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묵상입니다.
제목: 성령은 누구신가?(01) 이 땅에 보내어진 하나님의 영(사11:1~2)_2020-05-15(금)
https://youtu.be/MNEEmHKMYFU
1.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 영적인 스승으로 세 가지는 무엇일까요?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 영적인 스승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크게 셋이 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첫째는 교사이신 성령이십니다(요14:26). 성령님은 지혜와 계시의 영으로서 성도들을 지금도 가르치고 있는 영이시기 때문입니다. 둘째는 성경말씀입니다(딤후3:16~17). 성령님께서 인격적인 교사이자, 초자연적인 것까지 가르쳐주는 특별한 교사라고 한다면, 성경말씀은 가장 안전하고도 확실한 교사 중의 하나입니다. 더욱이 성경말씀은 성령의 영감으로 쓰여졌기에 성도들에게 있어서 가장 안전하고 확실한 길로 안내할 수 있습니다. 셋째는 목회자입니다(앱4:11). 목사인 교사가 바로 세번째 스승입니다. 왜냐하면 목사는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아 성령의 영감으로 기록된 말씀으로 가르치는 가장 가까운 스승으로 부름을 받은 자이기 때문입니다.
2. 그리스도인들에게 있어서 첫번째 스승으로서 성령님은 어떤 분일까요?
그리스도인들에게 있어서 첫번째 스승으로 가장 위대한 스승은 역시 우리의 성령님이십니다. 성령님은 성도들에게 지혜와 계시의 영으로 불리기 때문입니다(엡1:17). 특별히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성령님을 잘 알아야 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그것은 우리가 지혜와 계시의 영이신 성령님을 통하여 하나님을 알되 완전한 지식의 분량까지 이를 수 있기 때문입니다(엡1:17). 그렇다면 성령님은 어떤 분이십니까? 성령님에 대한 정의는 다양합니다. 성령님에 대해서는 그어떤 사람은 "여호와의 영이다. 예수의 영이다. 그리스도의 영, 아버지의 영이다"이라는 정의합니다. 또한 거기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보혜사다. 진리의 영이다. 생명의 영이다. 양자의 영이다. 성결의 영이다" 등등의 많은 정의들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들 정의 중에서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완벽한 정의는 무엇일까요? 그것은 "하나님의 영이다"는 정의가 아닐까 합니다. 그러한 용어가 성경에서 가장 많이 등장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3. 성령님을 정의할 때 하나님과 예수님과 관련지어서 말할 수 있는 가장 온전한 정의는 무엇일까요?
그렇다면 하나님도 영이시고(요4:24), 성령님도 영이신데, 하나님과 성령님을 어떻게 구분할 수 있을까요? 그리고 성령님은 예수께서 승천하신후 예수께서 아버지께로부터 받아 보내시는 영이실 뿐만 아니라 예수님의 또 다른 오심이라고도 할 수 있는데, 이 모든 정의들을 다 포괄할 수 있는 가장 온전한 정의는 어떤 것일까요? 그것은 계시의 최종적인 완성의 책인 요한계시록의 표현을 빌려오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요한계시록에서 보면 성령님은 "일찍 죽임을 당한 어린양의 일곱눈들로서, 이 온 땅안으로 보내심을 받은 하나님의 일곱 영들(계5:6)"이라고 표현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성령님에 대한 가장 완벽한 정의가 아닌가 싶습니다. 왜냐하면 첫째, 성령님은 일찍 죽임을 당한 어린양의 일곱눈들이라고 표현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성령님은 한 분 하나님이신 예수님의 또 다른 표현인 것을 확인시켜 줍니다. 여기서 "일찍 죽임을 당한 어린양"이란 표현은 인류의 대속을 위해 이 땅에 육신을 입고 오사 십자가에서 속죄값을 대신 치르셨던 순결하고 깨끗한 예수님을 가리킵니다. 그런데 이 어린양은 일곱 뿔들과 일곱 눈들을 가지고 있습니다(계5:6). 그러므로 계5:6에 표현되고 있는 어린양은 예수님의 실제모습은 아닙니다. 만약 이 어린양이 예수님의 실제 모습이라면 예수님은 뿔들이 7개가 달리고, 눈들이 7개가 달린 괴물의 모습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여기서 "일곱"이라는 숫자는 이 땅에서의 완전수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즉 창조세계 있어서 완전성을 뜻하는 것이 "일곱"이기 때문입니다. 참고로 하늘의 영적인 세계에서의 완전성은 "12"라는 숫자로 표현됩니다. 그러니까 성령님은 하늘에 계신 어린양의 모습으로서, 예수님의 또다른 오심이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성령님은 "이 온 땅에 보내심을 받은 채 있는 분"이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이것은 매우 특별한 정의입니다. 성령님은 삼위일체의 하나님으로서 한 분 하나님의 다른 표현인데, 특별히 삼위의 하나님으로서 성령님을 표현할 때에는 "이 온 땅에 보내심을 받았다"는 표현이 사용되고 있는 것입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저 천국에 계시고 이 땅에 당신의 영을 보내어 일을 하시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러므로 성령님은 일찌감치 하나님의 영으로서 창조사역에도 같이 동참했음을 분명히 말씀하고 있습니다(창1:2). 또한 성령님은 "일곱 영들"이라고 했습니다. 이것은 이땅에 사는 피조물과 생명체들을 완벽하게 감찰하시고 지키시고 보호하시는 분이라는 사실을 말해줍니다. 그렇습니다. 성령님은 이 땅에 보내어진 예수님의 완전한 영이자 하나님의 영을 가리키는 것입니다.
4. 이사야선지자는 다윗에게 기름부어질 성령님을 어떻게 묘사하고 있나요?
이사야선지자는 다윗에게 기름부어질 때에 그이 위에 내려오실 성령님을 "여호와의 영"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여호와의 영이 어떤 영인지를 6가지로 분류하여 말했습니다. 그것은 "지혜와 총명(명철)의 영"이라고 했고, "모략(조언)과 재능(능력)의 영"이라고 했으며, 마지막으로 "지식의 영이요 여호와를 경외하는 영"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구약시대에 하나님의 영이 사람에게 부어지거나, 오순절 이후에 하나님의 영을 받게 된 자는 이 6가지의 놀라운 능력을 맛볼 수가 있습니다. 이것은 오직 성령님을 받은 자만이 경험하고 누릴 수 있는 놀라운 특권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다윗에게 그러한 은혜가 주어졌다고 성경은 말씀하고 있습니다.
5. 누가 과연 충만한 지혜와 계시의 영을 받을 수 있나요?
사실 오순절 성령강림사건 이후 모든 성도들에게는 거듭날 때에 성령님께서 내주하십니다(고전3:16,요3:5). 그러므로 모든 그리스도인에게는 동일한 보혜사 성령님께서 다 내주하고 계십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적인 세계를 알고 성경을 깨닫는 데에 있어서는 성도들마다 많은 차이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럼, 그건 무슨 이유 때문인가요? 성도들이 각각 다른 성령님을 받아서일까요? 전혀 아닙니다. 믿을 때에 다 동일한 성령님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되어서 사람마다 성령의 지혜와 능력이 그렇게 다르게 나타나는 것일까요? 그것은 그 사람 각자의 분량의 차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럼, 왜 그러한 분량의 차이가 생기는 것입니까? 그것은 사람마다 다른데, 자신이 조상적부터 물려받은 것들의 많고 적음도 있을 것이고, 예수님을 믿고 난 후의 그 사람이 어떻게 살아왔느냐에 따라 그리고 무엇을 추구하며 살았느냐에 따라서도 차이도 날 것입니다. 특히 다니엘과 세 친구들의 경우처럼, 하나님께서 시키지도 않았지만 자기들 스스로가 뜻을 정하여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자가 되고, 더불어 그들이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다가 죽임을 당하는 일이 있다고 할지라도 불평한다거나 아쉬워하지 않는 지조있는 모습을 보일 때, 지혜와 계시의 영의 분량을 더 풍성해지는 것을 보게 됩니다. 왜냐하면 그들이 뜻을 정하여 신앙의 지조를 지키자, 하나님께서 그들 모두에게 성령을 더 풍성히 부어주셨으니, 그들에게 지식과 분별력과 지혜를 더 풍성히 부어주셨으며, 다니엘에게는 환상(계시)와 꿈을 해석할 수 있는 능력까지 부어주셨다고 말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단1:17). 건투를 빕니다.
2020년 05월 15일(금)
정병진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