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202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ADHD 아동 뇌 찍어보니… ‘이런 차이’ 있었다

© 제공: 헬스조선

2024.07.03

 

ADHD 아동 뇌 찍어보니… ‘이런 차이’ 있었다

 

ADHD 아동의 뇌 혈류량이 연령에 따라 뚜렷하게 달라진다는 사실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밝혀졌다. 특히 만 7~8세에 ADHD 아동의 뇌 기능 변화가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대병원 소아정신과 김붕년 교수팀·영상의학과 손철호 교수팀은 ASL-MRI(동맥스핀라벨링 관류자기공명영상 기법)를 이용해 ADHD와 정상 아동의 뇌 활동 발달 경로를 비교 분석한 결과를 3일 발표했다.

ADHD(주의력 결핍-과잉행동 장애)는 학령전기·학령기 아동 5~10%에게 발생하는 대표적 신경 발달 장애 중 하나로, 산만함과 과다활동, 충동성을 보이거나 지속적인 주의력을 요하는 과제들에 어려움을 겪는다. 아직 원인은 명확하지 않지만, 유전적·환경적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신경생물학적 변화를 일으킨다고 알려졌다. 때문에 뇌 발달과 관련된 변화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연구팀은 ADHD 아동 157명과 정상 아동 109명을 ▲만 6~7세 ▲만 8~9세 ▲만 10~12세 그룹으로 나눠 연구를 진행했다. 모든 참여자는 ASL-MRI를 사용해 동맥 내 혈액의 물 분자를 표지한 후 국소적인 뇌의 혈류량을 측정했다. 이 기법은 비침습적 뇌 혈류 측정기법으로, 방사선 노출 없이 뇌의 혈류 동역학을 시각화할 수 있어, 어린이와 같은 민감한 그룹에 적합하다.

전체 그룹 비교 결과, ADHD 그룹은 정상 그룹에 비해 주의력·실행 기능과 관련된 좌측 상측 측두엽·우측 중간 전두엽의 뇌 혈류량이 유의미하게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팀은 이 영역에서 혈류 감소가 ADHD 아동이 주의력 결핍과 실행 기능 장애를 경험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연령별로 보면, 만 6~7세 ADHD 아동과 동일 연령의 정상 아동 간에는 유의미한 뇌 혈류량 차이가 없었다. 그러나 만 8~9세, 10~12세 그룹에서는 ADHD 아동이 동일 연령의 정상 아동에 비해 특정 뇌 영역에서 더 낮은 혈류량을 보였다. 김붕년 교수는 “이는 ADHD 아동의 뇌 발달 경로가 정상 아동과 다르며, 특히 만 7~8세에 뇌 기능의 중요한 변화가 일어난다는 점을 시사한다”며 “즉, ADHD 증상 발현이나 심화가 이 시기에 뚜렷해질 수 있어 조절 기능 관련 뇌 발달 경로에서 중요한 시점임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만 8~9세 ADHD 아동의 경우, 동일 연령의 정상 아동과 비교했을 때 주로 운동 기능과 관련된 좌측 중심후회·실행 기능과 관련된 좌측 중간 전두엽의 혈류량이 유의미하게 낮았다. 이 시기에는 ADHD 아동이 집중력·실행 기능에서 더 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뜻이다. 만 10~12세 ADHD 아동은 동일 연령의 정상 아동 대비 시각 처리·공간 인지와 관련된 좌측 상측 후두엽의 혈류량이 유의미하게 낮았는데, 이는 이 시기에 ADHD 아동이 시각적 정보 처리나 공간 인지 능력에 있어서 정상 아동보다 기능이 저하됐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가 ADHD 아동의 기능적 뇌 발달이 정상 아동과 뚜렷하게 다르게 진행되는 변곡점을 추측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김붕년 교수는 “연령에 따른 뇌 혈류량의 차이는 ADHD의 발달적 특성을 이해하고, 나이에 따른 맞춤형 치료 전략을 개발하는 데 중요한 기초 자료를 제공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네이처 학술 자매지 ‘사이언티픽 리포트’ 최신호에 게재됐다.

 

ADHD 아동 뇌 찍어보니… ‘이런 차이’ 있었다 (msn.com)

에서 발췌한 자료입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2 동성혼 합법화 막아주세요 file 반달공주 2024.08.11 124
» ADHD 아동 뇌 찍어보니… ‘이런 차이’ 있었다 file 갈렙 2024.07.29 202
90 책 <바른 회개>(2024, 회개와천국복음연구소)와 <회개와천국복음>(2017,발해)이 인터넷 신문 광고면에 실리다 file 갈렙 2024.04.30 329
89 ◈ <순교자 박관준 장로 일대기> file 갈렙 2023.07.28 219
88 "카톡 '조용히 나가기' 난 왜 안 되누"…이렇게 해보세요 file 갈렙 2023.05.12 321
87 ‘제사는 장남’ 판례 깬 대법, 성차별 깼다_2023-05-11(목) file 갈렙 2023.05.12 227
86 [전문] 윤석열 대통령 미국 상·하원 합동회의 연설문 file 갈렙 2023.05.01 229
85 2040년 세계를 주도할 나라들_독일 미국 튀르키에 한국 file 갈렙 2023.01.30 314
84 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 쉬워진다…기존 시점 DSR 적용 file 갈렙 2023.01.30 204
83 "소득 상관없이 금리4%로 5억까지"…'특례보금자리론' 나온다_2023-01-14(토) file 갈렙 2023.01.14 209
82 경찰, '대한민국정부' 유튜브 채널 해킹사건 수사 착수 file 갈렙 2022.09.05 209
81 국민이 본 윤석열 정부 100일…'소통' 긍정적·'인사' 부정적 file 갈렙 2022.08.20 214
80 행안부 내 경찰국, 다음달 2일 출범‥한 총리 "더 투명하고 민주적인 관장 위한 것 file 갈렙 2022.07.26 233
79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 도중 떠오른 무지개(?) file 갈렙 2022.06.25 336
78 문재인 대통령... ‘검수완박법’ 공포안을 처리_2022-05-03(화) file 갈렙 2022.05.03 269
77 사회적거리두기 전면해제(2022.04.18)...마스크는 유지 file 갈렙 2022.04.16 252
76 검수완박, 장차 무엇이 문제가 될까? file 갈렙 2022.04.16 306
75 [공유]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다는 사람을 분별하는 잣대 file 갈렙 2022.02.21 627
74 [공유] 케빈 제다이목사는 하나님의 사람인가 아닌가? file 갈렙 2022.02.21 1815
73 [공유] 김미진 간사의 '왕의 재정'이 하나님으로부터 왔는가? file 갈렙 2022.02.21 3224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Next
/ 5
방문을 환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