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강해(88) 하나님의 언약은 언제 아브라함에게 영원한 언약이 되었는가?(창17:19~27)_2021-05-05(수)

by 갈렙 posted May 05,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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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묵상입니다.

제목: 창세기강해(88) 하나님의 언약은 언제 아브라함에게 영원한 언약이 되었는가?(창17:19~27)_2021-05-05(수)

https://youtu.be/B1fUn1M63Rg

 

1. 하나님께서는 여러 번 아브라함에게 나타나 말씀하셨는데, 언제 처음으로 영원한 언약에 대해 말씀하셨는가?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여러 번 나타나 그에게 말씀하셨다. 하나님께서 처음에 그를 불러내실 때부터 그의 나이 99세 때까지 총 5번에 걸쳐서 나타나셨다. 그리고 그에게 약속하셨다(창12:1~3, 7, 13:14~17, 15:4~7,13~21, 17:1~21). 이것들 중에서 네 번째 언약을 보통 '횃불 언약'이라고 부르며(창15:4~7,13~21), 다섯 번째 언약을 '할례 언약'이라고 부른다. 그런데 이 다섯 번째 언약이 바로 '영원한 언약'에 해당한다. 즉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이 영원한 언약의 말씀을 하실 때에는 아브라함의 나이 99세 때였다(창17:7,13,19).

 

2. 하나님께서는 영원한 언약을 누구와 세우셨나?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의 99세 때에 비로소 '영원한 언약'을 아브라함과 맺으셨다(창17:7~8,13,19,21). 그런데 주님께서는 이 언약은 실제적으로는 사라가 아브라함에게 낳아 준 아들과 세우는 것이 될 것이라고 하셨다. 즉 진짜 영원한 언약은 아브라함의 약속의 씨인 이삭과 세우시겠다는 뜻이다(창17:21).

 

3. 하나님께서는 영원한 언약을 왜 이삭과 세우시겠다고 말씀하신 것일까?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과 영원한 언약을 세우신다고 말씀은 하셨지만, 그 언약이 육체를 따라 태어난 이스마엘에게로 이어질 것이 아니라, 약속의 씨 곧 사라가 아브라함에게 낳아 준 아들에게 이어질 것이므로, 실제 영원한 언약은 아브라함의 아들들 가운데 이삭과 세우시겠다고 말씀하신 것이다. 이 말씀은 하나님께서 비록 아브라함과 영원한 언약을 세우고는 있지만, 육체를 따라 난 하갈의 아들 이스마엘과는 세우지 않으시겠다고 말씀하신 것을 의미한다. 왜냐하면 이스마엘이 하나님의 약속의 씨로서 태어난 것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그것은 인간이 고안해 낸 작품이었기 때문에, 그러한 아들과는 영원한 언약을 세우지 않으시겠다고 말씀하신 것이다. 왜냐하면 이스마엘이 혈통적으로 아브라함의 아들로 태어났다고 할지라도 다 아브라함의 씨가 될 수는 없기 때문이다. 이것은 하나님께서는 꼭 약속의 말씀을 따라 난 자와 언약을 세우신다는 것을 표명한 것이다. 만약 혈통적으로 태어난 이스마엘 곧 아브라함의 혈통적인 장자로 언약을 세운다면, 언약은 이삭으로 이어지지 않고 이스마엘로 이어질 것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말씀은 영적으로 매우 중요한 의미를 우리에게 들려 준다. 왜냐하면 이 영원한 언약은 여호와께서 아브라함과 세우고 있는 것이지만 진짜는 여호와께서 다시 오셔서 아브라함의 아들인 이삭과 세울 때에 진짜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여기서 우리가 예표론적으로 볼 때에, 아브라함은 성부 하나님의 역사를 의미하고, 이삭은 성자 예수님의 역사를 상징하는 것이기 때문에, 여호와께서 아브라함과 맺은 언약은 진짜가 아니라 예표(모형)에 해당하는 것이며, 실제적으로는 여호와께서 아들로 오신 분 곧 예수님께서 당신을 믿고 받아들이며 회개하는 사람들과 세우는 언약이 진짜 언약이라는 것을 말해준다. 곧 예수님과 세우는 언약이 진짜 영원한 언약이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오늘날 예수님을 자신의 구주로 믿고 회개하는 자라면 그는 하나님과 영원한 언약을 맺은 것이다. 

 

4. 왜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의 나이 99세 때까지 그와 영원한 언약을 맺지 않으신 것인가?

  하나님께서는 사실 당신이 누군지를 잘 모르는 자와 결코 영원한 언약을 맺으시지 않다. 아브라함은 자신의 나이 99세 때까지 실은 하나님을 잘 모르고 있었다. 왜냐하면 아브라함은 비록 24년을 하나님을 믿고 따라 다녔지만, 하나님이 전능하시다는 것을 몰랐기 때문이다. 아브라함은 안 되는 일은 처음부터 아예 안 된다고 믿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그는 99세가 될 때까지 자신의 아내 사래가 장차 아들을 낳아줄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던 것이다. 그는 그때까지 자신이 믿고 따랐던 분을 못할 것이 없는 전능하신 하나님으로 믿지 못했던 것이다(창17:1). 그런데 한번 생각해 보라. 하나님께서 인간적인 방법, 세상적인 방법을 동원해서 할 수 있는 일이라고 했다면, 무엇 때문에 불임의 저주 가운데 있는 아브라함과 사래를 불러내셔서 그에게 복을 주신다고 말씀하신 것일까? 고로 하나님은 당신이 누군지를 제대로 모르는 자와는 결코 영원한 언약을 맺지 아니하신다는 것을 분명히 알아야 한다. 곧 오늘날에 들어와서도 하나님이 누군지를 잘 모르는 자는 결국 영원한 언약이 그와 체결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그러면 그런 자는 하늘나라를 결코 기업으로 물려받지 못하게 될 것이다. 즉 그런 자는 혹 천국에 들어간다고 할지라도 하늘나라를 기업으로 차지하는 복을 누리지 못하는 것이다. 

 

5. 하나님께서는 어느 때부터 언약의 하나님을 확실히 계시하시며 영원한 언약을 유효하게 하실까?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으로 하여금 당신이 누군지를 모르는 아브라함의 저주를 결코 풀어 주시지 않으셨다. 그에게 복을 주시겠다고 하는 하나님의 약속만 그에게 있었을 뿐, 실제적으로 아브라함은 계속해서 저주 가운데 놓여 있었던 것이다. 왜냐하면 그의 가문이 이미 부친 때부터(아니면 그 이전부터) 우상 숭배와 살인과 폭력의 죄로 인하여 저주 가운데 놓여 있었기 때문이다. 또한 그의 아내 사라도 데라의 딸로서 자식을 낳지 못하는 불임의 저주 가운데 놓여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부름받은지 24년이 지난 상태에서도 아브라함은 여전히 저주 가운데서 빠져 나오지 못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러자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의 나이 99세에 나타나시어, 자신은 전능하신 하나님으로서 못할 것이 없으니, 이제부터 그가 저주 가운데서 빠져 나오도록 하겠다고 말씀하신 것이다. 그러면서 하나님께서 그때에 한 가지를 요구하셨다. 그것은 그동안 전능하신 하나님을 믿지 못한 채, 자신의 육체를 이용하여 약속의 씨가 아닌 육체적인 씨(이스마엘)를 낳은 죄에 대해서 회개하라고 하셨다. 그것이 바로 '할례'라는 것이다. 이때만 해도 아브라함은 정말 자신의 아내가 자기를 통하여 아들을 낳아 줄 것을 믿지 못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때 아브라함은 많은 것을 깨닫고 있었다. 하나님의 임재를 잃어버린 지 13년이라는 세월이 그에게는 무서웠고 두려웠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말씀이 주어지지도 않았음에도, 자신의 인간적인 생각으로 이스마엘을 낳았던 지난 날의 자신의 과거를 되풀이하고 싶지 않았던 것이다. 그러므로 그는 바로 그날, 자신의 고추 포피를 자르게 된다. 그것도 하나님의 명령을 따라, 자기 자신만이 아니라 자기 집안에 있는 모든 남자들을 다 데려다가 고추의 포피를 자르게 된다. 만약 이때도 그가 정말 전능하신 하나님을 믿지 못했다고 한다면 그는 그 일을 하지 않았을 것이다. 왜냐하면 남자가 포경 수술을 하게 되면 3일간은 도무지 전혀 움직일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면 적이 쳐들어와도 속수무책으로 당하여, 가족까지 몰살당하기 쉽기 때문이다. 그래도 아브라함은 기꺼이 바로 그날 즉시 모든 남자들의 포피를 다 벤다. 다시 말해 이전의 자신의 불신앙의 죄와 잘못을 할례를 통해 회개한 것이다. 그러므로 할례란 아브라함이 진심으로 회개를 시작했다는 표시인 것이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할례 의식은 시간이 지남으로 변질되고 말았다. 왜냐하면 예수님의 시대에도 여전히 사람들은 할례만 받으면 언약 자손이 된다고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회개는 전혀 하지도 않은 채 말이다. 그러므로 사도 바울은 말했다. 할례는 마음에 해야 한다고 말이다. 회개하는 마음 없이 할례만 받으면 무슨 소용이 있겠느냐고 말이다.

  결국 할례를 통해 아브라함이 회개를 하자,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에게 새 일을 행하기 시작하신다. 하나님의 전능하심을 그가 경험하도록 허락하신 것이다. 그것이 바로 100세에 이삭을 낳게 된 것이다. 사실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이 비로소 전능하신 하나님에 대해 눈을 뜨고 회개를 시작했을 때에, 비로소 그에게 영원한 언약을 효과있게 하신 것이다. 그리고 그때부터 하나님이 누군지를 정확히 그에게 알려 주신 것이다. 그 이야기가 바로 창세기 18장~19장의 이야기이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약속을 하시고 한 번 행하신 약속은 반드시 지키신다는 것을 알려 주셨다. 그러므로 오늘날 우리도 과연 하나님이 누군지를 제대로 알고 믿고 있는지를 살펴보아야 한다. 그분이 진정 전능하신 하나님이요 그분이 육신을 입고 아들로 오신 예수님이라는 것을 믿고 있는지를 점검해 보아야 한다. 천국에 가면 하나님이 세 분으로 있다고 믿는 자는 하나님을 제대로 알고 있는 것이 아니다. 더욱이 진정 자신이 죄인이라는 것을 시인하고 있는지 점검해 보아야 한다. 자신이 죄인이라는 것을 아직까지 잘 모르거나 인정하지 않는 자는 결코 영원한 언약의 자손이 될 수 없기 때문이다. 

 

2021년 05월 05일(수)

정병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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