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11.02 17:48

제자가 없다(막8:31-38)

조회 수 1710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Extra Form
유투브 주소 http://www.youtube.com/watch?v=ZI2wDYe5I2g&feature=player_embedded
날짜 2014-11-02
본문말씀 마가복음 8:31-38(신약 68면)
설교자 정병진목사
 
  과연 인간이 영생을 얻는 조건은 무엇일까? 요3:16에 의하면, 영생얻는 조건은 하나님의 독생자를 믿는 것이다. 하지만 눅18:18에 보면, 이 세상 모든 것을 다 버리고 주님만을 쭉 따라가는 것이다. 당신은 어느쪽이 옳다고 생각하는가? 그런데 한국교회는 후자의 경우는 쏙 빼어버렸다. 그때로부터 값싼 구원론이 한국교회 안으로 물밀듯 들어왔다. 그러다보니 교회는 함량미달의 성도들로 넘쳐났고 결국 오늘날 그 열매들을 지금 거두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예수님께서 진정 원하시는 것은 단순히 믿는 자가 아니었다. 예수께서는 제자를 원하셨던 것이다. 예수님의 계획은 제자였지 신자가 아니었던 것이다. 예수께서는 3년동안 제자들을 데리고 다니셨지만 그 사실을 말씀해주지 않으셨다. 하지만 그들이 예수님에 대해 그리스도요 하나님의 아들로 신앙고백하자, 예수님은 이제는 그들이 꼭 알아야 할 제자도에 관해 말씀해주셨다. 그것은 3가지였다. 첫째, 자기자신을 부인하라. 둘째, 자기의 십지가를 지라. 셋째, 그리고 나서 주님을 계속해서 따르라.
  먼저, 자기자신을 부인하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그것은 그동안 자신이 정말 귀중이 여기고 있는 것이라 할지라도 주님께서 그것이 아니다라고 말씀하시면, 자신의 의지를 꺾고 기꺼이 그것을 내려놓는 것을 의미한다. 베드로의 경우를 보자. 사실 베드로가 3년전에 처음으로 주님께 부름을 받았을 때, 그는 왜 주님을 따라갔던 것일까? 물론 주님의 부름을 받았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그의 내면에는 적어도 이런 것은 생각하고 있지 않았을까? "그물이 찢어지도록 고기를 잡을 수 있는 기적을 일으키신 분이니, 이 사람을 따라가면 적어도 굶어죽지는 않을거야! 그리고 이분이 하시는 말씀이 범상치가 않으니 뭔가 좋은 일도 분명 있을 거야!" 그런데 막상 그들이 주님을 3년동안 따라다녀보니 주님은 선지자 이상이셨다. 그분은 하나님의 아들이자 메시야였던 것이다. 그때 주님께서는 그들의 신앙고백을 들어보시고는 자신의 속내를 비로서 드러내셨다. 주님께서는 곧 고난받고 죽으러 간다는 것이다. 그러자 베드로는 말린다. 꾸짖듯이. 그때 주님께서는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자신을 부인해야 한다"고 말씀하셨다. 베드로더러 주님을 따라오면서 품어왔던 생각과 야망을 이제 내려놓으라는 것이다. 자신이 생각했던 것과 주님께서 말씀하신 것이 다르다면 기꺼이 주님의 뜻에 맞추는 것이 제자가 걸어가야 할 길이라고 말씀하신 것이다. 당신도 주님의 뜻과 생각에 당신의 뜻과 생각을 맞출 수 있는가? 여러분 자신의 뜻과 생각을 내려놓을 수 있는가?
  둘째, 자기의 십자가를 지라고 하셨다. 십자가는 극악무도한 죄인이나 반역죄인을 가장 잔인하게 죽이는 사형도구다. 그러므로 자기의 십자가를 진다는 것은 엄청난 고난을 겪어야 하며, 때로는 멸시시천대를 받고, 억울하게 누명을 쓰고 죽을 수도 있음을 의미한다. 당신은 지금 주와 복음을 위하여 이러한 멸시와 천대, 고난과 죽음까지도 받아들일 수 있는가? 그것도 날마다.
  셋째, 그리고 나서 주님을 따르되 이 세상의 생명이 끝나는 날까지 따르라고 하셨다. 한동안 한국교회에서 제자훈련이 유행처럼 번졌었다. 1년 과정의 제자훈련을 통해 선발된 사람은 목회자와 한 주에 한 번씩 만난다. 그리고 매일묵상한 것을 나누고, 성경2구절을 암송하고, 경건서적을 읽고 독후감을 써내며, 짜여진 커리큘럼에 따라 한 과씩 공부를 한다. 그리고 1년이 지나면 졸업여행을 다녀오고 그리고 졸업식을 한다. 그러면 제자반 제 몇기라고 해준다. 하지만 주님께서는 완성된 제자는 없다고 하셨다. 죽을 때까지 제자의 길을 걸어가라고 명령하셨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때까지 교회는 너무나 쉽게 성도들을 제자로 만들어주고 말았다. 생각해보라. 과연 오늘날 주와 복음을 위해 자신의 재산과 가족과 생업을 포기하고 주님을 따르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그리고 자신의 목숨까지 주님께 내놓을 각오로 주님을 따르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지금 교회에 참된 제자가 없다. 아니 교회에 커리큘럼으로 제자훈련과정은 있지만 제자다운 제자가 없다. 주님을 따라가는 것이 자신의 야망과 성공을 위해 필요하기 때문에 따라가는 척하고 있을 뿐이다. 결정적인 순간에 주님께서 "너, 이제는 네가 추구하는 그것을 버리고 나를 따를 수 있겠니?"하고 묻는다면 기꺼이 주님만을 따르겠다고 할 자가 얼마나 있을까? "너, 나를 따르다보면 나와 복음 때문에 고난을 당할 수도 있는데, 그래도 괜찮겠니?"라고 묻는다면, 그 고난을 기쁨으로 감당할 자가 과연 몇이나 있을까?
  지금의 시대는 예수님을 믿는 자는 많지만 제자가 없다. 사실 주님께서는 제자가 되면 3가지 복을 받는다고 하셨다. 하나는 영생이요(막10:29-30) 또 하나는 하늘나라에서 왕노릇할 수 있는 권세요(눅22:28-30), 셋째는 영광의 상급으로서 면류관이다(딤후4:7-8). 하지만 제자가 없다. 영생얻을 자가 거의 없는 것이다. 당신도 베드로처럼 신앙고백만 하지 말고, 이제는 진짜 제자가 되어보라. 자기자신을 부인하고 자기의 십자가를 지고가는 제자가 되어보라.
 


10733996_809538595775699_7032069342172661556_n.jpg




  1. 진짜 자기를 부인할 수 있을까?(막8:34-38)

    그동안 한국교회는 구원론에 있어서 엄청난 실수를 범해왔다. 그것은 믿음으로 구원을 얻는다고 한 것이 아니라 믿음을 가지면 이미 구원을 얻었다고 가르쳐왔다는 것에 기인한다. 그런데 그렇지 않다. 요한복음 3장 16절에 하나님이 세상을 사랑하사 보내신 ...
    Date2014.11.09 By갈렙 Views1621
    Read More
  2. 진리를 아는 축복받은 자가 되려면(마13:10-17)_2014-11-30

    지금은 혼돈의 시대다. 무엇을 옳은지 무엇이 그른지 판단하기가 힘든 세대다. 그러므로 과연 성소수자를 보호해야 되는지 동성애법을 반대해야 하는지 분간이 잘 안 선다. 만약 우리에게 하나님의 말씀마저 없었단면 우리는 어디에다 마음을 두어야 할지 알 ...
    Date2014.11.30 By갈렙 Views1624
    Read More
  3. 절대적인 믿음으로 승부하라1(마17:14-20)_2014-01-26

    예수그리스도를 믿어 하나님의 자녀가 된 자에게는 예수이름의 권세가 주어져 있습니다. 이것을 우리는 하늘의 장자권이라 부릅니다. 먼저 이 하늘의 장자은 천사들이 가지고 있었던 것인데, 반역함으로 그 장자권이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어진 인간에게 주어졌...
    Date2014.10.05 By갈렙 Views1627
    Read More
  4. 그리스도 안에 있는 나는 어떤 사람입니까(사43;1-7)_2014-03-30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구원하실 때에 어떤 존재로 구원해 주셨는지 아는가? 우리는 주님이 보시기에 보배롭고 존귀하며 사랑받을만한 존재로 구원해 주셨다(사43:4). 그러므로 우리가 우리를 판단하는 기준은 결코 우리의 행위들이 되어서는 아니된다. 우리가 ...
    Date2014.10.05 By관리자 Views1634
    Read More
  5. 세리장 삭개오는 진정 회개했을까?(눅19:1-10)_2014-09-07

    세리장이었던 삭개오는 진정 회개했을까? 그에게서 회개의 눈물을 발견할 수 없는데 그는 회개한 것일까? 구약시대를 보면, 왕이든지 백성이든지 회개할 때에는 반드시 입던 옷을 찢고 굵은 베옷을 입고 재를 뒤집어쓰고 금식해야 하는데, 이와같은 것들이하나...
    Date2014.09.07 By관리자 Views1635
    Read More
  6. 명령과 선포의 강력한 효능(마4:1-11)_2013-12-08

    영계와 물질계를 아우르는 강력한 권세는 어떤 자에게서 나오는가? 그것은 목회자이나 세계적인 부흥사들에게서만 나오는 것일까? 또한 그 권세는 어떻게 사용하는 것일까? 그것은 이렇다. 구원받은 하나님의 자녀들이 물질계와 영계를 향해 명령과 선포할 때 ...
    Date2014.10.05 By갈렙 Views1640
    Read More
  7. 좁은 문으로 들어가기를 힘쓰라는 말의 의미는 무엇인가?(눅13:22~30)_2019-11-10(주일)

    구원의 길이란 대체 어떤 것인가? 그것은 좁은 문을 따라서 걸어가는 것이다. 그러나 그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단지 믿기만 해서 얻어지는 것도 아니다. 그 길을 가려면 믿음이 필요하고 그 길을 가려면 인내도 필요하다. 그 길을 가려면 남들로부터 비...
    Date2019.11.10 By갈렙 Views1642
    Read More
  8. 이 시대에 주님이 바라시는 교회(창립감사주일)(마16:18-19)_2014-07-20

    오늘은 우리교회가 일곱번째 맞이하는 생일날이다. 7년전에 이곳 동탄에서 창립예배를 드렸는데, 벌써 7년이란 세월이 지나갔다. 과연 우리 교회는 바르게 가고 있는 것일까? 과연 우리 교회는 세상 사람들이 보기에 꼭 필요한 교회인가? 아니면 있으나마나 한...
    Date2014.10.05 By관리자 Views1643
    Read More
  9. 우리가 전해야 할 복음(천국복음이란 무엇인가?)(마24;3-14)_2014-05-25

    우리가 전해야 할 복음은 무엇일까? 많은 그리스도인들은 복음이라면 다 똑같은 복음이지 우리가 믿어 받아들어야 하고 전파해야할 복음이 따로 있는가 하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이제는 우리도 알 때가 되었다. 우리가 전해야 할 복음은 천국복음이기 때문...
    Date2014.10.05 By관리자 Views1654
    Read More
  10. 그것이 마지막 기회였다(눅19:11-27)_2014-09-28

    마태복음에 달란트의 비유(마25:14-30)가 있다면 누가복음에는 므나의 비유(눅19:11-27)가 있다. 마태복음에 보면 어떤 주인이 종들에게 자기의 소유를 맡기는데 각자 자신의 재능에 따라서 맡기고 있는데, 누가복음에 보면 주인은 종들에게 동일하게 한 므나...
    Date2014.09.28 By관리자 Views1657
    Read More
  11. 영계와 물질계를 아우르는 강력한 권세(마21:18-22)_2013-11-24

    왜 예수님을 믿지 않는 자들 중에도 부자가 있으며 학식있고 교양있는 석학들이 있을까? 하나님을 믿지 않는다면 그들은 저주를 받아야 마땅한 것이 아닌가? 반면에 놀랍게도 그리스도를 잘 믿는 자들 중에도 재정의 축복을 받지 못해 신음하고 고통하는 자들...
    Date2014.10.05 By갈렙 Views1701
    Read More
  12. 제자가 없다(막8:31-38)

    과연 인간이 영생을 얻는 조건은 무엇일까? 요3:16에 의하면, 영생얻는 조건은 하나님의 독생자를 믿는 것이다. 하지만 눅18:18에 보면, 이 세상 모든 것을 다 버리고 주님만을 쭉 따라가는 것이다. 당신은 어느쪽이 옳다고 생각하는가? 그런데 한국교회는 후...
    Date2014.11.02 By갈렙 Views1710
    Read More
  13. 나는 우주 안에 있는 하나님의 장자(약1:18)_2013-12-15

    사람의 말에는 권세가 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받은 사람의 특징이 바로 하나님처럼 명령과 선포할 수 있다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자녀의 말의 권세는 지금도 물질계와 영계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예수그리스도를 믿어 구...
    Date2014.10.05 By갈렙 Views1711
    Read More
  14. 구원을 이루어가는 자의 바른 자세(딤후2:1-13)

    오늘날 수많은 그리스도인들은 구원과 상급을 아주 별개의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다시 말해, 이렇게 생각하고 있는 것이다. "나는 믿음으로 이미 구원을 받았습니다. 이제부터는 하나님의 나라와 복음을 위해서 살아야 한다는 것을 알고는 있지만, 현실은 그...
    Date2014.11.23 By갈렙 Views1718
    Read More
  15. 이제는 열매를 맺어야 할 때(눅13:6-9)

    정상적인 그리스도인이라면 과연 얼마만에 하나님의 축복을 경험하게 될까? 그리고 예수님을 믿은지 수 년이 흘렀지만 열매가 없는 그리스도인이 있다면 그것은 무슨 이유 때문일까? 오늘 말씀은 예수님께서 들려주신 비유말씀이다. 몇몇 제자들이 예수님에게 ...
    Date2014.10.13 By갈렙 Views1720
    Read More
  16. 왜 우리는 우상숭배로부터 확실히 벗어나야 하는가(왕하23:24-27)_2014-08-31

    참으로 이상하다. 자신의 조상들이 지은 우상숭배의 죄를 철저히 회개했으며, 자기 나라 안에 있는 모든 우상들을 찾아 전부 부숴버리고 불살라서 가루로 만들어 없애 버렸고, 하나님의 율법말씀에 따라 그대로 살려고 했던 요시야왕의 자식들과 손자는 왜 비...
    Date2014.09.04 By관리자 Views1729
    Read More
  17. 온 백성을 위한 기쁨의 좋은 소식(눅2:1~14)

    온 인류를 구원할 아기 예수께서 유대땅 작은 촌 베들레헴에서 그것도 어느 초라한 외양간에서 태어나 소여물통에 뉘여있는데 왜 이것이 온 세상 사람들을 위한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이라고 했을까? 잠시 생각해 봅시다. 자기 집의 따뜻한 방도 아니라 남의 동...
    Date2014.12.25 By갈렙 Views1748
    Read More
  18. 성령의 나타남과 능력으로 하라(고전2;1-5)_2014-02-23

    지금 한국교회는 큰 위기를 겪고 있다. 큰 교회는 큰 교회대로, 작은 교회는 작은 교회대로 큰 문제점을 안고 살아가고 있다. 큰 교회는 더욱 더 교회로 성장시키 위해 대형건물을 짓다가 그만 이자 갚기에 바쁘게 되어버렸고, 작은 교회는 사람이 없어 교회의...
    Date2014.10.05 By관리자 Views1754
    Read More
  19. 666의 진짜 실체를 당신은 아는가?(계13:11-14:11)

    최근 시한부종말론자들의 이야기를 종합하면 대체로 이런 것이다. "마지막 때가 되면 전 세계를 지배하는 통치자 곧 적그리스도가 등장할 것이다. 그는 단일 세계정부를 세워 전 세계를 지배할 터인데, 그가 사람을 통제할 수단으로 사용할 것은 십중팔구는 '...
    Date2014.12.07 By갈렙 Views1771
    Read More
  20. 세례요한과 천국의 실상(마11:11~12)_2014-09-21

    세례요한과 천국의 관계에 대해서 예수님께서 하신 말씀이 여럿 있다. 그 중에서도 오늘 말씀은 한 마디로 충격적이다(마11:11). 왜냐하면 천국에서는 지극히 작은 자라도 그보다는 크다고 예수님께서 직접 말씀하셨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세례요한, 그는 과...
    Date2014.09.28 By관리자 Views1785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Next
/ 29
방문을 환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