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야서에는 이사야서에만 나오는 독특한 하나님의 자기선언이 있다. 그것은 "나는 처음이요 마지막이라"는 표현이다. 그런데 이 표현이 요한계시록에 그대로 등장한다. 그런데 그것을 말씀하시는 이가 주 하나님이요, 보좌에 앉으신 이요, 어린양이신 예수님이다. 이것은 무엇을 말해주는 것인가? 오늘 이 시간에는 이사야서에서 창조주요 구원자로 나오는 여호와 하나님께서 과연 누구신가를 집중조명해고자 한다.
1. 들어가며
신구약성경 가운데 하나님이 누구신지에 관한 가장 확실한 진술은 어디에 있을까? 그것은 놀랍게도 이사야서에 나온다(사9:6). 더불어 하나님께서 보내실 메시야에 관한 가장 확실한 진술도 이사야서에서 나온다. 그렇다. 이사야서는 하나님과 메시야에 관한 가장 확실한 진술을 담고 있는 책이다. 더욱이 그 분량에 있어서 이사야서를 따라올 다른 성경책이 없다. 그렇다면 이사야서에서는 하나님께서 자신을 무엇이라고 말씀하고 있을까? 그리고 그것이 부활후 승천하신 예수님의 자기선언과 어떤 공통점과 차이점을 가지고 있을까? 우리는 구약의 여호와와 여호와께서 장차 보내주실 것이라고 4천년동안 약속한 메시야이신 예수와 어떤 상관성이 있는지를 찾아봐야 한다. 왜냐하면 요한계시록에 등장하는 하나님의 자기선언이 곧 예수님의 자기선언과 같기 때문이다. 동시에 구약시대의 여호와의 자기선언과도 같기 때문이다. 그래서 오늘 이 시간에는 메시야를 보내주시겠다고 약속하신 여호와께서 신약시대에 어떻게 오셨으며 그리고 사역을 마친 예수님께서 하늘에 올라가신 후에 자기선언을 하시는데 그것이 얼마나 여호와의 자기선언과 일치하는지를 살펴볼 것이다. 그리하여 하나님이 누구신지 그리고 하나님은 한 분인지 세 분인지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2. 하나님께서 자기를 일컬어 "나는...이다"라고 말했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우리는 이사야서를 통해서 구약성경 가운데 이사야서에서만 언급하고 있는 하나님의 자기선언이 있다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그것은 "나는...이다"라고 표현되고 있다. 그런데 이러한 하나님의 자기선언은 누가 "하나님은 이러이러한 분이다"라고 증거하는 것과 상당히 다른 차원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이것은 신약의 예수께서도 "나는...이다"라고 말씀하셨지만, 다른 사람들이 예수님을 누구라고 말하는 것과 차이가 나는 것과 같다. 사실 타인이 하나님이나 예수님을 일컬어 "당신은...입니다"라고 하는 것은 곧 그분에 대한 자기의 신앙이나 믿음을 고백한 것이라고 한다면, 하나님께서 "나는...이다"라고 표현한 것은 하나님의 자기선언으로서 절대 변할 수 없는 전능하신 하나님의 자기선언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3. 이사야에 나오는 하나님의 자기선언
그렇다면 이사야에서 등장하는 하나님의 자기선언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그리고 이사야서에서 등장하는 하나님의 자기선언은 무엇일까? 우선 간단히 정리하면, 이사야서에서 하나님은 당신을 이렇게 선언한다. "나는 여호와다.", "나는 하나님이다.", "나는 창조주다.", "나는 구원자다." 그런데 구약성경 중에서 이사야서에서만 등장하는 독특한 하나님의 자기선언이 있다. 그것은 "나는 처음이요 마지막이다"라는 선언이다(사41:4, 44:6, 48:12).
4. 구약성경에서는 이사야에만 나오는 "나는 처음이요 마지막이다"이라는 하나님의 자기선언과 예수님의 자기선언은 어떤 관련이 있는가?
그런데 놀라운 사실은 "나는 처음이요 마지막이다"라는 자기선언이 똑같이 신약성경에 등장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더욱 더 놀라운 사실은 예수께서도 그러한 선언을 하시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면 어떤 이는 이렇게 생각할 것이다. "그것은 예수께서 하나님과 같은 분 혹은 예수께서 하나님의 본질을 가지고 계시는 분이기에 그렇게 표현하신 것일 것입니다"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예수께서 자신을 가리켜 "나는 처음이요 마지막이다"라고 선언하는 것은 매우의미심장한 표현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그리고 그것은 매우 의도적인 표현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왜냐하면 이러한 자기선언은 오직 여호와 하나님만이 사용하셨던 표현으로서, 이사야 선지자만이 사용했던 독특한 하나님의 자기선언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만약 예수께서 이러한 사실을 모르고 이 표현을 자기에게 사용하셨다면 그것은 아버지 하나님에 대한 아들의 월권행위가 된다. 과연 예수께서 사용하신 "나는 처음이요 마지막이다(계22:13)"라는 자기선언은 신성모독인가 아니면 정당한 자기선언인가? 이제는 예수께서 언제 어디서 이러한 표현을 사용하셨는지를 살펴보고, 왜 예수께서 그러한 표현을 사용하셨는지 그 이유를 살펴보도록 하자.
5. 예수님의 자기선언의 두 방면
먼저, 예수님의 자기선언에는 2가지 방면이 있다는 것을 살펴보자. 그것은 예수께서 육신을 입고 오셔서 공생애를 사실 때 하셨던 자기선언과 부활승천하신 후에 하셨던 자기선언이다. 그렇다. 예수께서는 이 땅에 살아계셨을 때에도 자신이 누군지에 대해서 직접적으로 말씀하셨다. 그리고 부활승천후 천상에 계신 예수께서도 행하신 자기선언도 성경에 나온다. 무엇보다도 놀라운 사실은 육체를 입고 계실 때의 예수님의 자기선언이 7가지인데, 부활승천후 하늘에 계실 때의 자기선언도 7가지라는 사실이다. 앞의 자기선언은 요한복음서에 등장하고 있으며, 뒤의 자기선언은 요한계시록에 등장하고 있다.
6. 이 땅에 계셨을 때의 예수님의 자기선언 7가지
그렇다. 예수께서는 이 땅에 계실 때에 "나는...이다"라고 7번이나 말씀하셨으며, 부활승천후 하늘에서도 "나는...이다"라고 7번을 말씀하셨다. 그렇다면, 예수께서 이 땅에 살아계실 때에 말씀하신 "나는...이다"라는 자기선언은 무엇인지 살펴보자. 예수께서 육신을 입고 아들의 신분으로 있을 때 자신이 누구라고 7가지를 말씀하셨다. 첫째, "나는 생명의 떡이다"(요6:35), 둘째, "나는 세상의 빛이다"(요8:12), 셋째, "나는 양의 문이다"(요10:7,9). 넷째, "나는 선한 목자다"(요10:14), 다섯째,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다"(요11:25). 여섯째,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요14:6), 일곱째, "나는 참포도나무다"(요15:1)" 그런데 이와같은 예수님의 자기선언은 오직 예수님을 통해서만이 생명을 얻고 열매를 맺으며 구원을 얻을 수 있다는 것에 초점을 맞추어져 있음을 파악할 수 있다.
그런데 사도요한에게 쓰게 한 묵시록인 요한계시록에 보면, 부활승천하신 후 천상에 계신 예수께서도 자기자신이 누군지에 대해서 선언하신 것이 등장하고 있다. 그리고 조금 있다가 살펴보면 알겠지만, 요한계시록에 등장하는 예수님의 자기선언은 곧 하나님의 자기선언과 같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주 하나님이 예수님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요한계시록에 등장하는 하나님 자기선언은 곧 예수님의 자기선언이신 것이다.
7. 천상에 오르신 예수님의 자기선언 7가지
그렇다면 요한계시록에서는 하나님 혹은 예수님께서 자기를 어떻게 선언하고 있을까? 놀랍게도 부활승천후 하나님이신 예수님의 자기선언도 딱 7가지가 나온다. 또한 여기에 등장하는 예수님의 자기선언은 이사야서에 나오는 여호와 하나님의 자기선언과도 일치한다는 것이다. 이제 요한계시록에 등장하는 하나님 혹은 예수님의 자기선언이 무엇인지 살펴보자.
첫째, 그분은 "나는 알파와 오메가다"(계1:8). 혹은 "나는 처음이요 마지막이다(계1:17)" 혹은 "나는 알파와 오메가요 나는 처음과 마지막이다(계21:6). 그리고 마지막으로 "나는 알파와 오메가요, 처음과 마지막이며, 시작과 마침이라(계22:13)"라고 말씀하셨다. 그런데 요한계시록은 이러한 자기선언을 누가 했는지를 분명히 밝히고 있다는 점이다. 계1:8에 나오는 자기선언은 주 하나님이 하셨고, 계1:17에서는 예수님이 하셨으며, 계21:6에서는 보좌에 앉으신 이가 하셨고, 계22:13은 예수님이 하셨다고 기록되어 있다. 그런데 요한계시록에서는 보좌에 앉으신 이를 "하나님"이라고도 하고(계19:4), "어린양"이라고도 한다(계7:17). 그렇다. 하늘에 계신 예수께서는 의도적으로 이사야서에만 나오는 독특한 하나님 자기선언이었던 것 곧 "나는 처음이요 마지막이라"이라고 하는 선언을 자기에게 적용하시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사실은 무엇을 말해주는가? 보좌에 계신 이가 예수님 자신이시며, 그분이 곧 주 하나님이라는 것이다. 그렇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로 나타나셨지만 그분은 원래부터 계신 한 분 하나님이셨던 것이다. 이것까지 깨닫기가 왜 그리 어려웠는지... 그동안 교회에서는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을 나눠놓았기 때문에 요한계시록이 증거하는 하나님의 자기선언은 풀리지 않은 수수께끼라고 생각되었다. 그러므로 심지어 어떤 이는 요한계시록은 손대지 말라고까지 언급하기도 한다. 아니다. 사도요한은 "이 예언의 말씀을 읽는 자와 듣는 자와 그 가운데에 기록한 것을 지키는 자가 복이 있다(계1:3)"고 하지 않았던가! 결국 우리는 신약의 결론의 책이요, 신구약의 결론의 책이요, 온 우주의 결론의 책인 요한계시록을 통해서 비로소 하나님이 누구신지를 정확히 알 수 있게 된 것이다. 오, 할렐루야! 이것은 구약에 나타난 여호와께서 바로 전능자이신 한 분 하나님이요, 신약에 육신을 입고 오신 아들 예수께도 동일한 한 분 하나님이라는 것이다. 다만 예수님은 하나님께서 육신을 입고 아들의 신분으로 이 땅에 오신 하나님이셨던 것이다. 그러나 사람의 모양을 취하셨기에 예수님은 자신을 하나님이라고 직접적으로 언급하지 않으셨을 뿐 그분은 하나님이셨던 것이다. 그분은 사람으로 낮추어 이 세상에 들어오셨기에 한사코 자신에 대해 하나님의 아들 혹은 사람의 아들(인자)라는 표현을 즐겨 사용하신 것이다.
그렇다면, 이어지는 하나님 혹은 예수님의 자기선언에는 또 무엇이 있는가? 둘째로 그분은 "나는 이제도 있고 전에도 있었고 장차 올 자(계1:8)"이며, 셋째로, 그분은 "나는 전능한 자(계1:8)"이시다. 그리고, 넷째로 그분은 "나는 살아있는 자(계1:18)"이며, 다섯째로, 그분은 "나는 사람의 뜻과 마음을 살피는 자(계2:23)"이다. 그리고 여섯째로, 그분은 "나는 다윗의 뿌리와 자손이며(계22:16)", 마지막 일곱째로, 그분은 "나는 광명한 새벽별(빛나는 아침의 별)(계22:16)"이시다. 그렇다. 예수님의 말씀과 신약의 증언에 의하면 장차 재림하실 분은 분명 예수님이시다(살전3:13, 살전5:23, 계22:12, 계22:20). 그렇지만 요한계시록과 구약성경의 기록에 의하면 장차 오실 분은 주 하나님이요 여호와이시다(계1:8, 4:8,).
8. 천상에 계신 예수님의 자기선언이 우리에게 들려주는 놀라운 비밀
그렇다. 아기이자 아들로 오신 예수께서 하나님이셨던 것이다. 구약시대에는 여호와로 나타나셨던 것이다. 그분이 바로 전능자였다. 그리고 보혜사 성령이시다. 그리고 만왕의 왕이시며 만주의 주이시다. 그래서 이사야서에는 하나님에 모든 비밀을 말해주는 눌라운 성경구절이 있다. 그것은 바로 사9:6의 말씀이다. "이는 한 아기가 우리에게 났고 한 아들을 우리에게 주신 바 되었는데 그의 어깨에는 정사를 메었고 그의 이름은 기묘자라 모사라(경이로운 보혜사), 전능하신 하나님이라, 영존하시는 아버지라, 평강의 왕이라 할 것임이라(사9:6)"
9. 나오며
그러므로 이제 우리는 이사야가 기록한 하나님의 자기선언 곧 여호와께서 "나는 여호와라", "나는 하나님이라", "나는 창주주요, 나는 구원자라", "나는 처음이요 마지막이라"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게 되었을 것이다.
이제 다음주 이 시간에는 신약성경에서 구원자는 분명히 예수님이신데, 왜 구약성경에는 여호와께서 자신을 구원자라고 하셨는지와 예수께서 과연 창조주이신지에 대해 살펴보도록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