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7장 에비온종파 Ebionites
고대인들은 이들을 에비온종파라고 불렀으나 (에비온종파 : 에비온 ebion 이라는 히브리어 단어는 “가난한” 이라는 의미이다. 이것은 아마도 이 분파의 견해나 상황을 언급하는 듯하다) 이것은 그리스도에 대해 낮고 천박한 견해를 품은 사람들이라는 뜻이었다. 그들에게 있어서 율법의 준수는 절대적으로 필요한 일이었다. 그들은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과 그에 합당한 생활만으로는 구원받을 수 없다고 여겼다. 이들은 예수님의 선재 先在 를 인정하지 않고 율법에 따른 의식적인 예배를 열심히 준수했다. 이들은 사도들의 모든 서신들은 마땅히 부인되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히브리복음서 Gospel according to the Hebrews> 만을 사용했고 다른 복음서들은 전혀 가치가 없다고 여겼다. 그들은 유대교인들과 마찬가지로 안식일 및 유대인들의 계율을 지키면서 또 한편으로는 우리 기독교인들처럼 주님의 부활을 기념하여 주의 날들을 축하했다. 그런고로 이런 경로를 밟아 그들도 역시 에비온종파 Ebionites 라는 명칭을 얻게 되어 자기들의 지적인 빈곤을 나타냈다. p1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