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17(주일) 주일낮1부예배
제목: [주일1부] 왜 출애굽 2세대들은 가나안 일곱족속을 두려워하지 않았는가?(수1:12~16)_동탄명성교회 정보배목사
https://youtu.be/GQOyrmHw0kI

[설교요약]
본 설교는 출애굽 1세대의 실패와는 달리, 기골이 장대한 가나안 일곱 족속을 두려워하지 않고 약속의 땅을 정복했던 출애굽 2세대, 즉 ‘여호수아 세대’의 승리 비결을 심층적으로 분석한다. 노예 근성과 불신에 사로잡혔던 출애굽 1세대와 달리, 출애굽 2세대는 하나님의 기적과 임재를 일상으로 체험하고, 실제 전쟁에서의 승리를 통해 ‘역사하는 믿음’을 체득했다. 이 말씀은 오늘날 우리 또한 내면의 가나안 족속인 악한 영들과의 영적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체험하는 현장과, 무기가 없어도 약속을 붙들고 나아가는 믿음의 결단, 그리고 하나님이 세우신 지도자와의 동역이 필수적임을 역설하며, 마지막 때의 여호수아 세대로 일어날 것을 강력하게 촉구한다.
1. 들어가며: 마지막 때, 여호수아의 세대가 일어나고 있다
지금 이 시대에 하나 님께서 새로운 세대를 일으키고 계심을 느낀다. 과거에는 마지못해 하던 기도를 이제는 하고 싶어서 하고, 그 열정이 식을 줄을 모르는 세대, 영적 전투를 두려워하지 않고 오히려 기쁨으로 감당하는 세대가 일어나고 있다. 이들은 바로 마지막 때를 위해 준비된 일명 ‘여호수아의 세대’이다.
그렇다면 여호수아 세대란 무엇을 뜻하는가?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을 눈앞에 두고, 그곳을 차지하고 있는 기골이 장대한 일곱 족속과 견고한 성을 보고도 전혀 두려워하지 않고 믿음으로 진격하여 마침내 약속의 땅을 정복했던 세대를 말한다. 이는 오늘날 우리에게 영적으로 동일한 의미를 가진다. 이전에는 소수의 특별한 사역자들만 감당하는 것으로 여겼던 영적 전쟁, 즉 우리 가정과 교회, 나아가 영혼들을 묶고 있는 어둠의 영들과 맞서 싸우는 일을 더 이상 피하지 않고, 오히려 강력한 영적 전사가 되어 싸우기를 열망하는 세대가 바로 이 시대의 여호수아 세대인 것이다.
그렇지만 과거 출애굽 1세대는 하나님의 놀라운 기적을 체험하고도 광야에서 원망과 불평으로 소멸하고 말았다. 그러나 그들의 자녀인 출애굽 2세대는 완전히 다른 세대가 되어 약속을 성취했다. 대체 무엇이 이 두 세대를 다르게 만들었는가? 무엇이 2세대로 하여금 그토록 담대하게 불가능해 보이는 전쟁에 뛰어들게 만들었는가? 그래서 이번 시간에는 여호수아서를 통해 그 비밀을 파헤치고, 우리 또한 이 마지막 때에 우리 안에 들어있는 견고한 귀신들을 몰아내고 하
나님의 약속을 온전히 성취하는 여호수아 세대로 굳건히 서는 은혜를 나누고자 한다.
2. 출애굽 1세대와 출애굽 2세대는 어떻게 달랐는가?
가나안 정 복의 역사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먼저 광야에서 스러져간 출애굽 1세대와 약속의 땅을 밟은 2세대의 근본적인 차이점을 알아야 한다.
먼저, 첫째로,
출애굽 1세대는 어떤 세대였는가? 이들은 애굽에서 탈출하여 나온 세대였지만, 그들의 영혼은 여전히 ‘노예 근성’에 묶여 있었던 사람들이었다. 그들은 몸은 비록 자유를 얻었으나 생각과 태도는 여전히 노예의 상태였던 것이다. 그러니 조금만 어려운 일이 생기면 원망과 불평을 쏟아냈고(출14:11), 당장의 위기 앞에서 그들을 구원하신 하나님의 능력과 약속을 쉽게 잊어버렸다. 그들에게 광야는 약속의 땅으로 가는 과정이 아니라, 고통과 죽음의 장소로 인식되었다. 가나안 땅을 정탐하고 돌아와서도 대부분의 정탐꾼들은 하나님의 약속보다 아낙 자손의 거대한 키와 견고한 성벽이라는 현실에 압도되었다. 그래서 이렇게 말했다.민13:31-33 그와 함께 올라갔던 사람들(12명의 정탐꾼 가운데 여호수아와 갈렙을 제외한 나머지 정탐꾼들)은 이르되 우리는 능히 올라가서 그 백성을 치지 못하리라 그들은 우리보다 강하니라 하고 32 이스라엘 자손 앞에서 그 정탐한 땅을 악평하여 이르되 우리가 두루 다니며 정탐한 땅은 그 거주민을 삼키는 땅이요 거기서 본 모든 백성은 신장이 장대한 자들이며 33 거기서 네피림 후손인 아낙 자손의 거인들을 보았나니 우리는 스스로 보기에도 메뚜기 같으니 그들이 보기에도 그와 같았을 것이니라
이처럼 현실 앞에서 하나님의 약속을 버리고 불신을 택한 1세대는 결국 약속의 땅을 목전에 두고도 들어가지 못한 채 광야에서 모두 죽어 그곳에 묻혀야 했다.
반면, 둘째로, 출애굽 2세대는 어떤 세대였는가? 이들은 모두 광야에서 태어나고 자란 세대였다. 그들에게 애굽의 기억은 없었다. 그들의 삶의 배경은 오직 광야였으며, 그 속에서 그들은 출애굽 1세대와는 완전히 다른 것을 보고 배우며 자라났다. 이것이 그들을 강하고 담대한 여호수아의 세대로 만든 결정적인 차이점이다. 그렇다면 그들이 광야에서 경험하고 체득한 것은 구체적으로 무엇이었는가?
3. 무엇이 출애굽 2세대들을 강하게 만들어 주었는가?
출애굽 1세대와는 달리 출애굽 2세대는 그들의 부모 세대가 갖지 못했던 세 가지 결정적인 경험을 통해 가나안 거인들을 두려워하지 않는 강력한 믿음의 세대로 성장하였다. 이 세 가지 비밀은 그들의 경험이지만 오늘날 역시 우리가 영적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반드시 갖추어야 할 요소이기도 하다.
첫째, 그들에게 하나님의 기적은 ‘일상’이었다. 출애굽 1세대는 홍해의 갈라짐과 같은 충격적인 기적을 보고도 금세 잊고 원망했다. 그러나 출애굽 2세대는 태어날 때부터 하나님의 기적을 매일의 삶으로 경험했다. 농사지을 수 없는 광야에서 아침마다 어김없이 만나가 내렸고, 우물이 없는 곳에서 목마를 때마다 반석에서 물이 터져 나왔다. 그들에게 하나님의 초자연적인 공급은 특별한 이벤트가 아니라 당연한 일상이었다. 그들은 인간의 노력으로는 단 하루도 살 수 없는 환경에서, 오직 하나님의 신실하신 능력으로만 살아가는 법을 몸으로 체득했다. 이 ‘일상화된 기적’의 경험은, 가나안의 강한 적들 앞에서도 인간적인 계산이 아닌 하나님의 능력을 절대적으로 신뢰할 수 있는 믿음의 뿌리가 되었다.
둘째, 그들에게 하나님의 임재는 늘 ‘눈에 보이는 현실’이었다. 출애굽 2세대는 단 하루도 하나님의 임재를 놓치고 산 적이 없었다. 낮에는 구름기둥이 그들을 뜨거운 태양으로부터 보호하며 인도했고, 밤에는 불기둥이 추위와 어둠 속에서 그들을 지키며 빛을 비추었다. 진 중앙에 위치한 성막 위에 항상 머물러 있는 하나님의 영광의 임재는 그들에게 흔들리지 않는 안정감과 확신을 주었다. 세계 최강의 애굽 군대를 멸하시고, 온 광야를 다스리시는 전능하신 하나님이 바로 ‘우리와 함께 하신다’는 이 명백한 시각적 증거는, 그 어떤 거인이나 성벽도 두렵지 않게 만드는 담대함의 원천이 되었다.
셋째, 그들에게 전쟁의 승리는 ‘이미 맛본 경험’이었다. 하나님께서는 출애굽 2세대를 곧바로 가나안 본토의 큰 전쟁으로 몰아넣지 않으셨다. 그들로 하여금 승리를 미리 맛보게 하심으로 전쟁에 대한 훈련과 자신감을 갖게 하셨다. 모세의 말년에, 이스라엘은 요단 동편에서 강력한 아모리 족속의 두 왕, 시혼과 옥을 상대로 전쟁을 치러야 했다(민21:21-35). 그때 저들은 철 병거를 가지고 기골이 장대하기로 유명한 족속이었으나,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능력으로 이들을 완전히 진멸하고 그들의 땅을 차지했다. 이 전쟁에 출애굽 2세대가 직접 참여했다. 그들은 자신들의 지도자 여호수아의 지휘 아래, 하나님이 함께 하실 때 아무리 강한 적이라도 능히 이길 수 있다는 사실을 생생하게 경험했다. 이 ‘예행연습’과도 같은 승리의 경험은 40년 전 1세대가 가졌던 패배 의식을 완전히 씻어내고, “가나안 땅도 우리의 것이다”라는 강력한 승리의 확신을 심어주었다.
4. 우리는 어떻게 시작할 것인가? - 여호수아와 갈렙의 믿음을 배우라
그렇다면 오늘날, 과거의 실패와 불신의 경험이 많고 하나님의 기적과 임재, 승리의 체험이 부족한 우리는 어떻게 여호수아 세대가 될 수 있는가? 그 해답은 출애굽 1세대였음에도 불구하고 약속의 땅을 밟았던 단 두 사람, 여호수아와 갈렙에게 있다. 그들은 다른 열 명의 정탐꾼과 똑같은 현실을 보기는 보았다. 그러나 그들은 현실을 해석하는 ‘눈’이 달랐다. 다른 정탐꾼들이 문제의 크기에 압도되어 스스로를 메뚜기라 칭하며 절망할 때, 여호수아와 갈렙은 문제보다 크신 하나님의 약속을 바라보았다.
민14:8-9 여호와께서 우리를 기뻐하시면 우리를 그 땅으로 인도하여 들이시고 그 땅을 우리에게 주시리라 이는 과연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니라 9 다만 여호와를 거역하지는 말라 또 그 땅 백성을 두려워하지 말라 그들은 우리의 먹이라 그들의 보호자는 그들에게서 떠났고 여호와는 우리와 함께 하시느니라 그들을 두려워하지 말라
이것이 바로 ‘다른 영’(민14:24), 즉 새로운 믿음의 관점이었다. 그렇다. 오늘날 우리도 내 안의 가나안 족속인 죄의 습관들과 악한 영들이 아무리 강해 보일지라도, “그들은 우리의 밥이다”라고 선포하고 쫓아낼 수 있다고 믿는 믿음, 이것이 모든 영적 전쟁의 시작이다. 그런데 여기서 알아야 할 것은 처음부터 우리에게 영적 무기가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처음에는 오직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믿는 믿음으로 싸우는 것이다. 여호수아가 르비딤에서 싸울 때 그들은 무기가 없었다(출17장). 그러나 싸웠다. 하나님의 명령이 떨어졌기에 나가서 싸운 것이다. 그러므로 오늘날 우리도 믿음으로 악한 영들을 대적하고 싸우다가 때로는 넘어질 수 있고 상처 입을 수도 있다. 그러나 자식이 악한 자에게 당하는 것을 보고만 계실 아버지는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우리가 믿음으로 싸울 때, 하나님께서는 반드시 우리에게 필요한 능력과 무기를 공급해주시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두려워하지 말고, 먼저 하나님의 약속을 붙들고 믿음으로 선포하며 싸움을 시작해야 한다.
5. 나오며: 믿음의 현장에서 승리하는 여호수아 세대가 되라
출애굽 2세대가 담대한 정복 세대가 될 수 있었던 것은, 그들의 삶의 현장이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보고, 듣고, 체험하는 현장이었기 때문이다. 우리들 역시 이 마지막 시대의 여호수아 세대가 되기 위해서는 세 가지를 반드시 기억해야 한다. 첫째, 하나님의 살아 역사하시는 믿음의 현장에 있어야 한다. 귀신이 떠나가고 병든 자가 치유되며 하나님의 능력이 나타나는 것을 보고 듣는 자리에 있을 때, 우리의 믿음은 강력해진다. 부정적이고 불신이 가득한 환경에서는 결코 영적 군사로 성장할 수 없다. 둘째, 처음에는 반드시 믿음으로 싸움을 시작해야 한다는 것이다. 모든 것이 갖추어지기를 기다리지 말고, 지금 있는 자리에서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붙들고 믿음으로 나아가야 한다. 그럴 때 하나님께서 우리를 도우시고 승리하게 하실 것이다. 셋째, 하나님께서 이 시대에 세우신 영적 지도자와 함께해야 한다. 하나님은 언제나 당신의 사람을 통해 일하신다. 여호수아라는 탁월한 지도자와 함께했을 때 이스라엘이 승리했듯이, 우리 또한 하나님께서 세우신 지도자의 가르침과 인도에 겸손히 순종하며 함께 싸워나갈 때 영적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다. 하나님께서는 지금도 여호수아와 같이 믿음으로 반응하는 자들을 찾고 계신다. 우리 몸속에 있는 가나안 일곱 족속과 외부의 적들을 몰아내고,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풍성한 기업을 차지하는 마지막 때의 영적 군사, 여호수아의 세대로 모두 일어나기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원한다.
2025년 08월 17일(주일)
정보배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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