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낮2부예배 기도문
2015년 10월 18일 성령강림후스물한번째주일 정병진목사
오늘도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시는 고마운 하나님 아버지, 미천한 우리 인생들을 세상에서 구원하여주시사 이 귀한 예배의 자리에 불러 주시니 진심으로 감사를 드리옵나이다.
우리 자신을 뒤돌아보면 내세울 것 하나 없는 비천한 인생들이지만, 우리 위해 주님께서 오히려 비천한 몸을 입으셨고, 십자가 위에서 우리의 허물과 죄를 대속하신 주님께 찬양올려 드립니다. 주님의 낮아지심과 주님의 찢기심으로, 온갖 저주와 질병에 시달리던 저희들을 해방시켜 주시고, 지옥형벌을 받아 마땅할 저희들을 지옥에서 건져주신 하나님, 다시 한 번 감사를 드리옵나이다. 주님이 베푸신 놀라운 은혜, 어떻게 갚아야 할지 알 수는 없지만 그 은혜를 잊어버리는 배은망덕한 자가 되지 말게 하여 주시옵소서.
자비로우신 하나님, 지난 한 주간을 돌아보건데 모든 것이 부끄러움 뿐이지만, 오늘도 주님 앞에서 다시 새 출발할 수 있도록 뚝뚝 떨어지는 주의 보혈로 우리의 죄들을 씻어주시기를 원하나이다.
이제 이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합니다. 국사교과서 국정화 추진으로 인하여 국론이 분열되고 있는 지금, 우리의 후손들을 위한 가장 최선의 선택이 무엇인지를 저들이 알게 해주시고, 이 나라와 민족의 백년대계를 위한 거국적인 결단이 있어지기를 바라옵나이다. 미국을 순방중인 대통령을 붙들어 주시사 세계 열강들 사이에서 제 위치를 잘 감당하게 하여 주시고, 국제사회에서 한국을 사용하려는 그 뜻을 잘 추진해가는 국가와 민족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이 시간은 70년동안 분열되어 있는 북한을 기억하여 주시기를 원하나이다. 일제신사참배로 인하여 아직도 북한은 김일성과 김정일 우상체제 속에 갇혀 있나이다. 그러나 목숨걸고 신앙의 유산을 물려주고 있는 있는 20만명의 성도들이 거기에 있사오니, 하루속히 저들에게 자유와 해방의 기쁨을 안겨주시를 원하나이다. 한 번 붙잡히면 노동교화소에 보내져서 개돼지만도 못한 삶을 산다 해도, 오로지 일편단심 주님 섬기기를 자원하는 우리의 믿음의 형제들이 붙들어 주시고, 저들이 끝까지 신앙의 지조를 지킬 수 있도록 도와주시기를 원하나이다. 저 북녘땅에서 기독교를 말살하려는 공산정권은 속히 무너지게 하시고, 북한 전역에도 해방의 기쁨이 찾아오게 도와 주시옵소서.
이제는 우리 교회를 위하여 기도합니다. 한 번을 산다 해도 성경에 기록된 말씀대로 믿으며, 성경에 기록된 말씀대로 실천하는 교회가 되기를 원합니다. 지금 이 시대는 교단교리가 오히려 참된 신앙을 가진 자를 핍박하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이 시대의 장로들의 유전들이 있다면 낱낱이 버리게 하시고, 예수님의 말씀을 오직 한 가지 진리로 알고 그것을 좇아가는 성도들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지적인 믿음을 강조하다가 회개의 중요성을 잃어버린 채, 죄를 고백하지 않는 이 세대를 향해 회개의 중요성을 선포하는 교회되게 하시고, 천국에 들어가는 것이 진짜 구원인 것을 선포하는 교회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오늘도 자신의 몸을 쳐 복종시켜 주님의 몸된 교회와 예배를 위해 미리 나와 준비하는 성도들을 귀히 여겨 주시고, 이름없이 빛도 없이 자기자신의 자리에서 최선을 당하는 숨은 봉사자들의 노고를 기억하여 주시기를 원하나이다.
또한 부족한 종이 말씀을 들고 섰사오니 오로지 주님의 말씀만을 전하게 하시고 인간의 생각이나 교훈이 있다면 물리치게하여 주시옵소서. 이 시간 이 예배의 공간을 예수의 피로 적셔주시며, 악한 영이 일절 틈타지 못하도록 성령으로 지켜주시기를 원하나이다. 우리의 성도들에게는 말씀을 들을 수 있는 귀를 활짝 열어주시어, 영적인 비밀들을 깨닫고 천국을 준비하는 귀한 성도가 되게하여 주시옵소서. 우리 주님의 귀한 이름,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