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묵상입니다.
제목: 성령은 누구신가(09) 우리 속에서 탄식하시는 연합된 그 영(01)(롬8:26~27)_2020-05-27(수)
https://youtu.be/FDkemUg4ld0
1. 성경에는 왜 성령께서 경배받으셨다고 하거나 혹은 그분을 경배하라는 말씀이 없는가?
성경에는 성령께서 경배를 받으셨다거나 혹은 경배하라는 말씀이 나오지 않습니다. 아버지 하나님과 예수님을 비교하면 이 부분에서 현격한 차이가 납니다. 그렇다고 성령은 하나님이 아니신가요? 그건 아닙니다. 성령께서도 분명 삼위의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행13:2).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령께서 경배를 받으셨다거나 경배하라는 말씀이 성경에 나오지 않는데 그 이유는 그분이 아마도 경륜적인 영이시기 때문일 것입니다. 성령은 예수의 부활승천 후에 예수께서 아버지께로부터 받아서 보내주시는 돕는 영으로서, 오순절 성령강림 이후부터 신자들 속에 내주하게 되셨는데, 그때에 성령께서는 신자들의 영과 연합하여 한 영이 되시기 때문입니다(고전6:17). 그러므로 신약성경에서는 성령을 단순히 "거룩한 영"이라고 표현하기보다는 "그 영"이라고 하는 대목이 엄청나게 많이 나오는 것입니다. 즉 사도행전이후의 성경말씀을 보면, "성령"(The Holy Spirit)이라는 명칭보다는 "그 영"(The Spirit)이라는 명칭이 훨씬 더 많이 나오는 것입니다. 고로 이때부터 성령께서는 사람과 연합되어 영이 하나가 되었기에 그분을 경배하라거나 경배했다는 말씀이 나오지 않는 것입니다.
2. 오순절 이후 신자들 속에 내주하시는 성령께서는 왜 탄식(깊은 신음)가지고 중보하시는가?
성령께서 깊은 신음을 하는 가운데 중보하시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중의 한 가지는 이제 성령께서 신자들 속에 들어오심으로 신자들이 양자의 영을 받아 거듭 태어나서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음에도 불구하도, 귀신에게 미혹을 받아 넘어지는 자들이 많고 결국에는 믿음에서 파선하는 자들이 나오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신자가 거듭 태어나서 자신이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다면, "난 이제 모든 것이 끝났어"라는 안일한 생각에서 빨리 벗어나야 합니다. 귀신이 우리를 가만 두지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3. 거듭난 성도들은 무엇을 해야 하나요?
그러므로 거듭 태어난 성도들은 그때부터 하나님의 말씀을 배우고 기도생활을 열심히 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하늘에서 쫓겨난 사탄마귀과 귀신들이 지금 현재도 우는 사자처럼 두루 돌아다니면서 삼킬 자를 찾고 있는데, 이미 거듭난 자라고 해서 그들을 제쳐놓는 것은 결코 아니며, 거듭난 성도라고 할지라도 그들이 천국에 못 들어가도록 안간힘을 쓰고 있기 때문입니다. 귀신들은 지금도 할 수만 있으면 택하신 자들도 미혹하여 지옥에 끌어가기 위해 혈안이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고로 거듭난 성도라고 할지라도 귀신의 세력을 이기고 천국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견고한 믿음을 가진 성도로서 성장해야 하며, 기도생활을 통해 자신의 무장하고 보호해야 하는 것입니다.
4. 기도할 때에 무슨 일이 일어나는 것인가요?
사람이 말씀을 들으면 들을수록 더 믿음이 생깁니다(롬10:17). 그리고 성도는 거듭 태어나서 자기자신 속에 성령을 모시고 있지만 귀신들로부터 자신을 지키기 위해서는 전능하신 하나님의 손길을 힘입어야 합니다. 그것은 바로 기도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성도라도 기도하지 않으면 성도를 돕기 위해 천사들이 파송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며, 그러면 그를 넘어뜨리기 위해 귀신들이 더 달라붙어 역사하기 때문입니다. 고로 성도들은 날마다 늘 깨어서 쉬지않고 기도해야 합니다.
5. 과연 누가 거듭난 하나님의 자녀라는 것을 귀신들은 대체 어떻게 아는가?
그렇다면, 귀신들은 우리들이 거듭 태어난 하나님의 자녀라는 것을 어떻게 아는 것일까요? 그만 자기들 눈에 우리의 영 안이 보시고, 자기들 눈에 우리의 영 속에 성령께서 들어와계시는 것이 보이는 것일까요? 아닙니다. 그들은 결코 볼 수 없습니다. 그들은 우리 안에 성령께서 들어와계시는지 그들도 사실은 잘 모릅니다. 그러므로 그들도 우리가 어떠한 사람인지 알기 위해서 무던히도 많이 노력합니다. 그들도 우리들처럼 보고서 듣고서 알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렇습니다. 귀신은 결코 전지전능한 존재가 아닙니다. 우리 인간들보다는 훨씬 큰 능력과 지혜를 가지고 있기는 하지만, 그들도 피조물로서 엄청난 한계를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이것은 마치 예수께서 세례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시는 장면을 통해서도 확인해볼 수 있습니다. 그럼, 사탄마귀와 귀신들은 언제 예수께서 누군지를 알아보았을까요? 그것은 예수께서 세례를 받으실 때에 하늘에서 들려온 음성 곧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라"는 음성을 듣고서입니다. 그때 그들은 비로소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귀신들이라도 원래는 다 하늘에서 하나님을 섬기고 있던 자들이었습니다(예수님의 탄생 직전까지). 그렇지만 그들 중 어느 누구도 하나님에게 "하나님의 아들"이 있다는 것을 보았거나 혹은 알고 있던 자들이 없었습니다. 나중에 비로소 하늘에서 들려온 그 음성을 통해 알게 되었던 것 뿐입니다. 그리고 예수님에 대한 소식은 이제 "이 세상임금"이었던 마귀의 귀 속에도 들어갔고 그러자 그도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것이 어떤 존재인지를 시험해보고자 40일 금식하며 기도하신 예수님에게 다가가 예수님을 시험해보았습니다. "네가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라면..."이라고 시험해본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잠자지 않아도 괜찮은 귀신들은 밤낮으로 우리 성도들을 지켜보면서 우리가 어떤 존재인지를 살피고 있습니다. 그래서 공격할 타이밍을 지켜 보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가 늘 새벽마다 기도하러 교회에 나가고 말씀을 들어서, 자기 영 안에 오신 예수님이 누군지를 알게 된다면 섣불리 침범해들어올 수가 없는 것입니다(요일5:18). 혹시 잘못이라도 했다가 성도에게 발각되기라고 하면 예수의 이름으로 쫓겨나게 될터인데, 그러면 자기들에게 치명적인 해가 입혀진다는 것을 알고있기에, 귀신들은 기도하고 있고 말씀을 배워 믿음을 갖추어가는 성도들에게 결코 함부로 할 수 없는 것입니다.
2020년 05월 27일(수)
정병진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