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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15-03-02
본문말씀 야고보서 4:7~8(신약 374면)
설교자 정병진목사
주제어 두 가지 성품과 두 가지 마음, 하나님의 성품과 사탄의 성품, 선한 성품과 악한 성품, 착한 성품과 나쁜 성품, 단점성품과 장점성품

  인간은 두 가지 성품을 가지고 있다. 하나는 인간이 창조될 때에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성품이요 또 하나는 에덴동산에서 뱀으로 침투한 루시퍼로부터 경험하여 아담의 유전자에 포함된 성품이다. 하나님으로부터 온 성품을 선한 성품이라고 한다면, 사탄으로부터 온 성품은 악한 성품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렇듯 인간은 본래 악한 성품을 가진 자로 창조되지 않았다. 그러나 인간의 자유의지로 사탄의 성품을 받아들임으로 결국 인간도 사탄의 성품을 갖게 된 것이다.

  분명한 사실은 모름지기 자신의 성품은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것이 사실이지만 그러한 성품이라도 얼마든지 변형될 수 있다는 것이며, 변형된 성품은 그대로 유전자에 포함되어 후손에게 전가된다는 사실이다. 다시 말해 이것을 생물학적으로 표현하자면, 인간은 자신의 부모로부터 받은 유전적 성품 뿐만 아니라 자신이 이 세상에 살면서 획득한 후천적 성품을 같이 자손에게 전가시킨다는 것이다. 만약 인간의 성품이 100% 부모로부터만 물려받은 것이 맞다면, 아담과 하와의 장자였던 가인은 오직 하나님의 성품만 가지고 있어야 했다. 하지만 알다시피 가인에게서 나온 성품은 오히려 분노와 악독과 잔인함과 증오심과 무책임함 등이었는데, 이는 아담과 하와가 사탄으로부터 받은 후천적인 성품이었던 것이다. 그렇다. 공의로우신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조상들의 유전자에다가 자기가 행한 내력에 따라 새로운 성품을 창조하여 후손에게 물려주도록 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 자신이 지금 어떻게 살아가느냐가 매우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만약 우리가 우리 안에 침투해 들어있는 사탄의 악한 성품을 제거하지 않고 그대로 내버려 둔다면 우리는 틀림없이 사탄의 성품으로 말미암아 온갖 저주와 질병과 가난 속에 허덕이게 될 것이다. 뿐만 아니라 죽어서도 지옥의 형벌을 면치 못하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어찌하든지 사탄의 성품을 제거하고 하나님의 성품이 나타나도록 훈련하고 노력해야 한다.

  그렇다. 인간은 태어날 때부터 하나님의 성품과 사탄의 성품을 동시에 가지고 태어난다. 그런데 만약 인간이 사탄의 성품을 제거하려는 노력을 기울이지 않는다면 후대로 갈수록 사탄의 성품이 더 증가되어 사탄의 성품이 인간을 지배하게 될 거라는 사실이다. 사실 그랬다. 아담의 10대후손이었던 노아의 때를 살펴보라. 그때에 이미 인간은 통제불능의 상태가 되어 있었다. 후대로 내려갈수록 사람들은 오직 육체의 쾌락과 정욕만을 위해 살려고 했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는 그때 사람지으심을 한탄하사 사람을 지면에서 쓸어버리기로 결정하신다. 하지만 이미 사탄의 성품이 후대로 내려가면서 증가된 상태였기에, 노아의 둘째 아들 함을 통해 또다시 인류를 패괴하게 된다.

  그러므로 구약시대 예레미야 선지자는 타락한 사탄의 본성이 추가되어 부패해진 인간의 마음에 대해서 이렇게 탄식했다. "만물보다 거짓되고 심히 부패한 것은 마음이라. 누가 능히 이를 알리요마는 나 여호와는 심장을 살피며 폐부를 시험하고 각각 그의 행위와 그의 행실대로 보응하나니(렘17:9~10)"라고 말했던 것이다. 그렇다. 사람의 입으로 들어가는 음식물이 사람을 더럽히는 것이 아니라, 사람의 마음으로부터 나오는 것이 사람을 더럽히고 있는 것이다(막7:21~23). 그러므로 우리는 반드시 우리 자신의 성품을 고쳐야 한다.

  정말 인간의 마음상태가 어떠한 상태였는지, 육신을 입고 이 세상에 오신 아들 하나님은 인간의 상태를 어떻게 진단했는지 아는가? 예수님의 눈에 비친 인간의 상태는 이미 뱀들이 되어있었고 독사의 새끼들이 되어있었다(마23:13,33). 당시의 종교지도자들을 비롯하여 모든 인간은 이미 지옥의 판결을 받을만큼 타락해 있었던 것이다. 왜냐하면 아담의 타락이후 사탄은 6천년 이상의 기간동안 자신의 악한 본성을 사람 속에 집어넣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의 성품은 그대로 놔두어도 괜찮다고 생각하지말라. 반드시 우리의 성품을 좋은 성품으로 바꾸어 나가야 한다. 특별히 인간은 자유의지를 지닌 존재로 창조되었기에, 의지적인 결단이 매우 중요하다. 사도 베드로의 고백처럼 우리가 음란과 정욕과 술취함과 방탕과 향락과 무범한 우상숭배를 하던 일들은 지나간 때로 족한 줄로 알아야 한다(벧전4:3).

  그렇다면, 우리가 소유하고 있어야 할 하나님의 선한 성품들에는 어떤 것이 있으며, 우리가 날마다 버려야할 사탄의 악한 성품들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분류하는 사람에 따라 여러가지로 분류할 수 있겠지만 대체로 다음과 같다.

  첫째, 우리가 성령의 인도를 받아서 내 것으로 만들어야 할 하나님의 선한 성품들로는사랑, 화합, 오래참음(인내), 자비, 친절함, 정직함, 베풀려는 마음(동정심), 관용, 이타심, 온유(온화), 책임감, 보은하려는 마음, 순종, 양보, 감사, 순리, 겸손함, 의리(지조있음), 견고함, 낙관적인 마음 등 20여가지가 있다. 둘째, 우리가 일평생을 살아가면서 버리지 않으면 안 되는 사탄의 악한 성품들로는 역리성, 교만함, 탐욕, 보복하려는 마음, 악독, 변절, 무책임함, 부정적인 언어를 내뱉으려는 마음, 이기심, 증오심, 분노함, 과격함, 배은망덕함, 시기심, 질투심, 간사함, 음란함, 우상숭배하려는 마음 등 18가지가 있다.  

  여기에다가 중립적인 성품들도 있는데, 하나는 의를 형성하는 데에 도움이 되는 장점성품들과 자칫 잘못 하게되면 죄를 짓게 만드는 단점성품들도 있다. 장점성품으로는 적극적인 마음, 긍정적인 마음, 외향적인 마음, 대담함, 결단성, 근면함 등 6가지가 있고, 단점성품으로는 소극적인 마임, 부정적인 마음, 내향적인 마음, 냉정함, 소심함, 나약함, 옹졸함, 열등감, 나태함, 자만심, 조급함, 독선적인 마음, 비관적인 마음 등 13가지 정도가 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떤 성품들을 버리고 어떤 성품들을 가꾸어 나가야 할까? 답은 간단하다. 사탄의 나쁜 성품들과 단점성품들은 날마다 제거해야 하며, 하나님의 선한 성품들과 장점성품들은 날마다 개발하고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 그런데 이런 일들은 우리 인간의 힘만으로는 불가능하다. 그러므로 우리는 날마다 우리의 옛사람을 십자가에 못박음과 동시에 내 안에 들어오신 하나님 즉 내주하시는 성령님께 우리 자신을 맡기며 그분의 인도를 받아야 한다. 이번 특별새벽집회는 나쁜 성품과 단점 성품들을 내 버리고, 선한 성품과 장점성품들을 내 것으로 만드는 귀한 집회가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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