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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투브 주소 https://youtu.be/Nd4GVI_rT1Y
날짜 2018-12-23
본문말씀 마태복음 1:18~25(신약 1면)
설교자 정병진목사
주제어 동역과 협력의 필요성, 요셉의 동역, 하나님의 뜻의 실현, 주홍글씨, 삽겹줄

하나님의 뜻이 이 땅 위에서 실현되기 위해서는 과연 무엇이 필요한 것일까? 사실 하늘에서 하나님의 뜻이 실현되는 데에는 하나님의 결정만 있으면 되었다. 하나님께서 마음 먹은 것을 그대로 집행하시면 되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땅 위에서 하나님의 뜻이 실현되기 위해서는 하늘 환경과는 다른 면이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그러므로 예수께서도 하나님의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같이 이 땅 위에서도 이루어질 수 있도록 기도할 것을 명령하셨다. 우리 인간의 기도와 협력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특히 메시야의 성육신(탄생)에 있어서는 인간의 절대적인 협력이 요청되었다. 왜냐하면 피흘리어 죽을 수 있는 대속제물은 오직 사람이어야 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하나님은 영이시니 피흘려 죽으실 수가 없었다. 그러므로 메시야가 이 땅 위에 탄생하려면 2가지가 절실히 요청되었다. 아직 남자를 가까이 하지 않는 처녀의 임신이 필요했고, 이 처녀의 남편은 아브라함과 다윗의 직계후손이어야 했던 것이다. 하지만 그러한 조건을 갖춘 사람이 당시 동시에 갈릴리 나사렛에 살고 있었다. 그리고 둘은 이미 약혼한 상태에 있었다. 그러자 하나님께서는 즉시 마리아와 요셉에게 주의 천사를 보내 그들에게 놀라운 하나님의 뜻이 있음을 알려준다. 그래서 오늘은 그들 두 사람 중에 요셉의 결단에 관한 말씀을 나누고자 한다. 그는 대체 무엇을 결단해야 했는가?

 

1. 들어가며

  하나님의 뜻이 이 땅에서 이뤄지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그냥 전지전능한 하나님께서 당신의 뜻을 세워놓고 작정하신 뒤에 그냥 실행하시면 되는 것인가? 아니면 다른 무엇이 또 필요한 것인가? 우리는 마6장의 주기도문에서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가르쳐준 주기도문의 내용이 무엇인지를 잘 알고 있다. 그때 우리 주님께서는 제자들에게 이렇게 기도하라고 하셨다. "[당신의] 뜻이 하늘[들 안]에서 이루어진 것 같이 땅 [위]에서도 이루어지이다(마6:10)" 그렇다. 하나님의 뜻이 하늘에서 이미 이루어진 것 같이 이 땅 위에서도 하나님의 뜻이 성취되기를 기도하라고 하셨다. 만약 우리의 기도가 없이도 하나님의 뜻이 성취될 수 있다면, 하나님께서는 왜 굳이 우리 미련한 인생들에게 기도하라고 요청하셨겠는가?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기도하라고 명령하신 것은 이 땅에서 하나님의 뜻의 성취는 하나님께서 작정하시고 그냥 실행하실 수 없는 어떤 것이 있다는 것을 암시하고 있다. 그것은 바로 오늘 우리가 배우게 될 하나님의 뜻의 성취를 위하여 우리 인간의 무엇이 있어야 하는지를 말해준다. 그것은 인간의 협력이다. 그렇다면 질문해보자. 이 땅 위에서 성취되어야 할 하나님의 뜻 안에는 하늘에서와는 달리 왜 인간의 협력이 꼭 들어가야 하는 것인가? 그리고 인간의 협력을 통해서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무엇을 바라시며, 어떠한 복을 주시려고 하는 것인가? 그래서 오늘은 마리아의 남편인 요셉의 순종을 통해서 하나님의 뜻의 성취를 위한 인간의 결단과 협력이 얼마나 중요하며 어떤 결과를 낳는지를 살펴보도록 하자.

 

2. 인간 구원을 위한 하나님의 뜻은 어떻게 이루어지는가?

  인류 구원을 위한 하나님의 뜻은 크게 2가지 차원으로 이뤄진다. 하나는 메시야의 성육신이요 또 하나는 메시야의 십자가에서의 대속의 제사를 통해서다. 우선 메시야가 이 땅에 오셔야 한다. 특히 여기서 메시야란 인류구속을 위한 조건을 가진 사람을 일컫는다. 그 사람은 반드시 흠이 없어야 한다. 그래야 인류의 속죄를 위하여 피흘려 죽음으로 대속의 제사를 드릴 수가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대속의 죽음이야 메시야께서 결정하시고 행하시면 되는 것이겠지만, 메시야의 탄생은 그럴 수가 없다. 인간의 도움이 필요하다. 메시야가 이 땅에 태어나기 위해서는 사람의 도움이 필요한 것이다. 인간만이 인간을 낳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인류구원을 위한 하나님의 뜻이 성취되려면 필수적으로 인간의 순종과 희생이 있어야 하는 것이다. 그런데 어느날 적임자들이 떡 나타났다. 그들은 바로 요셉과 마리아였다. 이 둘은 정혼한 상태에 있었다.

 

3. 이 땅에 태어난 사람 중에 메시야가 되려면 그 사람은 어떤 조건을 충족시켜야 하는가?

  성경에는 아담의 타락이후 메시야에 관한 예언이 계속되어 왔다. 합치면 약 350가지나 된다. 그런데 메시야의 탄생에 있어서도 여러가지 예언이 있어왔다. 그것 중에서도 제일 중요한 예언은 딱 2가지다. 하나는 처녀가 메시야를 낳아야 한다는 것이며(사7:14), 또 하나는 그녀의 남편은 반드시 아브라함과 다윗의 자손이어야 한다는 것이다(창22:18, 삼하7:12~14). 처녀가 아닌 여자가 아무리 아들을 많이 낳는다고 해도 그 아들은 결코 메시야가 될 수 없다. 왜냐하면 죄악된 본성을 가진 씨가 거기에 들어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처녀의 몸에 성령으로 잉태되어 태어난 아기라야 메시야가 될 수 있는 것이다. 그런데 마리아가 바로 그러한 아이를 낳을 수 있는 적임자였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즉시 그녀에게 가브리엘 천사를 보내 자초지종을 그녀에게 설명해주었다. 그러자 결국 마리아는 메시야가 자기의 몸(자궁) 안에 성령으로 잉태되는 것을 허용했다. 그리하여 아기는 임신이 되었고 벌써 6개월이 지나가고 있었다.

  문제는 그녀의 남편이 될 사람 곧 요셉의 순종이다. 왜냐하면 요셉은 아브라함과 다윗의 직계후손인 상태에서 지금 마리아와 약혼 중에 있기 때문이다. 사실 어느 가문에서 메시야가 탄생하게 될 것인지 처음에는 알 수가 없었다. 하지만 시간이 흘러가면서 하나님께서 구체적으로 어느 가문을 통해 메시야를 보내주실 것인지를 말씀해주셨다. 아브라함과 순종과 다윗의 행동을 보신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후손 중에서 메시야를 보내주시겠다고 약속해주셨다. 그런데 지금 아브라함의 41대손이며, 다윗의 28대손인 요셉이 있는 것이다. 그런데 메시야의 탄생에 있어서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

 

4. 고민이 깊어가는 요셉은 결국 무엇을 결정하게 되었는가?

  요셉은 의로운 사람이었다. 그리고 긍휼이 많은 사람이었다. 어느 날이었다. 자신과 약혼했던 마리아가 임신을 했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된다. 아마도 임신한지 6개월은 지난 것 같으며, 모든 사람들이 다 알았던 것 같지는 않다. 다만 요셉이 그것을 알게 되었다는 것이다. 그러자 요셉은 고민하게 된다. 이 문제를 어떻게 처리해야 하는가? 요셉에게 있어서 이 문제에 대한 처리 방법은 3가지 정도로 압축될 수 있다.

  첫째, 그녀의 임신사실을 만천하에 드러내는 것이다. "저 여자에게 임신한 아이는 내 아이가 아닙니다" 그렇게 되면, 요셉에게는 손해가 없다. 하지만 그녀에게는 치명적인 해가 입혀지게 될 것이다. 아마도 그녀는 간음한 사람이 되어서 돌에 맞을 죽게 될 것이다. 그런데 그러면 결국 인류구원을 향한 하나님의 뜻을 이뤄질 수가 없게 된다.

  둘째, 그녀를 미리 데려와 아내를 맞이하여 그녀가 임신하고 있는 아기를 자신의 아기라고 하는 것이다. 그러면 아마도 그는 주변의 사람들로부터 망신을 당할 것이다. 당시에는 돈보다는 명예가 더 소중히 여겨지던 시대이므로 요셉은 큰 불명예를 안게 될 것이다. "저 사람, 그렇게 안 보았는데, 형편 없는 사람이었구만"하고 말이다. 그런데 이러한 선택은 그녀에게는 해를 입히지 않게 되지만 자신에게는 불명예의 꼬리표가 따라붙게 될 것이다. 그러나 종국적으로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게 된다.

  셋째, 마지막 선택지는 조용히 파혼하여 그녀와의 결혼을 없었던 일로 하는 것이다. 그나마 이러한 선택은 요셉에게서나 마리아에게 가장 합당한 선택지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왜냐하면 요셉에게도 손해가 없으며, 마리아는 자기가 임신한 책임이 자기에게로 돌아가지만 그렇다고 사람에게 알려지지 않으니 죽는 것은 면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렇게 되면 하나님의 뜻은 이루어질 수 없다.

  그러니 하나님께서는 즉시 요셉으 로 하여금 꿈을 꾸게 한다. 그리고 꿈에 주의 천사가 나타나더니, 그녀가 임신한 아이는 부정한 아이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성령으로 잉태하게 한 메시야인 것을 알려준 것이다. 그러자 요셉은 3가지 가능성 중에 2번째 것을 선택하게 된다. 그것이 하나님의 뜻을 이룰 수가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본인에게는 평생 불명예를 안겨지는 것이었다. 그래도 그것이 하나님의 뜻이라는 것을 인지한 요셉은 그것을 선택하게 된다.

 

5. 하나님의 뜻을 위하여 불명예를 선택한 요셉에게 하나님은 어떻게 하셨는가?

  요셉은 이제 자신이 선택한 것이 자신의 명예를 실추시키며 욕먹을 짓이자 자기에게 손해를 입히는 것임을 잘 알고 있었다. 하지만 그것이 그녀를 안전하게 보호할 뿐만 아니라 약속의 자손으로서 메시야가 태어나게 하는 가장 온전한 길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기에 그는 기꺼이 그것을 선택하게 된다.

  그러자 하나님께서는 요셉을 어떻게 하셨는가? 놀랍게도 하나님은 대제국 황제의 마음을 움직여 요셉으로 하여금 불명예를 안고 살지 않도록 인도하신다. 왜냐하면 가이사 아구스도로 하여금 천하로 호적령을 내리게 하였기 때문이다. 이것으로 인하여 요셉과 마리아는 갈릴리 나사렛을 떠나 그 자리를 피하게 된다. 요셉이 마리아를 데리고 베들레헴에 가서 아이를 낳고 거기에서 애굽으로 피신하여 2년을 지낸 뒤에뒤 나사렛으로 돌아왔기 때문이다. 그렇다.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자를 하나님께서 그냥 내버려 두시지 않는다. 하나님은 그런 자를 오늘도 눈여겨보시고 대제국의 황제를 움직여서라도 어려움을 당치 않게 해주시는 것이다.

 

6. 나오며

  하나님의 일을 수행하는 데 있어서 때로는 혼자 감당해야 할 것도 있기는 하다. 하지만 혼자 감당하기 어려운 것들 대부분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일을 행할 때에는 자기 아닌 누군가의 도움을 필요로 하게 된다. 메시야의 탄생에 있어서는 더욱 그랬었다. 마리아 혼자만의 결정으로 메시야가 탄생할 수 있는 것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메시야의 탄생에 있어서는 마리아의 결정이 가장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것이긴 했지만, 그녀의 법적인 남편 요셉의 결정도 매우 중요한 위치에 있었다. 하지만 요셉도 마리아처럼 하나님의 뜻이 이 땅에서 실현되도록 자신을 기꺼이 내드리는 사람이 된다. 결국 마리아와 요셉의 결단과 순종으로 인하여 메시야는 이 땅에 안전하게 탄생할 수 있었고 또한 길러질 수가 있었다.

  전능한 하나님께서는 사실 뭐든지 혼자서 행할 수 있다. 하지만 메시야의 탄생에 있어서만큼은 인간의 협력이 반드시 필요했다. 그것도 마리아 혼자만의 협력으로는 부족했다. 그런데 마리아의 법적인 남편 요셉은 자신이 왜 그 위치에 있는지를 잘 알게 되었다. 그러니 그는 자신의 선택이 자신에게 불명예를 안겨주는 일이기는 하였지만 기꺼이 그것을 선택하게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는 그의 삶에 개입하여 요셉은 불명예의 사람이 아니라 명예스러운 사람이 된다. 요셉은 메시야의 족보에서 메시야의 아버지의 이름으로 그 이름이 등록될 수 있었기 때문이다.

 

2018년 12월 23일(주일)

정병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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