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0월 08일(수) 수요기도회설교(성령강림후 열일곱번째주일)
[제  목] 사도행전강해(02) 120명의 간절한 기도와 12사도의 보충(행1:12-26)
[찬  송] 찬 182장 강물같이 흐르는 기쁨, 찬 197장 은혜가 풍성한 하나님은, 찬 352장 십자가 군병들아
[말  씀] 행1:12~26(신약 187면)
[키워드] 감람산, 안식일, 기도에전념함,사람의변화의원동력,120명의성도들,베드로의제안,가룟유다의죽음,맛디아선출,새사도임명,아겔다마




1. 서론

사도행전은 누가복음의 후편이다. 이는 예수께서 부활승천하시면서 남기진 지상대명령이 주의 사도들에 의해 건립된 초대교회를 중심으로 실행되어 갔던 역사의 기록이다.

사도행전은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과 승천 이후 최초 30년간의 기독교회의 역사이다. 이는 예수 그리스도의 지상사역을 다룬 4복음서들과 연속선상에서 이어지는 것으로 누가복음의 연작으로서 누가복음의 속편이라 할 수 있다.

그리고 11~11은 독립된 책의 서론이라기보다는 본서의 전편인 누가복음의 기록범위를 언급한 서언과 누가복음 말미에 기록된 부활에서 승천까지의 40일간의 예수의 행적을 회고형식으로 기록함으로서 자연스럽게 누가복음에 기록된 이후의 내용에 대한 도입을 말하고 있다. 여기에 보면 예수께서는 부활이후 승천하기까지 대략 40일동안 제자들에게 나타나시며 하나님의 나라의 일을 가르치시고 특별히 강령강림의 약속과 온 세계를 대상으로는 지상대사명을 주시고 있다.

한편 사도행전을 복음을 전파한 인물중심으로 그 내용을 구분한다면, 베드로행전과 바울행전으로 나눌 수 있다. 1~12장까지는 베드로를 중심으로 한 복음전파, 13~28장까지는 사도바울을 중심으로 한 복음전파를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1:8에 의한 지역적 지리적인 구분에 의해 그 내용을 구분한다면, 1~7장까지는 예루살렘에서의 교회의 설립과정과 성장과정, 8~12장까지는 사마리아와 온 유대에서의 복음전파, 13~21장 상반부(16)까지는 수리의 안디옥을 중심으로 소아시아와 유럽으로의 복음 전파(여기에 1~3차 바울의 전도여행이 들어 있다), 21장하반절부터 28장까지는 예루살렘에서 로마까지의 복음전파(4차 바울의 로마전도여행)를 다루고 있다.

오늘은 1:12~26의 말씀으로서, 예수님의 승천 이후 성령강림이 있었던 오순절까지 대략 10여일간의 과도기 동안의 상황에 대한 개랶적 보도로서 예수님의 성령강림 약솎과 선교명령을 받은 사도들과 무리들이 주의 성령강림약속을 믿고 마음을 같이하여 기도하였던 사실을 보도하고 있는 1:12~1415절부터 26절까지는 그 과도기 기간 중에 있었던 사건 중의 하나로서 다락방에 모여 기도하던 사도들과 무리들이 가룟유다의 배반으로 궐석이 생긴 사도직을 보궐하여 교회 설립의 기틀을 다진 사건을 보도한다.

 

 

 

    2. 성령강림을 기다리는 제자들의 합심기도(1:12~14)

1)본문내용(1:12~14)

첫째, 제자들이 감람산으로부터 예루살렘으로 돌아옴(12)

제자들의 예수의 승천 장소인 감람원으로부터 예루살렘 시내로 돌아온다. 이 길은 안식일에 가기 적당한 거리인 대략 1Km 정도는 되는 거리였다.

둘째, 이 땅에 남게 된 제자들이 한 다락방에 모임(13~14a)

열한 사도가 당시 머물고 있던 다락방에 올라간다. 그리고 열한 사도 외에도 여자들과 예수님의 모친 마리아와 예수님의 친동생들이 모두 함께 모였다.

셋째, 그들이 합심하여 끊임없이 기도에 전념함(14b)

 

2)영적 교훈

첫째, 교회 태동과 발전의 원동력은 기도에 있었다(12~14).

12-14절의 말씀은 성령강림을 기다리는 제자들과 여인들과 예수님의 가족들의 간절한 기도가 나온다. 이들은 성령강림을 위해 간절히 기도했다.

둘째, 합심하여 기도할만한 장소로서 다락방이 쓰였다(13)

이 다락방은 마가요한의 어머니의 집 2층이다. 이 집에서 예수님은 유월절 성만찬을 했고(12:14~16) 을 씻겨주었다. 그리고 예수께서 돌아가시자 제자들이 숨어있던 장소도 바로 이 장소이며 그곳에 부활하신 주님께서 나타나셨다(24:33~43). 그런데 이 장소가 기도의 장소로 바뀌는 순간 그 장소는 놀라운 장소가 되었다. 그 장소에서 120명이 모여 기도하자, 그곳에서 성령이 강림하신 첫 번째 장소가 되었기 때문이다(1:14, 2:1~4). 나중에 베드로가 옥에 갇혔을 때에는 성도들은 마가의 다락방에 모여 합심하여 기도하여 베드로가 기적적으로 구출될 수 있었다(12:12).

셋째, 부활을 목격하게 되면 사람들은 달라진다(14).

특별히 예수님의 동생들이었던 야고보와 요셉과 시몬과 유다 그리고 2명이상의 여동생들은 예수님의 공생애기간동안에는 예수님을 미친 사람처럼 생각했다. 예수님이 누구신지에 대해 잘못 생각하고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예수님의 부활을 목격하고 나서 완전히 달라졌다. 그중에서 맏동생 야고보는 예루살렘 교회의 수장이 되었고, 야고보서라는 성경을 남겼으며, 넷째동생 유다도 또한 성경을 기록했다.

넷째, 합심하여 간절하고도 꾸준한 기도가 기적을 가져온다(14)

이들은 기도할 때 조용히 묵상기도한 것이 아니었다. 그것은 한 마음으로 즉 합심하여 통성으로 열정적으로 기도했다. 기도에 몰입한 것이다. 그리고 오직 전념했다. 그리고 10여일이 지났을 때, 그들에게 성령이 임하였다. 기도할 때에는 한 마음이 되어 집중으로 기도하는 것이 보다 더 효과적이다. 강력하게 능력이 나타나게 한다.

다섯째, 예수님의 모친 마리아는 결코 숭배의 대상이 아니다. 오히려 한 사람의 예배자일 뿐이다(14)

그녀도 성령강림을 위해 간절히 기도하는 대열에 함께했다. 그녀는 다른 사람으로부터 숭배받는 예배의 대상이 아니었다. 그녀도 또 한 명의 예배자로서 그 대열에 합류했다. 하나님은 한 분이요, 중보자가 한 분임을 명심해야 하리라.

 

 

 

    3. 가룟유다를 대신할 새 사도 맛디아의 선출(1:15~26)

1)본문내용(1:15~26)

첫째, 베드로가 가룟유다의 경우를 성경적으로 설명하고 새 사도를 선출할 것을 제안함(15~22)

다락에 모여 기도하던 무리의 수가 일백이십 명 가량 된다. 그때에 베드로가 일어서서 말하기 시작한다. 사도의 직무를 맡았다가 배반자가 된 가룟 유다의 경우를 언급하며 그것이 곧 다윗의 시편 예언의 성취라고 설명한다. 저자 누가가 가룟 유다의 비참한 죽음과 그가 예수를 판 돈으로 산 밭이 피밭이라고 불리게 된 경우를 보충 기술한다. 베드로가 성취된 시편의 내용은 곧 시편69:25109:8임을 밝힌다. 베드로가 결론적으로 예수의 공생애 초기부터 사도의 일행과 동행하였던 자 중에서 한 명의 사도를 보궐 선출하자고 제안한다.

둘째, 모였던 무리가 사도의 후보로 두 사람을 천거함(23)

일단 무리들이 두 사람을 사도의 후보로 추천한다. 추천한 인물은 바사바라고도 불리고 유스도라는 별명도 가진 요셉맛디아였다.

셋째, 무리가 기도 후 제비뽑으니 맛디아가 택정됨(24~26)

먼저 무리들이 두 후보 중 눅가 사도의 직무를 대신하기 위해 주께 택함받은 자인지 보여 달라고 기도한다. 기도 후 제비뽑으니 맛디아가 택정되어 새로 열 두 번째 사도가 된다.

 

2)영적 교훈

첫째, 사람을 선출하는 일에 기도가 선행되어야 한다(15~16)

집중하여 통성으로 기도하다가 사람을 뽑는 등의 교회의 일을 수행할 때에는 잡음이 없어진다. 10일동안 기도하고 있을 때에 베드로가 일어나서 가룟유다를 대신할 새 사도의 선출을 언급했고 구약성경적인 방법으로 두 사람을 천거하여 한 사람을 제비뽑았다. 아무 문제 없이 선출은 잘 되었고, 맛디아가 12사도의 대열에 합류했다. 그리고 실제 제비를 뽑을 때에도 기도하고 제비를 뽑았다.

둘째, 신앙의 경주는 끝까지 함께 하는 것이다(15)

사실 마가의 다락방에 와서 기도했던 사람들의 숫자는 고잒 120명이다. 예수님의 공생애 기간 중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따라 다녔는가? 적어도 2만 명 이상은 되었을 것이다. 하지만 예수께서 승천하실 때에는 그것을 지켜본 사람들의 숫자는 500여명이었다고 기록하고 있다(고전15:6). 그러니 500명 중에 120명만 남은 셈이다. 그런데 끝까지 남았던 120명에게 성령이 내려오신다. 그래서 성령세례를 받게 되었다. 그렇다. 신앙의 경주는 핍박과 환난을 당할 때 떨어져 나가는 것이 아니라 어떤 상황에서도 주님을 끝까지 붙드는 것이다.

그랬더니 베드로의 설교를 들고 교회가 무리에 속한 자는 3천명이었고, 이어 남자의 수만 5천명으로 불어났다.

셋째, 언제나 교회의 지도자들 중에는 한 세대를 이끌어가는 분이 있다(15~26).

베드로가 그러한 인물이다. 갈릴리 바닷가에서 세 번씩이나 사랑의 관계를 회복하게 되었던 베드로는 이제는 성령강림전후에 교회의 탄생에 지대한 공헌을 한다. 그는 먼저 예수님의 배반하고 떠났던 가룟유다 대신에 새로운 사도를 보궐한다.

넷째, 새 사도의 선출은 그것이 한 사람만 하더라도 성경에 따라 행하는 것이라야 한다

베드로는 가룟 유다가 왜 떨어져 나갔는지는 시편말씀을 인용하여 설명한다. 그는 예수님을 스스로 배반하였고 그래서 그 댓가로 비참한 죽음을 맞이하게 되었던 것이다. 그래서 이제는 그 직분을 더럽혀진 가운데 놔두지 말고 새로운 사람이 그 직무를 이해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섯째, 부활의 증인은 예수님을 처음부터 그리고 승천할 때까지 목격한 자로서 주님과 항상 동행한 자라야 한다(21~22).

부활의 증인은 자기 안에 증거가 있어야 한다. 예수님을 목격해야 하고, 주님과 동행했던 자라야 한다. 그래서 초대교회는 예수께서 세례요한으로부터 세례를 받으심으로 공생애를 시작할 때부터 주님과 항상 동행하던 사람들 중에서 제비뽑아 새 사도로 임명하고 있다. 주님을 모르는 자와 주님과 동행하지 않는 자는 주님의 종이 될 수 없다.

여섯째, 사도의 사명은 부활의 증인이 되는 것이다(22)

새 사도를 세운 이유는 그로 하여금 부활의 증인이 되게 하려 함이다.

일곱째, 열둘이라는 숫자는 하늘의 완전수이다(26).

열둘은 하늘의 완전수이다. 구원받아 천국에 들어간 성도의 숫자는 예수님의 말씀에 의하면, 12보좌이다. 구약에 성도들이 보좌를 차지하고 있는데, 신약의 성도들도 12보좌를 차지할 수 있다. 이는 하늘에서 완전하고도 충분한 사람이 보좌를 차지할 것임을 암시한다. 사실 120명의 성도들의 모였다고 하는 것은 12사도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 같다.

여덟째, 가룟유다의 죽음은 자기 책임이지 누구의 책임도 아니다(16).

가룟 유다의 자살은 그의 의지와 욕심에 따른 행위이지, 하나님께서 사주한 것이 아니며, 또한 그것이 필연적인 것이므로 그에게 상을 주어야 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가룟 유다는 두 가지 욕심이 있었던 사람이었다. 첫째, 돈 욕심이 있던 사람이었다(12:6). 그리고 정치적은 욕심이 있던 사람이었다. 그런데 예수님은 돈에 관심이 없었고 특히 정치적인 메시야가 되는 일에 관심이 없었다. 인류를 대속하는 일에만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 그래서 그는 주님을 배반한 것이다. 자신의 욕심을 채워주지 아니했기 때문이다.

아홉째, 어떠한 죄도 회개하면 용서받는다(16).

가룟 유다는 마귀에게 속았다. 자신의 주인인 예수님을 배반한 죄 때문에 고민하고 있을 때 그의 목숨을 끊도록 유혹한 놈이다. 사람은 얼마든지 죄를 지을 수 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대신 피흘려 죽으셨고 회개하라고 하지 않았던가! 그럴 가능성을 많이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주님은 무슨 죄를 지었든지 자신이 그것을 해결하려 하지 말고 주님께 아뢰어 용서받으라고 하신다. 그런데 가룟 유다는 그 책임을 자신이 지려했다. 죄 값은 사망이요 그것이 지옥인데 어찌 자신이 그 죄값을 받을 수 있다는 말인가? 하나님은 어떤 죄를 지었어도 회개하여 자신의 죄를 용서받기 원하신다.

 

 

사도행전 1:12~26에 나오는 장자권의 명령과 선포

1)감사와 회개

주여, 모든 일에 기도가 선행되어야 한다는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기도는 한 마음으로 집중하고 전념해서 해야 한다는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예수님의 부활과 더불어 성령의 강림이 교회의 태동의 근거이었음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예수님의 모친 마리아도 기도할 사람이지, 결코 우리의 기도를 받고 우리의 기도에 응답해주는 자가 아닌 것을 깨닫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거룩한 직무는 언제든지 빼앗길 수 있다는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여, 누구든지 회개하면 어떤 죄를 지었든지 다 용서받는다는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2)장자권 누림의 결단

주여, 이제는 기도에 전념하겠나이다.

주여, 이제는 어떤 경우라도 마리아에게 기도하는 우를 범하지 않겠나이다.

주여, 이제는 끝까지 주님만 붙들겠나이다.

주여, 이제는 어떤 죄를 지었든지 회개하는 삶을 살겠나이다.

주여, 이제는 일하기 전에 기도부터 하겠나이다.

3)장자권의 누림, 명령과 선포

지금도 나로 하여금 한 마음으로 기도하지 못하도록 방해하는 악한 영들은 결박을 받으라.

지금도 우상숭배를 조장하는 악한 영들은 떠날지어다.

내 영혼아 깰지어다. 내 영혼아 깰지어다.

기도에 힘쓸지어다. 깨어있을지어다. 집중할지어다. 회개할지어다.

4)오늘의 말씀의 핵심

1. 모든 일에는 기도가 선행되어야 하는구나.

2. 여럿이 모여 합심하여 기도하면 역사하는 힘이 점정 더 강해지는구나.

3. 기도할 때에는 한 가지에 전념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었구나.

4. 기도하고 일하면 하나님께서 역사하시는구나.

5. 예수님의 부활과 성령님의 강림을 경험할 때에 비로소 전도자가 되는구나.

 

5)훈련의 기본원칙 열 번 복창

단순, 반복, 지속, 강행

6)장자권의 발동, 명령과 선포 일곱 번 복창

있을지어다. 그대로 되니라, 좋았더라’ ‘복이 있을지어다.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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