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도가 받는 징계의 목적과 유익은 무엇인가(히12:4-13)_2014년 9월특별새벽집회 다섯째날

by 갈렙 posted Sep 04,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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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14-09-05
본문말씀 히브리서 12:4~13(신약 367면)
설교자 정병진목사

 

  하나님께서는 오늘날에도 우리 성도들이 죄를 지으면 어떻게 하실까요? 벌하실까요? 하나님만을 섬기고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아가야 할 우리 인간들이 하나님을 버리고 우상을 숭배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할 경우 하나님께서는 그를 어떻게 대우하실까요? 그것은 신구약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있습니다.
  먼저, 구약의 경우에는 하나님께서는 선민이었던 이스라엘 백성이라 하더라도 우상숭배처럼 하나님 앞에 죄를 범할 경우에 반드시 벌하셨습니다. 그리고 비록 이스라엘 백성들이 회개를 하더라도, 그들로 하여금 그들이 범한 죄는 용서해주셨지만 그들이 받아야 할 벌은 받게 하셨습니다(출34:6~7).
  구약시대 다윗의 경우를 봅시다. 다윗은 정직했고 성실했으며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그를 왕의 자리에 앉혀주셨습니다. 하지만 그의 왕권이 어느 정도 안정을 찾게 되었을 때 그는 밤에 옥상을 거닐다가 목욕하고 있던 여인을 발견했고 그만 그 여인을 범하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죄를 숨기기 위해 전쟁터에 있던 그의 남편 우리야 장군을 불러내어 집에 들어가라고 했지만 충신 우리야는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결국 다윗왕은 그의 손에 전갈을 보냈고 그것은 전쟁터의 맨 앞에서 싸우게 하는 것이었습니다. 결국 우리야 장군은 장렬하게 전사하고 말았습니다. 다윗의 범죄는 아무도 모르고 지나갈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선지자 나단을 보내 그의 죄를 들추어냈습니다. 그때 다윗은 어떻게 반응했나요? 그의 선왕이었언 사울처럼 그 어떤 변명도 하지 않았고 사람들 앞에 자신은 죄를 범하지 않은 것처럼 행동하지도 아니했습니다. 그는 땅에 엎드려 눈물로 자신의 죄를 회개했습니다. 그때 하나님께서는 그를 어떻게 하셨습니까? 그의 죄악은 용서해주셨지만 그로 하여금 그가 행하던 그 방식 그대로 벌을 받게 하셨습니다. 자신의 4명의 아들이 칼에 의해 죽었고, 자신의 후궁이 셋째아들 압살롬에 의해 대낮에 수치를 당해야 했던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다윗의 범죄에 대해 용서는 해 주셨지만 그가 받아야 할 형벌은 받게 했던 것입니다. 왜 그랬을까요? 그것은 아직 인류의 죄값이 메시야이신 예수님에 의해 지불되기 전의 시기였기 때문에 다윗은 죄는 용서받고 벌은 받은 것입니다.
  하지만 오늘날의 그리스도인의 경우는 다릅니다. 오늘날의 그리스도인들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회개할 때에 과거에 지었던 모든 죄를 용서받습니다. 하지만 구원받은 이후에 지은 죄들에 대해서는 회개함으로 용서를 받습니다. 이미 그리스도의 구속사역이 완성된 이후에 태어나서 믿음을 소유한 사람들은 죄를 용서받을 뿐만 아니라 자신이 받아야 할 벌도 면제를 받습니다. 왜냐하면 그가 받아야 할 형벌을 예수님께서 대신 십자가에서 받으셨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직접적이고도 즉각적인 형벌이 내려지지는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그가 회개하기를 기다리십니다. 그때 진정 거듭난 그리스도인이라 한다면 잘못 행하여 범죄할 수는 있어도 범죄한 즉시 그것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알고 자복하고 회개를 합니다. 하지만 그러한 죄를 범하고도 성령의 회개케 하심을 무시할 경우에 하나님께서는 다른 방법을 취하십니다. 그것은 그에게 사랑의 매를 든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신약시대 이후의 성도들이 받게 되는 징계라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구속사역이 완성된 이후에 태어난 그리스도인들은 형벌은 받지 않지만 자신이 지은 죄를 회개하도록 하나님께서 징계는 허락하신다는 것입니다.
  왜 하나님께서는 형벌을 면제해주셨으면 징계도 하지 말아야지 징계의 매를 드시는 것입니까? 그것은 간단합니다. 자기가 예수님을 믿고도 지은 죄들을 회개하지 않을 경우 지옥에 떨어지기 때문에 회개하여 지옥에 가지 않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오늘날 얼마나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자신이 현재 짓고 있는 죄에 대해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고 그냥 넘겨버리는지 모릅니다. 그 내면에는 자기가 예수님을 믿게 된 것은 만세전에 하나님께서 자기를 구원하시려고 작정한 결과이니, 예수님을 믿음으로 말미암아 자신이 의롭다함을 받은 것처럼 결국 자신은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받을 것이고 천국에 들어갈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크게 잘못된 것입니다. 사탄이 준 속임수이기 때문입니다.
   혹 자신이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 구원을 받은 성도라 할지라도 자신이 지은 죄를 회개하지 않고 계속 품고 있고 그러한 죄를 반복해서 짓는다면 하나님께서는 처음에는 그가 회개하기를 기다리시겠지만 그래도 회개하지 않고 계속 죄를 짓게 된다면 그때부터 그에게 징계의 매를 드시는 것입니다. 왜냐구요? 그가 회개하여 예수 믿고도 지옥에 떨어지지 않게 하시기 위함입니다. 회개하여 자신의 죄를 용서받고 천국에 들어가게 하시기 위함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그 아들을 사랑하시기 때문입니다. 징계를 통해 자신이 지은 것이 죄인 것을 깨닫고 회개하여 용서받게 하시기 위함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기에 합당한 존재로, 거룩한 하나님의 자녀로 만드시기 위함입니다. 한 마디로 즉기전에 회개하여 구원받기에 합당한 사람으로 구비하시기 위함입니다.
  그러므로 혹시 하나님으로부터 징계를 받거들랑 감사하십시오. 그것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당신의 사랑하는 자녀로 인정해 주시고 있다는 증거이기 때문이요, 내가 회개하여 다시 원래대로 돌아갈 가능성이 있음을 말해주기 때문입니다. 이 땅에 있는 육신의 아버지가 우리를 징계하여도 우리는 그분을 공경한다면, 하물며 하늘에 계신 우리의 영의 아버지인 하나님으로부터 징계를 받을 때에는 얼마나 더 하나님께 복종하며 살아야 하겠습니까? 징계가 은혜이며, 징계가 사랑인 것입니다. 징계를 통해 자신의 죄를 발견하고 징계를 통해 회개하여 천국에 들어갈 합당한 자로 자신을 준비하십시오. 이것이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마지막 조치이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