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묵상입니다.
제목: 회개와 천국복음(66) 구원얻는 회개란 무엇인가(27) 지상(공생애)의 예수님의 회개에 대한 경고(눅13:1~5)_2020-09-23(수)
https://youtu.be/f6OZQ9IdHRU
1. 예수께서는 눅13:1~5에서 회개에 관해 어떤 말씀을 해 주셨나요?
어느날 예수께서는 당시 이스라엘에게서 일어난 2가지 비극적인 사건을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는 빌라도가 갈릴리 사람들을 죽인 비극적인 사건이었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는 실로암 망대가 무너져 치어서 18명이나 죽은 비극적인 사건이었습니다. 그런데 예수께서는 그때 죽은 자들이 죄가 많아서 죽은 것이 아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만일 예수님의 말씀을 그때 듣고 있는 사람들일지라도 그들이 만일 회개하지 않는다면 그들도 저들처럼 다 멸망할 것이라고 경고하신 것입니다.
2. 예수님은 이 사건을 통하여 회개에 관하여 어떤 경고의 말씀을 하셨나요?
예수께서는 위의 2가지 비극적인 사건의 예를 들면서, 어느 집단이나 공동체에게 발생하는 비극적인 사건들이 그때 죽은 사람들이 다른 사람들보다 죄를 더 많이 지어서가 아니라, 그러한 사건은 누구에게나 그리고 언제든지 일어날 수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언제든지 일어날 수 있는 이러한 비극적인 사건에 대비해야 하는데, 그중에서도 가장 시급한 일은 바로 회개하는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3. 예수님의 말씀을 회개의 긴급성을 말씀하신 것인가요 당위성을 말씀하신 것인가요?
한 마디로 예수께서는 2가지 비극적인 사건의 예를 들어서, 어느 집단이나 공동체에게 발생할 수 있는 비극적인 종말은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는 것이기에, 항상 회개하고 있어야 한다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는 회개의 긴급성을 말씀하신 것일까요? 아니면 회개의 당위성을 말씀하신 것일까요? 이는 둘 다입니다. 예수께서 하신 말씀은 "회개의 긴급성"도 언급하신 것이며, 동시에 "회개의 당위성"까지도 말씀하신 것입니다. 이는 "저 사람은 이번에 사고로 죽었으나 나는 사고로 죽지 않았으니, 회개를 뒤로 미뤄놓아도 상관은 없겠지?"라고 생각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언제든지 회개하고 있어야한다는 것이며, 지금 바로 회개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어느 집단이나 공동체가 해를 받을 때에는 대부분 하나님께서 그 공동체와 민족 그리고 나라를 심판하는 상황에서 발생하는 것이기 때문에, 하나님의 특별한 부르심이 없는 한 대부분 그 참상에 믿는 이들도 같이 참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공동체에 비극이 발생하는 것을 두고 그들이 죄를 많이 지어서 죽었구나 하고 생각하지 말아야 합니다.
4. 회개의 긴급성에 대해서 또 누가 이야기했나요?
그렇습니다. 회개는 지금해야 합니다. 나중에 하겠다고 해서는 아니됩니다. 회개는 언제나 지금 해야 하는 것이지 뒤로 미뤄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그러한 이와 관련하여 회개를 지금 해야 한다고 강조한 사람이 신약에 두 사람이 더 있다는 것입니다. 그들은 히브리서 기자와 세례요한입니다. 히브리서 기자는 회개는 지금 해야 하는 일이지 뒤로 미뤄서는 안 된다고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그는 지금 당장 회개하지 않는다면 훗날 회개할 기회가 주어지지 않을 수도 있다고 경고했습니다(히12:16~17). 왜냐하면 에서가 어릴 때에 팥죽 한 그릇으로 장자권을 동생 야곱에게 팔아버렸으나 나중에 그것을 돌려받기 위해 무진장 애를 썼음에도 불구하고 아무 소용이 없었듯이, 회개할 기회는 항상 우리에게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고 말했던 것입니다. 또한 세례요한 선지자도 역시 회개의 긴급성을 아주 다급하게 말했습니다. 그는 회개해야 하는 상황을 두고서, 나무를 베 버리기 위해 도끼가 나무뿌리를 향하여 놓여 있는 것과 같다고 말했습니다. 왜냐하면 아름다운 열매를 맺지 않는 나무라면 언제든지 찍혀질 것이라고 말했기 때문이며, 불속에 던져질 것이라고 말했기 때문입니다. 고로 이처럼 모든 이들에게 이미 심판이 집행되고 있는 상황인데 뭘 더 망설이고 있느냐고 책망하였습니다. 즉 누구든지 회개하지 않고 있다면 지금 바로 심판을 받을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5. 회개는 언제 해야 하나요?
회개는 언제 해야 할까요? 그것은 지금 해야 하는 것입니다. 앞으로 자기에게는 회개할 기회가 많이 남아 있을 것이라고 여유를 부려서는 아니 된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집단으로 발생하는 비극적인 사건은 죄가 많은 자에게만 일어나는 사건이 아니라 누구에게나 언제든지 일어날 수 있는 사건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지금 내가 사건사고가 일어나지 않았으니 회개할 필요가 없으며, 회개할 기회도 남아있다고 판단해서는 아니 됩니다. 이는 내가 남들보다 죄를 덜 지어서 사건사고가 일어나지 않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지금 내가 사고를 당하지 않는 것 때문에 내가 죄가 더 없다고 자신을 안위할 것이 아니라, 지금 나는 과연 회개하고 있는 사람인가를 점검하는 것이 더 중요한 것입니다. 왜냐하면 회개하지 않는 사람들이 멸망당하는 것은 언제든지 순식간에 일어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회개하지 않는 사람이 멸망당하는 것도 역시 시간 문제일 뿐입니다. 그러므로 회개하려면 지금 당장 해야 합니다. 죄를 지은 즉시 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것을 뒤로 미뤄서는 절대 안 되는 것입니다. 그럴수록 귀신이 틈을 탈 뿐입니다. 그럴수록 회개할 기회가 주어지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회개를 뒤로 미루는 일은 스스로 자기의 파멸을 자초하는 일이 될 뿐입니다. 사실 사도 바울도 분을 내어도 해가 지도록 분을 품지 말라고 명령하였습니다(엡4:26). 왜 그랬을까요? 그것은 빨리 회개하라고 그렇게 말한 것입니다. 고로 비극적인 종말을 대비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지금 바로 회개하는 일입니다.
2020년 09월 23일(수)
정병진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