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묵상입니다.
제목: 회개와 천국복음(42)구원얻는 회개란 무엇인가(3) 욥의 회개(2)(욥42:1~6)_2020-09-01(화)
https://youtu.be/yx_DS6A1PeQ
1. 욥이 그렇게 심한 고난을 당하면서도 몰랐던 4가지는 무엇인가요?
욥이 고토록 오랜 기간 동안 고난을 당하면서도 하나님을 만나기 전까지는 그가 전혀 몰랐던 것들이 있었습니다. 첫째, 그는 자기가 당한 고난은 사탄이 직접적으로 관여하여 그렇게 되었다는 것을 몰랐습니다. 그는 인간의 삶에 천사가 깊이 관여하고 있다는 것을 몰랐던 것입니다. 그는 하나님께서 자신을 잔인하게 대한다고만 생각했습니다. 둘째, 그는 그동안 자기가 잘 살았던 이유가 다 하나님께서 지켜주시고 보호해주신 결과였다는 것을 잘 모르고 있었습니다. 그는 자신이 잘 해서 부자로 잘 살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셋째, 그는 사람이 아무리 의롭고 지혜롭다고 할지라도 하나님의 수준에는 결코 미칠 수 없다는 것을 잘 몰랐습니다. 그래서 그는 자신을 정죄했던 세 명의 친구들을 이길 수 있었다고 스스로 판단했습니다. 넷째, 그는 모든 사람의 내면에는 죄된 본성이 자리잡고 있기 때문에 환경이 어려워지면 그만 그것이 기어올라와 자범죄로 표출될 수밖에 없다는 것을 잘 몰랐습니다. 병들게 되고 친구들의 정죄를 받자는 이내 그는 된 본성을 표출하기 시작했습니다.
2. 욥은 죄를 짓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왜 고난을 당해야 했을까요?
욥이 처음부터 아예 죄를 짓지 아니한 사람은 아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도 젊었을 때에는 죄를 지었다고 말했기 때문입니다(욥13:26). 하지만 나이가 들면서 그는 원시율법대로 잘 실천해왔기에, 그는 도덕적으로 거의 흠이 없는 상태로 살아왔습니다. 그것은 엘리바스와 빌닷과 소발과의 대화 중에 그의 변호가 나옵니다(욥31장). 그러면, 대체 그는 자신이 젊었을 때에 지었던 죄 혹은 나이가 들어서도 짓고 있던 죄들을 어떻게 처리해 온 것일까요? 그것은 지은 죄들을 두고 제사를 드려서 그것을 해결하여왔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그는 자기가 지은 죄들이 있다면 즉시 제사를 드려 해결하였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가 고난당하기 직전까지 정말 흠없는 삶을 살아왔기에 그는 자신이 고난받을 이유가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고난을 당하고 있었습니다. 왜 그랬습니까? 그가 고난을 당해야 했던 직접적인 이유는 실은 사탄의 공격 때문이었습니다(욥1~2장). 그리고 궁극적으로는 사탄으로 하여금 그를 시험케 하여 욥에게 무엇인가를 깨닫도록 하시기 위한 하나님의 근본적인 의도가 있었습니다.
3. 하나님께서는 어떤 뜻과 의도 가운데서 욥을 그 엄청난 고난 가운데 두셨나요?
하나님께서 욥을 고난과 사탄의 시험 가운데 두신 것은 위에서 말한 바 대로 욥이 모르고 있던 4가지 사실을 깨닫게 하기 위함이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입니다. 하지만 욥기서 전체를 읽어보면, 그 이유는 결국 하나님께서 욥을 회개시키기 위함이었다는 사실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욥기서 마지막 장에 가서 욥이 한 일은 결국 그동안 했던 말을 취소하고 띠끌과 재 가운데서 회개하였기 때문입니다(욥42:6). 욥을 회개시키기 위해 하나님께서는 사탄으로 하여금 욥을 시험하도록 허락한 것입니다.
4. 욥에게는 직접적으로 죄가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욥이 시험받은 이유는 무엇인가요?
욥이 겉으로 볼 때에는 하나님께서도 인정할만큼 의롭게 산 자였습니다. 하나님께서 나중에 그에게 직접 나타나시어 그와 그의 세 친구들(엘리바스, 빌닷, 소발)엑 하시는 말씀을 들어보면, 세 친구들보다도 욥이 더 옳았다고 평가해주셨기 때문입니다(욥42:7). 그는 실로 온전하였고 정직하였으며 하나님을 경외하였고 악에서 떠난 자였던 것입니다(욥1:8).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 그에게 고난을 허락하신 것은 어찌하든지 그를 회개시키기 위함이었고 궁극적으로 그를 천국에 데려가기 위함이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5. 욥은 무엇을 회개하게 되었나요?
그렇다면, 욥은 무슨 죄를 회개하였던 것일까요? 그것은 크게 2가지입니다. 첫째는 그는 자신의 생각과 판단이 하나님보다 더 의롭다고 생각했던 교만의 죄를 회개한 것입니다. 그는 자신이 결코 고난을 받을 이유가 없다고 하나님께 대들었습니다. 그리고 실은 그것이 사실이었습니다. 그래서 그가 자신의 결과를 추측한 것은 자신이 젊었을 때에 지었던 허물과 죄악을 지금 하나님께서 물으시는 것이라고 판단했습니다(욤7:21). 그러나 그것은 아니었습니다. 그러니까 세 친구들의 말 곧 "네가 죄를 지었기에 하나님께서 너를 지금 징계하시는 것이야"라고 하는 그들의 주장을 욥이 이길 수 있었던 것도 그에게 진정 의로움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나중에 그에게 말을 꺼냈던 엘리후의 말은 이기지를 못했습니다. 왜냐하면 엘리후의 말이 옳았기 때문입니다. 엘리후는 말하기를 설령 욥에게 죄가 없다 할지라도 하나님의 판단은 100% 공의로우며 정직하고 악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고 했습니다. 또한 인간의 지혜로서는 하나님의 판단을 다 이해할 수 없다고 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도 자신의 의로움을 증명하기 위해서 하나님이 자신을 모진 분, 잔인한 분이라고 했던 지난 날의 과오를 회개했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을 직접 만나고보니, 하나님께서 알고 있는 지식과 지혜를 따르면 자신은 아무것도 아닌 존재, 티끌만치도 알고 있지 않은 존재라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둘째로 그는 자신이 하나님께서 불평불만을 품었던 죄와 새 명의 친구들을 미워했던 죄를 돌이키면서, 하나님께서 자신의 환경을 지켜주었기에 그동안 죄짓지 않고 살아온 것일 뿐, 이제 하나님께서 그 손을 거두어버린 현재는, 이내 자신이 어려움에 빠질 수밖에 없었고 그러자 자신의 속에 있는 죄성이 올라와 자신도 죄를 지을 수밖에 없는 죄인이었음을 회개한 것입니다. 그는 자신의 무지함과 교만함을 비로소 깨닫게 되자 회개했으며, 자신이 죄인이라는 사실 자체를 비로소 깨닫게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했던 것입니다.
2020년 09월 01일(화)
정병진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