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묵상입니다.
제목: [요한계시록강해보완(19)] 심판 때에 사용되는 행위책과 생명책은 과연 어떤 책인가?(계20:11~15)_2023-11-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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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들어가며
사람이 죽어서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 서게 된다면 그때 어떻게 심판을 받게 되는 것일까? 그때에는 사람 앞에 2개의 책이 준비되어 있을 것이다(계20:12) . 하나는 '행위책'이 놓여 있을 것이고 또 하나는 '생명책'이 놓여 있을 것이다. 그때 사람은 각자가 행한대로 심판을 받는다. 그리고 자기가 영원히 살아야 할 곳이 결정된다. 그때 최종적으로 그의 미래를 결정하는 책은 바로 '생명책'이다. 만약 그때 그 사람의 이름이 생명책에 기록되어 있지 않다면, 그는 영원 지옥인 '불못'에 던져지게 될 것이다(계20:15). 그래서 오늘 이 시간에는 심판 때에 사용되는 행위책과 생명책이 구체적으로 어떤 책인지를 천국에 있는 실제 상황과 비교하여 살펴볼 것이다.
2. 생명책이란 어떤 책인가?
'생명책'이란 그야말로 하나님의 생명을 받은 자의 이름이 기록된 책을 가리킨다. 이 책은 천국의 어느 화려한 성과 같은 건물에 안전히 보관되어 있다. 그리고 그 성은 각종 보석과 금으로 장식되어 있다. 거기에 있는 생명책은 단권의 책이며, 모든 인류 가운데 천국에 들어오는 자들의 이름이 기재되어 있다. 그렇다면 이 책에 사람의 이름은 언제 기록되는 것일까? 그것은 그 사람이 거듭났을 때다. 거듭나서 성령을 통하여 하나님의 생명을 분배받았을 때에 그의 이름이 생명책에 기록이 되는 것이다.
그런데 실제로 천국에 가서 이 책을 들여다보면, 이 책은 하나님의 생명을 가진 사람의 이름만 달랑 는 그의 삶의 중요 행적 중에서 기념될 만한, 즉 기록되어 있는 것은 아니다. 여기에칭찬할 만한 업적들이 간략하게 기록되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생명책에는 그 사람이 벌받을 일들을 행한 기록은 전혀 없다. 그런데 더욱 특이한 것은 생명 책에 기록된 이름 밑에 작은 글씨로 기록되어 있는 한 줄 평가다. 여기에는 그가 이 세상에서 어떤 사람으로 살았는지를 한 줄로 기록되어 있다. 그리고 어떤 사람의 생명책에는 삽화가 그려져 있기도 하는데, 여기에 그려진 삽화는 그가 하나님께 칭찬을 받았다든지 아니면 그의 인 생에서의 중요한 사건들의 한 컷이 그려져 있다. 예를 들어, 엘리야는 불말과 불병거를 타고 하늘로 승천하는 광경이 그려져 있고, 사도 바울의 경우에는 다메섹 도상에서 주님을 만나는 장면이 그려져 있다.
그리고 생명책에 기록된 이름이라도 조금씩 달라 보인다.빛이 많이 날수록 천국에서 높은 지위와 신분을 갖게 되는 사람이라는 것이다. 둘째는 글자에 금이나 보석으로 장식이 되어 있다는 것이다. 특히 금으로 글자가 장식되어 있는 사람은 적어도 1~3번 보좌에 앉아 있는 사람들인 것 같다. 그리고 보석이 박혀 있는 것은 추가로 그의 이름을 더 아름답게 장식해 줄 때다. 그리고 셋째는 어떤 글자에서는 향기가 나는 사람도 있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첫째는 이름에게서 빛이 나는 정도의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이때 그 글자에서
3. 행위책은 어떤 책인가?
'행위책'은 아주 많다. 각자 1권씩 책에 기록되기 때문이다. 행위책의 기록은 그가 엄마의 태중에 잉태되는 순간부터 그가 죽음을 맞이하는 그 순간까지 기록 된다. 그런데 이 책에는 2가지가 글로 써져 있다. 첫째는 그가 일생에 품은 마음과 생각들이다. 사람의 생각과 마음까지도 이 책에 다 기록이 되어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미워하는 마음, 시기 질투하는 마음, 교만한 마음, 음란의 마음 등을 품지 말아야 한다. 이처럼 행위책에는 그 사람이 선한 마음 뿐만 아니라 그 사람이 품은 악한 생각도 다 기록되어 있는 것이다. 둘째는 그가 일생에 했던 말들이다. 그가 말했던 모든 것이 이 책에 기록되어 있다. 그러므로 이 책은 상당히 방대하다. 그러나 그가 행한 모든 행동들은 행위책에 기록되지 않고, 네 생물의 눈들에 의해 동영상으로 촬영되어 보관되어 있다. 한 사람의 일대기를 하나님의 보좌 앞에 있는 네 생물이 맡아서 개별적으로 다 촬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이 생물에는 셀 수 없이 많은 동영상 고성능 카메라가 창작되어 있기에, 사람이 이 세상에서 행하였던 모든 활동들이 다 찍혀 있는 것이다. 심판대 앞에 나가면 그의 모든 것이 영화처럼 그 사람 앞에서 펼쳐진다.
4. 생명책에 기록된 이름과 행위책에 기록된 범죄의 내용이 지워질 수 있는가?
정말 안타까운 사실은 생명책에 기록된 이름이라도 그것이 지워지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생명책에 이름을 기록하는 것도 기록천사가 하는 일이지만, 지울 때에도 기록천사가 한다. 처음에 이름 석자가 기록될 때는 그 이름만 기록된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주님의 사랑받는 사람이 되면, 생명책에 기록된 그의 이름도 더 뚜꺼워지고(이름 위에 이름을 계속 덧쓰기 때문이다) 또한 밝게 빛이 난다. 그리고 그 이름에 아름답게 자수도 놓아지고, 금과 보석으로 장식이 되기도 한다. 그리고 그 이름으로부터 더 빛이 강하게 뿜어져 나온다.
하지만 반대의 경우도 있다. 그가 살면서 주님을 부인한다든지, 아니면 죽기 전까지 회개하지 않고 죄를 짓는다든지 하면 그 이름이 점차로 흐려지기 때문이다. 그러다가 그가 죽는 날까지 회개하지 않았을 때에는 그 이름이 아예 지워지는 것이다. 어떤 사람은 그 이름을 기록천사가 가위로 잘라서 내버리기도 한다. 어떤 이는 그의 이름이 기록된 페이지가 아예 찢어나가기도 한다. 그러면 그 순간 성령이 떠나감과 동시에 생명책에서도 그 사람의 이름이 지워지는 것이다.
그렇다면 행위책은 어떠한가? 행위책에 기록된 모든 것들 중에서 죄가 선명하게 기록되어 있다면 상당히 부끄러운 일이다. 그러면 한 번 행위책에 기록된 내용을 지울 수는 없을까? 아니다. 있다. 마음과 말과 행동으로 지은 죄들이 아무리 많을지라도 그것을 행위책에서 제거할 수 있는 방법이 있는 것이다. 그것의 하나는 자신이 지은 과거의 죄를 자백하여 회개하는 것이다(요일1:9). 그러면 행위책에 기록된 것이 흐려지고 네 생물에 의해 녹화된 동영상도 모자이크 처리가 된다. 더 많이 회개하면 아예 백지상태요 포멧상태가 된다. 그러므로 과거에 지었던 죄들이나 조상들이 지은 죄들에 대해서 날마다 회개를 하라. 그리고 더욱더 중요한 것은 그날 죄를 지은 것은 해가 지기 전에 회개해야 한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하루의 일과를 보고하는 보고 천사가 저녁이 되기 전에 그때에 하늘에 갔다가 보고하고 내려오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죄를 지었어도 저녁이 되기 전에 회개하면서 용서를 구하면 아예 천국의 행위책에 기록되지도 않는다는 것을 기억하라.
5. 나오며
하늘의 어느 성에 보관되어 있는 생명책과 행위책, 우리가 살아 생전에 이것을 한 번만이라고 들여다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안타깝지만 이것을 들여다볼 수 있는 정도의 영성을 가진 사람은 거의 없다. 그것도 주님께서 그것을 볼 수 있도록 허락해야 볼 수 있는 것이지, 아무때나 그것을 들여다 볼 수는 없다. 하지만 지금이 마지막 시대이다보니 생명책이 어떻게 생겼으며, 또한 거기에 어떤 사람의 이름이 어떻게 기록이 되고 있으며, 또한 기록된 이름이 어떻게 지워지는지를, 영성 있는 분들의 도움을 받아 어느 정도 알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 참으로 감사한 일이다. 그러나 우리가 생명책이 어떻게 생겼고 거기에 어떻게 기록이 되고 있으며, 어떻게 그 이름이 지워지는지를 아는 것이 중요한 사항이 아니다. 과연 지금 나의 이름이 생명책에 기록되어 있는지가 가장 중요하다. 그리고 내가 죽었을 때에 하나님께서 나에 대한 한 줄 평가를 어떻게 해 주실 것인가 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그리고 나의 일생에 어떤 부분이 삽화로 들어갈 것인지도 생각해보아야 한다. 생명책의 한 줄 평가나 생명책에 들어갈 삽화가 만세전에 예정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다. 생명책은 우리의 삶이 먼저 있은 후, 그 다음에 기록이 되는 특별한 책이다. 우리는 지금 그 생명책에 자신의 이름과 그리고 한 줄 평가 그리고 삽화과 중요내용을 기록하고 있는 것이다.
2023년 11월 06일(월)
정보배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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