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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17-04-05
본문말씀 이사야56:1~8(구약 1036면)
설교자 정병진목사
주제어 구원으로의 초청, 믿음과 회개, 안식일준수명령, 죄악금지, 고자와 이방인의 선민대우, 안식일에서 주일로, 그리스도와 연합

 

구원으로 초청을 받은 자들은 과연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십계명을 지키지 않아도 괜찮은가? 한 번 믿음으로 미래의 죄까지 용서받았으니 회개를 하지 않아도 괜찮은가? 이미 믿은 성도들이 자신이 믿음으로 얻은 구원을 잃어버리지 않기 위해서 주의해야 할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하나님께서는 2가지를 제시한다. 오늘은 그것을 알아보자.

 

1. 들어가며

  지금으로부터 2천7백년전 하나님께서는  그 어떤 자격이나 조건없이 누구든지 구원으로 초청하신다는 것을 이사야 선지자를 통해 말씀하셨다. 주님은 어떤 자들이든지 구원을 갈망하는 자들에게는 그들을 구원 안으로 값없이 초청하신다. 그리고 이미 당신이 2천년전에 지불하신 피의 희생을 통해 누구든지 값없이 와서 포도주와 젖을 살 수 있게 해 놓으셨다. 그럼에도 우리가 하나님께서 준비해놓으신 구원의 잔치에 참여하려면, 무엇인가가 필요하다. 적어도 3가지가 있어야 한다. 하나는 그분의 부르심에 응해야 한다는 것이다(사55:1~3a). 그분께로 나아가야 하며 그분의 말씀을 들어야 한다. 둘째, 하나님께서 작정하시고 보내주신 약속의 메시야를 믿고 받아들여야 한다(사55:3b~5). 그리고 마지막 셋째, 지은 죄를 회개하여 주님께 돌이켜야 한다(사55:6). 만약 누구든지 이 3가지를 수용한다면 그는 구원받을 것이다. 이것이 바로 이사야 55장의 핵심개념이다. 오늘 이 시간에는 이사야 55장에 이온 속편으로서, 구원으로 초청받은 사람들의 삶은 과연 어떠해야 하는지를 살펴보고, 그것들 중에 핵심사항 2가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2. 구원으로 초청받은 자들이 지켜야 할 2가지 규례

  하나님께서는 이사야 선지자를 통해서 구원으로 초청받은 사람들이 행해야 할 규범으로 2가지를 제시한다(사56:1~2). 그것의 하나는 안식일을 지키라는 것이며(사56:2a), 또 하나는 더이상 죄악을 짓지 말고 의를 행하라는 것이다(사55:1,55:2). 하나님께서는 구원으로 초청받은 자들을 향해 왜 그많은 율법조항 중에서 굳이 안식일준수와 악행금지를 권고하고 있는 것일까? 거기에는 어떤 특별한 뜻이 있을 것이 분명하다.

 

1)안식일(주일)을 지켜 더럽히지 말라.

  첫째, 안식일 준수명령의 의미부터 살펴보자. 이사야선지자는 구원으로 초청받은 자들은 안식일을 지켜 그것을 더럽히지 말라고 하셨다(사56:2). 구원으로 초대받은 자들에게 안식일은 왜 그리 중요한 명령으로 등장하는 것일까? 그것은 안식일준수가 자신이 얻은 구원을 지켜내기 위해서 필수적인 요소이기 때문이다. 사실 오늘에 들어와서 안식일준수명령은 예수님의 부활이후 이제 주일준수명령으로 바뀌었다. 이에 대해 안식일을 지키는 유대인들이나 안식교인들은 무슨 소리냐고 말할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하나님의 구속사의 경륜을 따라야 한다. 율법규정에 나와 있다고 해서 변함없이 계속해서 준수해야 하는 아니기 때문이다. 율법규정은 약속하신 자손이 오실 때까지 필요한 임시규정이지 완전규정은 아니기 때문이다(갈3:19). 특히 율법규정들 중에서도 예수께서 오심으로 폐해진 조항들이 더러 있으니, 그것들의 대표가 바로 의식법들이다. 구약의 율법들 중에서 의식법에 속한 것으로는 제사법(제사장법)이 있고, 음식법과 정부정법, 절기법 등이 있다. 그중에서 안식일규정은 절기법으로서 의식법의 범주에 속한다. 하지만 안식일법은 B.C.1446년 율법조항에 들어가기 전부터 존재하고 있었으니, 안식일법을 의식법으로만 규정할 수 없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천지를 창조한 직후 세우신 법칙이었기 때문이다(창2:1~3). 그래서인이 그뒤로 약 2,600여년 흐른 뒤 율법이 나왔을 때, 안식일법은 도덕법에도 속하고 의식법에도 속하는 법으로 제정되었다. 그러므로 안식일준수명령은 안식일을 만드신 후에 약 2,600년 뒤에 생긴 율법규정의 핵심사항이 되었다. 특히 안식일법은 율법계명들에서 좀 특별한 조항에 속한다. 왜냐하면 안식일법은 절기법에도 속하고 도덕법에도 속하기 때문이다. 절기법으로서 안식일준수법은 하루와 한주간에 관한 법에 속한다. 절기법에는 시간적 순서에 따라 하루에 관한 법, 한 주에 관한 법, 한 달에 관한 법, 한 해에 관한 법이 있다.  하루 및 한 주에 관한 법으로는 안식일법이 있고, 한 달에 관한 법으로는 초하루(월삭)법, 유월절, 오순절, 초막절 등이 있으며, 한 해에 관한 법으로는 안식년법(7년마다), 희년법(50년마다) 등이 있다. 그런데 안식일법은 절기법들 중에 규정이 나오지만(레23:1~3), 동시에 도덕법인 십계명에도 등장한다(출20:8~11). 그런데 율법규정들 중에 도덕법은 오늘날까지 폐해진 것이 하나도 없다. 그런데, 절기법들은 구원자인 메시야가 어떤 사역을 하실 것인지에 대한 예표법으로서, 예수께서 육신을 입고 이 땅에 33년반의 생애를 사실 때의 거의가 다 성취되었다. 예를 들어, 안식일 준수명령은 예수께서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에게 안식을 주리라(마11:28)"고 말씀하신 것처럼 주님에 의해 성취됨으로 더이상 절기법으로서 안식일은 폐해진 것이다. 그분을 믿으면 그분이 우리에게 안식을 주시기 때문이다. 또한 예수께서 유월절 어린양으로서 유월절에 죽으심으로 죽음의 재앙을 면하게 해주셨다(고전5:7, 요1:29). 그러므로 우리 믿는 이들은 더 이상 유월절을 지킬 필요가 없다. 하지만 절기법 중에 유일하게 안식일법만큼은 도덕법에도 등장하는 독특한 법이다. 도덕법으로서 안식일법은 사실상 폐해지지 않았으며 지금까지 존속하고 있다. 아니 그것은 한층 더 강화되었다. 사실 도덕법 곧 십계명은 이 세상 끝날까지 폐해지지 않을 것이다. 왜냐하면 그것을 통해 사람들은 자신이 죄인인 것을 깨닫고, 자신이 구원받을 자로서 합당한 삶을 살고 있는지 확인해주는 역할을 할 것이기 때문이다. 특히 예수께서 오셔서 한층 더 강화된 도덕법의 예를 잠깐 살펴보자. 우리 주님께서는 형제를 미워하거나 욕해도 살인하는 것이라고 하셨고(마5:21~22, 요일3:15), 음욕을 품고 여자를 보는 것조차도 간음한 것이라고 말씀하셨다(마5:27~28). 그렇다. 도덕법은 주님이 오시는 그날까지 유효한 법으로 한층 더 강화되었다. 이제는 안식일법의 위치를 정리해보자. 그리고 도덕법 중에서 하나님에 관한 윤리로서 하나님은 안식일준수를 명령하셨다. 그것이 없이 구원받기가 어렵고, 그것이 없이는 자신이 받은 영원한 생명을 유지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사실 절기법으로서 안식일법은 이미 폐지되었다. 구약시대에 북이스라엘의 호세아선지자가 이미 그렇게 예언하였고(호2:11), 예수께서 오셔서 안식을 주심으로 더이상 절기법상으로 안식일을 준수할 의무는 없어졌기 때문이다(골2:16~17). 그렇다고 예수믿는 사람들은 안식일을 지키지 않아도 되는가? 아니다. 절기법상으로 그리스도인들은 더이상 안식일을 지킬 필요는 없지만 도덕법상으로 믿는 이들은 안식일을 계속해서 지켜야 한다. 일주일에 하루는 하나님을 찾고 만나서 영적인 충전을 받아야 하는 것이다. 사실 하나님께서 처음에 도덕법으로서 안식일법을 제정하실 때에 엿세동안은 힘써 자신의 육체의 일을 하라고 하셨다. 하지만 안식일에는 일하지 말고 쉬면서 하나님을 예배하라고 하셨다. 왜냐하면 사람은 영혼과 육체로 구성되어 있는데, 엿세동안은 육체를 위해 살아야겠지만, 적어도 일주일에 하루는 영혼을 위해 살아야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안식일준수명령은 매우 중요한 명령이다. 이것이 없이는 영적인 생명을 유지하기가 사실상 어렵다. 오늘날 안식일의 정신은 주일로 바뀌었다. 그러므로 우리는 주일을 생명처럼 소중히 여기고 주일을 성수해야 할 것이다.

 

2)죄악을 범하지 말라.

  둘째, 하나님께서는 악을 행하지 말고 의를 실천하라고 명령하셨다. 이러한 명령은 구원으로 초청받은 이들에게 있어서 매우 중요한 것이다. 우리는 결코 자신의 선한 행실로 구원받을 수 없다. 하지만 구원을 향해 가는 자들은 죄를 멀리하고 선을 행할 줄 알아야 한다. 그렇다면 죄를 멀리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그것은 지은 죄를 회개하여 용서받고, 그 다음부터는 내 안에 성령으로 들어오신 부활하신 예수그리스도를 힘입어 죄된 본성과 일평생을 싸워야 한다(히12:4). 지은 죄는 용서받아야 하고, 죄된 본성과는 날마다 싸우는 삶을 통해서 우리는 구원을 향해 제대로 갈 수가 있다. 사실 사람은 처음에 한 번 믿을 때에 자신의 모든 죄가 용서받는 것이 아니다. 또한 한 번 회개함으로 모든 죄를 용서받는 것이 아니다. 어떤 이는 예수님을 믿을 때에 과거의 죄와 현재의 죄와 미래의 죄까지도 다 용서받았다고 말하는데, 이것은 비성경적인 주장이다. 그렇다면 죄사함에 대한 성경적인 견해는 무엇인가? 그것은 믿음으로 죄를 사함받을 수 있는 자격을 취하는 것이다. 다시 말해, 믿음을 통해 우리의 죄를 씻어줄 영원한 속죄의 피를 확보할 수 있는 것이다. 그 다음에는 직접 예수님의 피로 자신의 죄를 씻어내야 한다. 그것은 바로 '회개'라는 것이다. 우리는 자신이 지은 죄들을 자백함할 때에 비로소 예수님의 피로써 죄를 씻겨낼 수 있다(요일1:7,9). 그렇다. 우리는 예수님에 대한 믿음으로 죄사함을 얻을 수 있는 자격을 확보하는 것이다. 그리고 지은 죄들을 자백할 때에 예수의 피로 죄를 씻어낼 수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주님께서 구원을 향해 가는 믿는 이들에게 바라시는 것은 대체 무엇일까? 그것은 죄와는 피흘리까지 싸우는 것이다. 그리고 성령의 인도를 따라 의를 행하는 것이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구원의 초청을 받은 자들에게 악행을 저지르지 말고 의를 행하라고 권면하셨던 것이다.  

 

3. 구원받을 조건을 제거해주신 좋으신 하나님

  이어서 이사야선지자는 성령으로 오신 부활하신 예수님 곧 구약의 하나님과 연합한 자가 받게 될 축복에 대해 자세하게 언급한다(사56:3~8). 이사야선지자는 여호와와 연합한 자는 그 대상이 누가 되었든지 하나님의 도시인 예루살렘 성 안에 들어갈 수 있고, 하나님의 집인 성전에서 들어갈 수 있다고 언급하신 것이다. 그리고 그들이 드리는 제사와 기도를 기쁘게 받으시겠다고 하셨다. 그동안 선민에게만 주셨던 똑같은 지위와 특권을 그대로 주시겠다는 것이다. 사실 고자란 어떤 존재인가? 율법에 의하면 고자는 제사도 드릴 수 없고, 여호와의 총회에도 참석할 수 없는 비참한 존재다(레21:20~21, 신23:1). 또한 자기 안에 생명의 씨가 없기에 생육하고 번성하라는 하나님의 명령을 수행할 수 없는 마른 나무와 같은 존재다. 하지만 그러한 자라도, 주님의 초청에 응하여 주님을 따라 살며, 안식일을 지키며 악행을 하지 않을 때에는 주님께서 그에게 그의 이름이 영영히 끊어지지 않게 해 주시겠다고 선언하셨다. 그렇다. 예수님과 연합한 자는 이제 예수께서 가지신 생명을 분배받으며, 죄를 고백할 때에는 예수의 피로 자신의 죄를 용서받는다. 그리고 궁극적으로는 예수께서 계시는 예루살렘성 곧 천국에 들어갈 수가 있는 것이다. 당신도 그 대열에 꼭 동참할 수 있기를 바란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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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갈렙 2019.09.01 18:27
    안식일을 지키는 것이 옳은지, 주일을 지키는 것이 옳은지 궁금했는데, 해결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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