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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투브 주소 https://youtu.be/ERLfOR-E-f8
날짜 2020-07-19
본문말씀 요한복음 5:25~29(신약 151면)
설교자 정병진목사
주제어 성도의부활시기,죽음직후에부활,예수재림시에부활,성경적인부활관,개인적인부활과우주적인부활,개인적종말과우주적인종말

1. 들어가며

  죽은 성도들은 과연 언제 부활하는가? 여기저기서 하는 말들을 들어보면, 교단에 따라 약간씩 다른 것도 있지만, 보통은 예수께서 재림하시는 날에 부활할 것이라고 믿고 있으며, 또한 교단에 따라서 성도는 죽으면 그의 영혼은 낙원에 들어가서 쉬고 있다가 그리고 불신자는 음부에 들어가서 고통받고 있다가 예수께서 재림하시는 날에 육체와 영혼이 결합되어 부활의 몸을 입는다고 가르친다. 그런데 과연 이러한 주장들은 맞는 것인가? 사실 각 교단이 가르치는 종말론은 명확하지 않다는 것이 사실이다. 그래서 오늘 이 시간에는 각 교단이 말하는 성도들의 부활의 시기를 살펴보면서, 우리 성도들은 과연 죽은 이후 언제 부활하는 것인지를 정리해보고자 한다. 

 

2. 각 교단들에서 말하고 있는 성도들의 "부활의 시기"는 언제인가?

  그렇다면, 각 교단에서는 성도들의 부활의 시기를 어떻게 말하고 있을까? 대체로 성도들의 부활의 시기는 2가지로 나뉜다. 하나는 예수님의 재림시에 성도들의 부활이 있을 것이라고 예상하게 정의하고 있는 장로교 침례교 계열이 있다. 그리고 또 하나는 예수께서 공중재림하실 때에 성도들의 휴거 내지 부활이 있고, 7년후 예수님의 지상재림의 때에 불신자의 부활이 있다고 주장하는 오순절교단의 계열이 있다. 둘 다 한국에서는 정통교단에 속해 있기에, 부활의 시기에 관하여는 성도 각자의 믿음에 따라갈 수밖에 없는 입장이다. 그러나 기왕이면 우리는 부활의 시기에 관하여 명확히 해 둘 때에 허송세월을 하지 않고 끝까지 신앙생활을 잘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각 교단에서는 어떤 성경구절을 근거로 이러한 주장을 하는 것인가? 

  첫째, 장로교 계열을 보자. 장로교는 보통 "웨스트민스터신앙고백(1648년)"에 나와있는 부활관을 따라간다. 그렇다면, 웨스트민스터신앙고백서에는 성도들의 부활의 시기를 어떻게 말하고 있을까? 웨스트민스터신앙고백 제32장에 1절을 보면, "사람의 사후상태에 부활에 관하여"라는 곳에 나온다. "사람의 육체는 죽은 후에 티끌로 돌아가서 썩어버린다. 그러나 그들의 영혼은 죽거나 자는 것이 아니라 죽지 않는 생을 가지며, 죽은 후에는 그것을 주신 하나님께로 돌아간다(전12:7, 눅23:43). 의로운 자의 영혼은 완전히 거룩하게 되어 가장 높은 하늘에 올라간다. 거기서 그들은 빛과 영광 가운데서 하나님의 얼굴을 보며, 그들의 육신이 완전히 구속되기를 기다린다. 하지만 사악한 자의 영혼은 지옥에 던져진다. 거기서 그들은 고통과 완전한 어두움 가운데서 대심판의 날을 기다리고 있다." 그런데, 웨스트민스터신앙고백을 살펴보면, 성도의 부활이 언제 있는지 명확히 도무지 알 수가 없다. 죽은 즉시 부활하는 것인지, 아니면 예수님의 재림시에 부활하는지 파악하기가 힘들다. 앞부분만을 보면, 죽은 자의 육체는 썩어버리지만 그의 영혼은 하늘에 올라가서 하나님의 얼굴을 본다고 말하고 있는데, 이것이 부활체를 입고 가는지 아닌지 분간이 안 된다. 더욱이 그들이 거기서 육신이 완전히 구속되기를 또 기다린다고 하니, 부활체를 입지 않은 것도 같아보이기도 한다. 왜냐하면 하늘에는 영혼이 있지만 이 땅에는 그들의 육신이 있는데 그들의 육신이 아직 구속받지 않은 상황이기에 주님께서 재림하시는 날에 둘이 합쳐질 것 같은 느낌이 든다. 

  그런데 웨스트민스터신앙고백서에서도 언제 사람이 부활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제32장 2장에 보면, "마지막 날에 살아남아 있는 자들은 죽지 않고 변화될 것이로되, 죽은 자들은 모두 전과 같은 몸으로 부활케 될 것이다(살전4:17, 고전15:51~52). 그러나 그 부활한 몸(부활체)는 질적인 면에서 전과 같지가 않으며, 그 몸은 그 영혼과 영원토록 결합될 것이다(고전15:42~44, 욥19:26~27)"라고 말하기 때문이다. 결국 웨스트민스터신앙고백서에는 죽은 성도가 부활체를 입은 날은 "마지막날"이다. 그럼, 이 "마지막날"이란 대체 언제를 가리키는가? 개인적으로 사람이 죽는 날을 가리키는가? 아니면 예수께서 재림하시는 그날을 가리키는 것인가? 그것도 사실은 명확하지 않다. 

  그런데 통합측교단에서 나온 요리문답 제37번을 보면, 사람의 육체는 죽은 후에 부활 때까지 무덤 속에서 쉬고 있다고 말한다. 즉 "신자들은 죽을 때 그들의 영혼은 완전히 거룩해지며, 그 즉시로 영광에 들어가고, 그들의 육체는 그리스도와 연합된 그대로 부활 때까지 무덤에서 쉬게 되는 것이다". 아니, 웨스트민스터신앙고백의 교리에는 사람의 육체는 죽은 즉시 썩어버린다고 해놓고는, 또 요리문답에서는, 사람의 육체가 부활 때까지 무덤에서 쉬고 있다고 말하고 있으니, 무엇이 맞는지 도무디 헷갈린다. 참고로 침례교에서는 성도가 죽으면 성도의 시체는 흙으로 돌아가지만, 그들의 영혼 중에 신자의 영혼은 낙원에 가서 쉬고 있고, 불신자의 영혼은 음부에 들어가서 고통을 받다가 주님이 재림하시는 날에 영혼과 육체가 만나 부활체를 입는다고 가르친다. 

  그러므로 이와 같은 교리책을 보고 공부했던 필자는 전임전도사 시절에는 성도가 죽으면 절대 화장하지 말라고 가르쳤다. 왜냐하면 육체가 무덤 속에서 쉬고 있다가 주님께서 재림하시는 날에 그의 영혼이 내려와서 도킹하여 하나가 되어야 하는데, 불이 태워 없애버리면 어디가서 육체를 찾을 수 있겠느냐면서 극구 화장을 말렸던 것이다. 왜냐하면 성경 어디를 보더라도, 죽은 하나님의 백성을 화장했다는 말씀은 나오지 않으며, 매장했다고만 나오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성경적으로 보면, 매장이 보다 더 성경적인 것이지 화장은 성경적이 아니라는 말이 성립하기도 한다. 그렇다고 땅덩어리가 좁은 우리나라에서 매장을 고집한다는 쉬운 일이 아니며, 그렇다고 매장을 했다면 해마다 무덤을 벌초해야 하는데, 누가 가서 해년마다 벌초를 해 줄 것인가를 생각한다면 화장하는 것이 훨씬 더 간편하고 깨끗하다는 주장도 한 편은 맞는 주장이다. 

  둘째, 이제는 오순절계열을 보자. 오순절 계열은 휴거와 부활을 나누기도 하고, 부활의 시기를 두 차례로 본다. 마지막 종말의 시기에 있을 7년공중혼인잔치를 중심으로, 성도들 중에 믿음 좋은 자들은 7년공중혼인잔치 전체 휴거되어 공중에서 주님과 더불어 공중혼인잔치를 하고, 믿음이 없는 자들이나 불신자들은 지상에서 7년간 대환난을 당한다고 믿고 있다. 그리고 7년이 지나면, 예수께서 지상에 천년왕국을 이루기 위해 지상에 강림하시고, 천년왕국이 있은 후에, 불신자들의 영혼들은 백보좌 앞으로 나아가 그리스도의 심판대에서 심판을 받아 불못에 던져진다고 믿는다. 그러니까 오순절계열에서는 7년대환난 전에 성도들의 휴거 내지는 부활이 있고, 천년왕국 후에 불신자들의 부활이 있다고 믿는 것이다(나중에 살펴보겠지만 이것도 틀린 주장이다). 

 

3. 성경에서는 언제 성도들의 부활이 있을 것이라고 말하는가?

  성도들이 언제 부활할 것인지를 알기가 사실 쉽지 않다. 여기저히 흩어져 있는 말씀들을 종합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실제로 지금도 어떤 사람들 중에는 자신의 영혼이 천국와 지옥에 갔다가  온 자들의 의견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리는 성경의 기록들을 통하여 성도가 언제 부활할 것인지에 대한 몇몇 단서들을 포착할 수가 있다. 첫째는 "마지막 날"이라는 단어와 그것에 대한 해석이다. 둘째, 죽음 사람들의 쉬고 있는 "무덤"이 과연 무엇을 가리키는 것인가 하는 것이다. 셋째, 예수께서 부활의 첫열매가 되셨다는 사도바울의 언급은 매우 중요한 단서가 된다. 넷째, 성도들이 첫째부활에 참여하는 천년왕국이 무엇을 가리키며 그것이 언제 실현되는가 하는 것이다. 다섯째, A.D.95~96년경 사도요한이 밧모섬에 있을 때 하늘에 올라가서 보았던 성도들에 대한 언급은 매우 중요한 단서다. 여섯째, 마지막으로 지금도 영혼이 혹은 잠시 죽은 상태에서 천국과 지옥을 갔다가 온 자들의 간증을 참고할 필요가 있다. 

  첫째, "마지막 날"에 대한 단어와 그 단어에 대한 해석부터 살펴보자. 요한복음에는 성도들이 부활하는 시기를 알려주는 "마지막 날"이라는 문구가 몇 번 나온다(요6:39,40,44,54,11:24). 

요6:39 나를 보내신 이의 뜻은 내게 주신 자 중에 내가 하나도 잃어버리지 아니하고 마지막 날에 다시 살리는 이것이니라 
요6:40 내 아버지의 뜻은 아들을 보고 믿는 자마다 영생을 얻는 이것이니 마지막 날에 내가 이를 다시 살리리라 하시니라 
요6:44 나를 보내신 아버지께서 이끌지 아니하시면 아무도 내게 올 수 없으니 오는 그를 내가 마지막 날에 다시 살리리라 
요6:54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자는 영생을 가졌고 마지막 날에 내가 그를 다시 살리리니 
요11:24 마르다가 이르되 마지막 날 부활 때에는 다시 살아날 줄을 내가 아나이다 

  이것을 종합해보면, "마지막 날"은 죽은(잠자는) 성도가 부활하는 그날이다. 그러므로 그날에 죽은 성도들은 전부 부활체를 입을 것이다.

  그렇다면, 정작 "마지막 날"은 언제인가? 안타깝게도 대부분의 신학자들은 그날을 우주적인 종말의 날로 해석할 뿐이다. 그래서 그날은 곧 "예수 재림의 날"이라고 해석하는 것이다. 하지만 "마지막 날"이 죽은 사람의 마지막 날이 될른지, 예수께서 오시는 그날이 될른지는 명확하지 않다. 분명한 것은 대부분의 신학자들과 성도들은 그날을 개인적인 죽음의 종말의 날과는 연관시키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오늘날까지 대부분의 교리서에 보면 "마지막 날"은 "주님이 재림하시는 우주적인 종말의 날"이라고 해석할 뿐이다. 하지만 이것은 결코 틀린 말은 아니다. 왜 우주적인 종말의 날은 부활의 날이 될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다만 이 해석은 전체를 다 포괄하는 해석이 될 수 없다는 것이 안타깝다. 왜냐하면 주님께서 재림하시는 날에 분명 주님께서는 죽은 성도들을 살려낸다고 하셨는데, 그날을 오직 우주적인 날로만 해석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죽은 날에 주님께서 어떻게 그를 살려내시는지에 관하여서는 대부분 이야기하고 있지 않으며 또 관심도 갖고 있지도 않다. 그러나 주님의 재림전까지 사람들은 개인적으로 계속해서 죽게 될 것이다. 그리고 주님 재림하시는 날에 모든 사람이 다 한꺼번에 죽어서 부활체를 입든지 아니면 그때 살아남아있는 자는 홀연히 부활체를 입고 부활하게 될 것이다. 고로, "마지막 날"을 개인적인 종말의 날로 해석하게 된다면, 그 사람이 죽은 날이 곧 "미자막 날"인 것이며, 그 날에 죽은 성도는 곧바로 부활하여 부활체를 입고 천국에 있는 아버지의 보좌 앞으로 가게 되는 것이다(이것은 뒤에 더 가면 더 확실하게 입증될 것이다). 

  둘째, 죽은 사람들이 쉬고 있다는 "무덤"이 과연 무엇을 의미하는가 하는 것을 살펴보자. 그동안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은 죽은 사람들이 쉬고 있다는 무덤은 흙으로 만든 묘[지]라고 생각하고 있다. 그러므로 옛날부터 후손들은 죽은 조상들의 묘를 잘 써야 한다고 생각했다. 우리나라의 경우 묘를 잘못 쓰면 후손이 복을 받지 못한다는 풍수리지설도 한 몫 거들었다. 그러나 이스라엘 나라에서는 주님의 재림하시는 장소가 '감람산'이며, 재림하시는 예수께서 예루살렘 동쪽에 나있는 문으로 재림하신다는 것을 믿고 있다. 그러므로 지금도 예루살렘 동쪽에 있는 감람산 중턱을 가보면 온갖 무덤들이 즐비한 것을 볼 수 있다. 주님이 재림하시는 날 그 무덤에서 제일 빨리 나와서 재림하시는 예수님을 맞이하겠다는 믿음이 있는 것이다. 그런데 그게 정말일까? 그럿다면, 무덤을 죽은 사람의 묘[지]라고 생각하는 것은 어디에서 나온 것인가? 그것은 요한복음5:29~30에 나온다. 

요5:28-29 28 이를 놀랍게 여기지 말라 무덤 속에 있는 자가 다 그의 음성을 들을 때가 오나니 29 선한 일을 행한 자는 생명의 부활로, 악한 일을 행한 자는 심판의 부활로 나오리라  

  이 말씀에 따라 사람들은 막연히 "무덤"을 죽은 사람의 시체가 묻혀있는 장소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하지만 그 해석이 올바른 것인지는 검토해봤어야 했다. 왜냐하면 본문의 문맥을 살펴보면, 주님이 말씀하신 "무덤'은 결코 사람의 시체를 묻어두는 묘지가 아니기 때문이다. 이 말씀 앞에 있는 구절로 우선 돌아가보자. 25절에는 이렇게 나와있다. 

요5:25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죽은 자들이 하나님의 아들의 음성을 들을 때가 오나니 곧 이 때(지금)라 듣는 자는 살아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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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도들은 하늘의 시민권을 가진 자이기는 하지만 여전히 이 세상에서 살아가는 존재다. 육체의 한계 속에서, 사탄마귀의 유혹과 그가 주는 핍박 가운데서 살아가야 한다. 그러니 사람은 자연적인 재앙에도 노출되어 있고 사탄마귀의 미혹와 핍박에도 노출되어 ...
    Date2020.02.09 By갈렙 Views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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