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9-24(주일) 주일낮예배
제목: 왜 치유축사할 때에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명령하는 것일까?(사도행전3:16, 16:18)_동탄명성교회 정보배목사
https://youtu.be/EkIjkdX6jvg [또는 https://tv.naver.com/v/40877818]
1. 들어가며
예수님의 가르침을 따라 살았던 사도들의 삶은 사도행전에 기록되어 있다. 특히 사도행전은 크게 2부분으로 되어 있는데, 1~12장까지는 사도 베드로를 통한 복음전파가 기록되어 있고, 13~28장에서는 사도바울을 중심으로 한 복음전파가 기록되어 있다. 그런데 두 사도들은 다 능력전도를 행했던 인물들이다. 그중에서 성경에 기록된 치유와 축사의 현장기록은 딱 한 번씩만 나온다. 그것은 베드로가 나면서 못걷는 자에게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일어나 걸으라고" 했다는 내용(행3:6) 사도 바울이 빌립보성의 점치는 여종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명하노니 그녀에게서 나오라"고 했다는 내용 뿐이다. 그런데 이 두 사건의 공통적인 특징을 보면, 첫째, 둘 다 사도들이 일으킨 이적이며 둘째, 둘 다 명령으로 했다는 것고 셋째, 둘 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사용했다는 점이다. 그렇다면, 왜 두 사도는 주 예수의 이름으로 명령하지 않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명령을 한 것인가? 그래서 오늘 이 시간에는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에 담긴 놀라운 영적 비밀을 풀어보고자 한다. 이것을 알며녀 치유축사가 매우 쉬워질 것이다.
2. 치유와 축사는 믿음과 어떤 관련이 있는가?
성도들이 이 세상에 살면서 기적을 맛보는데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 그것은 뭐니뭐니해도 '믿음'이라고 할 수 있다. 왜냐하면 모든 성도는 믿음으로 세상을 이기며 살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서 '세상'이라는 말은 하나님께서 창조한 이 우주나 자연만물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며, 세상에 사는 사람들을 가리킴도 아니다. 여기서 세상이란 마귀가 지배 하에 있는 영역을 가리킨다. 그러므로 성도들이 이겨야 할 세상의 실체는 결국 마귀와 그의 졸개들인 귀신들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성도들은 바로 이 세상의 임금이라 칭하고 있는 마귀가 지배하는 이 세상 속에서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반드시 이놈들과 치열한 영적 전투를 치러야만 한다. 이놈들과 영적 전투를 치러서 이길 때에 나타나는 결과가 바로 치유라는 것이요 축사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성도들이 귀신들과 싸워서 과연 이길 수 있는가? 없다. 그것은 불가능하다. 왜냐하면 귀신들은 원래 천사들이었고 이들은 지혜가 충만한 자들이었으며, 능력이 있는 자들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 성도들이 이것들을 이기려면 우리는 반드시 주 예수님을 힘입어야 한다. 그런데 주 예수님을 힘입는 방법이 바로 믿음인 것이다.
3. 예수님은 왜 공생애 당시에 당신 앞에 나오는 자들의 모든 질병을 고칠 수 있었고, 모든 귀신을 쫓아낼 수 있었는가?
그렇다면, 예수님은 어떻게 공생애 동안 당신 앞에 나오는 사람들의 모든 문제를 해결해줄 수 있었는가? 특히 당신 앞에 질병을 가지고 나온 자들과 귀신들린 자들을 치유해 줄 수 있었는가? 그것은 예수께서 가지신 믿음 때문이다. 그분의 믿음은 우리가 일반적으로 갖고 있는 믿음과는 조금 다른 믿음이었기 때문이다. 그것은 바로 그분이 일반적인 믿음이 아니라 '하나님의 믿음'을 갖고 있었기 때문이다(막11:22). 그것은 바로 말한 대로 된다는 믿음이었다. 그러므로 예수께서 말씀을 하면 모든 만물이 복종했다. 바람과 파도를 꾸짖자 그것들이 잔잔해졌고, 무화과나무를 저주하자 아루 아침에 말라버렸으며, 네 병에서 놓여서 건강할지어다고 선언하면 병에서 고침받았다. 그리고 귀신더러 떠나갈 것을 명령하면 어떤 귀신이라도 예수님에게 사정사정하면서 떠나갔다. 왜냐하면 예수께서는 당신께서 말한 대로 된다는 믿음을 갖고 있으면서 동시에 그것을 의심하지 않았기 때문이다(막11:23). 그러므로 우리들도 예수님과 같은 믿음을 가져야 한다. 그래야 말한 대로 모든 것이 움직일 것이기 때문이다.
4.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그들이 말한 대로 되도록 절대적인 믿음을 갖게 하기 위해 그들에게 마련해주신 2가지 장치는 무엇인가?
그러므로 예수께서는 이제 당신이 갖고 있던 믿음이 그들에게도 전이가 되어서, 그들도 당신과 똑같은 일을 할 뿐만 아니라 더 큰 일도 할 수 있게 하기 위해 2가지 장치를 마련해주시고 하늘로 올라가셨다. 그것은 바로 첫째, 주님께 무엇이든지 요청할 수 있는 권한이었다. 다시 말해, 주님께로부터 부탁을 받은 복음전파를 위해 필요한 것이 있으면 그것을 달라고 해도 주시고, 명령과 선포할 때에 그대로 일어나도록 하는 요청권한을 제자들에게 주신 것이다. 둘째, 제자들이 죽는그날까지 제자들과 함께 있으면서 제자들을 거듭나게 하고, 가르치고 위로하여 격려하며, 때로는 책망하고 이끄는 선생의 역할을 하는 보혜사 성령을 주시는 것이었다. 그러므로 오늘도 주님께 기도를 잘 드리고, 장차 변화될 모든 것을 향해 명령과 선포를 잘 하며, 성령을 의지하고 산다면 우리도 여기에서 천국생활을 할 수가 있는 것이다. 특히 보혜사 성령께서는 믿는 자들에게 오셔서 먼저는 심령속으로 들어가 그 사람을 거듭나게 한다. 그리고 사람의 밖에 부어질 때에는 기름부음이 임하여, 병든 자를 치료하기도 하고, 귀신을 쫓아내기도 한다. 그러므로 사람들이 예수님을 믿고 성도가 되었다면 그때부터는 성령님을 의지하고 그분의 인도를 따라가며 그분과 교통하는 자가 되어야 한다.
5. 믿는 자의 속에도 거주하시며 성도들 바깥에서 천사를 통해 일하시는 성령께서 가르쳐주시는 주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온전한 지식은 무엇인가?
보혜사 성령을 일찌기 받은 바 있던 베드로는 주 예수의 이름을 언급할 때, "주 예수 그리스도"라는 명칭을 사용하였다(행11:17). 또한 사도 바울도 주 예수의 이름을 언급할 때에 역시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사용하였다(롬1:3~4). 그러므로 성도들이 가져야할 믿음은 "주 예수 그리스도"에 관한 믿음이어야 한다.
그렇다면 "주 예수 그리스도"는 명칭은 어떤 의미가 있는가? 그것은 앞의 '주'라는 명칭은 '주 하나님'는 명칭의 약자인 것이며, '그리스도'는 '그리스도이시자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명칭의 약자인 것이다. 그러니까, "주 예수 그리스도"라는 말은 실로 "주 하나님, 예수, 그리스도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것이다. 이는 예수께서 가지신 두 가지 특징을 그대로 묘사해주는 말이다. 앞으로 '주 하나님'이라는 말은 예수님의 신성을 언급한 표현이요, '그리스도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표현은 예수님의 인성을 언급한 표현이기 때문이다.
6. 예수님의 이름의 2가지 특징은 무엇인가?
우리는 예수께서 갖고 있는 '예수'라는 이름의 2가지 특징을 알아야 한다. 그것은 한 마디로, 하나는 '구원'의 이름이요, 또 하나는 '승리'의 이름이라는 것이다.
첫째로,예수께서는 구원의 이름을 가지고 있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그분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받을 수가 있다. 구약시대 그분의 이름은 '여호와'였다(욜2:32). 하지만 신약에 들어와서 그분의 이름은 이제 '예수'가 되었다(행4:12). 왜냐하면 천하 인간에 구원을 받을만한 다른 이름이 결코 주어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더욱이 '예수'라는 이름은 그분이 친히 자기의 백성을 구원할 것이라는 뜻을 지녔다(마1:21). 그런데 사도 바울은 누구든지 구원을 받으려면 예수님을 '주'로 시인해야 한다고 언급했다(롬10:9). 즉 우리 죄인이 구원을 받으려면 예수께서 '주 하나님'이시라는 것을 고백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는 예수께서 원래 하나님이셨는데, 우리의 구원을 위해 이 땅에 파송되셨으며, 동정녀 마리아에게서 태어났다는 의미에서 당신자신을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언급하신 것이다. 그러니까 그분은 원래 주 하나님이셨는데, 인간 구원을 위해 친히 자신을 낮추시고 사람이 되셨으며, 흠없는 제물로 자신을 드리신 것이다. 뿐만 아니라 대속죄일 제사를 당신이 직접 집례하시므로 모든 인류의 죄를 속죄하고 구원받을 수 있게 하신 것이다. 그러므로 '주 예수'라는 말은 구원의 이름이라고 말할 수 있다.
둘째로, 예수께서는 승리의 이름을 가지고 있다. 왜냐하면 예수의 이름에 붙어있는 '그리스도'라는 표현이 그것을 말해주기 때문이다. 여기서 '예수'라는 표현은 그분의 이름이며, '그리스도'라는 말은 그분의 직책을 일컫는 용어다. 그렇다면, '그리스도의 이름'이 왜 승리의 이름이 되는가? 그것은 예수께서 사람으로 오셔서 모든 것을 이기고 승리하셨기 때문이다. 고로 '그리스도'라는 명칭은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명칭과 짝을 이룬다. 왜냐하면 예수께서 육체를 입고 계실 때에 주님에 대한 신앙고백이 "당신은 그리스시요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라는 것이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신앙고백은 베드로도 했을 뿐만 이나라(마16:16), 나사로의 여동생이었던 마리아도 그렇게 고백했기 때문이다(요11:27). 그런데 여기서 알아야할 것은 '그리스도'라는 명칭이나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명칭에 공통적인 것은 인간으로서 예수님에게 붙여진 칭호라는 것이다. 그리스도는 인간으로서 이 땅에 기름부음을 받은 자에게 붙어진 직책을 가리키며,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것도 예수께서 원래는 하나님이셨지만 우리 인류의 죄를 속량하기 위해 친히 인간이 되셨다는 것을 가리키는 표현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바로 그 예수께서 사탄마귀와 싸워 이겼고 그 이긴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 주셨기 때문에,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은 결국 승리자의 이름이라는 것을 알 수가 있는 것이다.
7. 왜 성도들은 치유와 축사시에 그리스도라는 명칭을 사용하는 것인가?
사도 베드로나 사도 바울이 병을 치료하거나 귀신을 축사할 때에 과연 어떤 이름을 사용하셨을까? 그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이었다. 먼저 베드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나면서 못걷는자를 일어나 걷게 하였다. 그리고 사도 바울은 점치는 여종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명령하노니, 그녀에게서 나와"라고 했기 때문이다. 그러자 질병과 귀신이 그들을 떠나가면서 치유와 축사가 이루어졌다. 그 뒤로부터 모든 성도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귀신이 떠나갈 것을 명령하고 있으묘,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귀신을 내쫓고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성도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명령하는 첫번째 이유는 예수께서 왕의 직무를 잘 수행하시어, 이제는 하늘과 땅의 모든 주권을 쥐고 계시는 '왕'이시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예수께서 이렇게 왕이 되신 것은 그분이 하나님의 아들이기에 그냥 주어진 것이 아니었다. 마귀와 싸워서 쟁취한 것이다(마4:1~11). 사실 그때는 예수께서는 공생애를 시작하실 때로서, 40일간 금식기도한 직후였다. 그런데 마귀와 한 판 붙으셨다. 왜냐하면 예수님에게 귀신들의 대장인 마귀가 찾아왔기 때문이다. 사실 귀신들도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것을 잘 모르고 있었다. 그런데 예수께서 세례를 받았을 때에 하늘에서부터 커다란 음성이 들려왔다. 그것은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라"는 음성이었다. 그러자 사탄 마귀가 이 음성을 듣고는 예수님을 시험하러 찾아온 것이다. 그러자 드디어 두 왕들이 충돌이 일어났다. 왜냐하면 예수께서 이 세상에 들어오기 전에 마귀는 이 세상 임금이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 세상은 이미 마귀의 소유가 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이는 마귀가 아담을 이긴 이후 줄곧 사람들을 지배하고 살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땅에 하늘의 모든 권세를 가지신 새 왕이 이 세상에 들어오신 것이다. 그러자 두 왕은 필연적으로 싸워서 전쟁을 치러야 했다. 그 전쟁이 바로 마귀의 3가지의 시험이라 할 수 있다(마4:1~11). 그런데 마귀는 이 세 차례의 시험에서 예수님을 이기지 못하고 판정패 당하고 말았다. 그리고 시험이 끝났을 때 그는 잠시 뒤로 물러나게 된다. 그리고 와신상담을 한 후에 3년 뒤에, 마귀는 정치지도자들과 종교지도자들을 꼬드겨서 결국 예수님을 죽게 한다. 그렇지만 그것은 그가 불법을 저지른 것이 되고 만다. 왜냐하면 사망권세는 오로지 죄를 지은 자에게만 적용할 수 있는데, 마귀가 죄를 짓지도 않은 예수님에게 적용했기 때문이다. 그렇게 되자 하나님께서는 그에게서 사망과 음부의 열쇠를 빼앗아 예수님에게 넘겨주신다(계1:17~18). 그리하여 예수께서는 이제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가지신 왕으로 등극하셨다(마28:18). 그리하여 예수께서는 가장 먼저, 왕과 제사장과 선지자의 권세 중에 왕의 권세를 차지하게 되셨다. 그러므로 오늘날 귀신을 축사하는 모든 사역자는 반드시 왕이신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사하고 있는 것이다(막16:18). 이미 귀신과의 싸움에서 승리하신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진 자인 마귀를 대적할 수 있고, 그를 물리칠 수 있기 때문이다(벧후2:19). 그렇다. 예수께서는 사람으로 오셨지만 최초로 사탄마귀의 유혹을 이기신 이긴 자이시다. 그러므로 성도들은 귀신에게 "너의 왕은 이미 진 자요, 너희들 모두는 십자가에서 이미 예수님에 의해 무장해제 당했으니, 너희들이 나를 주장할 수 있는 어떤 권한도 없음을 선포하노라. 떠나가라"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이댜ㅏ.
둘째로, 성도들이 예수의 이름으로 명령할 수 있는 두 번째 이유는 예수께서는 3년반 생애동안 '제사장'의 직무를 성실히 잘 감당하시어 인류의 죄를 속죄하시고 우리에게서 죄가 없다고 선언하시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모든 믿는 죄는 칭의를 얻게 되었고 회개함으로 인하여 깨끗함을 받게 된다. 그러므로 이미 회개를 통해 깨끗하게 된 사람의 몸에 귀신이 붙어있을 근거가 없다는 것을 치융축사 시에 선포하는 것이다. "나는 이미 예수님의 피에 깨끗해졌으니, 너희는 더이상 내 몸에 남아있을 근거가 없어. 이제는 나가!"라고 말할 수가 있는 것이다.
셋째로, 성도들이 예수의 이름으로 명령할 수 있는 세 번째 이유는 예수께서 '선지자'의 직무를 잘 수행하시고 우리에게 보혜사 성령을 보내주시어, 하나님의 뜻을 알고 마귀의 정체를 알아서 그들을 꾸짖을 수 있기 때문이다. 선지자는 원래 하나님의 뜻을 알고 그 뜻을 백성에게 전달해주는 자다. 그리고 백성들이 잘못하면 백성들을 책망하고 꾸짖는 자다. 그러므로 성도들이 축사와 치유에 그리스도의 이름을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예수께서 선지자의 이름으로 우리에게 주셨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 성도들도 역시 선지자처럼 하나님의 뜻을 알고 있고, 귀신들은 이제 더 이상 우리를 주관할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에, 귀신에게 떠나가라고 꾸짖을 수가 있는 것이다. 그래서 꾸짖는데도 떠나가지 않으면 그들에게 칼과 불과 같은 무기를 사용하여 그들을 강제로 추방할 수 있는 것이다.
8. 성도들이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명령한다는 말은 무슨 뜻인가?
그러므로 성도들이 이제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귀신에게 명령하고 또한 질병에게 명령할 수가 있다. 그 이유는 우리 모든 그리스도인들에게는 그리스도의 3가지 이름이 주어져 있기 때문이다.
첫째는 왕의 이름이 주어져 있다. 이는 언제는 명령할 수 있는 이름이다. 왜냐하면 예수께서 마귀와 싸워 이기셨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이기는 자는 진 자에게 명령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귀신을 쫓아낼 때에는 "진 자들아, 눈깔 깔어, 어디서 눈을 함부로 뜨고 있어"라고 선포해야 한다. 왜냐하면 예수는 이제 영계와 육계에서 항상 다스리는 왕이시기 때문이다.
둘째는 제사장의 이름이 주어져 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제 모든 죄를 용서받은 자로 살아갈 수 있다. 물론 지은 죄들에 대해서 회개를 지속적으로 해야 한다. 그리고 귀신들에게는 "너희들은 내 몸 속에서 살아갈 수 있는 합법적인 권리가 없어. 어서 떠나가!"라고 명령할 수 있는 것이다.
셋째는 선지자의 이름이 주어져 있다. 그러므로 우리 성도들은 이제 하나님의 뜻을 아는 자이자 귀신의 정체를 아는 자이므로 귀신들에게 명령할 수 있다. 그래도 명령을 듣지 않을 때에는 꾸짖을 수가 있고, 그래도 나가지 않으면 강제로 추방할 수 있는 것이다.
9. 나오며
그러므로 우리 성도들은 이제 누구라도 예수께서 주신 그리스도의 이름을 사용할 수 있다. 예수께서 그 이름을 우리에게 위임해 주셨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들은 그리스도의 이름이 가진 뜻을 알고 귀신을 축사할 때에, 병든 자를 고칠 때에 과감히 그리스도의 이름을 사용해야 한다. 왜냐하면 그리스도의 이름은 왕의 이름이기 때문이다. 모든 귀신에게 예수님을 대신하여 명령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리스도의 이름은 제사장의 이름이기 때문이다. 예수께서 제사장이 되시고 제물이 되시어 속죄제사를 완성했으니, 우리가 회개하기만 하면 우리에게는 전혀 죄가 없기에, 우리는 귀신들에게 합법적으로 우리 몸에서 떠나갈 것을 명령할 수가 있는 것이다. 그리고 그리스도의 이름은 선지자의 이름이기 때문이다.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뜻을 잘 파악하고 계셨다. 그리고 귀신의 정체에 대해서도 잘 알고 계셨다. 그러므로 우리는 선지자이신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귀신들을 꾸짖어야 한다. 그들의 권리는 이미 십자가에서 박탈당했으며, 그들은 더이상 그리스도인들에게 힘을 쓸 수 없다는 것을 선포하고 꾸짖어야 한다. 떠나갈 것을 명령해야 한다. 그래야 귀신도 말을 듣는다. 그러므로 우리가 병든 자를 치유할 때에나 귀신들린 자에게서 귀신을 축사하려 할 때에는 '주 예수의 이름'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명령하고 선포하는 것이다.
2023년 09월 24일(주일)
정보배목사
1. 들어가며
예수님의 가르침을 따라 살았던 사도들의 삶은 사도행전에 기록되어 있다. 특히 사도행전은 크게 2부분으로 되어 있는데, 1~12장까지는 사도 베드로를 통한 복음 전파가 기록되어 있고, 13~28장에서는 사도 바울을 중심으로 한 복음 전파가 기록되어 있다. 그런데 두 사도들은 다 능력 전도를 행했던 인물들이다. 그중에서 성경에 기록된 치유와 축사의 현장 기록은 딱 한 번씩만 나온다. 그것은 베드로가 나면서 못 걷는 자에게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일어나 걸으라"고 했다는 내용(행3:6)과 사도 바울이 빌립보성의 점치는 여종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명하노니 그녀에게서 나오라"고 했다는 내용 뿐이다. 그런데 이 두 사건의 공통적인 특징을 보면 첫째, 둘 다 사도들이 일으킨 이적이며 둘째, 둘 다 명령으로 했다는 것이고 셋째, 둘 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사용했다는 점이다. 그렇다면 왜 두 사도는 주 예수의 이름으로 명령하지 않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명령을 한 것인가? 그래서 오늘 이 시간에는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에 담긴 놀라운 영적 비밀을 풀어보고자 한다. 이것을 알면 치유 축사가 매우 쉬워질 것이다.
2. 치유와 축사는 믿음과 어떤 관련이 있는가?
성도들이 이 세상에 살면서 기적을 맛보는데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 그것은 뭐니뭐니해도 '믿음'이라고 할 수 있다. 왜냐하면 모든 성도는 믿음으로 세상을 이기며 살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서 '세상'이라는 말은 하나님께서 창조한 이 우주나 자연만물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며, 세상에 사는 사람들을 가리킴도 아니다. 여기서 세상이란 마귀의 지배하에 있는 영역을 가리킨다. 그러므로 성도들이 이겨야 할 세상의 실체는 결국 마귀와 그의 졸개들인 귀신들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성도들은 바로 이 세상의 임금이라 칭하고 있는 마귀가 지배하는 이 세상 속에서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반드시 이놈들과 치열한 영적 전투를 치러야만 한다. 이놈들과 영적 전투를 치러서 이길 때에 나타나는 결과가 바로 치유라는 것이요 축사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성도들이 귀신들과 싸워서 과연 이길 수 있는가? 없다. 그것은 불가능하다. 왜냐하면 귀신들은 원래 천사들이었고 이들은 지혜가 충만한 자들이었으며, 능력이 있는 자들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 성도들이 이것들을 이기려면 우리는 반드시 주 예수님을 힘입어야 한다. 그런데 주 예수님을 힘입는 방법이 바로 믿음인 것이다.
3. 예수님은 왜 공생애 당시에 당신 앞에 나오는 자들의 모든 질병을 고칠 수 있었고, 모든 귀신을 쫓아낼 수 있었는가?
그렇다면 예수님은 어떻게 공생애 동안 당신 앞에 나오는 사람들의 모든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었는가? 특히 당신 앞에 질병을 가지고 나온 자들과 귀신들린 자들을 어떻게 치유해 줄 수 있었는가? 그것은 예수께서 가지신 믿음 때문이다. 그분의 믿음은 우리가 일반적으로 갖고 있는 믿음과는 조금 다른 믿음이었기 때문이다. 그것은 바로 그분이 일반적인 믿음이 아니라 '하나님의 믿음'을 갖고 있었기 때문이다(막11:22). 그것은 바로 말한 대로 된다는 믿음이었다. 그러므로 예수께서 말씀을 하시면 모든 만물이 복종했다. 바람과 파도를 꾸짖자 그것들이 잔잔해졌고, 무화과나무를 저주하자 하루아침에 말라버렸으며, 네 병에서 놓여서 건강할지어다고 선언하면 병에서 고침받았다. 그리고 귀신더러 떠나갈 것을 명령하면 어떤 귀신이라도 예수님에게 사정사정하면서 떠나갔다. 왜냐하면 예수께서는 당신께서 말한 대로 된다는 믿음을 갖고 있으면서 동시에 그것을 의심하지 않았기 때문이다(막11:23). 그러므로 우리들도 예수님과 같은 믿음을 가져야 한다. 그래야 말한 대로 모든 것이 움직일 것이기 때문이다.
4.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그들이 말한 대로 되도록 절대적인 믿음을 갖게 하기 위해 그들에게 마련해 주신 2가지 장치는 무엇인가?
그러므로 예수께서는 이제 당신이 갖고 있던 믿음이 그들에게도 전이가 되어서, 그들도 당신과 똑같은 일을 할 뿐만 아니라 더 큰 일도 할 수 있게 하기 위해 2가지 장치를 마련해 주시고 하늘로 올라가셨다. 그것은 바로 첫째, 주님께 무엇이든지 요청할 수 있는 권한이었다. 다시 말해 주님께로부터 부탁을 받은 복음 전파를 위해 필요한 것이 있으면 그것을 달라고 해도 주시고, 명령과 선포할 때에 그대로 일어나도록 하는 요청 권한을 제자들에게 주신 것이다. 둘째, 제자들이 죽는 그날까지 제자들과 함께 있으면서 제자들을 거듭나게 하고, 가르치고 위로하여 격려하며, 때로는 책망하고 이끄는 선생의 역할을 하는 보혜사 성령을 주시는 것이었다. 그러므로 오늘도 주님께 기도를 잘 드리고, 장차 변화될 모든 것을 향해 명령과 선포를 잘하며, 성령을 의지하고 산다면 우리도 여기에서 천국생활을 할 수가 있는 것이다. 특히 보혜사 성령께서는 믿는 자들에게 오셔서 먼저는 심령 속으로 들어가 그 사람을 거듭나게 한다. 그리고 사람의 밖에 부어질 때에는 기름부음이 임하여, 병든 자를 치료하기도 하고, 귀신을 쫓아내기도 한다. 그러므로 사람들이 예수님을 믿고 성도가 되었다면 그때부터는 성령님을 의지하고 그분의 인도를 따라가며 그분과 교통하는 자가 되어야 한다.
5. 믿는 자의 속에도 거주하시며 성도들 바깥에서 천사를 통해 일하시는 성령께서 가르쳐 주시는 주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온전한 지식은 무엇인가?
보혜사 성령을 일찌기 받은 바 있던 베드로는 주 예수의 이름을 언급할 때, "주 예수 그리스도"라는 명칭을 사용하였다(행11:17). 또한 사도 바울도 주 예수의 이름을 언급할 때에 역시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사용하였다(롬1:3~4). 그러므로 성도들이 가져야 할 믿음은 "주 예수 그리스도"에 관한 믿음이어야 한다.
그렇다면 "주 예수 그리스도"라는 명칭은 어떤 의미가 있는가? 그것은 앞의 '주'라는 명칭은 '주 하나님'의 명칭의 약자인 것이며, '그리스도'는 '그리스도이시자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명칭의 약자인 것이다. 그러니까 "주 예수 그리스도"라는 말은 실로 "주 하나님, 예수, 그리스도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것이다. 이는 예수께서 가지신 두 가지 특징을 그대로 묘사해 주는 말이다. 앞으로 '주 하나님'이라는 말은 예수님의 신성을 언급한 표현이요, '그리스도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표현은 예수님의 인성을 언급한 표현이기 때문이다.
6. 예수님의 이름의 2가지 특징은 무엇인가?
우리는 예수께서 갖고 있는 '예수'라는 이름의 2가지 특징을 알아야 한다. 그것은 한 마디로 하나는 '구원'의 이름이요, 또 하나는 '승리'의 이름이라는 것이다.
첫째로, 예수께서는 구원의 이름을 가지고 있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그분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받을 수가 있다. 구약시대 그분의 이름은 '여호와'였다(욜2:32). 하지만 신약에 들어와서 그분의 이름은 이제 '예수'가 되었다(행4:12). 왜냐하면 천하 인간에 구원을 받을 만한 다른 이름이 결코 주어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더욱이 '예수'라는 이름은 그분이 친히 자기의 백성을 구원할 것이라는 뜻을 지녔다(마1:21). 그런데 사도 바울은 누구든지 구원을 받으려면 예수님을 '주'로 시인해야 한다고 언급했다(롬10:9). 즉 우리 죄인이 구원을 받으려면 예수께서 '주 하나님'이시라는 것을 고백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는 예수께서 원래 하나님이셨는데, 우리의 구원을 위해 이 땅에 파송되셨으며, 동정녀 마리아에게서 태어났다는 의미에서 당신 자신을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언급하신 것이다. 그러니까 그분은 원래 주 하나님이셨는데, 인간 구원을 위해 친히 자신을 낮추시고 사람이 되셨으며, 흠없는 제물로 자신을 드리신 것이다. 뿐만 아니라 대속죄일 제사를 당신이 직접 집례하심으로 모든 인류의 죄를 속죄하고 구원받을 수 있게 하신 것이다. 그러므로 '주 예수'라는 말은 구원의 이름이라고 말할 수 있다.
둘째로, 예수께서는 승리의 이름을 가지고 있다. 왜냐하면 예수의 이름에 붙어 있는 '그리스도'라는 표현이 그것을 말해 주기 때문이다. 여기서 '예수'라는 표현은 그분의 이름이며, '그리스도'라는 말은 그분의 직책을 일컫는 용어다. 그렇다면 '그리스도의 이름'이 왜 승리의 이름이 되는가? 그것은 예수께서 사람으로 오셔서 모든 것을 이기고 승리하셨기 때문이다. 고로 '그리스도'라는 명칭은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명칭과 짝을 이룬다. 왜냐하면 예수께서 육체를 입고 계실 때에 주님에 대한 신앙고백이 "당신은 그리스시요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라는 것이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신앙고백은 베드로도 했을 뿐만 이나라(마16:16), 나사로의 여동생이었던 마리아도 그렇게 고백했기 때문이다(요11:27). 그런데 여기서 알아야 할 것은 '그리스도'라는 명칭이나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명칭에 공통적인 것은 인간으로서 예수님에게 붙여진 칭호라는 것이다. 그리스도는 인간으로서 이 땅에 기름부음을 받은 자에게 붙어진 직책을 가리키며,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것도 예수께서 원래는 하나님이셨지만 우리 인류의 죄를 속량하기 위해 친히 인간이 되셨다는 것을 가리키는 표현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바로 그 예수께서 사탄 마귀와 싸워 이겼고 그 이긴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 주셨기 때문에,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은 결국 승리자의 이름이라는 것을 알 수가 있는 것이다.
7. 왜 성도들은 치유와 축사시에 그리스도라는 명칭을 사용하는 것인가?
사도 베드로나 사도 바울이 병을 치료하거나 귀신을 축사할 때에 과연 어떤 이름을 사용하였을까? 그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이었다. 먼저 베드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나면서 못 걷는 자를 일어나 걷게 하였다. 그리고 사도 바울은 점치는 여종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명령하노니, 그녀에게서 나와"라고 했기 때문이다. 그러자 질병과 귀신이 그들을 떠나가면서 치유와 축사가 이루어졌다. 그 뒤로부터 모든 성도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귀신이 떠나갈 것을 명령하고 있으며,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귀신을 내쫓고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성도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명령하는 첫 번째 이유는 예수께서 왕의 직무를 잘 수행하시어, 이제는 하늘과 땅의 모든 주권을 쥐고 계시는 '왕'이시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예수께서 이렇게 왕이 되신 것은 그분이 하나님의 아들이기에 그냥 주어진 것이 아니었다. 마귀와 싸워서 쟁취한 것이다(마4:1~11). 사실 그때는 예수께서 공생애를 시작하실 때로서, 40일간 금식기도한 직후였다. 그런데 마귀와 한판 붙으셨다. 왜냐하면 예수님에게 귀신들의 대장인 마귀가 찾아왔기 때문이다. 사실 귀신들도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것을 잘 모르고 있었다. 그런데 예수께서 세례를 받았을 때에 하늘에서부터 커다란 음성이 들려왔다. 그것은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라"는 음성이었다. 그러자 사탄 마귀가 이 음성을 듣고는 예수님을 시험하러 찾아온 것이다. 그러자 드디어 두 왕들의 충돌이 일어났다. 왜냐하면 예수께서 이 세상에 들어오기 전에 마귀는 이 세상 임금이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 세상은 이미 마귀의 소유가 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이는 마귀가 아담을 이긴 이후 줄곧 사람들을 지배하고 살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땅에 하늘의 모든 권세를 가지신 새 왕이 이 세상에 들어오신 것이다. 그러자 두 왕은 필연적으로 싸워서 전쟁을 치러야 했다. 그 전쟁이 바로 마귀의 3가지의 시험이라 할 수 있다(마4:1~11). 그런데 마귀는 이 세 차례의 시험에서 예수님을 이기지 못하고 판정패 당하고 말았다. 그리고 시험이 끝났을 때 그는 잠시 뒤로 물러나게 된다. 그리고 와신상담을 한 후 3년 뒤에, 마귀는 정치 지도자들과 종교 지도자들을 꼬드겨서 결국 예수님을 죽게 한다. 그렇지만 그것은 그가 불법을 저지른 것이 되고 만다. 왜냐하면 사망 권세는 오로지 죄를 지은 자에게만 적용할 수 있는데, 마귀가 죄를 짓지도 않은 예수님에게 적용했기 때문이다. 그렇게 되자 하나님께서는 그에게서 사망과 음부의 열쇠를 빼앗아 예수님에게 넘겨주신다(계1:17~18). 그리하여 예수께서는 이제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가지신 왕으로 등극하셨다(마28:18). 그리하여 예수께서는 가장 먼저, 왕과 제사장과 선지자의 권세 중에 왕의 권세를 차지하게 되셨다. 그러므로 오늘날 귀신을 축사하는 모든 사역자는 반드시 왕이신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사하고 있는 것이다(막16:18). 이미 귀신과의 싸움에서 승리하신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진 자인 마귀를 대적할 수 있고, 그를 물리칠 수 있기 때문이다(벧후2:19). 그렇다. 예수께서는 사람으로 오셨지만 최초로 사탄 마귀의 유혹을 이기신 이긴 자이시다. 그러므로 성도들은 귀신에게 "너의 왕은 이미 진 자요, 너희들 모두는 십자가에서 이미 예수님에 의해 무장해제 당했으니, 너희들이 나를 주장할 수 있는 어떤 권한도 없음을 선포하노라. 떠나가라"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이다.
둘째로, 성도들이 예수의 이름으로 명령할 수 있는 두 번째 이유는 예수께서는 3년 반 생애 동안 '제사장'의 직무를 성실히 잘 감당하시어 인류의 죄를 속죄하시고 우리에게서 죄가 없다고 선언하시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모든 믿는 자는 칭의를 얻게 되었고 회개함으로 인하여 깨끗함을 받게 된다. 그러므로 이미 회개를 통해 깨끗하게 된 사람의 몸에 귀신이 붙어 있을 근거가 없다는 것을 치유 축사시에 선포하는 것이다. "나는 이미 예수님의 피로 깨끗해졌으니, 너희는 더이상 내 몸에 남아 있을 근거가 없어, 이제는 나가!"라고 말할 수가 있는 것이다.
셋째로, 성도들이 예수의 이름으로 명령할 수 있는 세 번째 이유는 예수께서 '선지자'의 직무를 잘 수행하시고 우리에게 보혜사 성령을 보내주시어, 하나님의 뜻을 알고 마귀의 정체를 알아서 그들을 꾸짖을 수 있기 때문이다. 선지자는 원래 하나님의 뜻을 알고 그 뜻을 백성에게 전달해 주는 자다. 그리고 백성들이 잘못하면 백성들을 책망하고 꾸짖는 자다. 그러므로 성도들이 축사와 치유에 그리스도의 이름을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예수께서 선지자의 이름으로 우리에게 주셨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 성도들도 역시 선지자처럼 하나님의 뜻을 알고 있고, 귀신들은 이제 더이상 우리를 주관할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에, 귀신에게 떠나가라고 꾸짖을 수가 있는 것이다. 그래서 꾸짖는데도 떠나가지 않으면 그들에게 칼과 불과 같은 무기를 사용하여 그들을 강제로 추방할 수 있는 것이다.
8. 성도들이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명령한다는 말은 무슨 뜻인가?
그러므로 성도들이 이제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귀신에게 명령하고 또한 질병에게 명령할 수가 있다. 그 이유는 우리 모든 그리스도인들에게는 그리스도의 3가지 이름이 주어져 있기 때문이다.
첫째는 왕의 이름이 주어져 있다. 이는 언제든지 명령할 수 있는 이름이다. 왜냐하면 예수께서 마귀와 싸워 이기셨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이긴 자는 진 자에게 명령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귀신을 쫓아낼 때에는 "진 자들아, 눈알 깔어, 어디서 눈을 함부로 뜨고 있어"라고 선포해야 한다. 왜냐하면 예수는 이제 영계와 육계에서 항상 다스리는 왕이시기 때문이다.
둘째는 제사장의 이름이 주어져 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제 모든 죄를 용서받은 자로 살아갈 수 있다. 물론 지은 죄들에 대해서 회개를 지속적으로 해야 한다. 그리고 귀신들에게는 "너희들은 내 몸속에서 살아갈 수 있는 합법적인 권리가 없어, 어서 떠나가!"라고 명령할 수 있는 것이다.
셋째는 선지자의 이름이 주어져 있다. 그러므로 우리 성도들은 이제 하나님의 뜻을 아는 자이자 귀신의 정체를 아는 자이므로 귀신들에게 명령할 수 있다. 그래도 명령을 듣지 않을 때에는 꾸짖을 수가 있고, 그래도 나가지 않으면 강제로 추방할 수 있는 것이다.
9. 나오며
그러므로 우리 성도들은 이제 누구라도 예수께서 주신 그리스도의 이름을 사용할 수 있다. 예수께서 그 이름을 우리에게 위임해 주셨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들은 그리스도의 이름이 가진 뜻을 알고 귀신을 축사할 때에, 병든 자를 고칠 때에 과감히 그리스도의 이름을 사용해야 한다. 왜냐하면 그리스도의 이름은 왕의 이름이기 때문이다. 모든 귀신에게 예수님을 대신하여 명령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리스도의 이름은 제사장의 이름이기 때문이다. 예수께서 제사장이 되시고 제물이 되시어 속죄제사를 완성했으니, 우리가 회개하기만 하면 우리에게는 전혀 죄가 없기에, 우리는 귀신들에게 합법적으로 우리 몸에서 떠나갈 것을 명령할 수가 있는 것이다. 그리고 그리스도의 이름은 선지자의 이름이기 때문이다.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뜻을 잘 파악하고 계셨다. 그리고 귀신의 정체에 대해서도 잘 알고 계셨다. 그러므로 우리는 선지자이신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귀신들을 꾸짖어야 한다. 그들의 권리는 이미 십자가에서 박탈당했으며, 그들은 더이상 그리스도인들에게 힘을 쓸 수 없다는 것을 선포하고 꾸짖어야 한다. 떠나갈 것을 명령해야 한다. 그래야 귀신도 말을 듣는다. 그러므로 우리가 병든 자를 치유할 때에나 귀신들린 자에게서 귀신을 축사하려 할 때에는 '주 예수의 이름'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명령하고 선포하는 것이다.
2023년 09월 24일(주일)
정보배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