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강해(20) 해와 달과 별들이 들려주는 이야기(창1:14~19)_2021-02-18(목)

아침묵상입니다.

제목: 창세기강해(20) 해와 달과 별들이 들려주는 이야기(창1:14~19)_동탄명성교회 정병진목사

https://youtu.be/jEYdbH9AJhQ

 

1. 하나님께서 넷째 날에 무엇을 만드셨는가?

  하나님께서는 넷째  날에 광명 체들 곧 큰 광명체인 해와 작은 광명체인 달과 그리고 별들을 만드셨다(창1:16). 여기서 특별히 '해와 달과 별들'을 광명체라고 부르게 된 것은 이것들이 다 빛을 내기 때문이다. 빛은 히브리어 '오르'라는 단어이고 '광명체'는 '마오르'라는 단어인데, '오르'에 '마'자가 붙으면, 그것이 도구나 장소를 의미하기 때문에, '마오르'는 곧 '빛을 내는 장소, 빛을 내는 도구'라는 뜻에서 '광명체'가 된 것이다. 이러한 광명체에는 큰 광명체로서 태양이 있고, 작은 광명체로서 달이 있으며, 더 작은 광명체로서 별들이 있는 것이다(렘31:35). 

 

2. 하나님께서 하늘의 궁창에 '광명체'들을 만드 신 이유는 무엇인가?

  하나님께서 하늘의 궁창에 해와 달과 별들을 만드신 이유는 크게 2가지다(창1:14). 하나는 그것들로 땅(지구)을 비추게 하기 위함이다. 그리고 또 하나는 그것들로 인하여 지구에 징조들과 계절들과 날들과 해들을 이루게 하기 위함이다. 그럼, 왜 이것들이 지구를 비춰야 하는 것일까? 그것은 먼저 해가 지구를 비춤으로 인하여 식물들을 자라게 하고 생명 활동을 하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즉 하나님께서는 해에게 낮을 주관하게 하시어, 그것에서부터 빛과 열을 내게 하셨다. 그리하여 태양은 식물로 하여금 싹이나게 하고 광합성 작용을 하게 하여, 포도당을 만들어 내고 산소를 만들어 낼 수가 있었다. 그리고 달과 별들은 밤을 주관하게 하시어, 칠흑 같은 어둠 가운데서 넘어지지 않게 하셨다. 

 

3. 어떻게 해서 해와 달과 별들이 생겨남으로 지구에 징조들과 계절들과 날들과 해들이 생기는 것인가?

  지구는 넷째 날에 해와 달과 별들이 만들어지기 전에도 하루에 한 바퀴씩 스스로 돌고 있었다(자전). 그래서 지구는 스스로 하루 24시간을 만들어 내고 있었다. 그것은 첫째 날부터 그랬다. 이것을 일컬어 '날(day)'이라고 부른다. 그런데 이 지구에 이제 해와 달들이 달라붙게 되면서 다른 무수한 것들이 생겨나게 되었다. 먼저는 해가 태어남으로 인하여 지구가 해를 돌게 되었는데, 이렇게 지구가 해를 한 바퀴 돌면 그것이 바로 일 년(year)의 시간이 되는 것이다. 이것을 '해(year)'라고 불렀다. 그리고 지구가 해를 돌때에(공전할 때에), 지구가 약 23.5도 정도가 기울어진 상태에서 공전하는데, 이때 지구가 태양을 마주보는 위치에 따라 태양의 열의 세기가 달라지게 된다. 그러면 그것으로 인하여 봄, 여름, 가을, 겨울이 생겨난다. 이것을 '계절(season)'이라고 부른다. 한편, 해와 달이 지구와 어떤 위치에 서로 서게 되느냐에 따라 셋이 정확히 한 방향에 나란히 서게 될 때에, 징조가 나타났다. 그런데 그때 해-달-지구의 순서로 서로 서게 되면 '일식'현상이 일어나게 되었고, 해-지구-달의 순서로 서게 되면 월식현상이 일어나게 되었다. 이것을 '징조(sign)'라고 부른다. 그렇다. 홀로 있었던 지구에 해와 달이 보태지면서, 지구에는 일자와 연한이 생겨나게 되었으며, 계절들과 징조들까지 나타나게 된 것이다. 

  

4. 하나님께서 하늘의 궁창에 해와 달과 별들을 두심으로 인간이 깨닫게 되었던 것은 무엇일까?

  사실 해와 달과 별들은 다 지구에 있는 생명체들을 위하여 하나님께서 존재하게 만든 것들이다. 세상의 과학자들은 일반적으로 태양에서 지구가 떨어져 나온 것이라고 설명하지만, 진짜는 그 반대이다. 지구를 위하여 태양과 달과 별들이 하나님에 의해 존재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그럼, 지구는 무엇 때문에 존재하게 되었나? 그것은 인간이 살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서라고 말씀 드릴 수가 있다. 그러므로 하늘에 있는 해와 달과 별들은 지구를 위해 존재하고, 지구는 인간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니, 결국 해와 달과 별들은 다 인간을 위해 존재하는 것들이라고 말할 수 있다. 왜 그럴까? 인간은 지구와 해와 달과 별들을 보면서도 그것을 통하여 많은 것들을 깨달을 수 있고 배울 수 있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첫째는 낮과 밤을 통하여 하루의 시작이 있고 끝이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또한 빛과 어둠이 있다는 것을 통하여 낮에는 일하고 밤에는 쉬어야 한다는 것을 배우게 된다. 오늘 혹시 우리가 실패했어도 내일 또 다시 해가 떠오르기에 희망을 가지면서 살아갈 수가 있는 것이다. 둘째는 봄 여름 가을 겨울과 그리고 1년 365일을 통하여 지금 자신이 어디에 위치해 있는지를 파악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봄이 되면 씨앗을 뿌리는 시기가 도래했음을 깨닫게 되고, 가을이 되면 농작물을 거두는 시기가 되었음을 깨닫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겨울이 끝나갈 때에 씨뿌림을 준비하게 되는 것이다. 셋째는 해와 달과 별들의 빛의 세기가 다른 정도를 보면서, 장차 우리가 들어가게 될 천국에서의 영광의 정도를 가늠해 보면서 날마다 오늘에 최선을 다하게 도와주는 것이다. 

 

5. 하나님께서 해와 달과 별들을 하늘들의 궁창에 달아 놓으실 때에 특별히 주의시킨 일은 무엇인가?

  사실 하나님께서 지구에 해와 달과 별들을 지어 놓으신 것은 이것들로 하여금 식물 생명체가 잘 살도록 하기 위해서라는 기본적인 목적이 있다. 하지만 보다 더 궁극적으로는 인간을 위하여 하나님께서 이것을 만드셨다는 것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인간은 이것을 통하여 시간과 거리(공간)를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인간이 이것들을 보고 혹 신으로 섬기지 아니할까 걱정하셨다(신4:19, 왕하23:5). 이것들이 인간들보다 훨씬 더 뛰어나고 인간들보다 훨씬 더 능력있는 존재로 보여지기 때문에, 인간들이 혹시 그것을 신이 아닌가 하여 그것들을 섬길 수도 있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이런 것들을 절대 신으로 숭배하지 말 것을 강력히 경고하셨다. 왜냐하면 이런 것들은 결코 영원한 것이 아니라, 단지 영원한 것들이 어떤 것인지를 설명해 주는 도구들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많은 이들이 끝내 이런 것들을 경배하다가 망하게 되었다. 그리고 주님이 오시는 시점이 다가오면 다가올수록 더욱 더 미신적인 일들은 계속될 것이다. 그렇지만 우리 성도들은 항상 하나님께서 지으신 창조물과 하나님을 구별하여 우상에게 속지 않는 복된 성도가 되시기를 바란다. 

 

2021년 02월 18일(목)

정병진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