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부(42) 범죄한 신부가 다시 산 자의 어미가 되려면?(창3:13~16)_2021-10-27(수)

by 동탄명성교회 posted Oct 27,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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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투브 주소 https://youtu.be/Vasfjr8OyaQ

아침묵상입니다.

제목: 신부(42) 범죄한 신부가 다시 산 자의 어미가 되려면?(창3:13~16)_동탄명성교회 정병진목사

https://youtu.be/Vasfjr8OyaQ  [혹은  https://tv.naver.com/v/23208925  ]

 

1. 하와의 창조의 목적은 무엇에 있었는가?

  하나님께서는 맨 처음 아담만을 창조하셨다(창2:7). 그런데 얼마 후 하나님께서는 그가 홀로 사는 것이 좋지 못하다고 판단하시고는 그를 위해 돕는 배필(짝)을 건축하신다. 그녀가 바로 아담의 신부인 '하와'이다(창2:22). 고로 하와는 아담을 돕는 짝이 되도록 창조되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그녀는 아담을 돕는 짝이 되지 못하고 말았다. 오히려 그녀는 하나님의 뜻을 거역하는 쪽을 선택하였고, 자신의 남편에게 그 거역의 길을 가게 함으로 그도 또한 죽음에 이르게 한 장본인이 되었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그것을 먹으면 반드시 죽게 된다는 선악과를 따먹었을 뿐만 아니라 자기의 남편에게도 주어 그로 하여금 먹게 했기 때문이다. 

 

2. 하와의 범죄와 뱀의 범죄의 차이는 무엇인가?

  하와가 범죄하게 된 것은 스스로 선택한 것이 아니라 동산에 침입한 뱀(사탄 마귀)이 그녀를 꾀였기(원문: 속였기) 때문이다(창3:13). 뱀이 선악과를 따먹으면 하나님처럼 된다고 그녀를 속였던 것이다(창3:5). 피조물은 절대 창조주가 될 수 없는데 그녀는 거짓말의 아비였던 마귀의 말에 속아서 그만 선악과를 따먹고 말았다. 다시 말해, 하와는 스스로 타락한 것이 아니다. 마귀의 꾀임을 받아서 타락한 것이다. 하지만 마귀의 범죄는 달랐다. 그놈은 스스로 타락의 길을 선택하였다. 누가 그를 꾀지 않았지만 그는 스스로 하나님이 되고자 타락의 길을 선택한 것이다. 그러므로 마귀를 위해 죽어 줄 속죄양은 존재하지 않는다. 타락한 천사들을 위한 구세주는 없는 것이다. 하지만 인간은 스스로 범죄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다시 만회할 기회를 하나님이 주셨다. 다시 말해 인간의 범죄를 용서해 주기 위한 속죄양이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어떠한 죄인이라 할지라도 자신의 죄를 회개하고, 하나님께서 계획하시고 이루신 구원의 소식을 듣고 그것을 믿고 받아들이면 다시 회복할 수 있는 것이다. 

 

3. 하와의 범죄에 뱀이 적극적으로 가담함으로 인하여 뱀과 하와에게는 어떤 처벌이 내려졌는가?  

  하와가 범죄하는데 있어 뱀은 어떤 역할을 했는가? 그놈은 적극적 가담자였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범죄 후 뱀을 불러 세워 놓고는 뱀에게 저주를 선포했다. 그리고 뱀과 여자 사이에 있을 미래의 일을 동시에 이야기해 주셨다. 그것은 뱀과 여자는 영원히 원수가 되게 하겠다는 것이다(창3;15). 더불어 뱀의 후손(씨)도 여자의 후손(씨)과 더불어 계속해서 원수가 되게 하겠다고 말씀하셨다. 둘 사이에는 평생 적대감이 있게 하겠다고 말씀하신 것이다. 그리고 언젠가는 여자의 후손(씨)이 뱀의 머리를 상하게 할 것이라고 하셨다. 그리하여 하와로 하여금 죄를 짓게 만들었던 장본인에 대한 하나님의 처벌이 시작된 것이다. 이것은 마귀가 불못에 떨어지는 날까지 계속될 것이다. 

 

4. 범죄한 여자에게 내린 징계는 무엇이었는가?

  그렇다면 하나님께서는 자의든 타의든 하나님의 뜻을 어기고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한 하와를 어떻게 하셨는가? 감사하게도 하나님께서는 범죄한 그녀를 당장 죽이지는 않으셨다. 다만 그녀에게 2가지 것이 있을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하나는 그녀가 앞으로 자식을 낳을 때에 고통이 심하게 있을 것이라고 하셨다(창3:16). 특히 해산할 때에 그 고통이 더욱더 클 것이라고 하셨다. 이는 하와가 범죄하지 않았다면 이러한 고통을 겪지 않아도 자식을 낳을 수 있었지 않나 싶다. 어찌 되었든 인간의 고통은 그렇게 해서 시작된 것이다. 다시 말해 인간의 고통은 범죄의 결과로 주어진 것이다. 그러므로 오늘날 우리 인류에게 있는 고통은 죄로부터 시작되었다는 것을 인류는 자신에게 주어진 고통을 겪으면서 헤아리기 시작한다. 그리고 그제야 사람은 고통 중에 죄를 회개하기 시작한다. 그러므로 사실 인간이 하나님을 찾는 데에는 고통이 있기 때문이라고 말할 수도 있다. 그런 차원에서 본다면, 우리 인간에게 주어진 고통은 마냥 나쁜 것이라고만 말할 수는 없다. 또 하나는 선악과를 먹은 이상 하와가 남편을 더 지배하려는 욕구가 더 강력히 분출될 것이지만 그것을 일평생 눌러서 남편의 다스림을 받아야 한다고 하셨다(창3:16). 그래서인지 인류는 지금까지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더 하나님을 떠나 살려고 하고 있고, 남을 지배하며 살려고 한다. 

 

5. 범죄한 여자가 다시 남편을 돕는 짝이 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범죄한 여자에게 하나님께서 선고하신 것은 무엇인가? 그것은 알고 보면 범죄한 인류가 다시 회복할 수 있는 기회를 준 것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 왜냐하면 그것은 다음과 같은 2가지이기 때문이다. 하나는 언제나 남편의 다스림 안에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창3:16). 사실 하와의 범죄는 남편의 말을 듣지 아니하고 뱀의 말을 들었기 때문에 시작된 것이다. 그러므로 범죄 후 하나님께서는 이 문제를 분명히 언급하셨다. "네가 범죄한 이상, 이전보다는 훨씬 더 남편을 지배하려는 열망(갈망)이 있겠으나, 너는 그것을 거부한 채 오직 남편의 말을 들어야 한다. 그것이 네가 살 수 있는 유일한 길이다". 둘째는 자신의 태를 통하여 '여자의 후손'을 낳아야 한다는 것이다(창3:15). 여기서 '여자 후손(씨)'은 딱 한 사람만을 가리킨다. 그것은 인류를 구원하러 이 땅에 오실 메시야 곧 그리스도 우리 주 예수님이시다. 그렇다면 지금으로부터 2천 년 전 헬리의 딸이었던 마리아가 예수님을 낳았기 때문에, 인류는 더 이상 자식을 낳지 않아도 되는 것인가? 그건 아니다. 그 이유는 아가서에도 분명히 계시되어 있다. 아가서는 술람미 여인 혼자만 솔로몬의 신부가 되는 것을 말하려고 쓰인 책이 아니다. 오히려 모든 다른 여자들도 다 같이 솔로몬의 신부가 되기를 바라는 목적으로 쓰인 책이기 때문이다(아5:1). 하나님의 목적은 한 명의 신부가 아니라 거기에서 출발하여 더 많은 신부들을 산출하는 것에 있다. 그러므로 사실 '여자의 후손(씨)'이라는 말은 '그리스도'라고 해석하기보다는 '이기는 자'라고 했어야 하지 않았나 싶다. 왜냐하면 요한계시록 12장에 보면, 여자가 낳은 사내아이는 '철장으로 만국을 다스릴 남자아이'라고 기록되어 있는데(계12:5), 이는 '이기는 자'의 표상으로서 사내아이를 가리키는 것이지, 그것을 오직 예수님만이라고 말하고 있지는 않기 때문이다. 해를 옷 입은 여자가 낳았던 사내아이는 예수님께서 첫 열매였던 것이지 외아들은 아니었던 것이다. 그러므로 오늘날에 신부들에게도 여전히 사명이 계속적으로 남아 있다. 그것은 이기는 신부들을 산출하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우리 신부들이 해야 할 바로 그 사명으로서 한 남편인 그리스도를 돕는 일이라고 할 수 있다(딤전2:11~15). 

딤전2:11-15 여자는 일체 순종함으로 조용히 배우라 12 여자가 가르치는 것과 남자를 주관하는 것을 허락하지 아니하노니 오직 조용할지니라 13 이는 아담이 먼저 지음을 받고 하와가 그 후며 14 아담이 속은 것이 아니고 여자가 속아 죄에 빠졌음이라 15 그러나 여자들이 만일 정숙함으로써 믿음과 사랑과 거룩함에 거하면 그의 해산함으로(자식을 낳음으로) 구원을 얻으리라 
 

2021년 10월 27일(수)

정병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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