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야강해(48) 이사야서에서 증거하는 하나님은 과연 몇 분인가?(1)(사43:8~13)

by 갈렙 posted May 24, 2017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유투브 주소 https://youtu.be/3Ugn8K5tQ6o
날짜 2017-05-24
본문말씀 이사야 43:8~13(구약 1020면)
설교자 정병진목사
주제어 한 분 하나님, 삼위일체 하나님, 이단, 신사도와 빈야드운동, 양태론, 성경적인 하나님관, 여호와증인, 나는 그다, 홀로 한 분이신 하나님

하나님은 몇 분인가? 우리 하나님은 오직 한 분이신 하나님이시다. 그것은 신구약성경이 공히 증거하고 있다. 그렇다면, 여호와의 증인들처럼 오직 여호와만 하나님인가? 그리고 예수님은 첫번째 피조물이며, 성령님은 여호와의 능력에 불과한가? 만약 그것이 아니라면, 하나님은 성부와 성자와 성령으로 세 분으로 존재하시는가? 하지만 하나님을 세 분으로 믿게 되면 다신론, 종교다원주의자가 되어버린다. 그러면 대체 우리는 어떻게 한 분 하나님을 믿어야 하는가? 이사야가 증언해주는 하나님에 대한 놀라운 계시를 이제 들여다보자. 주의 은총을 빈다.

 

1. 들어가며

  이사야서는 참으로 귀중한 성경책이다. 사실 우리에게 주어진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책은 총66권이나 된다. 그것들 중에서 하나님이 누구신지를 거의 완벽하게 말해주고 있는 책이 있다고 한다면, 그 일순위가 바로 이사야서일 것이다. 이사야서는 하나님이 한 분이라고 증거하고 있으며, 한 분이신 하나님께서 여호와이시며, 장차 아기이자 아들로 오실 분임을 정확히 증거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사야서의 말씀을 가지고 지금까지 이단으로 활동하고 있는 곳도 있다. 그 단체의 이름은 "여호와의 증인"이다. "여호와의 증인"이라는 단체는 지금까지 이사야서의 말씀을 근간으로 하여 여호와의 증인으로서 활동하고 있으며(사43:10~13), 예수님에 대해서는 여전히 제일 첫번째 피조물이라고 믿고 있다(골1:15). 그러므로 만약 여호와의 증인들이 그와 같은 믿음으로 죽는다면, 그들은 반드시 지옥에 떨어질 것이다. 왜냐하면 하나님을 잘못 믿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여호와의 증인만 하나님을 잘못 믿고 있는 것일까? 아니다. 오늘날 자신이 정통이라고 믿고 있는 이들도 상당 부분이 하나님을 잘못 믿고 있다. 이들은 여호와의 증인들과는 반대로, 하나님을 세 분으로 믿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하나님을 한 분이 아니라 세 분으로 믿게 되면 어떻게 되는지 아는가? 반드시 다신론 즉 종교다원주의를 수용하게 될 것이다. 그러면 결국 예수님의 유일성을 부인하고 말 것이다. 예수 밖에도 구원이 있다고 생각하게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가장 힘써야 할 것은 하나님을 알되 힘써서 알아야 한다. 그래야만이 영생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요17:3, 요일5:20). 그래서 오늘 이 시간에는 이사야 선지자가 언급하고 있는 하나님은 과연 몇 분인지를 이사야서 전체를 통해서 살펴봄으로써, 믿음의 대상이신 하나님이 누군지를 정확히 알아보고자 한다. 그리하여 이단에 빠지지 않기를 간절히 바란다. 그리하여 오직 예수님만 구원자로 믿어 천국에 들어갈 수 있기를 바란다.

 

2. 이사야서에서 말씀하고 있는 하나님은 과연 몇 분인가?

  결론부터 살펴보자. 이사야에서는 하나님을 몇 분이라고 증거하는가? 홀로 한 분이라고 증거한다(사37:16). 그렇다. 하나님은 두 분이나 세 분이 아니시다. 하나님의 복수성은 아예 존재하지 않는다. 오직 하나님의 유일성만 나타나고 있을 뿐이다. 우리가 잘 알다시피 이사야서는 크게 두 부분으로 나뉘어진다. 1장에서 29장까지도 한 부분이고, 40장부터 66장까지도 한 부분이다. 꼭 신구약성경의 구분과도 비슷하다. 그런데 여기서 앞부분(1~39장)은 다시 1~35장까지가 첫부분이고, 36~39장까지가 그 다음부분이다. 1~35장까지는 회개의 촉구와 심판을 예언하고 있다면, 36~39장은 히스기야시대에 일어난 직접적인 사례를 기록하고 있다. 이때 히스기야는 자신이 만난 하나님을 이렇게 표현한다. "그룹들 사이에 계신 이스라엘 하나님 만군의 여호와여, 주는 천하 만국(땅의 모든 왕국)에 유일하신(홀로 계신) 하나님이라. 주께서 천지를 만드셨나이다(사37:16)" 그렇다. 하나님은 한 분이며, 천사들에 둘러싸여 있으며, 구약시대에 그분의 이름은 '여호와'이시며, 그분이 땅의 모든 왕국 가운데 유일하신 한 분 하나님이시고, 그분이 천지를 창조하신 분이라고 말씀하고 있다. 더불어 히스기야는 "우리 하나님 여호와여 이제 우리를 그의 손에서 구원하사 천하만국이 주만이 여호와이신 줄을 알게 하옵소서(사37:20)"라고 그분께 기도한다. 그렇다. 하나님은 한 분 하나님으로 그분의 이름이 '여호와'이시며, 이 분이 천지만물의 '창조주'이심과 동시에 또한 모든 인생을 구원해줄 유일한 '구원자'이시다. 그렇다. 하나님은 어떤 분인가? 하나님은 만군의 여호와이시며, 유일하신 하나님이시다. 그분이 창조주 하나님이시며 동시에 구원자 하나님이시다

  이사야서 중에도 이사야서 후반부(40~66장)는 하나님이 한 분뿐인 것을 더 집중적으로 증거한다. 예를 들어보자. "나의 전에 지음을 받은 신이 없었느니라. 나의 후에도 없으리라. 나 곧 나는 여호와라. 나 외에 구원자가 없느니라(사40:10~11)", "나는 처음이요 나는 마지막이라. 나 외에 다른 신이 없느니라(사44:6)", "나 외에 신이 있겠느냐 과연 반석이 없나니 다른 신이 있음을 내가 알지 못하노라(사44:8)", "나는 만물을 지은 여호와라. 나와 함께 한 자 없이 홀로 하늘을 폈으며, 땅을 베풀었고(사44:24)", "나밖에 다른 이가 없는 줄을 물리로 알게 하리라. 나는 여호와라. 다른 이가 없느니라(사45:6)", "나 외에 다른 이가 없나니, 나는 공의를 행하며 구원을 베푸는 하나님이라. 나 외에 다른 이가 없느니라(사45:21)", "나는 하나님이라 나 외에 다른 이가 없느니라. 나는 하나님이라. 나 같은 이가 없느니라(사46:9)" 그렇다. 하나님 이외에 다른 하나님이 없다. 다른 창조주도 없으며, 다른 구원자가 없다. 오직 한 분 하나님만 계시며, 그분이 창조주요 그분이 구원자이시다.

  그리고 놀랍게도 이사야 선지자는 환상 중에 셋째하늘에 계신 하나님과 그분의 단 한 개의 보좌를 보았다. 그래서 그는 하나님의 보좌는 단 한 개 뿐이며, 하나님도 한 분이신 것을 이사야 6장에서 증거한다.

 

3. 성경에서 말씀하고 있는 하나님은 과연 몇 분인가?

  이사야서를 제외한 나머지 성경에서도 하나님은 이사야가 증거하는 하나님과 같이 하나님이 한 분이심을 증거한다. 성경 어디에도 하나님이 두 분 혹은 세 분이라고 말하는 곳은 없는 것이다. 오직 하나님은 한 분이라고만 증거한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유일성을 믿어야 한다. 그렇다. 구약성경에서도 하나님은 한 분이라고 증거하고 있으며, 신약성경에서도 하나님은 한 분이라고 증거하고 있다.

 

가. 구약성경의 증거

  먼저, 구약성경의 예를 들어보자. 모세오경의 기자인 모세는 하나님은 오직 한 분이심을 줄기차게 증거한다. "이스라엘아 들으라. 우리 하나님 하나님 여호와는 오직 유일한(하나인) 여호와시니(신6:4)", "이것을 네게 나타내심은 여호와는 하나님이시요, 그 외에는 다른 신이 없음을 네게 알게 하려 하심이니라(신4:35)", "그런즉 너는 오늘 위로 하늘에나 아래로 땅에 오직 여호와는 하나님이시요 다른 신이 없는 줄을 알아 명심하고(신4:39)" 그러므로 십계명에도 하나님께서 직접적으로 이렇게 말씀하신다. "나 외에는 다른 신을 네게 두지 말지니라(신5:7)" "나와 함께 하는 신이 없도다(신32:39)". 왜 그런가? 다른 신이 하나도 없기 때문이다. 하나님 이외에 다른 신은 진짜 없는 것이다. 있다면 그것은 다만 유일한 하나님을 사칭하고 있는 가짜 신일 뿐이다. 그것들은 하늘에서 떨어진 천사들 즉 타락한 천사들로서,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대신하여 자신을 하나님이라고 사칭하고 있는 놈들이다. 아니다. 그놈들은 절대 하나님 곧 창조주나 구원자가 될 수 없다. 그놈들은 인간보다는 훨씬 뛰어난 능력이 있는 것은 사실이며, 여호와의 말씀을 이룰 수 있는 존재이기는 하지만, 그것들은 여전히 피조물일 뿐 결코 하나님(신)이 될 수는 없는 존재다(시103:20~22). 그런데 어디 모세오경에서만 하나님이 한 분이라고 증거하는 것일까? 아니다. 구약성경 전체가 하나님은 한 분이라고 증거한다. 사무엘하에서도 "그런즉 주 여호와여 이러므로 주는 위대하시니 이는 우리 귀로 들은 대로는 주와 같은 이가 없고, 주 외에는 다른 신이 없음이니이다(삼하7:22)"고 하였다. 특히 이사야서에서는 오직 여호와만 하나님이요 그 외에 다른 신이 없다는 사실을 너무나 많이 증거하고 있다.

 

나. 신약성경의 증거

  한편 신약성경에서도 하나님은 오직 한 분 뿐이라고 증거한다(롬3:30고전8:4,엡4:6,딤전2:5,약2:19). 사도바울이 그렇게 증거했고, 사도요한, 야고보와 유다 장로도 그렇게 증거했다. "하나님은 한 분이시요 하나님과 사람 사이에 중보자가 한 분이시니 곧 사람이신 그리스도 예수라(딤전2:5)", "비록 하늘에나 땅에나 신이라 불리는 자가 있어 많은 신들과 많은 주들이 있으나, 그러나 우리에게는 한 하나님 곧 아버지가 계시니 만물이 그에게서 났고 우리도 그를 위하여 있고(고전8:5~6a)", "네가 하나님은 한 분이신 줄을 믿느냐 잘 하는도다. 귀신들도 믿고 떠느니라(약2:19)", "곧 우리 구주 홀로 하나이신 하나님께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유1:25)" 그렇다. 하나님은 한 분이시다. 하나님은 결코 두 분이나 세 분이 아니다.

 

다. 예수님의 증거

  그렇다면, 우리 주 예수님께서는 하나님이 몇 분이라고 말씀하셨을까? 사람으로 이땅에 나타나신 예수께서도 여전히 하나님은 한 분이라고 말씀하셨다.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첫째는 이것이니 이스라엘아 들으라. 주 곧 우리 하나님은 유일한 주시라(막12:29)" "영생은 유일하신 참 하나님과 그가 보내신 자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이니이다(요17:3)" 예수님께서도 여전히 하나님은 한 분 뿐이라고 증거하셨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은 예나 지금이나 영원토록 한 분이신 것을 믿어야 한다.

 

4. 예수님과 성령님은 하나님이 아니신가?

  그렇다면, 우리는 이러한 질문을 던지게 될 것이다. "그럼, 예수님은 하나님이 아니시고, 성령님은 하나님이 아니신가요?" 이 질문에 답을 얻기 전에 먼저 사도들의 증언을 살펴보자. 사도바울과 사도요한은 예수님이 하나님인지 아닌지를 어떻게 말했을까? 먼저 사도바울의 증언을 살펴보자. 그는 "조상들도 그들(이스라엘 사람)의 것이요 육신으로 하면 그리스도가 그들에게서 나셨으니 그는 만물 위에 계셔서 세세에 찬양을 받으실 하나님이시니라. 아멘(롬9:5)"이라고 했다. 이어서 사도요한의 증거을 살펴보자. 그는 "또 아는 것은 하나님의 아들이 이르러 우리에게 지각을 주사 우리로 참된 자를 알게 하신 것과 또한 우리가 참된 자 곧 그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것이니, 그는 참 하나님이시요 영생이시라(요일5:20)"고 했다. 그렇다. 바울이나 요한같은 사도들도 다 예수님이 하나님이신 것을 증거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렇다면, 베드로 사도는 성령님에 대해서 어떻게 증거했을까? 행5장을 보자. 거기에는 예루살렘교회의 아나니아와 삽비라 부부가 나온다. 그들은 자기의 이름을 알리면서 자기가 헌신한 것을 자랑하고자, 자기의 밭을 판 값 얼마를 빼돌린 상태에서 모든 것을 다 바쳤다고 거짓말을 했다. 그러자 그들은 이내 즉사하고 만다. 그때 베드로는 이렇게 말했다. 남편 아나니아에게 "네가 성령을 속이라고 땅 값 얼마를 감추었느냐... 사람에게 거짓말 한 것이 이니요 하나님께로다(행5:3~4)" 그렇다. 성령님께서도 분명 하나님이신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들은 하나님을 두 분 혹은 세 분이라고 말해야 하는가?

 

5. 하나님이 한 분이라는 신약의 증거

  그런데 여기 힌트가 있다. 예수께서 승천하시기 직전에 마지막으로 제자들에게 유언처럼 들려주신 말씀 곧 사명적 명령에 하나님이 몇 분이신지 해답이 들어 있기 때문이다. 거기에 보면, 예수께서는 제자들에게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세례를 주라고 명령하셨다. 그런데 그때 세례를 주라고 한 이름에 하나님의 비밀이 숨겨져 있다.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를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고(마28:19)" 그렇다. 우리 믿는 자들에게는 분명히 '아버지'라는 존재가 있고 '아들'이 계시며 '성령'이 계신다. 그렇다면 이 말씀은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 하나님이 각각 따로 계시다는 뜻인가? 그러므로 우리가 세례를 줄 때에 세 분 하나님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어야 하는가? 그러나 아니다. 왜냐하면 여기에 나오는 '이름'이라는 단어가 단수이기 때문이다. 만약 아버지의 이름과 아들의 이름과 성령의 이름이 각각 따로 존재하고 있다고 한다면, 예수께서는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들"로 세례를 베풀라고 명령하셨을 것이다. 하지만 그렇게 말씀하지 않으셨다. 아버지의 아들과 성령의 이름들(복수)이라고 말씀하지 않고, 아버지의 아들과 성령의 이름(단수)으로 세례를 베풀라고 하신 것이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한 분이시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예수님의 명령에 따라 세례를 베풀었던 제자들은 오직 예수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었다(행2:38, 8:16, 10:48, 19:5). 한 분 하나님의 이름이 예수 안에 다 들어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제자들 중에는 어느 누구도 여호와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푼 일이 없다. 또한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푼 일도 없다(물론 성령의 이름은 성경에 나오지 않는다). 오직 예수의 이름으로만 세례를 주었을 뿐이다(행2:38, 8:16, 10:48, 19:5). 곧 아버지의 이름이 예수요, 아들의 이름이 예수이며, 성령의 이름이 예수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성도들이여 하나님은 오직 한 분이시며 그분의 이름은 예수 안에 다 들어있다는 사실을 알라. 왜냐하면 예수라는 이름이 구약의 하나님이셨던 "여호와께서 구원하신다"는 뜻이기 때문이다(마1:23). 고로 제자들이 예수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푼 것은 예수라는 이름이 구약의 하나님의 이름인 여호와를 포함한 이름이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예수께서 인류의 유일한 구원자가 되시며, 인류 구원을 위해 아들의 신분으로 이 세상에 오신 하나님이라는 사실을 증거해주는 것이다.

 

6. 하나님은 세 분인가 한 분인가?

  어떤 이는 삼위일체론적으로 곧 예수님을 삼위의 한 분이자 만세전부터 아들로 존재하고 계신 분이라고 생각하기도 하는데 이것도 절반은 잘못된 주장이다. 사실 하나님께서 아버지로도 계시고 아들로도 계시며, 영으로도 계시다는 것은 결코 틀린 것이 아니다. 하지만 만세전부터 아들이 아버지로부터 나와 있었고, 성령도 방출되어 나와 있었기에, 이미 구약시대 때부터도 하나님은 성부와 성자와 성령으로 각각 따로 존재하고 있었다고 하는 것은 틀린 주장이다. 구약시대에는 아직 아들이 나타나지 않은 때이기 때문이다. 물론 아들은 이미 하나님의 생각 속에 존재하고 있었다. 그러므로 없었다고 말할 수는 없겠지만, 구약시대에 하나님과는 별개로서 독립적인 아들로서 존재하지 않은 것만큼 분명하다. 그러므로 구약성경 어디에서 아들과 아버지가 서로 대화하거나 상의했다는 장면이 나오지 않는다. 뿐만 아니라 아들의 존재가 부각되어 나타난 적이 없다. 만약 구약시대 때부터 하나님께서 이미 성부와 성자와 성령으로 존재하고 있었다면, 아브라함이나 이삭, 야곱, 모세, 다니엘, 이사야 등은 하나님을 잘못 믿었던 자들이 되고 만다. 그들 중에 누구도 하나님을 삼위일체로 믿은 자들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들은 오직 하나님을 한 분 하나님으로 믿고 죽었다. 그러나, 이들은 이미 천국에 들어가 있다. 그렇지만 단 하나, 시110:1에 기록된 말씀은 장차 되어질 일을 미리 다윗이 환상으로 본 것임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삼위일체론자들은 '하나님'이라는 히브리어('엘로힘')가 복수형태라는 사실과 창1:26~27에서 하나님께서 사람을 창조하실 때에 "우리가 우리의 모양대로 사람을 만들자"고 했다는 말씀을 인용하여, 하나님은 만세전부터 이미 성부와 성자와 성령으로 존재했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이것은 잘못된 주장이다. 왜냐하면 창1:26에 나오는 "우리"라는 1인칭 복수는 하나님과 하나님을 시중드는 천사들을 지칭하는 표현일 뿐 하나님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으로 존재했다고 하는 근거가 될 수 없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는 그때에 이미 하나님의 형상과 모양대로 지어진 천사들이 거기에 있었기에, 그들과 말씀을 나눈 것에 불과한 것이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창조사역을 천사에게 시킨 적이 없다. 이사야선지자는 말한다. "네 구속자요 모태에서 너를 지은 나 여호와가 이같이 말하노라 나는 만물을 지은 여호와라 홀로 하늘을 폈으며 나와 함께 한 자 없이 땅을 펼쳤고(사44:24)" 그렇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인간을 창조하실 때에도 하나님 단독적으로 직접 빚으셔서 만드셨을 뿐이다(창1:27,2:7). 천사가 개입하지 않은 것이다.

  뿐만 아니라 이사야 6장을 통해서, 이사야가 본 여호와의 보좌 환상 속에서도 '우리'라는 1인칭복수의 표현이 나온다. 그때 하나님께서 이사야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주께서 이르시되, 내가 누구를 보내며 누가 '우리'를 위하여 갈꼬 그때에 내가 이르되 내가 여기 있나이다 나를 보내소서(사6:8)" 여기에서도 '우리'라는 1인칭복수 형태가 등장한다. 하지만 이것도 하나님과 그 옆에 시중드는 스랍천사를 지칭하는 것일 뿐 성부와 성자와 성령을 지칭하는 것이 아니다. 만약 구약시대 때부터 이미 하나님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으로 따로 존재하고 있었다면, 노아도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도, 모세와 다니엘 등은 아마도 구원받지 못했을 것이다. 이들은 오직 하나님이 한 분이신 것을 믿고 죽었기 때문이다. 한편 하나님께서는 심판의 일을 그의 천사들을 시켜서 하신다는 것은 창18장에 이미 나온다. 소돔과 고모라성을 멸망시키기 위해 여호와께서는 두 명의 천사들과 함께 아브라함을 방문했기 때문이다.

  그렇다. 구약시대에 아들은 하나님의 경륜이나 계획이나 생각 속에 존재하고 있었을 뿐 아직 밖으로 그것이 나타나지 않았던 시대다. 그렇다. 구약시대만 하더라도, 아들이 이미 하나님 밖으로 나와서 따로 존재하지 않았다. 그러므로 공생애 중에서 예수께서 당신이 어디로부터 오셨는지를 말씀하실 때에 예수께서는 "내가 아버지에게서 나와 세상에 왔고 다시 세상을 떠나 아버지께로 가노라(요16:28)"고 하셨다. 예수께서 그때에 비로소 아버지께로부터 직접 나오신 것이다. 예수께서는 삼위일체론자들이 주장하는 것처럼 만세전부터 이미 아버지로부터 나와 있다가 협의 후에 아버지의 부탁을 받고 혹은 아들이 자원함으로서 이 세상 안으로 들어오신 것이 아니다. 한 분이신 하나님께서 그때에 아들의 신분으로 이 세상에 들어오신 것이다. 그분이 바로 예수님이신 것이다. 그러자 하늘에 있는 하나님은 '아버지'라 불리워졌으며, 땅에 있는 하나님은 '아들'이라고 불리워졌던 것이다. 오직 하나님만이 무소부재하신 속성을 가진 존재 즉 동시존재가 가능하시기 때문이다.

 

7. 이사야가 말하는 하나님이 한 분이라는 증거

  이러한 사실 곧 하나님이 한 분이라는 사실과 더불어 한 분이신 하나님께서 아기이자 아들이시며, 보혜사 성령이자 동시에 아버지인 것을 과연 누가 알고 있었을까? 놀랍게도 B.C.730~680년에 살았던 이사야 선지자가 그 사실을 알고 있었다. 그러므로 이사야는 성령의 감동으로 하나님은 한 분이실 뿐만 아니라, 하나님께서 인류를 구원하기 위해 아들로 태어나실 것을 미리 예언할 수 있었다. 즉 여호와께서 육신을 입고 이 세상 사람들과 함께 하기 위해 오실 것임을 미리 알고 선포한 것이다(사7:14). 그래서 그는 "그러므로 주께서 친히 징조를 너희에게 주실 것이라.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의 이름을 임마누엘이라 하리라(사7:14)"고 예언하였다. 여기서 '임마누엘'이라고 함은 "이는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다 함이라(사8:10, 마1:23)"는 뜻이었기 때문이다. 예수님은 구약에서는 '여호와'라는 이름으로 자신을 계시하셨던 한 분 하나님이시며, 그분께서 우리 인간과 함께 하기 위해서 육신을 입고 오신 것이다. 그래서 이사야는 한 분 하나님을 전능자이며, 아버지라고 했다. 그리고 그분은 동시에 아기이자 아들로 이 세상 안으로 들어오실 것이며, 또한 보혜사라고 불리워지게 될 것이라고 예언하였다(사9:6).

 

8. 여호와의 증인들의 이상한 궤변

  그러나 오늘날 여호와의 증인들은 하나님은 오직 한 분이며 그분은 여호와 하나님 뿐이라고 줄기차게 주장하고 있다. 하나님이 한 분이신 것은 맞다. 하지만 여호와만 하나님이시고, 예수님은 피조물이며, 성령님은 하나님의 능력이라는 주장은 틀린 것이다. 성경에서는 여호와만 하나님이라고 증거하지 않는다. 하지만 여호와의 증인들은 오직 여호와만 하나님이라고 주장하고 싶은 것이다. 한 분이신 하나님께서 육신을 입고 아들의 신분으로 이 세상에 들어오셨다는 것을 그들은 애써 부인하려는 것이다.

  특별히 이사야 43장 10절과 13절에서는 하나님은 당신을 "내가 그니라"고 증거한다. 이 표현은 이사야서에 등장하는 15가지 하나님의 자기선언들 중에 하나다. 그런데 "내가 그니라"고 하는 말씀은 "내가 바로 여호와"라는 뜻이다(출3:14~15). '여호와'라는 단어는 '하야(be동사)'라는 동사에서 나왔는데, 여기엔 2가지 뜻이 들어 있다. 하나는 '있다. 존재한다'는 뜻이며, 또 하나는 '~이다'라는 뜻이다. 그러므로 개역성경에서는 존재의 뜻을 반영하여 "나는 스스로 있는 자니라" 곧 "자존자"라고 번역하고 있다. 하지만 표준새번역성경에서는 "~이다"라는 뜻을 따라서, "나는 나다"라고 번역하고 있다. 그런데 놀라운 사실은 "나는 자존자다" 혹은 "나는 ~이다"라는 선언을 아들 예수께서 당신 자신에 대해 동일하게 7번이나 사용하셨다는 사실이다(요8:24,28,58, 13:19, 18:5,6,8). 왜냐하면 하나님은 한 분이시기 때문이다. 한 분 하나님께서 육신을 입고 아들의 신분으로 오셨던 것이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도 "나는 자존자다" 혹은 "나는 ~이다"라고 말씀하실 수가 있었다. 그렇다. 한 분 하나님이 우리의 구원자가 되시기 위해 이 세상에 육신을 입고 아들의 신분으로 오신 것이다. 그분이 바로 예수님이신 것이다. 고로 예수님은 한 분이신 하나님이시며, 구약에서는 자신을 여호와로 계시하신 바로 그분이요, 전능자인 것이다. 그분이 바로 창조주요 그분이 바로 우리의 구원자이신 것이다. 그러므로 창조주도 한 분이요, 구원자도 한 분이시다.

  하지만 여호와의 증인들은 이러한 사실을 도무지 믿으려고 하지 않는다. 그들은 예수께서 자신을 "내가 그니라(요8:24)"라고 말씀하셨다는 사실 자체도 모르고 있다. 왜냐하면 여호와의 증인들은 자기의 주장을 합리화하기 위해 성경책까지 변개해 놓았기 때문이다. 그들이 내놓은 신세계역 성경을 살펴보라. 그들은 "내가 그니라(나는 자존자다. 나는~이다)(요8:24)"는 문장을 변개하여, "내가 그 사람이니라"고 번역해 놓았다. 이럴 수가! 그리하여 예수님이 바로 한 분 하나님이신 것을 절대 알지 못하도록 감춰버렸다. 아니다. 예수께서 유일하신 바로 그 하나님이심을 감춰서는 아니 된다. 그러므로 그들은 천국에 들어갈 수 없다. 예수님을 하나님으로 보지 못하고, 피조물인 사람으로만 보아서는 천국에 들어갈 수가 없다. 천국에 들어가보라. 창조주이자 전능자인 예수께서 천국에 있는 하나님의 보좌에 좌정하여 계시고 있다(계7:15~17).

 

9. 나오며

  성도들이여, 하나님은 한 분이시다(신6:4). 한 분이신 하나님께서 홀로 보이지 않는 것들과 보이는 것들을 창조하셨다(골1:16). 그래서 보이지 않는 천사들이 먼저 존재하게 되었고, 보이는 만물도 존재하게 되었다. 그러다가 일곱째날 한 분이신 하나님께서 당신의 형상과 모양을 따라 사람을 창조하셨다(창1:26~27, 2:7). 그때는 이미 천사들이 존재하고 있었기에, 하나님께서는 천사들에게 당신의 형상과 모양대로 사람을 만드시겠다고 말씀하셨다(창1:26). 그러나 인간은 끝내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하고는 사탄마귀의 말에 순종하고 말았다. 그리하여 인간은 죄값으로 지옥형벌을 면치 못하게 되었다. 그렇지만 하나님께서 인류를 구원할 메시야를 낳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스라엘을 선택하여 사용하셨고, B.C.1446년경에는 애굽에서 종로릇하던 이스라엘 백성들을 기적적으로 구출하여 가나안땅으로 인도하여 들이셨다. 그때 이전만해도 하나님은 당신을 전능자로 계시하셨을 뿐이다(출6:2~3). 하지만 출애굽 때에 하나님께서 당신 자신의 이름을 비로소 '여호와'로 계시하셨으니, 그분이 바로 한 분 하나님이시다(출3:14~15).

  그리고 때가 차매, 하나님께서는 만세 전에 품으신 뜻에 따라 속죄제물이 되어 피흘려 죽으시려고 아들의 신분으로 이 세상에 들어오셨다(요1:14). 그분이 바로 예수님인 것이다. 그러므로 예수님은 한 분이신 하나님 자신이시다. 하늘에 계신 한 분이신 하나님께서는 아들의 신분으로 이 세상에 들어오실 때에, 하늘에 있는 그분은 '아버지'라 불리워졌고, 이 땅에 계신 분은 '아들'이라고 불리워졌다. 그러므로 얼핏 우리의 눈으로 보기에 하나님은 두 분처럼 보일 수 있다. 하지만 하나님은 동시존재가 가능하시기에, 그분은 아버지와 아들로 존재하실 수가 있으시다. 하지만 한 분 하나님이시다. 그러므로 예수께서 지상에 계실 때에 제자들에게 "나와 아버지는 하나이니라'고 말씀하셨으며(요10:30), "나를 본 자를 아버지를 본 것"이라고 말씀하셨던 것이다(요14:9). 그리고 구속사역을 완성하신 예수께서는 이 지상의 33년반의 생애를 마치고 하늘로 되돌아가셨다. 그리고 하나님의 보좌에 앉으셨다(계3:21).

  그리고 한 분 하나님께서는 사람 속에 들어 오실 수 있도록 당신 자신의 영을 보내주셨으니 그분이 바로 보혜사 성령님이시다(요14:26, 15:26). 그래서 한 분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영인 보혜사 성령을 믿는 자들 가운데에 보내셔서 지금도 일하고 계신다. 지금도 사람들의 죄를 책망하고 계시며(요16:8), 예수님과 예수님이 들려주신 말씀을 믿을 수 있도록 깨우쳐주고 계시며(요14:26,15:26), 다양한 은사를 주시어서 복음을 전파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계신다(행1:8). 얼마 후면 예수님이신 하나님께서 백마를 타고 천사들과 함께 그리고 이미 천국에 들어간 후 왕노릇을 하고 있던 우리 형제들과 함께 다시 오실 것이다(계19:11~16). 그러면 이 세상에서의 모든 하나님이 계획은 완성될 것이다. 그러므로 지금부터라도 한 분 하나님과 그분이 하신 일을 잘 믿어서 꼭 천국에 들어가는 성도들이 되기를 바란다. 천국에 들어가되 거기에 면류관을 받고 하늘나라를 상속받는 귀중한 성도들이 되기를 바란다. 건투를 빈다.  

 

 

 


Articles

1 2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