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묵상입니다.
제목: 사무엘상강해(14) 법궤 재앙의 도구인가 축복의 도구인가(삼상6;1~7;2)_2021-12-03(금)
https://youtu.be/BpTP8d_MNCU [혹은 https://tv.naver.com/v/23929198 ]
1. 블레셋에 빼앗겼던 법궤가 그곳에 7달을 있는 동안 무슨 일이 일어났는가?
아벡전투에서 블레셋에 빼앗긴 법궤는 블레셋 땅에서 일곱 달을 있었다(삼상6:1). 그러나 그 후 일어난 일은 블레셋 사람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하였으니, 그것은 여호와의 법궤를 가져다 놓은 신당에서 놀라운 일이 일어났기 때문이다. 첫째는 블레셋 사람들의 신이었던 다곤신이 굴복하였고 다곤신이 파괴되고 말았기 때문이다. 그들은 다곤의 신당에 전쟁에서 승리한 전리품으로서 법궤를 바쳤으나, 다음 날 아침 다곤신이 넘어져 법궤 앞에서 코가 땅에 닿아 있었던 것이다. 처음에는 우연이라고 생각하여 다시 세워 놓았지만 그 다음 날 아침, 또다시 넘어져 있었는데 이번에는 목이 부러지고 손목이 부러져서 다곤 신전의 문지방에 가 있었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여호와께서는 블레셋의 신이라 일컬어지는 우상을 굴복시켰고 또한 파괴해 버리셨던 것이다. 둘째, 여호와의 손이 블레셋 전역의 사람들과 블레셋의 다섯 방백을 쳐서 그들에게서 악한 종기가 발병하여 수많은 사람들이 죽어 나갔기 때문이다. 재앙이 임한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여호와의 궤를 전리품으로 취하여 자랑했던 그들을 전염병으로 치심으로 그들을 초토화시키고 있었던 것이다.
2. 블레셋 사람들이 모여서 토의한 끝에 결정한 사항은 무엇이었는가?
이에 블레셋 사람들이 모여서 회의를 진행한다. 그리고 그 문제를 놓고, 그들은 자기들의 신이었던 다곤신의 제사장들과 점쟁이들에게 물어본다(삼상6:2). 그러자 그들이 말하는 것이었다. 이것은 하나님을 노여워하시게 한 일이요 하나님의 처소를 더럽힌 것이 되었으니 2가지를 시행하라는 것이다. 첫째는 그 신에게 속건제를 드리라고 한 것이다. 그리고 둘째는 그 신의 궤를 원래 있던 자리로 되돌려 놓으라는 것이었다. 그리고 방법까지 구체적으로 제시하였다. 당시 여호와의 손이 다곤신을 쳤고 블레셋 사람들을 쳤으며, 동시에 블레셋 다섯 방백들까지 쳤으니, 속건제물로는 금으로 만든 독종 모양의 형상과 금으로 만든 쥐 모양의 형상을 만들어 바치라는 것이었다. 그리하여 다섯 방백들은 자기들의 죄를 속죄받기 위해 금독종들과 금쥐들을 바치게 된다. 그러자 제사장들은 그것을 상자에 담았고 이스라엘로 돌려 보낸다. 그리고 그때에 그들은 말했다. "이 모든 일이 진짜 여호와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인지 다시 확인해 봅시다."라고 말하고는 아직 한 번도 멍에를 메어 보지 아니한, 젖나는 암소 두 마리에 수레를 달아서 거기에서 법궤과 속건제를 실어서 이스라엘로 보내었다.
3. 법궤를 실었던 두 마리 암소는 어떻게 되었는가?
그런데 놀랍게도 두 마리 암소는 우는 자기들의 새끼들을 뒤로 한 채 앞만 보고 이스라엘로 향해서 간 것이다. 물론 엄마 소들도 같이 울었으나 두 암소들도 곧장 이스라엘에 가까운 땅 벧세메스로 가는 것이었다. 이때 블레셋 사람들이 그것을 보고 어떤 생각을 했겠는가?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는 진짜 살아 계시는 신이다. 그분을 우리가 어떻게 할 수 있겠는가?" 그런데 그 시기는 밀 추수를 하는 시기였으므로 벧세메스의 사람들은 법궤를 싣고 오는 두 마리의 암소를 보게 되었고 그것이 블레셋에게 빼앗겼던 '법궤'라는 것을 알고는 즉시 법궤를 싣고 온 수레를 패고 그 암소들은 번제와 다른 제사로서 하나님께 드리게 된다(삼상6:14~15). 그런데 참고로 벧세메스의 사람들이 하나님께 제사를 드릴 수 있었던 것은 무엇 때문인가? 실은 그들은 다 제사장들로서 아론 자손의 후손이었기 때문이다(수21:13~16). 아벡전투에서 블레셋이 이스라엘을 쳤고 또한 여호와의 성막이 있는 실로까지 쳐서 성소가 다 파괴당한 상태였기에 제사장들의 후손은 각기 자기의 성읍(13개의 성읍)에 살아야 했는데, 벧세메스도 그중에 한 개의 성읍이었기 때문이다.
4. 이 일이 있은 후 벧세메스에서 일어난 슬픈 사건은 무엇인가?
벧세메스는 사실 제사장의 성읍이었기에 그곳 사람들은 제사를 집례할 수 있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아론 자손의 제사장들에게 법궤를 다루는데 주의할 것을 명령하셨다. 그것은 크게 2가지다. 하나는, 아무리 제사장이라 할지라도 법궤를 절대로 만지지 말고 이동을 할 때에는 그것을 천으로 덮어 놓으라고 하셨다. 그러면 아론 자손 중에서 고핫 자손들이 와서 법궤를 채로 들어서 운반하라고 하였다(민4:15). 둘째, 아무리 제사장들이라고 할지라도 그것을 함부로 쳐다보지 말라고 하셨다(민4:20). 그런데 벧세메스의 사람들과 그 법궤를 구경하러 몰려든 수많은 사람들이 그만 법궤 천(보자기)을 열고 여호와의 궤를 쳐다 보고 말았다(삼상6:19). 아마도 법궤 뚜껑을 열고 그 안을 들여다 본 것 같다. 그러자 그것을 구경하러 왔던 사람들 중에 무려 5만 70명이 그 한 날에 죽고 말았다. 큰 살륙이 벌어진 것이다. 법궤가 그들에게 슬픔과 재앙의 도구가 되고 만 것이다.
5. 법궤는 과연 재앙의 도구인가 축복의 도구인가?
법궤는 보통 하나님의 임재의 상징으로 여겨진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법궤의 뚜껑인 속죄소 위 두 그룹 사이에서 말씀하시고 그곳에서 모세를 만나시겠다고 말씀하셨기 때문이다(출25:22). 그런데 찬찬히 살펴보면, 법궤가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말씀인 십계명의 두 돌판이 그 속에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법을 보관하는 궤, 즉 법궤라고 부르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아무리 그곳이 거룩한 장소이자 성물이라고 할지라도 하나님의 말씀을 무시하거나 멸시하는 자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을 믿지 않거나 모르는 자에게 법궤는 결코 축복의 도구가 될 수 없는 것이다. 오히려 재앙의 도구가 되는 것이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법궤를 모신 채 제사를 드렸던 제사장 홉니와 비느하스였지만 그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믿지 않고 순종하지 않았기에 전쟁터에 나가서 법궤 때문에 죽임당하고 말았던 것이다. 그리고 하나님이 누군지를 몰랐던 블레셋 사람들에게 법궤는 자기들의 신을 위한 전리품 정도였다. 그러므로 그것은 그들을 치는 재앙의 도구가 되고 말았다. 블레셋 사람들은 하나님을 믿지 않고 불신하였기 때문이다. 그리고 벧세메스의 사람들은 제사장의 후손들이므로 하나님의 말씀대로 법궤를 다루어야 할 사람들이었지만 하나님의 말씀대로 행하지 않아 결국 축복의 도구였던 법궤가 그들에게도 그만 재앙의 도구가 되고 말았던 것이다. 그러나 나중에 다윗시대에 그 법궤가 가드사람 오벧에돔의 집에 이르러서 법궤는 다시 축복의 도구가 되기 시작한다(삼하6:11). 그 가정이 하나님을 신뢰하였고 사랑하였기 때문이다.
2021년 12월 03일(금)
정병진목사
1. 블레셋에 빼앗겼던 법궤가 그곳에 7달을 있는 동안 무슨 일이 일어났는가?
아벡전투에서 블레셋에 빼앗긴 법궤는 블레셋 땅에서 일곱 달을 있었다(삼상6:1). 그러나 그 후 일어난 일은 블레셋 사람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하였으니, 그것은 여호와의 법궤를 가져다 놓은 신당에서 놀라운 일이 일어났기 때문이다. 첫째는 블레셋 사람들의 신이었던 다곤신이 굴복하였고 다곤신이 파괴되고 말았기 때문이다. 그들은 다곤의 신당에 전쟁에서 승리한 전리품으로서 법궤를 바쳤으나, 다음 날 아침 다곤신이 넘어져 법궤 앞에서 코가 땅에 닿아 있었던 것이다. 처음에는 우연이라고 생각하여 다시 세워 놓았지만 그 다음 날 아침, 또다시 넘어져 있었는데 이번에는 목이 부러지고 손목이 부러져서 다곤 신전의 문지방에 가 있었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여호와께서는 블레셋의 신이라 일컬어지는 우상을 굴복시켰고 또한 파괴해 버리셨던 것이다. 둘째, 여호와의 손이 블레셋 전역의 사람들과 블레셋의 다섯 방백을 쳐서 그들에게서 악한 종기가 발병하여 수많은 사람들이 죽어 나갔기 때문이다. 재앙이 임한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여호와의 궤를 전리품으로 취하여 자랑했던 그들을 전염병으로 치심으로 그들을 초토화시키고 있었던 것이다.
2. 블레셋 사람들이 모여서 토의한 끝에 결정한 사항은 무엇이었는가?
이에 블레셋 사람들이 모여서 회의를 진행한다. 그리고 그 문제를 놓고, 그들은 자기들의 신이었던 다곤신의 제사장들과 점쟁이들에게 물어본다(삼상6:2). 그러자 그들이 말하는 것이었다. 이것은 하나님을 노여워하시게 한 일이요 하나님의 처소를 더럽힌 것이 되었으니 2가지를 시행하라는 것이다. 첫째는 그 신에게 속건제를 드리라고 한 것이다. 그리고 둘째는 그 신의 궤를 원래 있던 자리로 되돌려 놓으라는 것이었다. 그리고 방법까지 구체적으로 제시하였다. 당시 여호와의 손이 다곤신을 쳤고 블레셋 사람들을 쳤으며, 동시에 블레셋 다섯 방백들까지 쳤으니, 속건제물로는 금으로 만든 독종 모양의 형상과 금으로 만든 쥐 모양의 형상을 만들어 바치라는 것이었다. 그리하여 다섯 방백들은 자기들의 죄를 속죄받기 위해 금독종들과 금쥐들을 바치게 된다. 그러자 제사장들은 그것을 상자에 담았고 이스라엘로 돌려 보낸다. 그리고 그때에 그들은 말했다. "이 모든 일이 진짜 여호와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인지 다시 확인해 봅시다."라고 말하고는 아직 한 번도 멍에를 메어 보지 아니한, 젖나는 암소 두 마리에 수레를 달아서 거기에서 법궤과 속건제를 실어서 이스라엘로 보내었다.
3. 법궤를 실었던 두 마리 암소는 어떻게 되었는가?
그런데 놀랍게도 두 마리 암소는 우는 자기들의 새끼들을 뒤로 한 채 앞만 보고 이스라엘로 향해서 간 것이다. 물론 엄마 소들도 같이 울었으나 두 암소들도 곧장 이스라엘에 가까운 땅 벧세메스로 가는 것이었다. 이때 블레셋 사람들이 그것을 보고 어떤 생각을 했겠는가?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는 진짜 살아 계시는 신이다. 그분을 우리가 어떻게 할 수 있겠는가?" 그런데 그 시기는 밀 추수를 하는 시기였으므로 벧세메스의 사람들은 법궤를 싣고 오는 두 마리의 암소를 보게 되었고 그것이 블레셋에게 빼앗겼던 '법궤'라는 것을 알고는 즉시 법궤를 싣고 온 수레를 패고 그 암소들은 번제와 다른 제사로서 하나님께 드리게 된다(삼상6:14~15). 그런데 참고로 벧세메스의 사람들이 하나님께 제사를 드릴 수 있었던 것은 무엇 때문인가? 실은 그들은 다 제사장들로서 아론 자손의 후손이었기 때문이다(수21:13~16). 아벡전투에서 블레셋이 이스라엘을 쳤고 또한 여호와의 성막이 있는 실로까지 쳐서 성소가 다 파괴당한 상태였기에 제사장들의 후손은 각기 자기의 성읍(13개의 성읍)에 살아야 했는데, 벧세메스도 그중에 한 개의 성읍이었기 때문이다.
4. 이 일이 있은 후 벧세메스에서 일어난 슬픈 사건은 무엇인가?
벧세메스는 사실 제사장의 성읍이었기에 그곳 사람들은 제사를 집례할 수 있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아론 자손의 제사장들에게 법궤를 다루는데 주의할 것을 명령하셨다. 그것은 크게 2가지다. 하나는, 아무리 제사장이라 할지라도 법궤를 절대로 만지지 말고 이동을 할 때에는 그것을 천으로 덮어 놓으라고 하셨다. 그러면 아론 자손 중에서 고핫 자손들이 와서 법궤를 채로 들어서 운반하라고 하였다(민4:15). 둘째, 아무리 제사장들이라고 할지라도 그것을 함부로 쳐다보지 말라고 하셨다(민4:20). 그런데 벧세메스의 사람들과 그 법궤를 구경하러 몰려든 수많은 사람들이 그만 법궤 천(보자기)을 열고 여호와의 궤를 쳐다 보고 말았다(삼상6:19). 아마도 법궤 뚜껑을 열고 그 안을 들여다 본 것 같다. 그러자 그것을 구경하러 왔던 사람들 중에 무려 5만 70명이 그 한 날에 죽고 말았다. 큰 살륙이 벌어진 것이다. 법궤가 그들에게 슬픔과 재앙의 도구가 되고 만 것이다.
5. 법궤는 과연 재앙의 도구인가 축복의 도구인가?
법궤는 보통 하나님의 임재의 상징으로 여겨진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법궤의 뚜껑인 속죄소 위 두 그룹 사이에서 말씀하시고 그곳에서 모세를 만나시겠다고 말씀하셨기 때문이다(출25:22). 그런데 찬찬히 살펴보면, 법궤가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말씀인 십계명의 두 돌판이 그 속에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법을 보관하는 궤, 즉 법궤라고 부르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아무리 그곳이 거룩한 장소이자 성물이라고 할지라도 하나님의 말씀을 무시하거나 멸시하는 자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을 믿지 않거나 모르는 자에게 법궤는 결코 축복의 도구가 될 수 없는 것이다. 오히려 재앙의 도구가 되는 것이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법궤를 모신 채 제사를 드렸던 제사장 홉니와 비느하스였지만 그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믿지 않고 순종하지 않았기에 전쟁터에 나가서 법궤 때문에 죽임당하고 말았던 것이다. 그리고 하나님이 누군지를 몰랐던 블레셋 사람들에게 법궤는 자기들의 신을 위한 전리품 정도였다. 그러므로 그것은 그들을 치는 재앙의 도구가 되고 말았다. 블레셋 사람들은 하나님을 믿지 않고 불신하였기 때문이다. 그리고 벧세메스의 사람들은 제사장의 후손들이므로 하나님의 말씀대로 법궤를 다루어야 할 사람들이었지만 하나님의 말씀대로 행하지 않아 결국 축복의 도구였던 법궤가 그들에게도 그만 재앙의 도구가 되고 말았던 것이다. 그러나 나중에 다윗시대에 그 법궤가 가드사람 오벧에돔의 집에 이르러서 법궤는 다시 축복의 도구가 되기 시작한다(삼하6:11). 그 가정이 하나님을 신뢰하였고 사랑하였기 때문이다.
2021년 12월 03일(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