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레사 수녀의 공허와 흑암!
마더 데레사 수녀는 고해성사를 통해
당신의 고통을 여러차례 신부에게 토로했다고 합니다.
고해 신부는 테레사 수녀에게
지금의 심경을 글로 써 보라고 권유했고,
아래의 글은 신부님의 권유에 따라
편지의 글 형식으로
예수 그리스도께 보내는 수녀의 편지라고 합니다.
이 글에서 참 고뇌가 무엇이고,
참 고통이 무엇인지에 대해 생각해 보게됩니다.
이 글로 인해 말도 많았다고 하는데
평생을 인도에서 가나한 자를 위해 산
테레사 수녀의 희생은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할 것입니다.
“주여, 당신이 버리신 저는 누구입니까.
당신의 사랑이었던 저는 지금 증오의 대상이 되었습니다.
당신이 저를 더 이상 사랑하지 않고
원하지 않고 버렸습니다.
저는 간구합니다.
그러나 대답은 없습니다.
저의 신앙은 어디에 있습니까.
저 깊은 곳에는 아무것도 없습니다.
오로지 공허함과 어둠이 있을 뿐입니다.
주여 헤아릴 수 없는 고통 속에서
저는 믿음을 잃었습니다.
저는 가슴속에 가득한 생각과 말을
내뱉지 못 합니다.
대답을 얻지 못하는 수많은 의문들이
제 가슴을 메워 토로할 수 조차 없습니다.
불경스러울까 두려워...
저를 용서하소서.
엄청남 공허감 때문에 제 상념은
날카로운 비수가 되어 나의 영혼을 찌릅니다.
하나님은 저를 사랑한다고 말하셨습니다.
그러나 공허한 암흑과 냉기가 엄존해
제 영혼을 위로할 수 있는 것은 어디에도 없습니다.
하나님의 부름에 맹종한 저는 진정 실수를 한 것 일까요”
옮김
ps:
그녀는 인도의 수많은 간난하고 병든 사람들로부터
어머니로 불리웠고 노벨평화상까지 받았다.
그가 죽었다는 소식을 들은 사람들이
그가 거처하든 집주위로 몰려들었다.
내리는 비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밤새도록 자리를 뜨지 않았다고 한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의 생각과 사람의 생각은 다릅니다.
잠언 14:12
어떤 길은 사람의 보기에 바르나 필경은 사망의 길이니라
내가 내게 있는 모든 것으로 구제하고
또 내 몸을 불사르게 내어 줄찌라도
사랑이 없으면 내게 아무 유익이 없느니라
이 사랑은 하나님께 속한 사랑입니다.
하나님만이 아는 사랑입니다.
하나님만이 할 수 있는 사랑입니다.
하나님 생명만이 할 수 있는 사랑입니다.
그녀는 그것이 하나님을 위하는 최선이라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자신도 주님이 가신 길을 가도 있다고 믿었을 것입니다.
거듭난 자 안에 계신 주님이 하신 것외에는
사람이 한 그 어떤 것도 인정치 않으십니다.
그녀는 많은 사람들에게 베푼 그 수많은 봉사에도 불구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말씀으로 전하여 증거한 적이 없었다고 합니다.
그에게는 주님의 생명이 없었습니다.
그 피로인한 죄사함의 간증조차 없었습니다.
그 생명으로 태어난 거듭남의 간증이 없음은 물론,
다만 평생 몸을 바쳐 봉사했을 뿐입니다.
마태15:13-14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심은 것마다 내 천부께서 심으시지 않은 것은 뽑힐 것이니 그냥 두어라
저희는 소경이 되어 소경을 인도하는 자로다
만일 소경이 소경을 인도하면 둘이 다 구덩이에 빠지리라 하신대
로마서1:2-3
내가 증거하노니 저희가 하나님께 열심이 있으나
지식을 좇은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의를 모르고
자기 의를 세우려 힘써 하나님의 의를 복종치 아니하였느니라
그녀는 자기가 평생 행한 자기의와
세상으로부터 받은 존경과 평판으로 인해
주님의 의를 아는데 큰 장해가 되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전도서 7:16
지나치게 의인이 되지 말며 지나치게 지혜자도 되지 말라
어찌하여 스스로 패망케 하겠느냐
욥기 35:7
네가 의로운들 하나님께 무엇을 드리겠으며
그가 네 손에서 무엇을 받으시겠느냐
평생 말씀의 길을 따라왔어도
평생 나를 따라붙은 것은 나의 의였습니다.
나의 의에서 벗어난 것은 근래에
오직 은혜로 인한 믿음의 결실이 이루어진 후였습니다.
벌레가 번데기 되어 죽었다가 허물을 벗고 나오듯이
자아를 벗고 나비가 되어 나를 때에는 자기 생명을 벗어버리고
오직 주님 생명으로만 나타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