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공지

신앙자료실

신앙자료실
2021.09.25 15:54

[아4:13] 고벨화

조회 수 8136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화고벨.jpg

- 적갈색의 고벨화 -

 

20210926_085012.jpg

20210926_084950.jpg

 

 

"네게서 나는 것은 석류나무와 각종 아름다운 과수와 고벨화 (kopher)와 나도풀과 나도와 번홍화와 창포와 계수와 각종 유향목과 몰약과 침향과 모든 귀한 향품이요"(아 4:13)

주님은 누이이자 신부로 부르신 우리에게서 고벨화의 향을 맡으셨습니다.

적갈색을 가진 고벨화는 헤나(Henna)라고도 불리는 꽃입니다.

머리를 염색할 때 많이 쓰이지요.

그런데 고벨화의 히브리어는 Kopher(코프헤르)입니다.

이 단어는 생명의 값 또는 대속물이라는 뜻입니다.

왕이 침상에 앉았을 때에 나의 나도 기름이 향기를 뿜어냈구나 (아 1:12)

세상의 왕이 그의 침상으로 술레미 여인을 들였을 때

나의 사랑하는 자는 내게 엔게디 포도원의 고벨화 송이로구나 (아 1:14)

그녀는 가슴에서 나오는 고벨화의 향을 맡고 정신을 차렸습니다.

다름 아닌 우리를 위해 대속물이 되어 적갈색의 피를 흘리고 죽으신 신랑 되신 주님의 피 냄새를 맡은 겁니다.

주님이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서 치르신 희생을 기억하면서 세상과 음행할 수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세상의 왕이 초대한 침상에서 옷 벗기를 좋아하는 것은 다름 아닌 주님이 흘리신 그 피 냄새를 잊어서 그렇습니다. 멀리서 찾을 것 없이 저의 삶이 그렇습니다. 고벨화의 향을 잊은 순간에는 어김없이 세상 왕의 침상에서 옷을 벗고 뒹굴고 있는 저를 보게 됩니다.

주님의 유일한 신부 되기를 거부하고 세상 왕의 첩이 되는 겁니다.

왕 중에 왕이신 주님의 신부가 되기를 거절하고 세상 졸장부의 후처가 되기를 자청하는 겁니다. 하지만 주님이 원하시는 삶을 조금이라도 살았던 순간은 어김없이 고벨화의 향을 맡은 때였습니다. 코 끝이 아니라 영의 중심에서 우러나오는 주님의 피 냄새가 저를 세상의 침상에서 서둘러 옷을 입고 다시 참된 신랑에게 나오게 했습니다.

네게서 나는 것은 석류나무와 각종 아름다운 과수와 고벨화 (kopher)와 나도풀과 나도와 번홍화와 창포와 계수와 각종 유향목과 몰약과 침향과 모든 귀한 향품이요 (아 4:13)

주님은 우리의 삶에서 고벨화의 향을 맡으신다고 하십니다.

그래서 죄송합니다.

십자가에 흘리신 고벨화와 같은 주님의 적갈색의 피를 가지고 나를 꾸미는 염색약으로 사용하기에 죄송합니다. 예배당에 달아놓은 주님의 십자가를 고벨화를 담은 꽃병처럼 관상용으로 보고 있어서 죄송합니다. 우리를 위해 대속물로 주신 주님의 생명 값인 고벨화(Kopher)를 집값보다 가치 없게 보고 있어서 죄송합니다.

그럼에도 주님은 저에게서 고벨화의 향이 난다고 하십니다.

그래서 고백합니다.

아닙니다. 주님. 주님의 코가 잘못되신 거예요. 저의 삶에서는 시궁창에 썩은 음식물 냄새밖에 나지 않아요. 주님의 생명 값의 냄새가 난다니요. 주님의 피 냄새가 저의 삶에서 난다니요. 아닙니다. 주님.

하지만 주님은 기필코 저의 삶에서 고벨화의 향을 맡고 있다고 하십니다.

아니 맡겠다고 하십니다. 주님이 시궁창 같은 제 안에서 사시면서 반드시 그렇게 살도록 만들어 내겠다고 하십니다. 저의 삶의 곳곳에서 주님의 피 냄새가 진동하도록 주님이 제안에서 피를 흘리시겠다고 하십니다. 주님이 흘리시는 그 피의 양을 제가 도저히 감당하지 못해서 입으로 주의 피를 토하고 손발로 그분의 피를 쏟고 다니도록 하겠다고 하십니다. 그렇게 해서 저의 못난 삶에서도 고벨화의 향을 반드시 맡고야 말겠다고 다짐하십니다.

그래서 저도 다짐합니다.

주님. 저의 영과 육을 주님께 온전히 의탁합니다. 주님이 제 안에 들어오셔서 마음껏 살아주십시오. 그래서 예수 그리스도의 피 냄새만 나게 해주십시오.

주님의 생명이신 고벨화의 꽃잎 하나라도 되게 해주십시오. 그렇게 조각의 조각 예수라도 되게 해주십시오.

네게서 나는 것은 석류나무와 각종 아름다운 과수와 고벨화 (kopher)와 나도풀과 나도와 번홍화와 창포와 계수와 각종 유향목과 몰약과 침향과 모든 귀한 향품이요 (아 4:13)

우리를 걸음마다 고벨화 적갈색 피가 묻어나는 주님의 신부가 되도록 빚어가실 주님을 기대합니다. 아멘.

 

[출처] 2019년 12월 10일 화요일-아가서 4 (4장 13절-고벨화)|작성자 엘토토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동탄명성교회 앱을 아이폰, 아이패드 등 iOS 계열 휴대폰에서 사용하기 file 관리자 2014.10.16 57848
공지 동탄명성교회 모바일 홈페이지 어플리케이션 file 관리자 2014.10.15 50674
883 Open AI의 하나인 ChatGPT에서 물어보았다. "오늘날에도 교회가 필요할까요?" file 갈렙 2023.02.23 9404
882 공짜로 담지 못한 ‘2곡의 찬송가’ 지난해 교체됐다_찬송가 11장 홀로 한 분(하나님이 친히), 찬송가 61장 우리가 기다리던(지난 밤에 나 고요히) file 갈렙 2023.02.21 9695
881 손경민 목사 찬양곡 다운로드 file 갈렙 2023.01.06 9383
880 초대교회는 안식일을 지키지 않았고 주일에 모여 예배를 드렸다는 초기교회의 문서들 file 갈렙 2022.12.26 4502
879 주일은 과연 신약의 안식일일까?_한국성서대학교 이민규교수 file 갈렙 2022.12.26 4703
878 사도행전 요약 file 갈렙 2022.12.23 7023
877 디다케(열두사도의가르침)에 나오는 '세례'규정 file 갈렙 2022.12.15 8645
876 [자료] 통일찬송가 및 새찬송가 nwc 및 ppt 악보 file 갈렙 2022.12.11 8157
875 사도행전강해_정보배목사 file 갈렙 2022.12.09 6936
874 사도행전강해_정보배목사 file 갈렙 2022.12.09 6053
873 요한복음강해_정보배목사 file 갈렙 2022.12.09 7923
872 창세기앵콜방송(172강)_정보배목사 file 갈렙 2022.12.09 6100
871 [역사] 유대인을 로마에서 추방한(A.D.49) 글라우디오 황제(재위 A.D.41~54) file 갈렙 2022.12.08 9167
870 초막절 관습_권혁승 교수 file 갈렙 2022.11.23 7597
869 초막절(하그 쑥카)에 관하여_정보배목사 file 갈렙 2022.11.22 5232
868 베데스다치유영성센터 소개 file 갈렙 2022.11.19 7843
867 고 이병철 회장의 24가지 질문 file 갈렙 2022.10.15 7697
866 아리스도불로(Aristobulus minor)(롬16:10)=작은 아리스토불루스 file 갈렙 2022.10.10 11069
865 유대(Judea)의 헤롯 사두정치(Herodian Tetrarchy)와 헤롯 아르켈라오스(Herod Archelaus)의 폭정(Tyranny) file 갈렙 2022.10.10 5896
864 헤롯 대왕(Herod the Great)의 가계도(Family Tree) / 조상(Ancestor)과 부모형제자매(parents and siblings)들 file 갈렙 2022.10.10 7195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49 Next
/ 49
방문을 환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