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들어가며
사람은 동물과는 분명히 다르다. 언어를 사용할 줄 알고 불을 사용할 수 있으며 직립 보행을 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것 뿐만이 아니다. 인간은 영계를 접촉할 수 있는 기본적인 능력을 갖추고 있음을 알아야 한다. 그러므로 인류학자들이나 사회학자들이 말하는 인간과 성경이 말하는 인간은 다를 수밖에 없다. 왜냐하면 성경은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어진 존재로서 영을 가진 존재라고 말씀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어느새부턴가 인간의 영적인 기능이 그만 약해져 버렸고 거의 유명무실해져 버렸다. 왜 그랬을까? 인간은 왜 지금도 영이신 하나님과 직접 대화가 가능하지 않게 되고 말았는가? 그리고 초자연적인 기적이나 치유는 왜 몇몇 소수에게만 일어나야만 하는 일이 되고 말았는가? 그래서 오늘 이 시간에는 원래 인간은 어떤 존재로 창조되었는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그리고 인간이 원래 가지고 있던 영적인 기능과 영적인 능력과 지혜는 대체 어느 정도이며, 왜 그것을 잃어버렸으며 그것을 회복시키고 또한 성장시키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그리고 마지막으로 우리의 영이 성장하게 되면 어떤 유익을 얻게 되는지 살펴보고자 한다.
2. 처음 인간은 어떻게 창조되었는가?
처음 인간은 어떻게 창조되었는가? 그것은 창세기 1장과 2장에 잘 나타나 있다. 거기에는 타락하기 전 인간의 처음 모습이 소개되어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창세기의 말씀을 통하여 인간은 아주 특별하게 창조된 존재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왜냐하면 인간은 첫째로, 원형이 다른 생명체들과는 다른 존재로 창조되었기 때문이다(창1:26~27). 인간을 제외한 이 세상의 모든 생명체들은 다 자기의 형상과 모양 안에서 창조되었다. 다시 말해, 독수리는 독수리의 형상과 모양으로 창조된 것이고, 사자는 사자의 형상과 모양대로 창조된 것이다. 그러나 사람은 사람의 형상과 모양으로 창조된 것이 아니다. '하나님'의 형상과 모양대로 창조되었다. 그러므로 인간은 '인류'에 속할 뿐만 아니라 '신류'에도 동시에 속하는 것이다. 이는 오직 인간만이 갖는 특성이다. 오직 인간만이 영적인 존재로서, 하나님과 직접적으로 교신(교통)이 가능한 것이다. 둘째, 인간을 만든 재료가 다른 생명체들과는 달랐기 때문이다(창2:7). 왜냐하면 사람은 이 세상의 물질로만 창조된 것이 아니었다. 하나님으로부터 온 영이 그 사람 속으로 들어갔기 때문이다. 그렇다. 사람의 육체는 땅(지면)의 흙(먼지, 티끌)으로 빚어서 만들어진 것이다. 하지만 그때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생명의 바람을 불어서 그 사람의 코에 불어 넣으셨다. 이때 사람 속에 불어 넣어진 '생명의 바람'을 가리켜, 성경에서는 사람의 '영'(히브리어는 '루아흐', 헬라어로는 '프뉴마')이라고 부르고, 사람의 '속사람'이라고도 부른다. 그러니 사람의 육체는 이 세상의 물질세계와 접촉하면서 살아가는 것이지만, 사람의 영은 영의 세계에 있는 것들 곧 하나님과 접촉하며 살아갈 수 있으며, 천사들(훗날 귀신들 포함)과 접촉하면서 살아갈 수가 있는 것이다.
3. 처음 창조된 인간의 영의 수준 및 인간의 능력과 지혜는 어느 정도였는가?
그렇다면 처음 창조된 인간의 영의 수준은 어떠했으며, 인간의 능력과 지혜는 어느 정도나 되었을까? 창세기 1~2장의 기록을 살펴보니, 첫째, 인간의 영적인 수준은 지금 우리들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탁월했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아담은 당시 자신의 영의 눈으로 하나님을 보면서 지냈고, 영의 귀로 하나님의 음성을 들으며 대화하며 지냈기 때문이다(창3:8~10). 그러나 오늘날 인간의 영적인 감각은 거의 상실되고 말았다. 그래서 하나님과 접촉하지도 못한 채 살고 있으며, 자신의 영으로 하나님을 보지도 못할 뿐더러 그분의 음성을 들을 수도 없게 되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처음 창조된 인간 곧 아담의 능력과 지혜는 어느 정도였던 것일까? 그때에 인간은 모든 만물을 지배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었다. 모든 만물이 인간의 권세 아래에 굴복하였기 때문이다(창1:28). 뿐만 아니라 인간의 지혜는 탁월하여서, 하나님께서 아담에게 이름을 짓도록 데려온 모든 동물들의 이름을 아담이 즉석에서 지어 줄 정도였기 때문이다. 한 마디로, 아담의 영성이나 능력과 지혜가 매우 뛰어났던 것이다. 아마도 지금 전 세계에서 살고 있는 80억 인구를 다 합쳐 놓는다 하여도 따라잡을 수 없는 수준인 것 같다. 그런데 어느 날 인간은 그러한 영적인 감각이나 능력을 범죄를 통하여 그만 상실하고 만다.
4. 아담의 영의 나이와 예수님의 영의 나이 그리고 우리의 영의 나이는 어느 정도인가?
하나님께서 처음 인간을 창조하셨을 때에 아담의 육체는 몇 살 정도였을까? 신학자들의 연구들을 빌리자면, 인간은 그때 아담은 24~25세 정도로 창조되었고, 여자는 21~22세 정도로 창조되었을 것이라고 추정한다. 그러니까 인간의 신체는 성년 수준으로 창조된 것이다. 그렇다면 그때 인간의 영의 나이는 어느 정도였을까? 한 가지 알아야 할 사실은 사람의 육체가 나이를 먹듯이 인간의 영도 나이를 먹는다는 것이다. 사람의 육체의 나이는 1년에 1살씩 먹는다는 것이 상식이다. 그런데 인간의 영의 나이는 1년에 1살씩 먹는 경우는 거의 없다는 것이다. 기도를 많이 하여 영안이 열린 사람을 통해서 이것을 확인해 보면, 사람의 영의 나이는 보통 3~4세 내지는 7~8세에 이 땅에 보내어지고 있으며, 이 땅에 살면서 영도 성장하여 나이를 먹게 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나이를 많이 먹는 사람의 경우라도 한 10살 정도 밖에 성장하지 않으며, 대부분은 10년에 1살도 채 못 먹는 것으로 알려진 채 있다. 그러니까 사람의 영의 나이는 사람의 신체가 자라는 것처럼 쑥쑥 쉽게 나이를 먹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그런데 오늘 사도 바울이 에베소 교회에 보낸 편지에 따르면, 에베소 성도들의 대부분은 영이 어린아이(4~8세)의 수준에 머물러 있었다. 그러니 바울은 이제는 그들도 영이 성장하여서 그리스도의 충만함의 나이의 분량에 도달해야 한다고 권면하였다(엡4:13~16). 그리스도의 나이야말로 인간이 성숙할 수 있는 영의 최고의 나이였던 것이다. 그럼, 아담이 창조될 때 영의 나이는 어느 정도였을까? 영안이 열린 자들의 말을 빌리면, 그때 아담의 영의 나이는 약 24~25세였다고 한다. 그러므로 예수님의 영의 나이는 한 30세쯤이 되지 않을까 추정해 본다(물론 아닐 수도 있다). 그러나 첫 사람 아담은 어디까지나 피조물이고, 예수님은 창조주의 신분이니까, 아담의 영의 나이와 예수님의 나이에는 분명히 차이가 있을 것이다.
5. 어떻게 하면 사람의 영의 나이를 그리스도의 충만한 나이에 도달하게 할 수 있는가?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사람의 영이 성장하게 할 수 있는가? 그것에 사도 바울은 오늘 본문 말씀을 통하여, 3가지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첫째, 사도 바울은 사람의 영이 성장하게 하려면 하나님의 아들에 대한 온전한 지식과 그분에 대한 믿음이 일치를 이루게 해야 한다고 했다(엡4:13). 여기에 보면, 사람의 영의 나이를 성장하게 하려면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것이 전제되어야 함을 알 수 있다. 하나님의 아들을 믿을 때에는 우리의 영에 무슨 일이 일어나는가? 그때에는 예수께서 보내신 성령께서 하나님의 생명을 가지고 우리의 영 안에 들어오시게 된다. 그러면 그때 우리가 새 생명으로 다시 태어나는 것이다. 그러므로 오늘날 지구상에 살고 있는 모든 사람들 중에 불신자들은 자기들 속에 생명을 가지고 있지 않다. 그러므로 그들은 영이 성장하지 않는다.
그렇다면, 무당은 어떻게 사람의 과거와 미래를 알아 맞추고 때로는 사람의 병도 치료할 수 있는가?(물론 무당은 사람의 과거를 맞추기는 맞춘다. 그러한 정보를 점보러 오는 사람의 귀신이 알려주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들이라도 미래를 맞추지는 못한다. 다만 그렇게 되도록 말을 먼저 흘리는 것이다. 그리고는 어떤 유명한 사람에게는 귀신을 딸려 보내서 그 말이 그대로 이루어지도록 만들기도 한다. 그러면 그 사람이 자신의 미래를 그 유명한 무당이 맞추었다고 소문을 낼 것이다. 그러면 수많은 사람이 그 무당을 찾아가는 것이다. 그리고 병을 치료하는 것도 그 병을 가져다 주었던 영보다 더 큰 계급의 악한 영을 달래어서 잠시 그 병이 나은 것처럼 잠잠하라고 시킨다. 그래서 낫는 것처럼 보이는 것이다). 그것은 무당에게는 그러한 영적인 지혜와 능력이 없지만, 귀신이 가져다주는 지혜와 능력으로 그렇게 하는 것이다. 하지만 그 사람에게서 귀신이 떠나가게 된다면, 그는 즉시 모든 신통력을 잃고 말 것이다. 그러므로 그 귀신이 자신의 몸에 들어와 있으면 자신의 몸이 아프고 힘들다는 것을 알지라도, 귀신의 신통력을 계속 받고자 무당들은 귀신을 자기 몸속에 모셔 놓고 받드는 것이다. 그러므로 불신자의 영은 결단코 성장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예수님을 믿고 거듭난 자만이 영도 성장할 수 있기 때문이요, 특히 예수님이 누군지를 정확히 알고 그것을 그대로 믿는 자는 아는 것과 믿는 것에 일치를 이루어, 영이 잘 성장할 수 있는 것이다.
둘째, 거짓을 버리고 진리를 말해야 한다(엡4:15). 우리말 성경에서는 이 본문이 '참된 것을 하라'고 되어 있다. 그러면 우리는 보통 참된 것을 실천하라는 뜻으로 이해한다. 그러나 헬라어 원문을 보면, '진리를 말하라'는 단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렇다. 사람의 영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거짓의 아버지요 거짓말장이인 사탄 마귀를 따라가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놈은 사기꾼이기 때문이다. 사기꾼을 따라가서는 결코 영이 성장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사도 바울은 영이 거짓을 말하지 않고 진리만을 말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3가지 것에 주의하라고 당부하였다(엡4:14). 첫째는 사람들의 속임수에 끌려다니지 말라고 하였다. 사람들은 거짓말의 아비에게 속해 있으니 늘 속임수를 써서 사람을 속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빼앗아 가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거짓말하는 사람들의 속임수를 분별하고 그들의 말에 속지 말라고 하였던 것이다. 그리고 둘째는 교활함에 끌려다니지 말라고 하였다. 교활함은 사탄의 속성으로서, 사탄 마귀가 진리의 말씀에다가 살짝 가짜를 끼워 넣어 사람을 속여 자기의 포로를 만드는 것을 가리킨다. 이는 마치 곡식을 뿌려 놓은 밭에 마귀가 와서 가라지를 슬쩍 뿌려 놓고 가는 것과 같다. 그러므로 영이 성장하려면 사탄의 교활한 속임수를 분별하여 그러한 사탄의 궤계를 따라가서는 아니 되는 것이다. 셋째는 온갖 가르침의 바람에도 휩쓸리지 말아야 한다고 하였다. 보통 교회에서도 여러가지 가르침을 베푼다. 그때에 이러한 성경공부를 하게 되면 신앙생활을 잘할 수 있겠지 라고 기대하면서 성경공부를 시작하지만, 결국 그것만으로는 자신의 영이 성장하지 않으며, 지식과 교만만 성장하고 만다는 것을 경험하게 된다. 영은 그렇게 해서 성장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우선 영이 성장하게 하려면 이미 우리 몸속에 들어와 있는 거짓의 영들인, 악한 영들을 내보내야 한다. 그것들이 우리 몸안에 죽치고 있을 때에는 우리로 하여금 진리의 말씀을 듣지 못하도록 방해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의 영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귀신을 내보내야 하는 것이 급선무다. 그리고 이때 귀신을 내보내기 위해서는 자신이 지은 죄 뿐만 아니라, 조상들이 지은 우상 숭배의 죄들까지 다 회개해야 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야 귀신이 떠나가게 되고 그래서 귀신이 가라지를 우리의 마음에 뿌리지 못하게 되는 것이다. 그래야 진리의 말씀을 들음으로 영이 비로소 성장하게 되는 것이다.
셋째, 영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예수님에게 붙어 있어야 하고 가지된 우리 믿는 성도들이 서로 지체가 되어 협력하고 도와주고 도움을 받아야 한다(엡4:16). 영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예수님에게 붙어 있는 것은 아주 필수적이다. 우리가 예수님에게 붙어 있다는 것은 우리가 그분의 말씀을 듣고 그분의 말씀이 나를 주장하도록 하는 것을 가리킨다(요15:4). 이는 예수님을 믿을 때에 불어닥치는 환난과 핍박과 역경 속에서도 결코 주님을 떠나지 않는 것을 가리킨다. 어떠한 환난과 핍박이 몰려와도 그것을 이겨내야 한다. 그러면서 우리의 영도 덩달아 같이 성장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우리는 서로서로 협력해야 한다. 왜냐하면 우리 모두는 모든 것을 다 잘할 수 있는 존재가 아니기 때문이다. 어떤 사람은 이것을 잘할 것이고, 어떤 사람은 저것을 잘할 것이다. 그러므로 지체된 우리가 서로서로 협력해야 우리의 영도 서로 잘 자랄 수 있는 것이다. 어떤 사람은 환상을 잘 보기도 한다. 어떤 사람은 천사를 잘 부릴 수 있다. 어떤 사람은 귀신을 잘 내보내기도 한다. 어떤 사람은 사람의 병을 잘 치유하기도 한다. 어떤 사람은 지혜의 말씀이나 지식의 말씀의 은사를 잘 활용하기도 한다. 그러므로 이 모든 것을 다 잘할 수 있는 사람은 드물기 때문에 지체된 우리는 서로 도와주며 협력하면서 영을 성장시켜야 하는 것이다.
6. 우리의 영의 나이를 성장케 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이며, 이것을 실행할 때에 주의 사항은 무엇인가?
우리는 육체의 나이를 먹는 것에는 상당한 관심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영의 나이를 먹는 것에 대해서는 잘 모른다. 아니 영도 나이를 먹느냐면서 의아하게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사도 바울은 우리가 더이상 어린아이의 상태에 머물러 있어서는 안 된다고 했다(엡4:14). 우리는 어찌하든지 그리스도의 충만한 나이의 분량에 도달해야 한다고 한 것이다. 왜 사도 바울은 영이 성장하고 성숙해야 함을 그렇게 당부했던 것인가? 그것은 크게 2가지 때문이다. 첫째는 이 땅에서 영이 성숙해지면 하나님과 영적인 교제가 회복되어 하나님을 보고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가 있기 때문이다. 영이 성숙해져야 앞으로 자신이 해야 할 일들을 그분께 물어보고 앞으로 전진할 수가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살아가면서 닥치는 영적인 문제들을 성숙한 영이 잘 해결할 수가 있기 때문이다. 그렇게 되면 사람에게 사건 사고를 일으키는 배후 조종자 곧 우리의 몸에서 병까지 일으키는 귀신들을 보고서 그 놈들을 우리의 몸에서 핀셋처럼 집어서 내보낼 수가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둘째, 우리가 죽은 다음의 생애에 들어가게 될 때에 우리가 이 땅에서 가진 나이로 천국에 들어가기 때문이요, 그 영의 나이를 영원히 유지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천국에서 어린아이로 살기를 원한다면 영을 성장시키는 일에는 관심을 갖지 않아도 될 것이다. 하지만 천국은 영원한 나라라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천국에 들어가면, 다스림을 받을 자도 있고 왕 노릇할 자가 있는 것이다. 그런데 영이 성장하지 못해서 어린아이의 상태로 천국에 들어간다면, 그는 천국에서 결코 왕 노릇하는 자가 되지 못한다. 그러므로 우리는 어찌하든지 이 땅에서 영이 성장할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어가야 한다. 그런데 어떤 이는 뱃속의 아기를 낙태시키는 이들도 더러 있다. 그러면 안 된다. 그러면 그 아이가 이 세상에 나와서 자신의 영을 성장시킬 수 있는 기회를 박탈하는 것이 되기 때문이다. 그러면 그 아이가 얼마나 슬퍼하겠는가를 생각해 보라. 그러므로 성도는 결코 낙태나 살인 그리고 자살을 해서는 아니 된다. 그것은 내 영에게 큰 죄를 짓는 것이기 때문이다.
7. 나오며
오늘날에는 교회를 다녀도 자신에게는 영이 없는 것처럼 사는 성도들도 더러 있다. 그들은 바로 세상적인 성공을 '성공'이라고 믿고 살아가는 이들이다. 그래서 그들은 육신이 잘 먹고 잘 사는 것에만 관심이 많다. 자신의 영이 울고 있다는 것을 알지 못한 채 있는 것이다. 이 땅이야말로 자신의 영을 성장시키는 아주 중요한 양육 장소인데도 불구하고, 자신의 영을 성장시키는 데에는 관심조차 기울이지 않고 사는 이들이 있는 것이다. 정말 큰일이다. 그러므로 오늘날 대부분의 성도들은 일평생 40~60년 신앙생활을 하지만, 자신의 영의 나이는 채 5살을 먹지도 못한 채 죽는 것이 거의 전부다. 어떤 이들은 자신이 '어린아이'이다보니 계속해서 투정만 부리고 자기만 알아 달라고 요구하며 삐지고 짜증을 내며 살아간다. 그러다보니 그렇게 사는 자는 자신의 영의 나이가 오히려 줄어들기도 한다. 아니다. 우리는 그렇게 해서는 아니 된다. 우리의 영적 감각을 이제는 타락하기 이전의 상태로 되돌려야 한다. 그리고 그리스도의 충만한 영의 나이에 이르도록 나를 훈련해야 한다. 그리하여 어느 때부턴가는 나도 악한 영들을 보면서 그것들을 쫓아내야 한다. 그리고 하나님께 직접 기도하고 응답받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그래야 우리의 미래에 대해 불안해하지 않은 채 살아 갈 수 있다. 그리고 남들도 도와주면서 살아갈 수 있는 것이다. 자기 자신은 신앙생활을 잘 한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실제로 자신의 영의 나이는 오히려 어린아이의 상태에 머물러 있는 사람이 어디 한 둘이겠는가? 자신의 영의 나이가 어떠한 상태에 있는지를 점검해 보아야 한다. 만약 아직도 내게서 시기 질투와 다툼이 끊이지 않고 있다면 그는 어린아이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전3:1~3), 그리고 행한 대로 하나님께서 갚아 주신다는 말을 듣고서 화가 치밀어 오르는 사람이 있다면 이 사람도 역시 어린아이라고 할 수 있다(히5:13~15). 그리고 천국은 다 같이 왕 같은 제사장으로 참여하는 것이지, 천국에 무슨 신분의 차이가 있을 수 있느냐며 화를 내는 자가 있다면 그도 역시 '어린아이'라고 할 수 있다. 그는 성경 말씀을 한 군데만 보았기 때문이다. 이제는 우리도 달라져야 한다. 주님 오실 때가 다 되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리의 영이 자라는 데에 가장 신경써야 할 것이 있다. 그것은 반드시 회개가 동반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왜 이 땅에 사람의 영을 보내 주실 때에 3~4살 내지는 7~8살 정도로 낮추어 보내 주시는지를 알아야 한다. 영의 나이가 큰 자를 보내 주었는데, 그 능력과 지혜로 악한 사탄처럼 살아갈 수도 있기 때문이다. 사람의 내면에 악한 본성이 여전히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속히 회개하여 우리 속에 있는 귀신들을 다 몰아내야 한다. 그래서 우리의 몸과 영혼을 다 깨끗하게 해야 한다. 그래서 우리의 영이 성장할 수 있는 기본 바탕을 마련해 주어야 한다. 회개하자. 그리고 예수님을 더 깊이 알아가자. 그리고 진리만을 추구하자. 그리고 머리되신 예수님의 곁을 떠나지 말자. 그리고 여러 지체들의 도움도 받으며 도움을 주자. 이것이 자신의 영을 성장시키는 놀라운 비결이다.
2021년 11월 28일(주일)
정병진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