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요약문>
<설교전문>
[제목] 하나님께 은혜를 입은 마리아(눅1:26-38) [일시] 2014년 12월 21일 주일낮예배(대강절넷째주일) [찬송] 찬105장 오랫동안 기다리던, 찬122장 참 반가운 성도여, 찬 125장 천사들의 노래가 PW:믿음 , MIW:믿고 받아들이는 T.S: 믿음이란 하나님의 은혜를 믿고 받아들이는 것이다. |
1. 서론
1)인사
오늘도 거룩한 주일을 맞아, 주님 앞에 예배하러 나온 우리 성도님들을 하나님께서 진심으로 사랑하십니다. 하나님은 교회 가운데 계시며, 예배중에 임재하시어 복을 주십니다.
앞으로 3일이 지나면 지구상에 존재하는 거의 모든 교회가 성탄절로 지키는 날입니다. 성탄절은 인류를 구원할 메시야의 탄생을 기념하는 날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알고 있는 것처럼 실제 성탄절은 12월 25일은 아닙니다. 왜냐하면 예수께서 태어나시던 날 밤에 밖에서 자기의 양떼를 지키던 목자들이 있었다고 성경이 기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목자들은 겨울에 밤에 양떼를 들에 놓아두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성탄절날은 적어도 밤에 양떼에 풀을 먹일 수 있고 방목할 수 있는 날입니다. 풀이 있는 시기이므로, 오늘날처럼 겨울철은 아니며, 12월 25일도 더더욱 아닙니다.
오늘날 1월 6일을 성탄절로 지키는 아르메니아 교회들을 제외하고 모든 카톨릭교회(천주교)와 대부분의 그리스정교회, 모든 개신교회는 전부 다 12월 25일을 성탄절로 지키고 있습니다. 그런데 기록을 종합해보면, 336년에 들어서면서 대부분의 교회가 12월 25일로 성탄절을 지키고 있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성탄절이 12월 25일로 지켜지게 된 것은 로마황제들이 이교도들이 숭배하던 태양신의 탄생일(Natale Solis Invicti)을 기독교화시킨 것이었습니다.
동방교회에서는 처음에는 주현절의 첫날인 1월 6일을 성탄절로 지켰습니다. 하지만 점차 12월 25일이 전래되어 5세기말에 가서는 대부분의 교회가 12월 25일을 성탄절로 기념하게 되었습니다.
날짜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 아버지께서 육신을 입고 이 세상에 오셨다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렇게 되신 이유는 오직 인류를 구원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이처럼, 성탄절은 이 세상 사람들을 구원할 메시야가 이 세상에 태어난 것을 기념하는 절기로서, 부활절과 더불어서 기독교의 2대 절기 중 하나입니다.
그런데 한 번 생각해 봅시다. 평범한 인물도 아니고 이 세상을 구원할 메시야를 낳으려는 어머니는 과연 어떤 조건을 가지고 있는 인물이어야 했을까요? 정말 메시야를 낳을만한 어머니는 얼마나 위대한 가문의 사람이었어야 했을까요? 그리고 어떤 학벌과 재산을 소유하고 있던 사람이었어야 했을까요?
오늘은 마리아의 기구한 가족사를 통해,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떻게 그녀가 하나님께 은혜를 입은 여자가 되었는지 살펴보면서, 과연 우리 자신도 하나님께 은혜를 입은 자인지 그리고 하나님의 은혜를 받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함께 살펴보고자 합니다.
2. 문제제기
1)본문요약 및 의문점 제시
오늘 본문 말씀은 요셉과 약혼한 처녀 마리아에게 가브리엘 천사가 나타나 은혜를 입은 자라고 말하면서 그녀에게 메시야의 잉태소식을 전해주었다는 말씀입니다.
마리아는 대체 어떻게 되어서 은혜를 입은 자라는 말을 듣게 되었던 것일까요?
그런데 성도 여러분, 한 번 물어봅시다. 마리아는 진정 은혜를 입고 있던 사람이었을까요? “은혜를 입은”라는 단어는 “에카리토메네”라는 동사로서, 동사 분사 완료 수동태 여성 2인칭 단수로서, 은혜를 입게 된 여자라는 뜻입니다. 진짜, 마리아는 은혜를 입은 여자입니까?
자기가 좋아하는 남자에게 시집을 가야 은혜를 입은 것인데, 자기가 시집갈 수 있는 남자는 반드시 유다지파로 딱 정해져 있는데, 은혜를 입은 여자입니까? 어쩔 수 없이 유다지파의 남자에게만 시집가야할 운명인데 그것이 과연 은혜를 입은 것입니까? 사실 자기가 좋아하는 남자가 유다지파 사람이 아니면 시집도 못 갈 것이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자기의 아버지 헬리가 딸만 둘을 낳고 아들을 낳지 못해 그의 아버지의 집이 대가 끊기게 생겼는데 과연 마리아는 은혜를 입은 사람입니까? 집안의 족보가 없어지고 집안의 가문을 닫게될 위기가 닥쳤는데 과연 은혜를 입은 사람입니까?
그리고 자기의 고향에서 살지 못하고, 어찌된 영문인지 자기 고향을 떠나서 머너먼 타지에서 살고 있는데 그것이 과연 은혜를 입은 것입니까?
만약에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게 되었다고 알려지면 요셉과도 파혼을 당할 것이 뻔한데, 그러면 완전히 자기의 아버지의 가문이 망하게 되는게, 어찌 이것이 그녀에게 은혜가 되어진다는 말입니까?
그리고 앞으로도 천사가 고지한 대로 남자없이 아이를 잉태하게 된다면, 약혼 후에 외간 남자와 바람을 핀 것이 되어버려 동네사람들에게 몰매 맞아 죽을 수도 있을 것인데, 어찌 이것이 은혜를 입은 것이라고 말할 수가 있겠습니까?
아무리 생각해도 천사의 말만 들어보면 마리아는 적어도 은혜를 받은 사람은 커녕 잘못하다가는 결혼도 못하고 죽임당할 형편이 되는 것인데, 어찌 이를 두고 은혜를 받았다고 말하는 것일까요?
2)청중적 접근
오늘날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나도 이렇게 비참하게 살고 있는데, 어찌 우리 스스로를 은혜를 입은 자라고 칭할 수 있겠습니까? 남들이 “넌 은혜 받은 자야”라고 말하면, 은혜받은 자가 되어버린답니까?
믿음이 있어도 주님의 섭리와 뜻을 헤아리지 못하면, 은혜가 은혜되지 못하고, 오히려 은혜가 고통과 아픔이 될 수도 있습니다.
3)본문문제배경
오늘 본문 말씀은 B.C.6년경 갈릴리 나사렛 동네에서 일어난 사건입니다.
하나님으로부터 보내심을 받은 하나님의 심부름꾼이자 하나님으로부터 좋은 소식을 받아 전달하는 가브리엘 천사가 유다지파의 총각인 요셉과 약혼한 마리아를 찾아갑니다. 그리고 그녀에게 말합니다. “너는 은혜를 입은 자”이니라. 그리고 가브리엘 천사는 마리아가 잉태하여 메시야를 낳게 될 것이라는 소식을 전해줍니다. 과연 가브리엘 천사의 말대로, 그녀는 하나님께 은혜를 입은 여자이며, 이 소식이 그녀에게 복이 될 수 있을까요?
사실 우리는 성탄절에 관한 여러 가지 이야기들을 잘 알고 있지만 예수님의 탄생에 얽힌 가족사를 전체적으로 알고 있는 분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특히 예수님의 어머니였던 마리아의 가족사를 알면 그녀가 얼마나 기구한 운명의 여인이었고, 가난했고 비참했던 여인이었는지 놀라게 될 것입니다.
먼저, 우리는 누가복음 3장에 기록된 예수님의 어머니의 족보부터 살펴보겠습니다.
눅3:23 예수께서 가르치심을 시작하실 때에 삼십 세쯤 되시니라 사람들이 아는 대로는 요셉의 아들이니 요셉의 위는 헬리요
마태복음 1장에도 족보가 나오는데, 이는 예수님의 아버지의 족보입니다. 그 족보를 보면, 요셉은 분명 야곱의 아들이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마1:16). 그런데 눅3:23에 의하면, 예수님의 어머니(마리아)의 친정아버지가 ‘헬리’임에 분명한데, 헬리를 마리아의 아버지로 적고 있지 않고, 요셉의 아버지라고 적고 있습니다. 대체 무슨 영문인가요?
누가복음에 의하면, 마리아는 사실 헬리의 장녀입니다. 헬리는 두 딸을 두었는데 하나는 마리아와 하니는 살로메입니다. 살로메는 세배대와 결혼해서 두 아들을 두었으니 그가 바로 야고보와 요한입니다. 그러므로 야고보와 요한은 예수님과 외종사촌지간입니다. 이모 아들관계인 것이죠.
여러분은 혹시 마리아의 친정어머니의 이름을 알고 있습니까? 성경에는 등장하지 않지만 전승에 의하면, 마리아의 모친은 ‘안나’입니다. 그리고 ‘안나’와 당시 제사장이었던 사가랴의 부인이었던 ‘엘리사벳’은 언니동생간입니다. 다시 말해, 엘리사벳은 마리아의 친족으로서 이모에 해당합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엘리사벳이나 안나는 유다지파의 여인들이 아니었습니다. 이들은 레위인들입니다(눅1:5). 다시 말해, 제사장의 가문이라는 말입니다. 그런데 제사장의 딸이었던 안나가 유다지파의 남자 헬리를 만나 결혼을 했는데, 그만 상속자인 아들이 없었습니다. 딸만 둘 낳은 것이죠. 장녀는 ‘마리아’요 차녀는 ‘살로메’였던 것입니다.
그래서 장손이 없어진 관계로, 헬리의 가문은 이제 없어질 위기에 처해버렸습니다. 그런데, 이처럼 어떤 가문에 아들이 없어 대가 끊기려는 가문이 있는데, 그 가문의 대가 끊기지 않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했을까요? 율법에 의하면, “사람이 죽고 아들이 없으면, 그의 기업을 자신의 딸들에 주라(민27:8)”고 기록되어 있으며, “그러한 여자는 마음대로 시집가려니와 반드시 그 조상지파의 종족에게만 시집갈 것이니라(민36:6~7)”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것은 여자가 시집을 가되,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기업 즉 땅을 가지고 시집가되, 반드시 자기 아버지의 지파사람에게만 시집을 가게 되어 있었습니다. 즉 마리아는 장녀였지만 오빠나 남동생이 없었기에 아버지 헬리의 기업을 자신이 가져가면서 반드시 유다지파의 남자에게 결혼을 해야 했던 것입니다. 결국 마리아는 자신의 부모였던 ‘헬리’와 ‘안나’에 의해서, 유다지파의 총각에게 시집을 가야 했습니다. 그래서 양가의 부모가 만나서 약속을 했는지 잘 알 수는 없지만, 마리아는 지금 유다지파의 후손인 요셉이라는 청년을 만나 그와 약혼을 하게 된 것입니다. 그리하여 헬리의 가문은 없어지지 아니하고, 야곱-요셉의 가문과 하나로 합쳐지게 됩니다. 그러므로 요셉은 마리아와 약혼을 함으로써 헬리의 법적인 아들이 된 것입니다. 그러므로 누가복음은 헬리가 요셉의 아버지라고 기록하고 있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마리아는 자기가 좋아하는 아무나 만나서 결혼할 수 없었던 여인이었습니다. 제한된 범위 안에서 결혼해야 했으며, 그녀는 아마도 매우 가난해서 고향을 떠나 아버지 헬리와 어머니 안나와 함께 갈릴리 지방 중에서도 가장 가난한 동네인 깊은 산골인 나사렛에서 살고 있었습니다. 쉽게 말해, 방세가 제일 싼 동네가 바로 나사렛동네였고, 그 동네사람 중에서 유다지파인 총각를 고르다보니 어쩔 수 없이 보잘 것 없는 직업을 가진 목수 요셉이라는 청년과 약혼한 것으로 보여집니다.
4)문제발생원인
사실 마리아에게서 사실 어떤 은혜를 입었다고 증거할 만한 그 어떤 사실도 발견하기 힘듭니다. 그런데 엎친데 덮친 격이라는 말처럼, 처녀로서 아이를 잉태할 것이라고 가브리엘천사가 소식을 전해주고 있으니, 남편 사랑도 못 받아보고 파혼당할 것이 뻔하고, 잉태사실이 알려지면 동네사람들에게 돌에 맞아 죽을 운명에 처할 것이 뻔합니다. 그런데도 과연 이 여인이 하나님께 은혜를 입은 여인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요?
18세의 아까운 젊은 나이에 수많은 사람들로부터 비난받다가 죽임당할 수도 있고, 적어도 약혼한 여자 주제에 자기 몸 하나 지키지 못하는, 부끄러운 여자라고 손가락질 당할 것이 뻔한데, 과연 이 여인이 하나님께 은혜를 입은 여인입니까?
5)문제 심리묘사
이쯤 되면, 마리아는 이렇게 말할 수 있습니다.
“지금 우리 아버지의 가문이 문닫게 생겨서 좋아하지도 않은 남자와 결혼하게 생겼고, 밥먹고 살려고 목수인 총각과 약혼한 상태인데, 내가 처녀로서 아이를 잉태할 것이라고 하니, 내가 과연 은혜를 입은 여인입니까? 죽기에 딱 알맞은 가련한 여인이 아닙니까?”
3. 문제해결
1)인간의 헌신과 하나님의 주권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리아는 믿음으로 주님의 말씀이 자기에게 그대로 이루어지기를 받아들이려고 합니다. 설령 그렇게 하다가, 결혼도 못해보고 임신사실이 발각되어 돌팔매질 당해 죽임당한다 하더라도, 마리아는 믿음으로 주의 말씀이 자신에게서 이루어지를 기원합니다.
그러자, 하나님께서는 마리아의 믿음을 보셨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그녀로 하여금 근심이 변하여 기쁨이 되게 하시고, 한숨이 변하여 찬양이 되게 해 주십니다.
2)마리아가 복을 받게 된 이유
그렇다면, 마리아는 과연 어떻게 해서 안전하게 아기를 낳은 여인이 되었고, 예수의 모친이라는 복된 호칭을 듣게 되었던 것일까요?
첫째, 마리아는 자신이 비록 비천한 처지에 있는 여인이지만 하나님께서 그녀를 찾아오셨으니 자신에게 변화가 찾아올 것을 굳게 믿었기 때문입니다(30절).
“천사가 이르되, 은혜를 받은 자여, 기뻐하라. 주께서 너와 함께 하시도다 하니(30절)”
마리아는 자신에게 하나님께서 보내신 천사가 찾아온 것이 자신의 비천함을 돌아보시고 자신의 슬픔을 변케 하여 기쁨이 되게 하시려는 하나님의 뜻인 것을 받아들였던 것입니다. 나중에 그녀의 찬양을 한 번 들어봅시다.
눅1:46-48 마리아가 이르되 내 영혼이 주를 찬양하며 47 내 마음이 하나님 내 구주를 기뻐하였음은 48 그의 여종의 비천함을 돌보셨음이라 보라 이제 후로는 만세에 나를 복이 있다 일컬으리로다
사실 메시야를 낳을 자는 ‘여자’이어야 한다고 인간의 타락직후부터 예언되어 왔기 때문입니다.
창3:15 내(여호와)가 너(뱀)로 여자(하와)와 원수가 되게 하고 네 후손도 여자의 후손(메시야)과 원수가 되게 하리니 여자의 후손(미세야)은 네 머리를 상하게 할 것이요 너는 그의 발꿈치를 상하게 할 것이니라 하시고
그리고 그녀가 비록 어쩔 수 없이 유다지파의 가문이었던 천한 목수 요셉과 약혼한 것이지만, 사실 마리아도 요셉도 다 아브라함의 후손이요 다윗의 후손으로 메시야를 낳을 수 있는 혈통을 지닌 사람들(마1:1)이기 때문입니다.
창22:17-18 내(여호와)가 네(아브라함)게 큰 복을 주고 네 씨(메시야)가 크게 번성하여 하늘의 별과 같고 바닷가의 모래와 같게 하리니 네 씨(메시야)가 그 대적(마귀)의 성문을 차지하리라 18 또 네 씨(미시야)로 말미암아 천하 만민이 복을 받으리니
삼하7:12 네(다윗) 수한이 차서 네 조상들과 함께 누울 때에 내(여호와)가 네(다윗) 몸에서 날 네 씨(메시야)를 네 뒤에 세워 그의 나라(왕국)를 견고하게 하리라 16 네 집(왕조)과 네 나라(왕국)가 내 앞에서 영원히 보전되고 네 왕위가 영원히 견고하리라 하셨다 하라
둘째, 마리아는 처녀로서 아기를 잉태하게 됨으로 인하여, 자신에게 어떤 위기와 위험이 닥쳐온다 하더라도 그것을 참고 견디어 내기로 결심했기 때문입니다(31~35절).
“보라 네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으리니 그 이름을 예수라 하라 32 그가 큰 자가 되고 지극히 높으신 이의 아들이라 일컬어질 것이요 주 하나님께서 그 조상 다윗의 왕위를 그에게 주시리니 33 영원히 야곱의 집을 왕으로 다스리실 것이며 그 나라가 무궁하리라 34 마리아가 천사에게 말하되 나는 남자를 알지 못하니 어찌 이 일이 있으리이까 35 천사가 대답하여 이르되 성령이 네게 임하시고 지극히 높으신 이의 능력이 너를 덮으시리니 이러므로 나실 바 거룩한 이는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어지리라(눅1:31-35)”
그렇습니다. B.C.730년경 이사야 선지자도 예언하기를, 메시야를 낳을 여자는 여자는 여자로되 ‘처녀’여야 한다고 기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사7:14 그러므로 주께서 친히 징조를 너희에게 주실 것이라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의 이름을 임마누엘이라 하리라
셋째, 아무리 그녀가 메시야를 낳기에 합당한 여인이라 할지라도 하나님의 말씀에 자신에게 이루어질 것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기 때문에, 그녀는 자신의 자유의지로서 기꺼이 자신에게 이러한 일들을 수용하기로 결심했기 때문입니다(38절).
“마리아가 이르되 주의 여종이오니 말씀(레마)대로 내게 이루어지이다 하매 천사가 떠나가니라(눅1:38)”
그 순간 그녀의 몸에 메시야가 잉태되었습니다. 누가 복이 있는 여인입니까? 그의 이모 엘리사벳이 했던 말을 들어보십시오.
눅1:45 주께서 하신 말씀이 반드시 이루어지리라고 믿은 그 여자에게 복이 있도다
3)우리들도 복을 받으려면
그렇다면, 오늘날 우리들도 복을 받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첫째, 우리의 현재의 비천한 처지를 보고서 그것을 한탄하지 말고, 오히려 하나님께서는 나같이 비천하고 미련하고 약한 자을 들어 쓰시므로 부하고 지혜롭고 강한 자를 부끄럽게 하실 것이라고 믿는 것입니다.
고전1:27-28 그러나 하나님께서 세상의 미련한 것들을 택하사 지혜 있는 자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고 세상의 약한 것들을 택하사 강한 것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며 28 하나님께서 세상의 천한 것들과 멸시 받는 것들과 없는 것들을 택하사 있는 것들을 폐하려 하시나니
둘째, 주님의 말씀대로 살면 어떤 위기와 위험이 닥쳐온다 하더라도 나를 통하여 하나님의 뜻이 성취되기를 바라는 것입니다.
셋째,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자유의지를 사용하여 하나님의 뜻이 내게세 이뤄지도록 내 자신을 주님께 드리는 것입니다.
사실 우리나라 사람들처럼 비천한 사람들이 어디 있겠습니까? 중국에 밀려서, 일본에 밀려서 그들에게 인권을 유린당했고, 조공을 바치며 서럽게 살았던 민족입니다. 수천년동안 하나님도 모른 채 우상을 숭배하며 살아왔고 삼국시대에는 지금도 지옥에 가 있는 석가모니를 신처럼 떠받들고 살아왔던 민족입니다.
하지만 예수님을 믿고 하나님을 받아들였더니, 그랬더니 이제는 중국도 일본도 넘보지 못하는 나라가 되었습니다. 비천한 한민족을 하나님께서 들어쓰신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그대로 믿는다고 손가락질당해도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대로 믿고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아갈 것입니다. 성소수자는 보호해야 하겠지만 결코 동성연애를 법제화하지 않을 것입니다. 예수이외에 구원이 있다는 것을 절대 받아들이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에게는 자유의지가 있습니다. 이렇게 할 수도 있고 저렇게 할 수 있도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주신 이 자유의지를 죄짓는데, 하나님의 말씀과 반대되는 대로 사용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래야 만대에 나를 복있다 일컬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4. 영적 법칙
믿음이란 내가 비록 비천한 사람이고 미련한 사람이고 약한 자라 할지라도 하나님께서 나를 통하여 일하셔서 위대한 일들을 하실 것이라는 사실을 믿는 것입니다.
믿음이란 주님의 말씀대로 살 때에 어떤 위기와 위험이 찾아온다할지라도 결코 세상과 타협하지 않고 주님의 뜻이 내게서 이뤄지도록 나 자신을 내어주는 것입니다.
믿음이란 내게 주신 자유의지를 가지고 죄를 짓는데, 하나님의 말씀을 어기는 데 쓸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나라를 전파하는데, 복음을 전파하여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는데 사용하는 것입니다.
5. 복과 결단
1)복
가. 헌신자가 받는 복
마리아가 비천한 신분과 처지였지만 하나님의 뜻이 자신의 몸을 통해 이뤄지기를 믿고 바라자, 어떤 복을 받게 되었습니까?
첫째, 정말 자신의 태를 통해 메시야 즉 하나님의 아들이자 구세주를 잉태하게 낳는 바로 그 처녀인 여인이 되었습니다.
둘째, 비록 어쩔 수 없이 유다지파의 요셉에게 시집왔으나 그것이 하나님의 뜻을 성취하는 도구가 되었으며, 비록 그가 처녀로 아이를 낳았어도 파혼당하지도 않고, 동네사람들에게서 돌팔매질 당하지도 않았습니다.
셋째, 정말 그녀의 믿음의 고백처럼 만대에 복있는 여인이라는 호칭을 얻게 되었습니다.
나. 청중의 더 큰 복
그렇습니다. 우리들도 마리아처럼, 비록 내가 똑똑한 사람은 아닐지라도 믿음으로 주의 뜻이 나를 통해 이뤄지기를 믿고 간구하면 하나님께서는 그 뜻이 나를 통해 이뤄지도록 해 주십니다.
첫째, 내가 예수그리스도를 믿어서 천국의 자녀가 됩니다.
둘째, 그리고 나가서는 복음을 전함으로써 나를 통해 하나님의 뜻이 이 땅에 이루어집니다.
셋째, 천국에서 가서는 하나님으로부터 면류관을 받는 사람이 됩니다.
2)결단
이제 우리도 결단해야 합니다. 우리의 처지를 비관하지 마십시오. 이러한 비참한 조건이 우리의 믿음을 통해 새롭게 달라지게 될 것임을 믿으십시오. 하나님께서 이 시간 이 자리에 나를 있게 하신 것은 곧 하나님께서 나를 귀히 쓰시기 위해 준비중인 것을 믿으십시오.
인간에게는 자유의지가 있습니다. 이러한 사실을 그대로 믿을 것인가 풍설로 생각할 것인가는 자신의 몫입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자유의지로 하나님의 뜻이 내게서 이뤄지도록 나를 드려야 할 줄로 믿습니다. 나를 통해 복음이 전해지고, 나를 통해 지옥에 갈 영혼이 천국에 갈 영혼이 되고, 나를 통해 온 집안이 우상숭배로 인한 저주부터 해방을 받고, 나를 통해 이 나라가 하나님의 나라가 될 것을 기대하십시오.
그리고 주님의 말씀이 떨어지면 떨어지는 즉시 순종하십시오. 그러면, 만대에 사람들과 천사들이 나를 복있는 사람이라고 칭하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의 장자의 명령과 선포>
1)감사와 회개
주여, 진정 은혜를 입은 자가 누구인지를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받아들이게 되면 우리의 비천한 처지도 바뀌게 된다는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주님말씀대로 살려고 하면 위기와 위험이 찾아오지만그때에 믿음으로 순종하면 걱정이 변하여 기쁨이 된다는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내게 있는 자유의지를 가지고 주님의 뜻을 이루는데 사용할 때에 복이 임한다는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우리가 비천한 상태에 있는 것을 보고 비관했던 것을 용서해주시고, 걱정근심하며 주의 뜻을 멀리했던 것을 용서해주옵소서.
주여, 내게 주신 자유의지를 가지고 죄짓는 데 사용했음을 용서해주소서.
2)장자권 누림의 결단
주여, 이제는 말씀을 주신대로 순종하겠나이다.
주여, 이제는 믿음의 역사를 새롭게 쓰겠나이다.
주여, 이제는 걱정근심에 눌려있지 않겠나이다.
주여, 이제는 이성적 판단대로 행하지 않고, 주의 말씀대로 행하겠나이다.
주여, 이제는 내 자유의지를 죄짓는데 쓰지 않고, 오직 복음을 전파하고 주의 뜻을 이루는데 사용하겠나이다.
3)장자권의 누림, 명령과 선포
항상 자신의 비참한 처지만을 생각케 하고 하나님이 행하실 기적의 역사를 바라보지 못하게 만드는 악한 사탄은, 지금 내게서 떠나가라.
하나님의 말씀이 내게서 이뤄지기를 소망하지 못하도록 말씀을 듣지 못하게 방해하는 악한 사탄은, 지금 내게서 떠나가라.
내 영혼아 깰지어다. 내 영혼아 깰지어다.
주님 말씀에 순종할지어다. 자유의지로서 천국을 차지할지어다.
4)오늘의 말씀의 핵심
1. 마리아도 한 때는 비참했었고 기구한 운명을 가지고 있었구나.
2. 하나님의 뜻이 자신에게서 이뤄지기를 소망할 때, 기적은 비로소 시작되는구나.
3. 자신의 형편과 처지를 비관하는 자는 마귀밥이 되기 쉽지만, 그것까지도 바꾸실 하나님을 바라보고 순종하는 자는 천국의 자녀가 되는구나.
4. 주님말씀을 따라가려면, 위기가 찾아오고 위험들이 내 길을 가로막지만, 자유의지로 주님말씀에 순종할 때 모든 풍랑도 잔잔해지고 마침내 복이 임하는구나.
5. 주님의 말씀이 내게 임할 때에 두려움과 공포 속에 있을 것이 아니라 내게 주신 자유의지를 사용하여 적극적으로 그것을 이뤄가야 하는구나.
<설교문다운받기> 2014-12-21 하나님께 은혜를 입은 마리아(눅1;26-38).pd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