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1-21(주일) 주일낮예배
제목: [하나님의 경륜(14)] 하나님의 경륜에 따라 그리스도께서 우리 마음에 거처를 정하게 하려면?(엡3:17)_동탄명성교회 정보배목사
https://youtu.be/KkcMDWD3N_w [또는 https://tv.naver.com/v/46735314]
1. 들어가며
사람이 구원받는 것은 일순간이기는 하지만 일평생의 과정이기도 하다. 왜냐하면 하나님으로부터 생명을 받아 거듭나는 것은 일순간이지만 그 생명이 내 영에서 혼으로, 혼에서 다시 육에까지 흘러들어 가서, 영이 거듭난 이후 혼이 변화되며, 육신의 영역까지도 영의 의해서 변화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어떤 사람은 영혼육의 변화 과정을 잘 감당하여 하늘에서 왕 노릇할 자가 되기도 하지만, 어떤 이는 믿음에서 떨어져 나가기도 한다. 그러므로 우리가 예수님을 믿어 영의 구원을 받았다면, 이제는 혼의 구원과 육의 구원을 향해 전진해 가야 한다. 그렇다면 과연 어떻게 할 때 나도 혼의 구원을
이룰 수 있는가? 그래서 오늘은 혼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사람의 마음에 대해서 살펴보려고 한다. 왜냐하면 마음이 아담의 범죄로 인해 악해졌고 부패되었으며 더러워졌는데, 이 마음은 원래 하나님을 사랑하라고 주신 기관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마음으로까지 진정 주님을 사랑하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그렇다면 대체 사람의 마음이란 어떤 것이며, 사람의 마음은 어떻게 변화되어 하나님을 사랑하는 기관으로 바뀌어지는가?
2. 하나님의 경륜이란 무엇이며 그 핵심은 무엇인가?
하나님께서는 모든 만물을 창조하시기 전에 이미 어떤 기쁘신 뜻을 세우셨다. 그것은 인간에게 당신의 생명을 분배하고 그 생명을 풍성히 얻게 할 뿐만 아니라, 그러한 자들에게 하늘나라 곧 천국을 기업으로 물려주시려는 것이었다. 이러한 하나님의 계획을 가리켜 사도 바울은 '하나님의 경륜'이라고 불렀다(엡1:3~10, 3:1~11).
그런데 이러한 하나님의 경륜은 창세 전에 이미 세우신 것으로서 이 계획을 성취하기 위해 하나님께서 시작하신 일이 있었으니 그것이 곧 창조 사역이었다. 그리고 이러한 창조의 중심에는 인간이 있었다. 그러므로 온 우주 만물은 인간이 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함이었던 것이다. 이때 인간은 다른 동물들과는 달리 하나님의 형상과 모양대로 창조되었으니, 이는 사람을 하나님을 담을 수 있는 그릇으로 창조하신 것이었다(고후4:7).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창조하신 인간(사람=아담)을 위해 에덴동산을 창설하셨고 그를 거기에 두셨다. 인간을 생명나무 앞에 두신 것이다. 하지만 인간은 생명나무로부터 생명을 취하기 전에 그만 뱀(사탄 마귀)의 꾀임을 받고 말았다. 그리하여 선악의 지식의 나무의 열매를 따먹음으로 하나님의 경륜에서 벗어나고 말았다. 그러자 하나님께서는 인간의 범죄의 대가를 대신 지불하시기 위해 사람이 되어 오셨으니 그분이 바로 우리 주 예수님이시다. 그리고 예수께서는 부활 승천하시어 생명주는 영이 되시었고(고전15:45), 믿는 자들 속에 바람처럼 호흡처럼 들어오시게 되었다(요20:22). 그러므로 오순절 성령강림 이후의 세대는 이제 자신이 죄인이라는 것을 인정하고 주 예수님을 믿게 되면, 죄용서를 받게 되고 하나님의 생명을 분배받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이것은 하나님의 경륜의 시작일 뿐이다. 왜냐하면 예수께서 이 세상에 오신 것은 자신을 인류를 위한 대속물로 주려고 오셨던 것 뿐만 아니라(막10:45), 자신의 생명을 얻되 더 풍성히 얻게 하시려고 오셨기 때문이다(요10:10). 그러므로 사람이 예수님을 믿어 하나님의 생명을 받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다면, 이때부터는 생명을 더 풍성히 누리는 법을 배워야 한다. 이것이 바로 영에 있는 생명을 혼으로 흘러가게 하는 방법이고, 또한 혼에 있는 생명이 육에게까지 흘러가게 하는 방법인 것이다. 이런 자가 천국에서 땅을 기업으로 분배받는 것이다.
3. 하나님의 경륜에 있어서 혼을 처리하는데 마음의 역할은 무엇인가?
하나님의 경륜에 있어서 영은 하나님의 생명이 들어오는 공간이다. 그러므로 사람은 자신의 영에 생명을 공급 받아서 거듭나게 된다. 그러므로 사람의 거듭남이란 하나님의 생명을 개인이 자기 속에 분배받은 것을 가리킨다. 그때 사람은 하나님의 자녀가 되며, 그때 하늘의 생명책에 호적등록되듯이 그의 이름이 기록이 된다. 그러나 하나님의 생명책에 자신의 이름이 기록되었다고 할지라도, 그러한 모든 사람이 생명의 왕국인 새 예루살렘 성 안으로 들어가는 것은 아니다. 비록 하나님의 생명책에 자신의 이름이 기록되었다고 할지라도, 대부분의 사람은 생명책에서 이름이 지워진 채 새 예루살렘 성 밖으로 쫓겨나게 되며(계3:5, 22:15), 심지어는 불과 유황이 타는 못에까지 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계21:8). 그러므로 우리가 천국의 온전한 백성이 되기 위해서는 우리에게 들어온 생명을 잘 보존하고 그것이 내 존재의 영역 전체로 흘러가게 해야 한다. 그래서 하나님의 생명이 우리의 혼에까지 흘러들어 가면, 우리의 인격에는 놀라운 변화가 찾아오게 된다. 그리고 그때에 비로소 하나님을 진정 사랑하는 사람이 되는 것이다. 이것이 우리의 마음의 역할이다. 그렇다면 내 안에 들어온 생명으로 하여금 내 혼의 영역까지 확장되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그것은 내 혼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마음을 처리해야 한다. 왜냐하면 아담의 범죄 이후 사람의 마음은 악해졌고 부패해졌으며 더러워졌기 때문이다.
4. 사람에게 있어서 마음이란 어떤 것인가?
하나님께서 처음 사람(아담)을 창조하실 때에 어떻게 창조하셨는가? 그때 하나님은 우리 인간을 자신을 담을 수 있는 그릇으로 창조하셨다. 먼저 흙으로 육신을 빚으신 후에 그 코에 영(靈)(spirit)을 불어넣으셔서, 육(肉)(flesh)과 영이 만날 때에 혼(魂)(souls)이 생겨나게 창조하신 것이다(창2:7). 그러므로 인간은 영과 혼과 육을 지닌 존재로 창조된 것이다(히4:12, 살전5:23). 그중에 영(spirit)은 영이신 하나님과 그리고 영의 세계와 접촉하도록 창조된 것이며, 육은 물질세계와 접촉하도록 창조된 것이다.
그렇다면 혼(魂)이란 무엇인가? 혼(魂)은 영과 육이 만날 때에 생겨난 것으로서, 생각과 감정과 의지의 기능을 가진 우리 자신 곧 자아(self)를 가리킨다. 내 자신이 곧 혼(魂)(soul)인 것이고 이 혼(魂)이 자유의지를 가지고 판단하고 행동하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사람의 '마음(heart)'이란 무엇인가? 사람의 마음은 사실 혼(魂)도 아니며 영(靈)도 아니다. 그렇지만 마음은 혼이 전혀 아니라고도 말할 수 없으며, 영도 전혀 아니라고 말할 수 없다. 왜냐하면 마음은 혼의 기능도 다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영의 기능도 조금은 갖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우리말 국어사전에는 '마음'을 어떻게 정의하고 있는가? 국어사전에 보면, '마음'이란 3가지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첫째는 사람이 본래부터 지닌 성격이나 품성이라고 정의한다. 그리고 둘째는 사람이 다른 사람이나 사물에 대하여 감정이나 의지, 생각 따위를 느끼거나 일으키는 작용이나 태도라고 말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셋째는 사람의 생각, 감정, 기억 따위가 생기거나 자리 잡는 공간이나 위치라고 말한다. 그렇다면 성경에서 말하고 있는 마음이란 대체 어떤 것을 가리키는가?
5. 사람의 영과 사람의 마음은 어떻게 다른가?
사람의 마음이 무엇인지 이해하기 위해서 우리가 먼저 살펴볼 것은 사람의 마음이 자신의 영과 어떻게 다른가를 확인하는 것이다. 성경을 우리말로 번역했던 일에 참여했던 번역자들은 당시 '마음'과 '영'을 잘 구별하지 못했다. 그러므로 '마음'이라는 단어를 '영'이라고 번역하기도 하였고, 반대로 '영'을 '마음'이라고도 번역하고 말았다. 그러므로 우리말 성경만 보면, 마음과 영이 늘 헷갈린다. 그러므로 성경 원문에 따라서 마음과 영을 구분해야 한다. 성경 원문에 따르면, 사람의 영(spirit)은 히브리어로는 '루아흐'이며, 헬라어로는 '프뉴마'이며, 사람의 마음(heart)은 히브리어로는 '레브'이며, 헬라어로는 '카르디아'이다.
그래서 성경 원문에 따라 영과 마음을 비교해 보면 놀라운 사실을 발견하게 된다. 그것은 바로 사람의 영은 하나님을 받아들이는 기관으로 창조된 것이며, 사람의 마음은 영이신 하나님을 사랑하는 기관으로 창조하셨다는 것이다.
먼저, 사람의 영은 하나님을 받아들이는 기관으로 창조된 것이다. 그러므로 영이신 하나님께서 사람 안으로 들어오실 때에는 바로 사람의 영으로 들어오신다는 것을 알 수 있다(딤후4:22, 고전6:17). 그래서 사도 바울은 사람의 구조가 영락없이 하나님의 성전과 꼭 닮았다고 했다(고전3:16). 그런데 성전은 성막과 똑같은 구조이니, 그 구조들을 살펴보면 영락없이 사람의 구조와 똑같다는 것이다. 즉 성막이나 성전의 구조가 '성막뜰'과 '성소'와 '지성소'라는 3중 구조로 되어 있듯이 사람도 3중 구조로 되어 있고, 성막에서 하나님께서 지성소에 거주하듯이 영이신 하나님도 사람의 영 속에 거주하시는 것이다. 그렇다. 사람의 구조를 보면, 제일 바깥 쪽에 육이 위치하고 있고, 중간 지대에 혼이 위치하고 있으며, 제일 안쪽 깊숙한 곳에 영이 자리잡고 있다. 하나님께서 성막의 지성소에 거주하고 계시듯이, 생명주는 영이신 성령께서도 역시 사람의 영 속에 거주하고 계시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사람의 마음은 하나님을 사랑하는 기관으로 창조하셨다는 사실이다. 이것에 대해서는 예수께서 공생애 기간에 어떤 서기관의 질문에 대답하시면서 알려 주신 사실이다. 그때 예수께서는 사람의 첫째되는 계명이란 유일한 한 분 하나님을 온 마음을 다해 사랑해야 한다고 가르쳐 주셨다(막12:28~30). 사람의 마음은 하나님을 사랑하라고 주신 기관이었던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하고 또한 하나님으로부터 사랑을 받기 위해서는 혼이 정상적인 기능을 수행해야 한다. 다시 말해 창조된 상태의 마음으로 변화되어야 하는 것이다. 하지만 아담의 범죄로 인하여 사람의 마음은 이미 망가진 채 있으니, 사람의 마음은 그때로부터 악해져왔고(창6:5), 부패해졌으며(딤후3:8), 더러워져 버렸다(딛1:15). 그러므로 이미 악하고 부패해졌으며 더러워진 마음을 그대로 갖고 있으면 우리는 하나님을 사랑할 수가 없는 것이다. 육체 속에 들어와 있는 귀신이 주는 유혹과 욕망에 사로잡혀 늘 죄를 짓고 살 수밖에 없는 것이다. 그러므로 반드시 자신의 마음을 처리해야 한다. 그래서 하나님을 사랑하는 기관으로 만들어야 한다. 그렇다면 어떻게 할 때 우리의 더러워진 마음을 회복시켜 하나님을 사랑할 수 있는 기관으로 만들 수가 있는가?
6. 성경이 말씀하고 있는 마음의 4가지 기능은 무엇인가?
우리가 마음을 창조된 원래의 상태대로 되돌리기 위해서는 마음이 어떤 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또한 마음이 어떤 기능을 수행하는지를 살펴보아야 한다. 그래서 성경 원문을 따라 마음이 하는 일을 비교 분석해 보니, 마음은 총 4가지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가 있다.
첫째, 마음은 생각하는 기관이라는 사실이다. 마음 안에 생각이 들어 있기 때문이다(히4:12, 마9:4). 둘째는 마음은 감정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즉 기뻐하고 슬퍼하며, 사랑하고 미워하는 감정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요16:22,6). 셋째, 마음에는 의지가 있어 자기가 원하는 것을 선택하고 실행한다는 것이다(엡2:3, 행11:23). 마지막으로 마음은 옳고 그름을 판단하고 죄를 책망하는 일도 한다는 것이다(히10:22, 요일3:20~21). 그러므로 마음의 기능을 요약하면, 마음에 있어서 앞의 3가지 기능 곧 생각과 감정과 의지는 혼의 3가지 기능과 일치하는 것이며, 마음의 마지막 한 가지 기능은 영의 3가지 기능 중에 양심의 기능과 일치한다는 사실이다. 즉 사람의 마음은 하나님을 사랑하는 기관으로 창조되었으며, 그것은 생각하고 느끼고 결단하고 행동하되 옳고 그름을 판단하여 옳은 것을 따라가도록 창조되었던 것이다.
7. 사람의 마음이 아담의 범죄로 인해 어떻게 되어 있는가?
하지만 최초의 인류였던 아담의 범죄로 인하여, 사람의 몸 안에는 뱀(귀신)이 치고 들어오게 되었다(창3:14). 그리하여 우리의 육체는 뱀의 소굴이 되고 말았다. 그러므로 사람은 그때로부터 악한 것을 생각하게 되었고, 감정은 시기 질투심과 미워하는 감정으로 충만하게 되었으며, 다른 사람의 생명까지도 서슴없이 빼앗는 의도적인 죄를 짓게 된 것이다. 그 대표적인 표상이 가인이 자신의 동생 아벨을 살해한 사건이다. 그러므로 아담 이후 모든 사람의 마음은 이미 악해져 있는 상태에 놓여 있으며, 부패한 상태에 있고, 더러워진 상태에 놓여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그러므로 이러한 마음을 그대로 놔둔다면 사람이 예수님을 믿어서 자기의 영 안에 생명을 가지고 있고, 그 속에 그리스도께서 좌정해 계신다고 할지라도 여전히 우리의 마음은 죄의 유혹을 이기지 못해서 죄를 짓고 말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의 이전의 마음은 반드시 처리가 되어야 한다.
8. 어떻게 하면 우리의 마음을 새 마음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가?
그렇다면 이미 악하고 부패하고 더러워진 우리의 마음을 어떻게 선하고 살아 있고 깨끗한 마음으로 바꿀 수가 있는가? 그것은 인간의 힘으로는 불가능하다. 왜냐하면 사람의 마음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혼이 이미 육체 속에 들어와 있는 귀신과 하나가 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사람에게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면 그 사람은 분명 악을 저지를 것이고 더러운 일들을 자행할 것이다. 그러므로 이러한 인간을 위해 하나님께서 어떤 특단의 조치를 취했으니, 그것은 먼저 우리의 영 속에 성령을 보내 주셔서 마음을 새롭게 변화시킬 수 있도록 허락하신 것이다. 이러한 이유로 구약시대였던 B.C.585년경,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갔던 에스겔 선지자를 통하여 장차 부패한 인간의 마음을 바꾸어 주시겠다고 약속하셨다는 것이다. 때가 되면 하나님의 영을 이스라엘 백성들 속에 넣어 주어서 그들의 영이 새 영이 되게 하고 그들의 마음이 새 마음이 되게 하시겠다고 약속하신 것이다(겔36:24~27). 그러므로 누구든지 자신의 부패한 마음을 바꾸려고 한다면, 그는 반드시 자기의 영 속에 성령을 모셔들여야 한다. 성령이 아니고서는 육체의 소욕을 이길 수가 없고, 육체의 소욕을 따라가는 자신의 악한 마음을 선한 마음으로 바꿀 수가 없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새 창조에 속한 선한 마음을 가지려면 우리 인간은 자신의 영 속에 생명주는 영이신 그리스도 곧 성령을 모셔들여야 한다. 이것이 마음을 바꾸기 위한 첫 출발선이 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자기의 영 속에 생명주는 영이신 그리스도 곧 성령을 모시게 된다면, 자동적으로 악하고 부패하고 더럽혀진 마음이 선하고 살아 있고 깨끗한 마음으로 바뀌는 것인가? 그건 아니다. 그럴려면 육신을 따라 살던 나의 이전의 마음을 처리해야 한다. 그것은 영으로서 혼을 처리하는 것이며(마16:24~26), 예수님의 피로 양심을 씻어 깨끗하게 해야 하는 것이다(히10:22).
9. 하나님의 생명이 우리 마음과 혼까지 새롭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우리의 마음과 혼을 새롭게 할 수가 있는가? 그것은 한 마디로, 영에 계신 그리스도께서 혼에도 거처를 정하게 하는 것이다. 영에 계신 그리스도를 혼으로 모셔 오는 것이다. 그것이 바로 에베소서 3:17의 말씀의 핵심이다. 사도 바울은 에베소 성도들을 향하여 3가지를 기도했다. 먼저는 주의 능력으로 그들의 영이 강건하게 되기를 기도했다(엡3:16). 그리고 둘째는 그들의 마음에 그리스도께서 계시기를(거처를 정하시기를) 기도했다(엡3:17상). 그리고 마지막으로 하나님의 사랑이 그들에게 충만케 되기를 기도했다(엡3:17하~19). 그렇다. 먼저는 영이 강해져야 한다. 그럴려면 날마다 영으로 돌이켜 날마다 주 예수의 이름을 부르고 하나님을 예배하며, 깨끗해진 양심을 따라 행하고, 성령의 직접적인 인도를 받아야 한다. 그러면 영이 강해지는 것이다. 그리고 이어서 늘 마음의 문을 활짝 열어 놓고 마음 안에 그리스도께서 들어오시도록 해야 한다. 그리하여 생명주는 영이신 그리스도께서 마음에 아예 사시게 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2가지가 필요하다. 첫째는 이전의 악하고 부패하고 더럽혀진 혼을 처리해야 한다(마16:24~26). 그리고 성령과 내 영이 하나된 영의 인도를 따라가야 한다(롬8:14, 갈5:16~17). 참고로 혼을 처리하는 방법과 영의 인도를 따라가는 방법은 다음 시간에 자세히 다룰 것이다.
10. 나오며
사도 바울은 고린도후서 13:5에서 이렇게 말했다. "너희가 믿음 안에 있는가 너희 자신을 시험하고 너희 자신을 확증하라 예수 그리스도께서 너희 안에 계신 줄을 너희가 스스로 알지 못하느냐 그렇지 않으면 너희는 버림받은 자니라(고후13:5)" 그렇다. 모든 거듭난 그리스도인들은 자신의 영 안에 그리스도께서 계신다. 그러나 오늘날 그리스도인들 중에는 자신의 영 안에 그리스도께서 계신지 아니 계신지도 모르는 이들이 매우 많다. 왜냐하면 영을 접촉하는 방법을 배우지 않았으며, 그러한 삶을 살아보지도 못했기 때문이다. 더욱이 자신의 영 안에 계신 그리스도를 자신의 마음 즉 자신의 혼 안으로 모셔 와서 변화된 마음 안에 그분이 거처를 정하시도록 해 본 일도 거의 없다. 그냥 믿음만 있으면 자신은 천국에 들어갈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을 뿐이다. 아니다. 수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죽는 날에 생명책에서 이름이 지워지고 있다. 그러면 자신의 영 안에 들어와 계셨던 성령께서 그날 그를 떠나간다. 왜냐하면 그가 예수님을 믿긴 믿었어도 생명을 따라 살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생명이 마음과 혼에까지 흘러가도록 해 본 일이 없기 때문이다. 그저 죄를 짓고 있어도 자신은 이미 예수님을 믿은 자이니 구원받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살 뿐이었던 것이다. 아니다. 자신의 영이 강건해지지 않고, 마음에 그리스도가 거처를 정하게 하지 않으면 나는 여전히 옛 사람의 방식으로 살고 있는 사람인 것이다. 사도 바울은 말한다. 옛 사람의 행위를 벗어버리고 오직 생각의 영이 새롭게 되어 의와 진리와 거룩하심으로 창조된 새 사람을 입어야 한다고 말이다(엡4:22~24). 그것도 한 번만 그렇게 하라는 것이 아니라 매일 날마다 그렇게 살아야 한다(눅9:23). 그래서 아담으로 인하여 내 속에 들어온 뱀의 형상을 벗어버리고 그리스도의 형상으로 바뀌어져야 한다. 그런 자가 천국에 들어가게 되는 것이고, 천국에 들어갔을 때에도 빛나는 존재로서 살아갈 수 있기 때문이다.
2024년 01월 21일(주일)
정보배목사
수정완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