 자리의 주인공이 될 수 있는가? 

 

2. 하나님의 보좌에 둘레에 있는 24장로의 보좌에는 누가 앉아 있는가?
  요한계시록은 사도 요한이 밧모섬에서 유배 생활을 하던 중, 성령에 감동되어 하늘의 광경을 보고 기록한 책이다. 그가 본 하늘의 중심에는 하나님의 보좌가 있었고, 그 보좌를 둘러싼 또 다른 24개의 보좌가 있었다. 그리고 그 위에는 흰 옷을 입고 금관을 쓴 24명의 장로가 앉아 있었다. 이는 천국에서 인간이 오를 수 있는 가장 높은 신분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이다. 사실 천국에는 여러 등급의 신분이 존재한다. 가장 영광스러운 자리는 단연 24장로의 반열이다. 그다음은 14만 4천 명의 무리이며, 그다음은 144,000명 너머에서 서서 하나님을 예배하는 셀 수 없이 수많은 무리들이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24장로와 14만 4천 명은 보좌에 ‘앉아’ 있다는 사실이다. 이는 단순한 위치의 차이를 넘어, 하나님의 통치와 심판에 참여하는 권세와 영광을 부여받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렇다면 이 영광스러운 24장로는 대체 누구인가? 흔히 구약의 12지파 대표와 신약의 12제자일 것이라 추측하지만, 성경은 더 구체적인 인물들을 지목한다. 사도 요한이 요한계시록을 기록하던 주후 95년경에는 이미 24장로의 명단은 확정되어 있었다. 결론적으로 이들은 구약과 신약 시대를 통틀어 하나님 앞에서 가장 위대한 믿음의 삶을 살았던 신앙의 영웅들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히브리서 11장은 ‘믿음장’이라 불리며 수많은 믿음의 선진들을 열거하고 있는데, 이들 중에 바로 11명이 24장로의 반열에 올라있는 사람들이다. 그래서 현재까지 천국에 있는 상태를 확인한 바에 따르면, 24장로 중 21명은 구약 시대의 인물들이며, 적어도 3명은 신약 시대의 인물들이다. 그 명단에는 인류 최초의 사람 아담, 인류 최초의 순교자 아벨, 하나님과 동행했던 에녹, 의인인 노아,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과 그의 후손들고 이삭과 야곱 그리고 유다와 요셉이 있다. 그리고 저 이스라엘의 위대한 지도자 모세, 대제사장 아론, 가나안 정복자 여호수아, 사사이자 선지자였던 사무엘, 이스라엘의 가장 위대했던 왕 다윗, 불의와 타협하지 않았던 선지자 엘리야 그리고 능력의 선지자 엘리사, 그리고 대선지자로서 이사사야와 예레미야와 에스겔과 다니엘, 그리고 이방인 욥 그리고 유일한 여성으로서 사라가 바로 구약성도들 중에 24장로들에 속한다. 그리고 신약에서는 메시야 길을 예비한 세례 요한, 어린양의 수제자 베드로, 이방인의 사도였던 바울이 그 영광스러운 자리에 앉아 있다. 

 

3. 천국에서 24장로가 하는 일은 무엇인가?
  그렇다면 천국에서 24장로는 지금 천국에서 어떤 역할을 수행하는가? 요한계시록은 그들이 ‘왕 같은 제사장’의 직무를 감당한다고 증언한다. 이는 두 가지 핵심적인 사역을 그들이 수행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첫째, 제사장으로서 하나님께 예배를 인도하는 역할을 감당하고 있다. 그것은 그들의 손에 거문고와 금 대접이 들려있음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계5:8). 여기서 '거문고' 악기는 하나님께 찬송할 때 사용하는 악기이며, 향이 가득한 금 대접은 성도들의 기도를 가리킨다. 즉 24장로는 천국에서 모든 성도들을 대표하여 찬양과 기도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예배의 중심에 서 있는 것이다. 그런데 참고로 천국에서 드리는 예배는 더이상 설교나 헌금이나 광고가 필요 없다. 

  둘째, 왕으로서 다스리는 권세를 갖고 있다는 것이다(계5:10, 22:5) 이들은 주님으로부터 자신이 다스릴 성안의 고을과 성밖의 민족들, 그리고 더 나아가서는 온 우주를 통치하는 권세를 위임받은 자들이다(계2:26~28, 21:24~26). 그리고 이것은 단순히 명예적인 칭호가 아니라, 하나님의 창조 세계를 다스리는 실제적인 통치권을 위임받아 행사하는 자임을 말해준다. 이 땅에서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며 자신에게 주어진 사명을 신실하게 수행했던 자들에게, 하나님께서는 하늘의 통치권과 심판하는 권한을 맡겨주시는 것이다.

  이처럼 천국에서 24장로는 하나님을 섬기는 제사장의 영광과 만물을 다스리는 왕의 권세를 동시에 누리며 사는 자들이다. 이는 이 땅에서의 삶이 단지 천국에 들어가기 위한 과정이 아니라, 하늘의 영광을 준비하는 장소임을 분명히 알려준다. 고로 우리가 이 땅에서 살 때 자신이 가진 작은 것 하나라도 이웃과 나눌 때 주님께서 우리에게 복을 주시듯, 물질이든 영적인 것이든 나눔을 실천하는 삶은 천국의 상급과 직결되는 아주 고귀한 것이다.

 

4. 24장로들은 어떻게 그 자리에 오르게 되었는가?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24장로처럼 나도 그 영광스러운 보좌의 주인공이 될 수 있는가? 예수 그리스도는 요한계시록 3장 21절을 통해 그 비결을 명확하게 알려주신다. “이기[고 있]는 그에게는 내가 내 보좌에 함께 앉게 하여 주기를 내가 이기고(이겼고) 아버지 보좌에 함께 앉은 것과 같이 하리라.”(계3:21) 여기서 핵심은 ‘이기는 자(Overcomer)’가 되는 것이다. 예수님 자신이 이 땅에서 인간의 몸을 입고 모든 시험과 유혹, 고난을 이기시고 하나님의 보좌 우편에 앉으셨듯이, 우리 역시 그 길을 따라갈 때 동일한 영광에 참여하게 될 것이라고 약속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이것은 결코 쉽고 편안한 길을 걷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세상의 즐거움과 안락함을 포기하고, 좁고 힘든 십자가의 길을 선택해야 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보자. 모세는 바로의 공주의 아들이라 칭함 받기를 거절하고, 잠시 죄악의 낙을 누리는 것보다 하나님의 백성과 함께 고난받기를 더 좋아했다. 그리고 그는 눈에 보이는 애굽의 모든 보화보다 보이지 않는 하늘의 상을 더 크게 여겼다(히11:24~26). 바로 이러한 선택이 그를 24장로의 반열에 오르게 한 것이다.

  그러나 24장로석은 고정석은 아니다. 왜냐하면 야고보와 요한이 예수님께 그분의 좌우편에 앉을 수 있도록 자리를 구했을 때, 예수님께서는 그 자리가 인간적인 청탁을 통해서 앉을 수 있는 보좌가 아니라고 분명히 말씀하셨다(막10:36~40). 그 자리는 오직 그 자리를 위해 ‘준비된 자’에게 돌아가는 것인데, 이는 더 많이 헌신하고 희생한 자로서, 주님을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내어놓은 자가 그 자리를 차지하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결국 보좌에 앉는 것은 이기는 자가 차지하게 된다. 치열한 영적 싸움에서 승리해야 하는 것이다. 세상의 가치관과 유혹을 이기고, 자기  자신 을 부인하며, 하나님의 뜻을 온전히 따르는 삶을 살아야 한다. 그리고 이 모든 위대한 여정의 시작은 바로 ‘회개’에 있다. 이는 자 신의 죄를 인정하고 하나님께로 돌이키는 것, 바로 그 지점에서부터 하늘 보좌를 향한 첫걸음이 시작되기 때문이다.

 

5. 왜 예수께서는 자신의  1개밖에 없는 자신의 보좌를 24장로들에게 그 리고 144,000명에서 나눠주시고 있는가?

   사실 예수께 이기셔서 앉게 된 보좌는 아버지의 보좌인데(계3:21), 이 보좌는 원래 하나님의 보좌였다. 구약시대에 보면 하나님께서는 불이 이글이글거리는 불 가운데 있는 보좌에 앉아서 왕권으로서 이 세상와 우주만물을 다스리고 또한 심판하고 계셨다. 그러니까 구약시대에 하나님의 보좌는 다스리는 보좌와 심판하는 보좌였던 것이다. 그런데 A.D.95년경 사도 요한이 밧모섬에는 하늘의 광경을 보았을 때에는 하나님의 보좌는 여전히 1개이지만 통치와 심판의 보좌가 확장되어 있었다. 그것은 12개도 아니도 무려 24개나 되었다. 그리고 더 나아가서는 144,000석의 보좌로 확대되었다. 그럼, 왜 하나님의 통치와 심판의 보좌가 이렇게 확대되었는가?

  첫째, 우리 주님께서는, 오늘도 자신의 지유의지를 사용하되,  자신이 누릴 수 있는 이 세상의 축복을 내려놓고 기꺼이 하나님의 원대한 뜻과 경륜을 이루기 위해, 그리고 주와 복음을 위해 헌신한 사람들을 축복하고 싶어서다. 왜냐하면 예수께서도 이 땅에 사람으로 오셔서 아버지의 말씀에 철저히 순종하심으로 아버지의 보좌에 함께 앉을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다(히5:7~9, 요5:27). 

  둘째, 기왕 똑같은 조건을 갖추고 있다면 자신이 가진 것을 가지고 보다 더 충성한 자들에게 더 큰 상을 주고 싶어하시기 때문이다(마19:27`30, 눅19:22~24). 그래서 없던 자리를 만드신 것이다. 그래서 만든 것이 144,000석의 보좌요, 더 나아가서는 하나님의 보좌 앞에 24개의 보좌를 만들어준 것이다. 그러니까 다같이 똑같은 은사와 달란트를 받은 경우에는 그것을 가지고 더 수고하고 노력했던 이들을 칭찬해주고 축복해주시고 싶으셨던 것이다. 예수님을 믿게 되었어도 자신의 길을 가고 싶어 가는 사람이 참 많은데 그 모든 것을 내려놓고 주와 복음을 위해 헌신하는 것을 보고, 그를 칭찬하지 아니할 수 없었던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도 동일한 은사와 달란트를 받았다면 더 충성하여 우리가 남긴 분량만큼 채워주시는 하나님의 진정한 복을 누릴 수 있기를 바란다. 

 

6. 나오며
  천국의 24보좌는 단지 신화나 전설로만 여겨질 것이 아니다. 그것은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 성도들에게 주어진 실질적인 약속이며, 우리가 바라보아야 할 분명한 목표이기도 하다. 하나님은 당신의 자녀들이 장차 누릴 영광이 얼마나 크고 놀라운지를 보여주심으로써, 우리가 이 땅의 어려움과 고난을 넉넉히 이겨내기를 원하신다. 24장로의 삶은 우리에게 무엇을 말해주고 있는가? 그것은 바로 ‘선택’과 ‘헌신’의 가치이다. 세상의 길과 하나님의 길 사이에서 무엇을 선택할 것인가? 나의 안위와 주님의 영광 사이에서 무엇을 위해 헌신할 것인가? 이 질문에 대한 우리의 대답이 이 땅에서의 삶의 방향을 결정하고, 나아가 영원한 세계에서의 우리의 신분을 결정할 것이다. 이제 우리의 시선을 하늘의 보좌로 향하자. 그리고 그 영광스러운 자리에 앉기까지 믿음의 경주를 멈추지 말자. 예수 그리스도께서 모든 시험을 이기시고 승리하셨듯이, 우리 또한 성령의 능력을 힘입어 날마다 이기는 자의 삶을 살아갈 때, 마침내 주님과 함께 그 영광의 보좌에 앉아 영원토록 왕 노릇 하게 될 것이다.

 

2025년 08월 10일(주일)

정보배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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