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혼으로 우상을 가문에 들여온 죄에 대한 끔찍한 결과들(대하21:1~7)_2021-07-11(주일)

by 동탄명성교회 posted Jul 11, 202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유투브 주소 https://youtu.be/qplV_9s9q8g
날짜 2021-07-11
본문말씀 역대하 21:1~7(구약 683면)
설교자 정병진목사
주제어 잡혼,아합왕의잡혼,솔로몬의잡혼,여호사밧왕의잡혼,우상숭배를들여온자와그의후손의말로,우상숭배의죄,패가망신,비참한죽음들

본인이 우상을 숭배하는 것도 큰 죄이지만 결혼관계를 통하여 우상을 들여오는 것도 적지 않은 죄다. 그런데 본인이 우상을 만들어 섬기거나 그 우상을 다른 사람들로 하여금 섬기게 한 죄는 실로 씻을 수 없는 죄를 지은 것이다. 하지만 배우자나 자녀의 배우자를 맞아들일 때에 우상숭배하는 사람을 맞아들인 것도 역시 패가망신한다는 것이 역사의 교훈이다. 그래서 오늘은 남유다의 왕 가운데 잡혼으로 우상숭배을 들여온 자와 그의 후손이 받는 벌이 얼마나 크고도 엄청난 것인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1. 들어가며

  하나님을 버리고 우상을 숭배한다는 것은 어떤 것을 의미하는가? 통일 이스라엘의 왕국과 이어지는 남북 분열왕국의 역사에 나타난 교훈은 이 부분에 대해서 실로 엄청난 이야기를 들려준다. 북이스라엘 나라도 우상숭배 때문에 망했고 남유다도 결국 우상숭배로 망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남북의 여러 왕들 가운데 자기 집안에 우상을 들여온 왕들이 더러 있다. 그리고 그러한 왕과 그 집안은 거의가 다 패가망신(敗家亡身)했다. 북이스라엘에 있어서 그러한 집안은 여로보암 왕가가 있었고 아합 왕가가 있었다. 그리고 남유다에서는 여호사밧 왕가가 있었다. 그래서 오늘 이 시간에는 지난 주에 이어 통일왕국의 분열의 원인과 남유다의 여호사밧 왕가의 패가망신의 주요원인이 무엇이었는가를 집중 조명하려고 한다. 그리고 그들이 저질렀던 우상숭배의 죄가 얼마나 끔찍했는지를 살펴보려고 한다. 우리는 오늘 이 말씀을 통하여 결혼을 통하여 들어오는 우상숭배의 죄가 얼마나 큰 것인가를 깨닫게 될 것이며, 나도 내 자식을 시집 장가 보낼 때에 어떤 준비를 보다 더 철저히 해야 하는지도 깨닫게 될 것이다. 

 

2. 북이스라엘의 아합왕가와 그 후손들은 왜 패가망신(敗家亡身)했는가?

  북이스라엘이 멸망하게 된 가장 큰 원인은 우상숭배 때문이다. 그중에서도 북이스라엘 나라를 시작했던 여로보암 왕과 북이스라엘을 패망의 나락으로 떨어뜨린 아합 왕의 우상숭배는 정말로 참혹하다 아니 말할 수 없다. 북이스라엘의 시작은 여로보암에 의해 시작되었으나 그가 단과 벧엘에 송아지 우상을 세워놓고는 "애굽에서 우리는 인도한 하나님"이라고 칭했다. 그리하여 북이스라엘은 원치 않게 송아지를 하나님으로 섬기는 국가가 되고 말았다. 그러므로 본인이 우상을 만들었을 뿐만 아니라 백성으로 하여금 그 우상을 섬기게 한 죄가 작다고 하지 않을 수가 없다. 결국 여로보암 왕은 바아사에 의해 가문이 전멸당하고 만다.

  그리고 두번째는 아합 왕(7대)의 우상숭배다. 그는 처음부터 우상숭배자는 아니었다. 하지만 결혼관계를 통하여 우상을 북이스라엘에 들여왔다. 그것은 시돈지방의 왕이었던 엣 바알의 딸 이세벨을 아내로 맞아들인 것이 그 시작이었다. 아합 왕가는 그의 아버지 오므리(6대)에 의해 시작되었으나 아합 왕에 의해 우상숭배가 극에 달했다. 그러자 하나님께서는 즉시 북이스라엘 전역에 3년간 기근을 내리셨다. 다행히도 엘리야가 갈멜산에서 바알선지자 450명과 대결하여 승리하고 그들을 제거하자, 다시 북이스라엘에도 비가 내릴 수 있었다. 하지만 이세벨의 전횡은 끝이 없었다. 그녀는 먼저는 자신이 시집오면서 바알 선지자와 아세라 선지자를 데리고 왔다. 그러자 아합 왕은 북이스라엘의 수도 사마리아에 바알의 신전을 지어주었다. 이에 이세벨은 북이스라엘에 있는 여호와의 선지자를 잡아서 모조리 처형시켜 버렸다. 그때 북이스라엘 사람들은 성전이 있는 남유다의 예루살렘에도 갈 수 없었고, 그렇다고 벧엘과 단의 우상에게 갈 수도 없었으므로, 높은 산에 산당을 짓고 거기에서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면서 살았다. 그런데 이세벨은 그 산당마저 다 허물어버렸다. 그러니 하나님께서도 그녀를 가만 둘 리가 없었다. 예후 장군을 보내시더니, 아합 가문을 완전히 쓸어버리게 하셨다. 그래서 우선 아합 왕의 아들 아하시야(8대)는 난간에서 떨어져서 죽게 되었고, 아하시야의 아들이었던 여호람(요람)(9대)은 예후 장군에 의해 활에 맞아 죽었다. 그리고 아합의 아들들 70명 모두도 한꺼번에 예후 장군의 칼에 죽었으며, 이세벨은 신하가 높은 곳에서 아래로 던짐으로 두개골이 깨지고 창자가 터져나와 개들이 그 시체를 먹으므로 장사할 때에는 머리통과 손과 발만 장사했다고 한다. 결혼관계(잡혼)을 통하여 우상을 들여온 아합 왕가가 이렇게 망하게 된 것이다. 

 

3. 남유다의 위대한 왕이었던 솔로몬은 늘그막에 무슨 잘못을 저질렀는가?

  그런데 우상숭배는 비단 북이스라엘만이 행한 것이 아니었다. 남유다도 역시 마찬가지였다. 그것은 남유다의 제4대왕 여호사밧에 의해 시작되었다. 그런데 통일 이스라엘 왕국이 남유다와 북이스라엘로 갈라지기 전에도 통일 이스라엘 왕국에 우상숭배가 한 때 만연된 적이 있었다. 그때는 솔로몬 왕의 말기 때였다. 처음에 솔로몬 왕은 겸손했다. 그리고 아버지인 다윗의 말에도 순종했다. 그래서 아버지로부터 큰 나라를 이어받은 부담 때문에 그는 하나님께 일천번제를 드리고 자신에게 듣는 귀를 달라고 기도했다. 그러자 하나님께서는 그의 겸손함을 보시고 그에게 부귀와 영화 그리고 지혜까지 덤으로 주셨다. 하지만 그는 전쟁에 능한 왕은 아니었다. 그러나 통일 이스라엘 왕국의 제1대 사울 왕과 제2대 다윗 왕은 다 전쟁에 능한 사람들이었다. 하지만 솔로몬은 공부만 한 사람이어서 자기 나라를 국방으로 지킬 힘이 없었다. 그래서 솔로몬은 주변 나라와 친하게 지내기 위해 그 나라 왕들의 딸들을 아내로 맞아들였다. 그러니 통일 이스라엘 왕국 주변의 거의 모든 나라들이 자기의 딸들을 솔로몬에 보냈다. 그러자 예루살렘은 이제 주변 나라 왕들의 딸들에 의해 우상으로 가득했다. 솔로몬이 자기에게 시집 온 공주들을 위하여 신당을 지어주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예루살렘 안에는 시돈 사람의 여인인 아스다롯과 암몬 사람의 가증한 밀곰, 그리고 모압의 가증한 그모스와 암몬자손의 몰록신 등의 신당이 세워졌다. 그러자 솔로몬의 마음도 바뀌어 하나님을 떠나게 되었다. 그러자 여호와께서 진노하셨고 그의 나라를 나눠 그의 신하인 여로보암에게 주겠다고 하셨다. 그러나 다윗을 보아서 그의 아들 르호보암대에 가서 그렇게 하겠다고 하셨다. 다행히도 그렇게 타락했던 솔로몬이었지만 죽기 전에 그는 회개를 했다. 세상 모든 부귀와 영화와 지혜가 헛되다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전도서를 쓰고나서 죽었는데, 그는 사람이 죽기 전에 창조주 하나님을 만나야 하고 그분을 경외하고 사는 것이 가장 큰 복이요 지혜라고 말하였다(전12:1~2, 12~14). 그래서 그는 간신히 턱걸이로 천국에 들어갈 수 있었다. 

 

4. 남유다의 4대왕이었던 여호사밧왕이 저지른 커다란 잘못은 무엇이었는가?

  문제는 남유다가 제4대에 가서 휘청했다는 데에 있다. 그것은 여호사밧 왕(4대)이 북이스라엘의 아합 왕(7대)과 친하게 지내면서 시작되었다. 왜 여호와신앙을 버리고 바알신앙을 북이스라엘 가져온 아합 왕과 그렇게 친하게 지내려 했는지 도무지 이해가 되지는 않지만 실제는 그랬다. 그런 다음 진짜 큰 죄악을 저질렀으니 아합과 이세벨의 딸인 아달랴를 며느리로 데리고 온 것이다. 그리고 아달랴가 여호사밧의 아들 여호람(요람)(5대)과 결혼하자, 여호람도 금새 마음이 아내에게도 향하고 말았다. 처음에는 정권을 잡지 못해 주춤했지만 이내 힘이 강해지자, 자신의 바알숭배를 반대하는 친동생 여섯 명을 무참히 살해하였다(대하21:13). 그러자 하나님께서도 그를 치셨다. 그래서 그는 창자가 썩어가는 병을 앓다가 죽고말았다.

  그리고 이어서 그의 막내아들 아하시야(6대)가 왕으로 등극하게 된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아합의 왕가를 예후를 통해 치게 하실 때에 북이스라엘과 교류하고 있는 남유다도 함께 심판했으니, 왕이 된지 1년만에 아하시야도 예후의 단 칼에 목이 날아가고 말았다. 그리고 예후는 여호람(요람)의 다른 42명의 아들들도 처참하게 살해하였다. 그러자 유다왕가의 아들들이 죽임당한 것을 알게 된 아달랴(7대)가 순식간에 다른 왕의 자손들을 없애버리고는 자신이 왕위를 찬탈하게 된다. 그래서 남유다의 가장 수치스러운 역사인 아달랴 여왕이 6년간 나라를 통치하게 된다. 하지만 감사하게도 아하시야의 막 태어난 아들이 여호람 왕의 동생이자 대제사장(여호야다)의 부인이었던 여호세바에 의해 피신을 하게되어 살아남게 된다. 그가 바로 남유다의 8대 왕인 요아스라는 인물이다. 아달랴가 7년째 되는 해에 여호야다는 요아스를 왕으로 옹립하고 아달랴를 제거했다. 하지만 요아스도 처음에 즉 대제사장 여호야다가 살아 있을 때에는 여호와 하나님을 잘 따랐지만 여호야다가 죽자 그만 유다 방백들의 말을 듣고 예루살렘에 아세라목상을 세우고 우상을 섬기게 된다. 그리고 그것이 잘못되었음을 고하는 여호야다의 아들 스가랴마저 돌로 쳐죽인다. 그러자 하나님께서도 신하를 시켜 그를 암살하도록 허락한다. 그리하여 그의 통치도 끝이 나고 말았다. 그러자 그의 신하들이 요아스의 아들인 아마샤(9대)를 왕으로 옹립한다. 그러나 그도 에돔과 전쟁하다가 승리한 후 에돔 신을 가져와서 자기의 신으로 섬기는 만행을 저지른다. 그러자 이번에도 그의 신하들에 의해 아마샤는 암살당하고 만다. 이것이 바로 남유다 제4대 왕 여호사밧이 남유다에 바알숭배자 아달랴를 며느리로 데려옴으로 일어난 우상숭배와 비극적인 역사다. 

 

5. 메시야의 족보가 들려주는 놀라운 비밀은 무엇인가?

  그런데 우리는 마태복음 1장에서 남유다 왕들의 족보를 살펴볼 수 있다. 예수님의 12제자였던 세리 마태가 성령의 영감을 받아 기록한 마태복음은 제1장에서 메시야의 족보를 기록하고 있다. 여기에는 믿음의 조상이었던 아브라함을 시작으로 예수님까지 총 42대의 조상들의 이름이 등장한다. 그런데 이러한 메시야의 족보에 가끔씩 그 이름이 빠진 사람들이 나온다. 그것은 총 5번에 걸쳐서 있는데, 그중에서 왕들 이름도 두 번씩이나 빠져 있다. 한 번은 여호사밧 왕(4대)의 아들이었던 요람(여호람)(5대)의 아들 이후부터 세 명의 이름이 빠진 채 나온다. 그리고 여호람 왕의 아내였던 아달랴(7대)의 이름도 당연히 빠져 있다. 그렇다면, 왜 아하시야 왕(6대), 요아스 왕(8대), 아마샤 왕(9대) 왕과 아달랴의 이름이 족보에는 빠져 있는 것일까? 정확한 것은 알 수 없지만 성령의 영감에 따르면 메시야의 족보에 빠진 사람들은 천국에 못들어간 사람이라는 공통점이 발견된다는 것이다. 그것은 나중에 요시야(16대) 왕의 후대에도 있었으니 요시야 왕의 아들 여호아하스(17대)와 여호야김(18)도 그 이름이 빠져있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런데 여호사밧(4대)과 여호람(5대)의 이름이 어찌하여 메시야의 족보에 들어갈 수 있었는가 하는 의구심이 생긴다. 여호사밧은 우상숭배를 남유다에 가져온 인물이었고, 여호람은 우상숭배자인 아내의 말을 듣고 예루살렘에 바알의 신전을 세워준 인물인데 말이다. 그것은 오직 한 가지 여호사밧왕이나 여호람 왕이 죽기 전에 회개했을 가능성이 남아있다. 마치 죽기 전에 회개하고 죽은 솔로몬처럼 말이다. 여호사밧 왕은 사돈(아합 왕)이 치르는 전쟁에 참가했다가 죽을 뻔 했는데 그때부터 뭔가를 깨닫고 회개했을 가능성이 있으며, 여호람 왕은 창자가 썩어서 죽었기 때문에 죽기 전까지 남아있던 시간에 회개하고 죽었을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사람이 너무나 큰 죄를 지으면 거의 대부분 즉사하여 회개할 시간적인 여유가 주어지지 않는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하지만 여호람 왕은 병이 들었어도 비교적 긴 시간동안 살아 있었기에 그때에 자신의 행한 일, 곧 바알숭배자인 아내(아달랴)의 말을 듣고 자신의 동생들을 살해한 일을 회개했을 것이다. 

 

6. 나오며

  한 가문에 우상을 들여온 죄도 크지만 한 나라에 우상을 들여온 죄는 작다 아니 할 수 없다. 그 중에서 남유다의 여호사밧 왕은 정말 큰 죄를 저질렀다. 아무리 남북간의 친선과 우호가 중요하다고 하지만 남유다를 바알숭배로 물들게 한 죄가 있는 것이다. 그러나 여호사밧이 남유다의 선한 왕들 가운데 5대 왕들 안에 든 인물이기에, 그가 비록 범죄했어도 회개할 기회가 주어졌음을 알 수 있다. 그렇다. 회개가 이 만큼 중요하다. 하지만 본인이 우상을 숭배한 것은 자손에게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우상숭배의 저주는 출20:5의 말씀에 따라 자손 3~4대까지 내려가기 때문이다. 이것은 메시야 왕가의 족보에서도 발견된다. 그러니 우리 성도들은 신약시대에 살고 있고, 더 많은 귀신들이 난무하는 시대에 살고 있기 때문에, 더더욱 우상숭배에 물들지 않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특히 결혼관계를 통해 우상을 들여온 것이 후손들에게 엄청나게 큰 파장을 일으켰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내 자녀 중에 미혼자녀가 있다면 결혼 전에 사위나 며느리의 가문이 어떤 가정이었는지를 먼저 살피라. 혹시 그 가문이 장손집안으로서 제사가 많다거나, 조상들 중에 외가쪽에 무당이 있다거나 혹은 스님 같은 이방신 종교 종사자가 있다면 그 폐해는 심각하지 않을 수가 없음을 알고 있어야 한다. 그러므로 미리 기도하여 내 자손들은 예수믿는 사람과 결혼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노력하고 또 노력하자.  

 

2021년 07월 11일(주일)

정병진목사

 

20210711_180830[크기변환].jpg


Articles

2 3 4 5 6 7 8 9 10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