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낮2부예배 기도문
2015년 11월 29일 대강절 첫째주일 정병진목사
거룩하고 자비로우신 하나님, 오늘도 우리 주님의 탄생을 기다리는 대강절 첫째주일을 맞아 우리를 하나님과 만나는 예배의 자리에 불러주시니 진심으로 감사를 드리옵나이다. 우리 주님이 아니고서는 도무지 죄 가운데서 빠져나올 수 없고, 도무지 사탄마귀의 권세와 능력으로부터 자유함을 얻을 수 없으며, 죽은 다음에는 음부의 권세를 이길 수 없기에 오늘도 겸손히 전능하신 주님 앞에 엎드려 경배드리옵나이다. 우리의 부족하고 연약한 모습을 그대로 가지고 왔사오니 주여, 이 시간도 저희들을 불쌍히 여기사, 지난 한 주간 동안 세상에 살면서 지었던 모든 죄들을 용서해 주시옵기를 간절히 원하나이다. 주님께서는 겸손하라 하셨지만 내 의를 드러내기에 바빴으며, 기도하라 하셨지만 기도하는 시간을 갖지 못한 날이 더 많았나이다. 이웃을 돌아보라 하셨건만 내 몸 챙기기에 급급했으며, 교회의 몸된 지체를 섬기지도 못했고, 이웃에게 복음을 증거하라 하셨지만 용기를 내지 못했음을 고백하나이다. 충성하라 그리고 부지런하라 하셨지만 악하고 게으를 때가 더 많았으며, 늘 깨어 있으라 하였지만 영적으로 시대를 바라보지 못했으며, 우상숭배하지 말라고 하셨건만 때로는 체면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우상숭배할 때도 있었나이다. 이 불쌍한 죄인들을 이 시간도 용서하여 주시옵소서.
오늘은 우리교회가 지난주에 이어서 천국말씀을 들려주기 위해 초청주일로 지키고 있나이다. 이 교회는 주님 오실 그날까지 천국복음을 증거하도록 은혜베푸시기를 원하나이다.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해야 할 강대상이 세상에서 잘 먹고 잘 사는 이야기로 도배되어가는 안타까운 시대에 저희들이 살고 있나이다. 우리 교회만큼은 하나님의 말씀을 그대로 선포하는 교회되게 하시고, 칼빈주의의 물들어 죄를 지어도 책망하지 못하는 교회가 되지 말게 하시고, 오직 성령이 이 시대에 가운데에 가장 들려주시고자 한는 말씀을 전하는 교회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오직 예수 이외에는 구원자가 없음을 선포하는 교회가 되게 하여 주시고, 성도들은 날마다 회개하여 천국에 들어갈 합당한 자격을 갖추는 자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이제는 이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합니다. 이 나라와 민족이 죽은 자에 대한 잘못된 가르침으로 우상숭배에 빠져들고 있사오니 지도자부터 바른 신앙을 갖게 하여 주시오, 죽은 자에 대한 예우를 함으로써 저주가 들어오는 통로가 되지 않기를 원하나이다. 하루 속히 우상숭배 때문에 저주로 가득한 북한 땅이 열려지게 하여 주시어, 복음이 그 땅을 다시 차지할 수 있도록 자비를 베풀어주소서. 오늘도 지하교회에서 숨죽여 기도하고 있는 20만명의 믿음의 자녀들을 지켜주시고, 전 세계에서 믿음을 지키다가 IS에 의해 죽임당하는 우리의 형제들을 붙들어 주시옵기를 원하나이다.
오늘은 대강절입니다. 예수께서 오심으로 죄와 저주가 끝났듯이 우리들에게도 복음의 소식으로 죄와 저주가 깨끗이 끝나게 도와 주시옵소서. 뿐만 아니라 예수께서 오심으로 질병에 걸린 자도 나음을 받았듯이 말씀을 들으면서 즉시 병에서 낫는 기적이 일어나게 해 주시옵소서. 우리 인간의 육체의 약함을 아시는 주님, 이 시간도 약한 우리의 육체를 강건하게 붙들어 주시고, 영혼에도 충만한 은혜를 주시사, 요동하는 이 세상풍파를 헤쳐나가게 도와주시옵소서.
오늘도 말씀을 전하는 이 종을 단단하게 붙잡아주시고, 성령의 역사로 이 시대에 필요한 하나님의 말씀만을 전하는 목회자가 되게 하여주시고, 예수님만을 자랑하고 예수님을 높이는 겸손한 종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예배를 돕는 봉사자들마다 손에 손에 하나님께서 들려주시는 풍성한 열매들이 가득하게 하여 주시고, 남이 알지 못하는 기쁨으로 충만하게 도와주시옵소서. 또한 이름없이 빛도 없이 수고하는 봉사들에게 넘치는 은혜를 더하사, 부족한 것이 날마다 채워지는 놀라운 기적을 맛보게 하여 주시옵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