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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 한국교회는 사사시대에 돌입한 느낌이다. 사사시대가 되었을 때, 사람들은 자기들의 옳은 소견대로 행하였다(삿21:25). 기독교회도 마찬가지인 것 같다. 어떤 부류에서는 지금도 사도의 직분이 존재하며, 예언과 방언과 치유가 있다고 주장하는 부류도 있고, 초대교회 이후 성령의 은사는 중단되었다고 주장하는 부류도 있기 때문이다. 과연 무엇이 맞는 것일까? 

  특히 최근 들어 한국교회에 새로운 바람이 일고 있는데, 이름하여 방언폐지론이 등장하고 있다. 일례로서 "현대교회의 방언은 100%가 다 가짜다:"라고 주장하는 것인데,  그 방언들 중에는 헛소리 외에도 귀신방언들도 끼어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이야기를 들은 많은 성도들이 벌써 방언기도를 중지하기 시작하였다.

  과연 방언은 초대교회 이후 사라진 것인가? 그리고 지금 한국교회 70%가 행하고 있는 방언기도는 가짜방언이며 귀신방언인 것일까? 만약 이러한 주장이 사실이라면, 한국교회는 당장 방언기도를 중지해야 할 것이다. 그러나 만약 이것이 거짓된 주장이라면 그는 지금 성령훼방죄를 짓고 있는 것이다. 왜냐하면 방언이 성령의 은사 가운데 하나로 기록되어 있기 때문이다(고전12:8~11).

  그렇다면, 지금 우리가 셩령모독이나 성령훼방죄를 짓고 있는지 어떻게 확인할 수 있을까? 중요한 것은 성도들이 귀신의 가르침을 따라가서도 아니 될 것이지만, 성령훼방죄를 지어서도 아니 된다는 점이다. 예수께서 경고하셨다. 성령을 모독하거나 성령을 훼방하는 자는 영원히 자신이 지은 죄값을 담당해야 한다고 말이다(막3:28~29). 이것은 결국 그러한 죄를 짓는 자가 회개치 못하면 자신이 지은 죄값으로 지옥에 떨어질 수도 있음을 의미한다. 그러므로 우리는 성령훼방죄와 성령모독죄를 살피고 그러한 죄를 짓지 않아야 하겠다.

  먼저, 성령모독죄와 성령훼방죄가 무엇인지 부터 살펴보자. 결론적으로 '성령모독죄'란 성령께서 하시는 일을귀신이 하는 일로 나쁘게 말하는 것을 가리킨다. 또한 그 반대의 경우도 있다. 즉 귀신이 하는 것을 성령께서 하시는 일로 속여 말하는 경우다. 이 때에는 그 사람도 성령모독죄를 짓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이어 '성령훼방죄'란 성령께서 일하시는 것을 일부러 거역하거나 반대하는 것를 가리킨다.

  초대교회 스데반집사가 설교하던 날을 예로 들어보자. 산헤드린공회의 대부분의 사람들은 성령훼방죄를 짓고 있었다(행7:51). 육체를 입고 오신 의인인 예수님은 잡아죽일 수 있었다고 치자, 하지만 그들은 예수님께서 보내주신 성령마저 거부했던 것이이다. 그들은 그때 자기들이 무슨 죄를 짓고 있는지도 잘 알고 있었다. 하지만 자신들의 죄를 회개하지도 않았고 오히려 죄를 책망한 스데반을 향해 이를 갈았고 결국에는 공식적인 절차도 밟지 않고 스데반을 돌로 쳐죽이는 일을 자행하고 말았다. 그러니 어찌 그들의 죄가 하늘에 사무치지 아니하겠는가? 그로부터 40년 후 A.D.70년, 이스라엘은 로마의 디도(titus) 장군에 의해 흔적조차 없이 사라지고 말았다. 그때 무려 110만명이나 되는 유대인들이 학살당해야 했고, 10만명이 로마에 포로로 끌려가서 노예생활을 하게 된 것이다.

  우선 예수께서는 성령을 힘입어 귀신을 쫓아낸 것을 가지고 귀신의 왕 바알세불을 힘입어 귀신을 쫓아내었다고 매도하는 당시 바리새인들을 향해, 주님께서는 성령을 힘입어 귀신을 쫓아내고 있고, 강한 자인 귀신의 왕 사탄마귀을 결박한 상태에서, 귀신을 쫓아내고 있음을 말씀하셨다. 그리고 이어 한 나라와 한 집안과 하나의 사탄의 제국의 비유를 들어, 한 나라와 한 집안과 하나의 사탄의 제국이 서로 싸우게 되면 다 망할 뿐이라고 하셨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사람이 사람에 대해 어떠한 죄를 짓는다 해도 용서받을 수 있지만, 성령에 대해서 죄는 죄는 용서받지 못하고 그 죄값을 치러야 한다고 말씀하셨다.

   이처럼 성령모독죄나 성령훼방죄는 무서운 것이다. 그것이 작게는 성령께서 하시는 일을 귀신이 하는 일로 나쁘게 말하는 것을 가리키겠지만 크게는 성령께서 오셔서 일하시려 하는데 그것을 거부하거나 반대하는 것까지도 그러한 죄에 해당한다. 또한 거꾸로 귀신이 하는 일을 성령께서 하시는 일이라고 해도도 성령모독죄에 해당한다 할 것이다. 오늘날 신사도와 빈야드 쪽에 있는 사람들을 보라. 그들은 귀신들이 일하고 있는데도 그것을 성령께서 하시는 일이라고 믿고 주장하고 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그것이 성령께서 하시고 있는 일인지 귀신들이 하고 있는 일인지 분별할 수 있을까? 그것은 매우 어려운 작업일 수도 있으나, 원리를 알면 매우 간단하게 정리할 수 있다. 그것은 성령께서 왜 이 세상에 오셨는지 그 근본적인 이유를 살펴보면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성령께서 왜 이 세상에 오셨는가? 여러가지로 말할 수도 있겠지만, 크게는 단 2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첫째로, 성령께서는 오직 예수께서 그리스도이신 것을 드러내기 위해서 오셨다는 사실이다(요15:26, 고전12:3). 다시 말해, 예수님이야말로 하나님의 아들이자 구속자로서 이 세상 사람들을 구원하러 오신 것임을 알리시는 분이 곧 성령님이신 것이다. 그러므로 성령님은 지금도 죄와 의와 심판에 대해 세상 사람들을 책망하고 있으며, 구원자되신 예수님을 믿게 하시고 있다. 또한 성령님은 예수께서 오셔서 하신 말씀들을 생각나게 하고 그 말씀들을 가르치고 있다.

  두번째로, 성령께서는 믿는 성도들을 능력과 은사로 무장시켜서 복음의 증인이 되게 하시기 위해 오셨다(행1:8). 그러므로 복음을 증거하는 자에게 성령께서는 지금도 그에게 능력도 주시고 은사도 주시고 있다.

  그러므로 여러분이 어떤 현상이나 결과를 볼 때에, 과연 그것이 성령께서 이 세상에 오신 목적과 부합하는지를 잘 살펴본다면, 그것이 성령께서 하시는 일인지 귀신들이 하는 일인지를 분별할 수 있을 것이다. 신사도와 빈야드 운동에 속한 사람들의 집회를 가보라. 거기에 과연 예수님이 드러나는가? 거기에서는 능력과 은사 혹은 그것을 행사하는 사람만 드러난다. 

  한편, 신사도나 빈야드 운동하는 사람들과는 전혀 다른, 그 반대의 경우도 있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성령의 은사는 초대교회 이후 중단되었다고 주장하는 자들이다. 이들은 성령을 제한하는 자들이다. 이들이 교회 가운데 계속해서 활동한다면 결국 교회에서 성령의 역사가 중단되고 말 것이다. 그러므로 성령은사를 중단론을 외치는 것이 일종의 성령모독죄와 성령훼방죄에 해당된다고 하겠다.

  그러나, 용서받을 기회는 있다. 그러한 죄를 짓고 있다 할지라도 자신의 죄를 깨달아 회개하고, 더 이상 가짜를 따라가지 않고, 성령께서 하시는 일을 방해하지 않고 성령께서 하시는 일을 돕는다면 그 사람의 죄는 용서받을 것이다. 성령님이 하시는 역사, 그 자체를 거부하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성령자체를 계속해서 거부한다면, 그 사람은 지금 이 시대 가운데서도 죄값을 치러야 하겠지만 오는 시대에서도 그 죄값을 치러야 할 것이다.

   성도들이여, 성령모독죄나 성령훼방죄를 짓지 말라. 성령께서 지금 이렇게 우리에게 말씀하시는 음성을 듣고 회개하고 돌이키라. 그리고 예수그리스도를 붙들라. 이것이 바로 성령훼방죄를 짓지 않는 길이 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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