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공지

신앙자료실

신앙자료실
조회 수 7620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테레사 수녀의 ‘고통’, “50년간 신의 존재 못느껴”

 Miguel ・ 2020. 8. 23. 14:02

URL 복사  이웃추가 

2007.8.24

'빈자의 성녀' 테레사 수녀가 겉보기와 달리 내면 세계에서는 '신의 부재'로 고심하며

내적 갈등을 겪었음을 보여주는 서한들이 책으로 출간

미국의 시사주간 타임은 23일 테레사 수녀가 생전에 자신의 심경을 고백하곤 했던 신부 등과 주고받은 서한을 중심으로 구성된 '마더 테레사 : 내게 빛이 되어주소서'라는 책이 출간돼 그의 내면 세계를 들여다 볼 수 있게 한다고 보도했다.

테레사 수녀의 시복 명분을 조사했던 브라이언 콜로디에이추크 신부가 편저한 이 책에 담긴 서한은 이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수집됐다.

타임에 따르면 테레사 수녀는 지난 1979년 12월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린 노벨 평화상 시상식장에서 "예수는 우리 안에 있고, 우리가 만나는 빈자들 안에도 있고, 우리가 주고 받는 미소 안에도 있다"면서 세상이 그에게서 들을 수 있으리라고 예상한 메시지를 전했다.

그러나 불과 3개월 전인 같은 해 9월 테레사 수녀가 자신의 정신적 동지인 마이클 반 데어 피트 신부에게 보낸 서한에는 이 연설과는 상당히 대조적인 내용이 적혀 있다.

"예수는 당신을 매우 특별히 사랑합니다. 그러나 저에게는 침묵과 공허함이 너무 커서 보려 해도 보이지 않고, 들으려 해도 들리지 않고, 입을 움직여도 말이 나오지 않습니다. 당신이 저를 위해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노벨상 수상식 연설이 세상이 알고 있는 테레사 수녀의 전형적인 모습이라면 피트 신부에게 보낸 서한의 글은 신의 부재로 고통스러워 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서 이 둘만 놓고 보면 자기 모순적 모습이 드러난다.

타임은 테레사 수녀가 폐기되기를 원했음에도 불구하고 보존된 40여점의 서한들은 그가 죽기 전까지 50년 가까운 세월 내내 신의 존재를 느끼지 못했음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그에게 신의 부재는 빈민을 돌보는 삶을 시작한 1948년부터 죽을 때까지 거의 계속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1948년 하반기에 쓰인 한 글에서 테레사 수녀는 외로움의 고통을 얘기하면서 "얼마나 이 고통을 견딜 수 있을까 의문"이라고 번민을 나타냈다.

이런 불평이 그 뒤 이어지지 않았다면 고독과 어려움에 따른 초기 반응으로 이해될 수 있지만 테레사 수녀는 그 이후에도 자신이 벌이는 일이 성과를 거둘수록 더 고통이 커짐을 토로했다.

1953년 페르디난드 페리에 주교에게 보낸 서한에서 그는 "마치 모든 게 죽은 것처럼 내 안에 너무나 끔찍한 어둠이 있다"면서 신의 일을 망치지 않도록 자신을 위해 기도를 해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많은 서한에서 테레사 수녀는 '어둠'과 '외로움', '고뇌'를 겪는 것을 한탄했고 이런 경험을 지옥에 비유하면서 어떤 때는 이것이 천국은 물론 신의 존재까지도 의심하게 자신을 이끈다고 밝히기도 했다.

1959년 8월 로런스 피카키 신부에게 보낸 서한에서는 "내 영혼에 왜 이렇게 많은 고통과 어둠이 있는지 얘기해달라"고 하기도 했다.

테레사 신부는 자신의 내면 상태와 공적으로 보이는 모습의 불일치를 정확하게 알고 있어 "미소는 모든 것을 감추는 가면이거나 외투"라고 적기도 했다.

타임은 테레사 수녀가 신의 부재를 일생의 가장 부끄러운 비밀로 여겼지만 콜로디에이추크 신부 등은 이를 그가 대단한 업적을 이룰 수 있도록 만든 성스러운 선물의 하나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

(서울=연합뉴스)

https://youtu.be/qeswDjXPK5A 알베르토 신부의 놀라운 회심 이야기 - 카톨릭 천주교 어둠의 정체

[출처] 테레사 수녀의 ‘고통’, “50년간 신의 존재 못느껴”|작성자 Miguel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동탄명성교회 앱을 아이폰, 아이패드 등 iOS 계열 휴대폰에서 사용하기 file 관리자 2014.10.16 57776
공지 동탄명성교회 모바일 홈페이지 어플리케이션 file 관리자 2014.10.15 50607
661 NWC악보를 PPT악보로 ... file 갈렙 2019.10.03 9222
660 [악보] 새찬송가 투명악보 제작하기(NWC악보를 PPT악보로 만들기 강좌) file 갈렙 2019.10.02 12797
659 [역사] 이스라엘 남북왕조사(남북열왕조의 연대기) file 갈렙 2019.09.28 9007
658 제104회기 총회 명성교회 수습안이 통과되다(명성교회수습전권위원회)_2019-09-26(목) file 갈렙 2019.09.26 5379
657 신약성경에 인용된 구약성경의 말씀들 갈렙 2019.09.21 10238
656 지혜문학 연구 갈렙 2019.09.20 6948
655 지혜문학 : 구약성서의 지혜문학 (1) 갈렙 2019.09.20 6862
654 아브라함은 노아와 58년을 동시대에 함께 살았다 file 갈렙 2019.09.15 8547
653 바울의 두란노사역으로부터 배우는 12가지 놀라운 영적인 비밀 갈렙 2019.08.28 8895
652 [기도] 바울의 기도 갈렙 2019.08.24 8508
651 [우상제물] 우상에게 바쳐진 제물의 섭취는 우상숭배행위인가 음식섭취행위인가? 갈렙 2019.08.20 9768
650 테레사 수녀의 공허와 흑암은 왜 있었을까? file 갈렙 2019.08.18 7128
649 메시야에 대한 구약예언과 신약의 성취 갈렙 2019.08.12 7001
648 [찬송가] 새찬송가 전곡 연주 2 file 갈렙 2019.08.12 8341
647 [찬송가] 새찬송가연주(MR) file 갈렙 2019.08.12 10897
646 초대교회는 안식일을 지켰을까 주일을 지켰을까? file 갈렙 2019.08.08 6949
645 [이단] 안상홍증인회의 유월절 조작 file 갈렙 2019.08.08 9661
644 [위경] 도마복음 전문 갈렙 2019.08.04 13987
643 제 2 스위스 신앙고백서(1566)(The Second Helvetic Confession) 갈렙 2019.08.03 7444
642 제2스위스신앙고백(A.D.1566년)에 나타난 예정론에 관하여 갈렙 2019.08.03 6332
Board Pagination Prev 1 ...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 49 Next
/ 49
방문을 환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