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묵상입니다.

제목: [하나님의 음성듣기(4)] 어떻게 하나님의 음성이 담긴 계시적이고 영적인 꿈을 꿀 수 있는가?(단7:1~8)_2023-08-03(목)

https://youtu.be/RzSKve_0iWM

 

1. 하나님의 음성 듣기에는 어떤 단계가 있는가?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데 처음부터 선명하게 듣는 사람은 많지 않다. 심지어 하나님께서 선택하여 이 땅에 보냈던 사무엘도 자신을 부르는 하나님의 음성을 잘 분간하지 못했다. 그래서 세 번씩이나 자신의 스승 엘리 제사장에게 물으러 갔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것도 어느 정도 훈련이 필요하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음성을 듣지 못하게 방해하는 요소가 많이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사람이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것을 방해하는 요소들을 극복하고 하나님의 음성을 듣기 시작했다면 그는 대체 어떤 코스를 밟게 되는 것일까? 그것은 주로 다음과 같은 3단계를 밟게 된다. 그것은 초급(기초) 단계, 중급 단계, 고급 단계가 있다.

  첫째, 초급 단계에서는 외부에서 들려오는 것과 같은 주의 음성을 듣는다. 이는 그가 하나님과 멀리 떨어져 있거나 외부적인 것을 통해서 하나님의 음성을 듣게 되기 때문이다. 여기에는 상중하 단계가 있다. 먼저 첫째는 환경을 통해 듣는다. 고난의 환경 속에서 주님의 음성을 듣게 되는 것이다. 둘째는 레마를 듣는다. 설교를 듣다가, 말씀을 읽다가, 경건한 사람과 대화하다가 자신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것이다. 그리고 셋째는 감동으로 듣는다. 이것은 보다 더 적극적으로, 하나님의 음성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바라고 계시는 것을 듣는 것이다. 그런데 초급 단계에서는 모두가 다 외마디의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것이며, 주로 바깥에서 들려오는 음성을 듣는 것이다. 그러나 감동은 내부에서 들려오는 음성인고로 초급 단계에서 중급 단계로 올라가는 과도기의 역할을 한다. 

  둘째, 중급 단계에서는 내부에서 말씀하시는 성령의 음성을 듣는다. 물론 이때 들려오는 성령의 음성은 꼭 귀로 들리는 것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는 들리는 음성 뿐만 아니라 다양한 방법으로 말씀하실 수가 있기 때문이다. 이 단계에도 상중하가 있다. 첫째는 꿈으로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다. 그리고 둘째는 환상으로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것이다. 그리고 셋째는 직접 들리는 음성으로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것이다. 하지만 이때 들리는 것은 영으로 듣는 것이지 육신의 귀로 듣는 것은 아니다. 물론 성령께서는 어떤 사람에게는 육신의 귀에 들리는 음성으로 말씀하실 때도 있다. 

  셋째, 고급 단계에서는 직접적으로 대화하듯이 음성을 듣는다. 여기도 상중하가 있는데 첫째는 천사가 말하는 것을 듣는 것이다. 둘째는 예수님께서 말씀하시는 것을 듣는 것이다. 셋째는 성부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는 것을 듣는 것이다. 

 

2. 꿈이란 어떤 것이며 대체로 어떤 종류가 있는가?

  꿈이란 사실 내 영이 활동하고 있다는 증거다. 보통 사람은 잠을 잘 때에 수동적으로 꿈을 꾸게 된다. 그런데 이때 꾸는 꿈은 대체적으로 자신이 꾸고 싶다고 해서 꾸어지는 꿈은 아니다. 꾸어지는 것이다. 물론 계시적이고 영적인 꿈은 우리가 구할 때에도 하나님께서 꾸게 하실 수도 있다. 그렇다면 꿈은 어떤 종류가 있는가? 꿈은 딱 3가지 종류가 있다.

  첫째, 개꿈 혹은 잡꿈이 있다. 이는 꿈을 꾸기는 꾸었는데 기억이 나지 않는 꿈이다. 이러한 꿈은 아무리 생각해 보려고 해도 생각이 잘 나지 않으며 일정한 스토리도 없다. 그냥 스쳐 지나가듯 꾸어지는 꿈들이다. 시편73:20에서 시편 기자는 사람이 잠에서 깬 후에는 꿈을 무시한다고 했다. 그렇다. 꿈을 꾼 것 같기는 한데 기억이 나지 않는 꿈들이 여기에 속한다. 

  둘째, 무의식의 꿈, 잠재의식의 꿈도 있다. 무의식과 잠재의식 가운데서 우리의 영이 신음하고 고통받고 있는 것을 꿈으로 꾸는 것이다. 내 영이 근심하며 걱정하고 있다는 증거다. 이러한 꿈은 예수님을 믿기 전에 꾸게 되는데(물론 예수님을 믿은 후에도 꾸기도 한다) 대부분 귀신의 공격을 받아 쫓겨다니거나, 낭떠러지에서 떨어지고, 누군가에 붙잡혀 칼에 찔린다거나 죽는 꿈을 꾸게 된다. 그러나 스스로 극복이 안 된다. 그래서 이러한 상태를 가위눌렸다고 표현하기도 한다. 내가 그곳에서 빨리 벗어나고 싶으나 내 뜻대로 안 되는 것이다. 

  셋째, 계시적이고 영적인 꿈이 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꾸게 하시는 꿈으로서 일정한 스토리가 있어서 잘 해석하면 하나님의 뜻이 담겨 있다. 그리고 이러한 계시적인 꿈도 그 사람이 더욱더 깨끗해지면 깨끗해질수록 귀신들을 잘 볼 수 있다. 그래서 나중에는 귀신들이 어떤 짐승의 모습이나 뱀의 모습이나 사람의 모습으로 보여진다. 그리고 계시적이고 영적인 꿈은 선명하게 기억이 난다. 시간이 흘러도 잘 잊혀지지 않는다. 때로는 겹쳐서 꿈을 꾸기도 하며, 꿈을 나열해 놓으면 일정한 스토리가 있다. 

 

3. 계시적이고 영적인 꿈에는 어떤 종류가 있는가?

  그렇다면 계시적이고도 영적인 꿈에는 어떤 종류가 있는 것인가? 즉 꿈을 통해서 하나님이 말씀하시는 것에는 어떤 종류가 있는 것인가? 그것은 대체로 다음과 같은 5가지 종류의 꿈들이 있다.

  첫째, 경고의 꿈이 있다. 아브라함 때에 그랄 왕 아비멜렉이 아브라함의 아내 사라를 취했을 때에 하나님께서 꿈속에 나타나 그가 남편 있는 여자를 취했으니 죽게 될 것이라고 경고하셨다(창20:3). 그리고 야곱이 야반도주하자 외삼촌 라반이 자기 형제들을 데리고 뒤쫓아 오는데, 야곱을 잡기 하루 전날 밤에 하나님께서 꿈에 나타나 야곱에게 좋은 말이든지 나쁜 말이든지 하지 말라고 경고하신다(창31:29). 그리고 예수께서 돌아가시기 하루 전날 밤 로마 총독 빌라도의 아내도 꿈을 꾸고는 자기 남편에게 "저 옳은 사람에게 아무 일도 하지 마세요. 그 사람 때문에 어젯밤에 내가 많은 애를 썼나이다(마27:19)"라며 받은 경고를 전달한다. 

  둘째, 지시의 꿈도 있다. 예수님의 육신의 부친 요셉이 마리아가 결혼 전에 임신한 것을 알고 가만히 끊고자 했을 때에, 꿈속에서 천사가 나타나 그의 아내 마리아 데려오기를 무서워하지 말라. 그녀에게 잉태된 것은 성령으로 된 것이라고 가르쳐 준다(마1:20). 그리고 예수께서 태어난 후 동방 박사들이 아기 예수께 경배하고 돌아가면서 헤롯 왕에게 보고하려고 하자 꿈속에 그냥 돌아가라는 지시를 받고 그냥 돌아간다. 그리고 요셉은 또다시 꿈을 꾸었는데, 그때 꿈속에서 아기와 그의 모친을 데리고 애굽으로 피신하라는 말을 듣고 피신하게 된다(마2:13). 그리고 헤롯이 죽자 다시 이스라엘로 돌아가라는 지시를 받는다(마2:19).

  셋째, 하나님의 뜻이 담겨 있는 계시적인 꿈도 있다. 예를 들어 다니엘이 벨사살 원년에 네 마리 짐승에 관한 꿈을 꾸었는데, 그 내용이 상당히 심오한 내용이었다. 알고 보니 이 꿈은 악한 영들이 모두 포악한 짐승으로 묘사되어 있는데 그중에서 사자, 곰, 표범은 자기 지역에서 최고의 포식자들을 가리킨다. 그런데 장차 높은 계급의 영들이 온 세상을 지배하는 폭군이 되어 나라를 다스리게 될 것인데, 이 세상 나라는 영원하지 않을 것이라고 꿈은 계속해서 알려 준다. 그리고 다니엘 시대에 느부갓네살이 꾸었던 금신상에 관한 꿈도 하나의 계시적인 꿈이다(단2:1~2).

  넷째, 암시의 꿈도 있다. 앞으로 되어질 일들을 꿈을 통해 암시해 주는 것이다. 예를 들어 요셉 당시 술 맡은 관원장과 떡 굽는 관원장이 있었다. 그런데 죄를 지어 감옥에 있다가 술 관원장과 떡 굽는 관원장이 꿈을 꾸었는데 이는 술 관원장은 복직이 될 것이라는 꿈이었고, 떡 관원장은 목이 달려 죽을 것이라고 했는데, 2년 뒤에 그렇게 되었다. 

  다섯째, 예고의 꿈이 있다. 예를 들어 창세기 41장에 나오는 바로 왕은 두 개의 겹쳐 꾼 꿈을 통해 자신의 나라에 7년 풍요의 행복이 찾아오게 되면 곧바로 7년 상실의 고난이 찾아올 것이라는 꿈이다. 그리고 요셉이 17세 때에 꾸었던 꿈들 곧 형들의 곡식단이 자신의 곡식단에게 절하는 꿈과 해와 달과 별들이 자신에게 절한다는 꿈은 일종의 예고의 꿈이었다. 그리고 벧엘에서 야곱이 꾼 꿈도 하나님께서 그의 가는 길에 동행하실 것을 예고하는 꿈이었고, 야곱의 양떼에 관한 꿈을 꿀 때에 얼룩무늬 있는 것, 점 있는 것, 아롱진 것으로 꿈으로 보여 주실 때에는 그에게 그것을 주고 싶어 하는 하나님의 예고가 담겨져 있다. 여기에는 일천번제를 드리고 난 후에 꾸었던 솔로몬의 꿈도 해당된다(왕상3:5).

 

4. 어떻게 하면 나도 계시적이고 영적인 꿈을 꿀 수 있는가?

  모든 사람은 다 꿈을 꾼다. 다만 기억하지 못할 뿐이다. 개꿈이자 잡꿈인 것이다. 그러나 꿈을 꾸고 나서도 그  꿈이 선명하게 기억에 남고 또한 겹쳐 꿀 때에는 그 꿈이 계시적이고 영적인 꿈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렇다면 우리 성도는 모두 다 계시적이고 영적인 꿈을 꿀 수 있는가? 원칙적으로 보면 성령강림 이후에는 자녀들은 예언하고, 젊은이들은 환상을 꾸고, 늙은이들은 꿈을 꿀 수 있다(행2:17~18). 그러므로 지금의 시대에 들어와서도 성도가 꿈을 꾸어 하나님의 뜻과 계시를 발견할 수가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나도 계시적이고 영적인 꿈을 꿀 수 있는가? 첫째로, 자신의 영의 상태를 점검하여 깨끗하게 해야 한다. 그래야 영 안으로 들어가서 계시적이고 영적인 꿈을 꿀 수 있다. 둘째로, 회개하여 자기 자신 안에 있는 귀신들을 제거함으로써 내 영의 활동이 방해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셋째로, 하나님의 음성을 꿈으로나마 듣게 해 달라고 요청하는 사모함이 있어야 한다. 마지막 넷째로, 하나님께서 누군가에게 꿈의 은사를 주시면 그가 꿈을 꾸게 된다. 대표적인 성경의 예로 요셉과 다니엘이 있다. 특히 꿈의 은사까지 받은 자는 꿈 해석도 잘하게 되어서 시대적인 하나님의 종으로 쓰임을 받을 수 있다. 

 

5. 꿈의 은사보다는 환상의 은사를 구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오순절 이후 모든 그리스도인들은 다 꿈을 꾸고 하나님의 인도를 받을 수 있다. 그러나 꿈은 하나님의 음성 가운데 중급 단계의 시작에 해당한다. 그러므로 아무래도 꿈은 구약시대에 통용되었던 하나님의 계시의 수단이라고 보아야 한다. 왜냐하면 예수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고 돌아가신 이후 성경 인물들 중에 어느 누구도 꿈을 꾸었다거나 꿈으로 하나님의 인도를 받았다는 대목이 나오지 않기 때문이다. 이것은 오순절 성령강림 전에는 아무래도 예언과 더불어 하나님께서 사용하셨던 중요한 하나님의 계시의 수단이었던 것이다. 그러므로 오순절 이후 세대 특히 종말의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들은 아무래도 꿈보다는 환상과 예언의 은사를 간구하는 것이 더 나을 것이다. 왜냐하면 꿈은 수동적으로 보여지는 것이지만 환상은 수동적으로 보여질 때도 있지만 능동적으로 볼 수도 있기 때문이다. 

 

2023년 08월 03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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