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은 누구신가(20) 성령세례란 무엇인가?(행1:4~8)_2020-06-11(목)

by 갈렙 posted Jun 11,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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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묵상입니다.

제목: 성령은 누구신가(20) 성령세례란 무엇인가?(행1:4~8)_2020-06-11(목)

https://youtu.be/W0D8NeQxbQA

 

1. 성령세례란 무엇을 가리키나요?

  "성령세례"란 한 마디로 "성령으로(혹은 성령 안에서) 세례받는 것"을 가리킵니다. 그러므로 성령세례라는 뜻의 주안점은 "세례"라는 말에 있습니다. 고로 "세례"라는 의미가 어떻게 쓰이는 것인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고로 예수께서는 성령세례를 물세례와 견주어서 말씀하신 것입니다(행1:5). 고로 우리가 성령세례의 확실한 의미를 이해하려면, "물세례"의 의미부터 무엇인지를 알 필요가 있습니다. 물세례를 최초로 베푼 사람은 사실 세례자요한입니다. 그는 사람들에게 회개하게 하기 위해 물로(물 안에서) 세례를 베풀었지만, 자신의 뒤에 오시는 이인 예수께서는 "성령과 불로"(성령 안에서 그리고 불 안에서) 세례를 베풀 것이라고 외쳤습니다(마3:10~12). 그러므로 성령세례에 올바른 의미를 찾으려면, 물세례와 불세례의 의미를 제대로 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2. 물세례와 불세례의 의미는 무엇인가요?

  세례요한은 자신은 물로 세례를 주시만, 예수께서는 성령과 불로 세례를 주실 것이라고 했습니다(마3:11). 여기서 "불"이란 좋은 열매를 맺지 못하는 나무(곧 죄를 용서받지 못한 불신자)를 태우거나, 알곡이 되지 못한 쭉정이를 태우는 도구입니다. 그러므로 불세례에서 "불"이라는 것은 태워버려 삼켜버리게 하는 도구를 가리킵니다. 마찬가지로, "물"은 사람을 잠기게 함으로서 물로 사람을 삼켜버리게 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물세례나 불세례는 둘 다 똑같이, 무엇인가를 사로잡아 삼켜버리는 상태를 가리키는 말들입니다. 동시에 물세례나 불세례는 죄를 씻거나 태워버리는 도구로서 기능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물세례가 사람의 죄를 씻어내는 세례 혹은 사람을 물로 잠그는 세례를 가리키고 있는 것처럼, 성령세례도 마찬가지로 성령으로 인하여 사람의 죄를 씻어내는 세례의 일종이면서 동시에 성령에게 사람의 영혼이 사로잡힌 상태를 의미하는 것입니다. 

 

3. 예수께서 언급하신 성령세례는 "아버지의 약속"이라고 말씀하셨는데, 그 약속은 어떤 약속인가요?

  예수께서는 제자들에게 임할 성령세례가 곧 "아버지의 약속"이라고 분명하게 언급하셨습니다(행1:4, 눅22:49). 그렇다면 구약시대에 하나님께서는 성령에 관하여 어떤 약속을 해 주셨던 것인가요? 이것을 위해 구약성경에 읽어보면, 하나님께서 장차 보내실 성령에 대해 2가지를 약속하셨다는 사실을 알 수가 있습니다. 이는 첫째로, 장차 하나님께서 모든 사람에게 성령을 부어주실 것이며, 둘째로, 사람들 속(안)으로 하나님의 영을 보내주실 것이라고 약속하셨다는 것입니다.

  먼저, 하나님께서는 모든 사람에게 다 성령을 부어주신다고 약속하셨는데, 그것은 요엘선지자를 통해서 하신 약속입니다. 

욜2:28-30 그 후에 내가 내 영을 만민에게 부어 주리니 너희 자녀들이 장래 일을 말할 것이며 너희 늙은이는 꿈을 꾸며 너희 젊은이는 이상을 볼 것이며 29 그 때에 내가 또 내 영을 남종과 여종에게 부어 줄 것이며 30 내가 이적을 하늘과 땅에 베풀리니 곧 피와 불과 연기 기둥이라 

  그러므로 이 약속은 몇몇 사람들 위에 내려오셔서 역사하셨던 구약의 방식에서 완전히 탈피하여, 모든 사람들 위에 성령이 부어질 것에 대한 약속입니다. 심지어 성령께서는 어떤 신분의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모든 육체 위에 성령을 부어주실 것을 약속하셨습니다. 

  그리고 둘째, 하나님께서는 다른 곳이 아니라 바로 사람들 "속에(안으로)" 하나님의 영을 보내주실 것이라고 약속하셨습니다. 이것은 에스겔과 예레미야 선지자를 통해서 한 약속입니다. 

겔36:26-27 또 새 영을 너희 속에 두고 새 마음을 너희에게 주되 너희 육신에서 굳은 마음을 제거하고 부드러운 마음을 줄 것이며 27 또 내 영을 너희 속에 두어 너희로 내 율례를 행하게 하리니 너희가 내 규례를 지켜 행할지라 
렘31:31-33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보라 날이 이르리니 내가 이스라엘 집과 유다 집에 새 언약을 맺으리라 32 이 언약은 내가 그들의 조상들의 손을 잡고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던 날에 맺은 것과 같지 아니할 것은 내가 그들의 남편이 되었어도 그들이 내 언약을 깨뜨렸음이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33 그러나 그 날 후에 내가 이스라엘 집과 맺을 언약은 이러하니 곧 내가 나의 법을 그들의 속에 두며 그들의 마음에 기록하여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고 그들은 내 백성이 될 것이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그런데 에스겔과 예레미야 선지자에 의하면, 돌비과 두루마리(책)로 쓰여진 율법만으로는 하나님의 백성이 언약을 자꾸 깨뜨리니, 장차 하나님께서 새 언약을 맺으실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그날이 되면 하나님의 새로운 영(경륜의 영, 사람 속에 들어오시는 성령)을 사람 속에 집어넣어두고, 그로 하여금 하나님의 법을 지켜 행하게 하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4. 성령에 관한 아버지의 약속은 어떻게 정리할 수 있나요?

  고로 성령(오순절이후 오실 경륜의 영)에 관한 아버지의 약속은 2가지 유형으로 볼 수 있습니다. 하나는 성령의 내주에 관한 약속입니다(겔36:26~27, 렘31:31~33, 요14:1~17). 하나님께서 언젠가 성령을 사람의 위에나 옆에 있지 않게 않고, 사람들 속에(안으로) 들어가게 하겠다는 약속입니다. 또 하나는 모든 사람들 위에 부어지는 성령으로서, 성령에 의한 세례를 약속하신 것입니다(욜2:28~29). 이는 신분이나 성별이나 나이에 차별없이 모든 육체 위에 성령을 부어주시겠다고 약속하신 것입니다. 그래서 실제적으로 A.D.30년 오순절날에 마가다락방에 경륜의 영이신 성령께서 오셨습니다. 그러므로 오순절날 오신 성령은 사람 속에 내주하시러 오셨을 뿐만 아니라 또한 부어지려고 오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날 내주하시는 성령에 의해 사람들은 거듭 태어나게 되고, 부어지는 성령에 의해 성령세례를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5. 이제 성령세례를 다시 정의해보십시오. 

  이제 성령세례를 다시 정의해본다면, 성령세례란 이미 구약시대에 하나님께서 약속하셨던 예언들에 대한 성취로서, 성령의 내주와 더불어 성령께서 믿는 이들 위에 부어지는 것을 가리키는 표현입니다. 이것은 사람이 물세례를 받을 때에 어떤 경우에는 물이 부어지듯, 사람 위에 성령께서 부어지는 것을 가리킵니다. 이때 사람은 대부분 성령이 말하게 하심을 따라 방언을 말하게 되며, 동시에 다른 여러가지 은사가 나타나기도 합니다. 그러나 또다른 의미의 성령세례 곧 물세례의 의미처럼 옛사람이 죽고(물에 잠길 때) (물에서 올라올 때) 그리스도와 함께 다시 부활하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는 성령세례(고전12:13)도 있음을 알고 있어야 합니다. 

 

2020년 06월 11일(목)

정병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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