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9.24 22:25

출애굽기서의 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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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애굽기(Exodus ) 
 
 
 
본문
출애굽기는 모세오경의 둘째 책으로 창세기에서 연속된 책이다. 히브리어 원전의 명칭은 그 관례를 따라 본서에 처음 나타나는 말을 따서 ‘그리고 이것이 이름들이라’(twmv hlaw) 혹은 단순히 ‘이름들이라’(twmv)고 한다. 초두에 접속사 ‘그리고’(w)로 시작하는 것이 본서가 창세기의 속편인 것을 가리킨다.


출애굽기란 이름은 70인역(엑쏘도스: Exodos)을 따른 것이고, 라틴역(Vulgate), 흠정역(AV)등이 이를 따랐으며 책의 내용을 가리키는 이름이다. 70인역 알렉산드리아 사본에는 출애굽기 19:1을 따라 ‘애굽에서의 떠남’(헬라어)으로 되어 있다. 이 명칭은 본서의 전반부인 역사적 부분(1-18장)에 해당하고, 후반부인 율법(19-40장)에는 적합하지 않다.


많은 현대의 학자들은 출애굽기를 이스라엘 왕국 시기 동안에 창작된 편집물이라고 생각하고 있지만 이 관점은 추측에 불과하다. 성경 자체는 모세를 출애굽기의 저자로 기록하고 있고(출 24:4; 34:27; 수 8:30-35; 막 1:44; 7;10) 이 관점은 유대교와 초대교회에 의해서 널리 받아들여지고 있다. 만약 우리가 출애굽에 대한 초기의 연대를 받아들인다면 사건들은 BC 1450년 경에 발생하였을 것이다.


출애굽기의 목적 : 출애굽기의 목적은 세 가지 면에서 관찰할 수 있을 것이다.

1. 본서는 역사의 시작인 창세기와 모세오경의 남은 책들 사이의 교량 역할을 하는 것이다. 본서는 애굽에서의 이스라엘의 급속한 성장에서 시작하고, 그 결과인 출애굽 역사로 연결된다. 그리고 이 출애굽에서의 강한 기적의 기사는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선민인 사실을 증명하여 주고 있다.


2. 율법의 기원과 그 중요성을 설명한다. 이스라엘의 출애굽은 그들의 광야 생활로 이어지고, 여기서 그들은 율법을 부여받아 율법의 민족이 된다. 그리고 본서는 율법서인 모세오경의 시작과 성격을 밝힌다. 모세 율법은 시내 산에서 받은 율법(출애굽기, 레위기), 광야에서 받은 율법(민수기) 및 모압 평지에서 모세를 통해 재정리된 율법(신명기)으로 분류할 수 있을 것이다.
3. 그리스도로 말미암은 구속의 그림자가 되는 것이다. 이스라엘의 출애굽, 즉 애굽에서의 해방, 홍해를 건넘, 40년 간의 광야 생활 및 요단 강을 건너 가나안에 정착한 과정은 성도들의 신앙 과정인 회개, 세례, 교회 생활 및 하나님의 나라에서의 기업 등 좋은 그림자가 된다. 또한 유월절은 그리스도의 속량으로 완성되는 구원의 현저한 그림자이다.


출애굽기의 저자에 대하여: 책의 저자에 관하여는 학자들의 의견이 다양하다. 회의적인 학자들은, 모세의 저작성은 가능성이 없고 이야기의 기술 연대도 상당히 후대라는 전제를 가지고 세부적이며 분석적인 조사를 본문에 첨가한다.

자유주의 학자들은 다음 세 가지 가운데 한 태도로 접근한다. 첫째, 율리우스 벨하우젠(Julius Wellhausen) 이후의 학자들은 책의 문학적 원자료들을 분리해 내려고 하는데 그들은 책이 오랜 기간에 걸쳐 세 자료로 이루어졌다고 가정한다. 이것이 바로 자료 비평, 즉 JEDP이론이다(출애굽기에는 ‘D’자료가 없다). 둘째, 양식비평적 접근이 시도되는데 그것은 양식 배후의 역사를 이해함으로써 본문에서 소문학단위를 찾으려는 노력이다. 이에 속하는 학자들은 위와 같은 방식으로 책의 최초 기록 연대를 결정하려고 한다. 셋째, 전승사 학파는 기사의 오랜 구두 전승에 대해 논한다. 이 세 접근 방식은 출애굽기를 이 책은 모세가 쓰지 않았을 것이고 사건들의 정확한 성격은 규명하기 어려우며 편집 연대는 후대라는 전제를 하고 있다.


그러나 복음주의자들은 모세가 이 책을 시내 산 근처에 머무는 동안, 아니면 그 직후에 썼음을 믿는다. 이 견해는 성경의 증거에 따른 주장이다. 성경은 분명히 그러한 일을 수행할 만한 능력이 모세에게 있었다고 말한다. ‘모세가 애굽 사람의 학술을 다 배워’(행 7:22)라는 구절이 출애굽기가 모세의 저작임을 명백히 증언한다. 하나님은 모세에게 여호수아의 군대와 아말렉인들이 우연히 만난 사건을 기록하라고 명령했다. ‘이것을 책에


기록하여’(출17:14)라는 말대로 모세는 주께서 시내 산에서 그에게 하신 말씀을 기록했다. ‘모세가 여호와의 모든 말씀을 기록하고’(출 24:4), 이 기록은 ‘언약서’라고 불려졌다(출 24:7). 오경의 다른 부분에서도 모세 저작이 증언되고 있다. 신명기 31:9은 ‘모세가 이 율법을 써서 제사장들에게 주고’, 또한 신명기 31:24은 ‘모세가 이 율법의 말씀을 다 책에 써서 마친 후’라고 증언한다.


구약성경의 다른 책들도 출애굽기의 모세 저작을 증언한다. 다윗은 솔로몬에게 “계명과 율례와 모세의 율법에 기록된 대로 지키라” (왕상 2:3)고 지시했고 에스라는 “모세의 율법책”(느 8:1)을 읽었다. 또한 오경을 “모세의 책”(느 13:1)이라 불렀다.


예수님도 출애굽기의 모세 저작권을 인정하셨다구?
예수님은 출애굽기의 모세 저작을 받아들였다. 예수는 “모세는…하였다”(막 7:10)란 말로 출애굽기 20:12와 21:17을 인용하였고 출애굽기 3:6을 인용하여 “모세의 책 중 …하신 말씀을 읽어보지 못하였느냐”(막 12:26)고 하였다.


출애굽기의 배경 : BC 2100년경에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그의 후손들에게 가나안 땅을 줄 것이라고 약속하셨다(창 12:7; 13:15; 15:18). 아브라함의 아들과 손자는 가나안에서 유목민으로서 살았으나 그 가족은 BC 1875년경에 애굽으로 옮겨 갔었다. 애굽의 보호적인 환경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번성하였으나(출 1:7), 이방인이 지도하였던 힉소스 왕조와 애굽인들은 그들을 위협적인 존재로 보기 시작하였다(출 1:8-14). 그들은 결국 이스라엘 백성들을 노예로 삼았고 또 그들의 출산율을 낮추려고 애를 썼다(출 1:15-22). 이 압박 아래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께 구원을 부르짖었다. 출애굽기는 그 구원의 이야기와 또 하나님이 새로운 국가를 인도하기 위하여 선택하신 사람 모세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 책은 또한 약속의 땅을 향하여 여행하는 것과 그곳에 정착할 때에 이스라엘의 헌법이 되었던 율법을 주신 것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다.


출애굽기의 끝, 레위기의 시작 : 출애굽기가 성막을 짓는 과정의 자세한 설명과 함께 그 완공으로 끝난다는 것(출 40:1-38)은 구원의 완성이 어디에 있는지를 보여 주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에서 인도해 내신 것은 사탄의 세력 아래 있던 그의 백성을 이끌어 내신 것이며,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소유인 것을 만방에 알리기 위함이었다. 그리고 성막을 통해 그들을 하나님 나라로 인도하기 위함인 것을 보여 주고 있다. 한편 레위기는 출애굽기에서 완성된 성막을 중심으로 앞으로 살아가야 할 규례와 법도를 기록하고 있다.

 

출애굽기에 나타난 예수님의 모습
유월절 어린 양 : 유월절에 사용된 어린 양은 흠이 없는 것이었다. 어린 양의 피는 하나님의 백성을 보호한다는 표시로 히브리인들의 집 문설주에 칠해졌다. 우리는 유월절 축제를 통해 ‘어린 양’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신 하나님의 계획을 잘 이해하게 된다. 예수님은 우리 죄를 위해 오신 흠 없고 순결하신 어린 양이셨다.


“이튿날 요한이 예수께서 자기에게 나아오심을 보고 가로되 보라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이로다”(요 1:29).


성막 : 성막은 하나님의 백성들이 모이는 장소였다. 성막의 여러 부분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모습을 나타내준다. 황금 등대(출 25:31-40)는 예수님께서 우리의 빛 되심을 의미하고, 물두멍(손발을 씻는 데 사용된 큰 그릇- 출 30:18-21)은 예수님께서 그의 백성들을 죄에서 해방되도록 씻기셨음을 의미한다. 놋으로 만든 단(출 27:1-8)은 우리 죄를 대신하여 십자가에서 죽으신 예수님을 떠올리게 한다.


모세 : 우리는 모세에게서 예수님의 모습을 미리 보게 된다. 바로 왕의 명령으로 죽을 뻔했지만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죽지 않았던 모세처럼(출 1:15-2:10), 예수님도 헤롯에 의해 죽임당할 뻔했지만 죽지 않으셨다(마 2:12-18). 모세가 종으로 쓰임받기 전 40년 간 광야에서 훈련받은(출 2:15-25) 것은 예수님이 공생애를 시작하기 전 40일 동안 금식하며 훈련받으신(마 4:1-11) 것과 연결된다. 모세가 광야에서 구리뱀을 들어 올려 백성들을 구한 것(민 21:4-9)처럼 예수님은 친히 십자가에 달려 죽으심으로써 인류를 구원하셨다(요 3:14). 모세는 선지자, 제사장, 지도자(왕)로서의 사역을 했을 뿐 아니라 구원자요, 중보자, 입법자의 역할을 한 것에서 장차 오실 예수님의 사역과 역할을 미리 보여 준 사람인 것이다(신 18:15,18; 요 4:25-26).

한눈에 보는 출애굽기
출애굽기에는 이스라엘의 구원자이자 왕으로서 이스라엘과 함께하시는 하나님을 만날 수 있다.

 

1. 출애굽(출 1:1-18:27)
출애굽은 구약에서 하나님의 가장 위대한 구원 사건으로, 본질상 미래의 구원들을 위한 하나의 패러다임으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이 점은 선지자들이 바벨론 유수와 이스라엘의 궁극적인 회복을 고대할 때 특히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압제받는 이스라엘 백성들(1장)


모세의 소명과 바로와의 대결(2-12장)


홍해 횡단과 장소 이동(13-18장)


2. 율법(출 19:1-24:18)
먼저 하나님의 거룩하심과 이스라엘 백성의 죄악됨이 강조된 다음(19장), 율법의 전수자이신 분이 이미 은혜를 통해 그 백성을 구원하신 분이심이 드러난다(20:2). 율법은 하나님과의 관계를 세우는 열쇠가 아니라 그 관계를 지속시키고 풍성하게 하는 열쇠이다.


십계명(20:1-17)


언약의 책(20:22-24:18)


3. 성막(출 25:1-40:38)
성막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가운데 거하신다는 것의 가장 중요한 상징이다. 성막의 위치, 건축적인 구조, 재료 및 접근성 등은 모두 다 거룩하신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 가운데 거하신다는 사실을 부각시켜 주고 있다.
성막과 제의에 대한 가르침(25-31장)


언약의 파괴와 갱신(32-34장)


성막의 건축(35-40장)

[출처] 출애굽기(Exodus ) |작성자 Ja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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