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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일각에서는 전쟁이 12월중에 일어난다고들 말한다. 거기에다가 서울 석촌호숫물이 빠지는 이유가 그 주변 어딘가에 북한이 뚫어놓은 땅굴이 있어서가 아닌가 하는 이야기들도 종종 한다. 과연 어디까지가 진실이고 어디까지가 거짓인 것일까? 진짜 전쟁이 올 해 안에 전쟁이 일어나기는 하는 것일까?
   시대가 시대이니만큼 요즘처럼 SNS가 발달된 적은 없었다. 그러다보니 여기 저기서 보내온 소식들을 쉽게 쉽게 남들에게 전달할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 그래서 조금 새로운 것이 있다 하면 사람들은 너도나도 할 것 없이 마구 퍼나르기 일쑤다. 하지만 지금 한국에서는 12월 전쟁설 혹은 땅굴설 등으로 인해 혼란스럽다. 그러다보니 삐라살포하는 것까지 시민들이 나서서 저지하고 있다. 북한을 긴장시켜서 좋을 일이 없을 것이라는 짐작에서다.
   문제는 이러한 전쟁설 한복판에 홍아무개 전도사라는 분이 있다는 것이다. 그녀의 주장에 의하면 자신은 지금까지 무려 1,300번이나 지옥과 천국에 다녀왔으며, 주님께서 올 12월 어느날에 한반도에 전쟁이 일어난다고 말씀했다는 것이 중요요지다. 특히 전쟁이 일어나면 그 전쟁에 북한이 땅굴을 이용할 것인데, 그 땅굴이 현재 청와대 밑과 여의도 국회의사당 근처 어딘가에 있다고 주님께서 그녀에게 말씀했다는 것이다. 그리고 최근에서는 전쟁이 일어나게 되면 가장 먼저 피해볼 지역으로 종로와 일산이라고까지 말하고 있다. 얼핏 보기에 그녀는 참 놀라운 사람 같아 보인다. 지금도 예수님과 대면하여 자신의 주장을 예수님께 관철시키고 있다고 말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 전쟁에서는 자기의 청원을 주님이 받아주시지 않더라는 것이다. 왜냐하면 한국의 믿는 사람들이 성령님을 매우 훼방하고 있기 때문이란다.
   그런데 더욱 놀라운 사실은 이 이야기를 듣고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심지어 목회자들까지 합세하여 전쟁설에 휘말려 그것을 유포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과연 우리가 검증되지 않은 한 예언자의 전쟁예언 때문에 두려움에 휩싸여 살아야 하는 것일까? 그리고 일산이나 종로에 사는 사람이라면 이사까지 고려해봐야 하는 것인가?
   그렇다면 성경은 사람의 예언에 대해서 무엇이라고 말하고 있는가? 요한사도는 이렇게 말했다. "사랑하는 자들아, 영을 다 믿지 말고 오직 영들이 하나님께 속하였나 분별하라. 많은 거짓 선지자가 세상에 나왔음이라(요일4;1)"고 했다. 예언을 다 믿어서는 아니된다는 것이다. 거짓선지자가 많이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어떤 사람이 거짓예언을 하고 있는 거짓예언자인지를 어떻게 알 수 있을까? 주님께서는 그가 거짓예언자인 것인가에 대해서는 그의 열매를 보아야 한다고 말씀하셨다(마7:15-23). 양의 옷을 입고 있지만 거기에는 탐욕스러운 이리들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어떤 예언을 들었을 때에는 무조건 그 예언을 믿지 말고, 예언하는 자가 과연 어떤 삶의 열매를 맺어왔는가를 보라는 것이다. 또한 성경말씀을 확증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것을 말하는 자를 가려내야 하는 것이다.
   첫째, 먼저 홍 전도사의 인격을 살펴보자. 그녀가 한 때는 자신의 이력을 풀러신학대학원 석사라고 내보냈다. 하지만 조금 후에는 중퇴라고 했다가 지금은 그 이력을 아예 삭제해버렸다. 그녀가 이전에 거짓말을 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그녀가 누군가에게 예언해 줄 때에는 돈을 받는다고 한다. 과연 이러한 인격을 소유한 자에게서 신빙성 있는 예언이 나올 수 있을까?
   둘째, 홍 전도사의 주장에 대해 살펴보자. 그녀는 자신의 체험을 책으로 냈다. 그 책들에 보면, 그녀는 외계인이 우주 어딘가에 존재하고 있었으며 주님과 함께 그 외계인을 만나고 왔다고 했다. 또한 낙태로 죽은 아이들이 핏빛 강물 위에 둥둥 떠 있는데, 그의 부모가 회개할 때 그 죽은 아이가 천국으로 올라간다고 했다. 또한 베리칩이 666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내용들은 과연 성경에 합치되는 주장일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러한 그녀의 환상과 예언과 주장들은 성경과 거리가 멀다. 그리고 그 내용을 살펴보면 허무맹랑한 내용들일 뿐만 아니라 잘못된 내용임을 금방 알 수 있다.
   외계인이 어딘가에 살고 있다고 하는데, 과연 성경 어디에 외계인에 대한 흔적이 기록되어 있는가? 전혀 없다. 또한 낙태로 죽은 아이들은 죽은 즉시 이미 천국이나 지옥에 가버리고 없는데, 핏빛 강물 위에 떠 있다가 부모가 회개하면 천국에 들어간다는 것이 말이 되는 이야기인가? 이것은 꼭 천주교에서 말하는 연옥설을 지지하는 것 같이 보인다. 천국과 지옥 사이에 중간상태가 있을까? 없다. 핏빛강과 같은 연옥은 없는 것이다. 그리고 베리칩은 과연 666인 것일까? 분명한 것은 666이 사탄의 표요 짐승의 표인 것만큼은 확실하다. 하지만 베리칩이 666은 아닌 것이다. 베리칩은 하나의 물체에 불과하다. 그러므로 그것이 구원을 결정짓는 잣대가 될 수 없다. 행4:12과 요14:6에 의하면, 예수님 이외에 다른 이로서는 구원을 얻을 수 없다고 성경은 가르친다. 구원의 잣대는 오직 예수님 뿐이다. 그런데 어찌 하나의 물건을 사람 몸 속에 집어넣는 것으로써 천국과 지옥이 결정지어진다는 말인가? 말도 안 되는 소리다. 예수님 이외에 구원을 결정짓는 잣대는 없다.
   기왕 말이 나왔으니 666의 인침에 대해 조금 더 살펴보자. 우리 믿는 사람들은 하나님께서 성령으로 인을 친다고 성경에 기록되어 있다(고후1:22, 엡1:13). 요한계시록에서는 그 장소가 우리의 이마라고 나온다(계7:3-4, 14:1). 하지만 우리의 이마를 자세히 들여다보라. 성령으로 인쳐진 것을 육신의 눈으로 볼 수 있는가? 없다. 성령께서 인을 친다는 것은 그 사람이 하나님의 소유가 되었음을 표시하는 것이다. 그것은 영적인 인침인 것이다.
   마찬가지로 사탄의 표인 666도 마찬가지다. 우상을 숭배하게 되거나 사탄마귀를 경배하게 되면 그 사람의 영혼에 사탄의 인이 쳐지는 것이다. 이것을 666이라고 부르는 것이다. 그런데 어찌 베리칩이 666이라고 하는가? 666은 사탄의 인침을 일컫을 뿐이다. 사탄의 소유가 되어버린 상태를 말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하나의 물건이 구원을 좌지우지한다는 주장은 잘못된 주장이다. 토마스 주남 여사가 베리칩이 666이라고 했다가 작년에 작고하고 말았다. 그녀에 의하면 그녀는 죽지 않고 휴거했어야 했다. 터무니없는 주장이다. 정 베리칩이이 구원을 결정짓는 잣대가 된다면 빼내버리면 되지 않겠는가? 그럼 그 사람은 그전까지는 지옥에 갈 사람이었다가 이제는 천국으로 들어갈 사람으로 변하는 것인가? 아니다. 자기 안에 예수님이 있느냐 없느냐가 구원의 결정요인이다. 우리의 구원은 예수님 이외에 다른 것은 없다.
   그러므로 홍 전도사의 주장은 틀린 것이다. 그 예언은 하나님으로부터 온 것이 아니다. 속지 말라. 미혹받지 말라. 말세에 미혹하는 자들이 나온다고 했다. 가짜가 많은 세상이다. 사탄은 자기의 때가 얼마 남지 않은 것을 알고 택하신 자들까지 미혹하려 한다. 부화뇌동하지 말라.
   그렇다면 우리는 지금 어떻게 해야 하는가? 우리는 어찌하든지 회개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 이 나라에 우상숭배가 여러 경로를 타고 들어왔다. 작년에 WCC와 올해 세월호 사건과 교황방문을 통해 귀신들이 이 나라에 우상문화를 치고 들어온 것이다. 그래서 사고가 연일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수명에서 수십명에 이르는 인명사고들이 계속되고 있다. 그러므로 이 나라가 우상숭배한 부정한 나라임을 회개하자. 그리고 우리부터라도 우상을 완전히 끊어버리고 우상 비슷한 것이라도 숭배하지 말자. 그리고 거짓예언에 속지 말자. 중심을 잡고 주님만을 붙들자. 성경말씀을 붙들어야 한다. 성령은 예수님의 말씀을 생각나게 하고 예수님을 증거하는 영이요 회개시키는 영이지 결코 전쟁이 몇 월 몇 일이 일어난다고 말씀하시는 분이 아니시다.
   우리가 분명히 알 것은 때와 기한은 아버지 하나님의 절대주권에 속해 있다는 것이다(행1:6-7). 그래서 예수님도 당신의 재림의 때를 징조로만 말씀하셨다. 그 날짜와 그 시간은 아버지만 아신다고 말씀했다(마24:36). 그런데 어찌 일개인이 그 날짜를 하나님으로부터 받았다고 말할 수 있는가? 그리고 자기가 주님과 대면하여 주님의 결정을 여러 번 움직여왔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나님의 절대 주권을 침범해서는 아니 된다. 정 전쟁이 걱정된다면 우상숭배의 죄를 회개하면 될 것이다. 그리고 이렇게 기도하면 되지 않겠는가! "예수 이름으로 명하노니, 땅굴은 무너질지어다. 땅굴은 빗물로 가득찰지어다. 북한의 전쟁무기는 녹슬어버릴지어다. 핵무기는 작동이 정지될지어다." 결코 전쟁소문에 불안해하지 말라. 주님께서 이미 이런 일이 있어야 한다고 말씀하셨다. 세상 소문에 결코 두려워하지 말라. 우리가 두려워할 분은 오직 하나님 뿐이시기 때문이다. 우리의 영혼을 지옥에 멸할 수 있는 하나님을 두려워해야지 전쟁이나 북한을 두려워해서는 아니 된다. 특히 거짓예언자의 말에 우왕좌왕해서는 아니 된다. 결단코 사람의 말을 하나님의 말씀보다 앞세우지 말라. 그렇게 하면 사탄의 밥이 되고 마는 것이다. 우리는 하나님의 종들로 살아야지 결코 사탄의 종들로 살아서는 아니 된다. 사탄의 간교한 속임수에 넘어가지 말기를 간곡히 당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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