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묵상입니다.
제목: [그리스도인의 율법관(09)] 초실절의 실체는 대체 누구며 그날은 실제 언제였을까?(레23:9~14)_2024-02-21(수)
https://youtu.be/BBeTSN6Nmo4 [또는 https://tv.naver.com/v/48263530]
1. 들어가며
예수께서는 부활의 첫 열매이시다(고전15:20). 그렇다면 예수께서는 과연 언제 첫 번째로 부활하셨는가? 보통 알고 있기로는 예수께서는 성 금요일에 돌아가셨고, 토요일 안식일에는 무덤에 묻혀 계시다가, 일요일 새벽에 부활하셨다고 알고 있을 것이다. 그런데 만약 이것이 사실이라면, 예수께서 친히 하신 말씀 중에서, 주님이 보여 주실 표적은 오직 요나의 표적 뿐인데, "요나가 밤낮 사흘 동안 큰 물고기 뱃속에 있었던 것같이 인자가 밤낮 사흘 동안 땅 속에 있으리라(마12:40)"는 말씀이 성취될 수 없었을 것이다. 왜냐하면 성 금요일 오후 3시에 돌아가셨다가 일요일 오전 6시경에 부활하셨다면 3일(72시간)이 아니라 1일 반 정도(39시간)밖에 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리는 성경대로 믿어야 한다. 예수께서는 분명하게 세 날들과 세 밤들을 땅 속에 있을 것이라고 말씀하셨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예수께서는 언제 돌아가신 것이고 또한 언제 부활하신 것인가? 그리고 예수님의 부활은 구약의 초실절의 절기와 어떤 상관관계가 있는 것인가?
2.' 초실절'이란 어떤 절기인가?
'초실절'이란 이스라엘 백성들이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을 기업으로 차지하게 되었을 때에 그 해의 곡물을 수확한 후에 맨 처음 익은 곡식 첫 이삭 한 단을 하나님께 바쳐야 한다고 명하신 절기를 가리킨다(레23:5~14). 그리고 이때 바칠 첫 열매는 안식일 다음 날에 요제로 흔들어 바치라고 하셨다(레23:11). 그리고 이때에는 곡식단으로 드린 요제와 함께 번제와 소제 그리고 전제를 같이 드리라고 했다(레23:12~13). 그리고 이 예물을 바치기 전까지는 어떤 곡식이든지 먹지 말라고 하셨다(레23:14). 그리고 이 절기는 무교절의 절기 후 안식일에 지켜져야 했다. 또한 이 절기는 하루만 지키는 절기였다.
3. 초실절날은 언제였는가?
그렇다면, '안식일 이튿날'은 과연 언제인가? 우리는 출애굽기 12장의 기사를 통해, 하나님께서 유월절을 1월 14일로 정하셨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그리고 그 다음 날인 15일은 무교절의 첫날로서 절기들 가운데 첫 번째로 있는 절기의 안식일이었다(레23:7). 그러고 나서 '안식일 이튿날'에 초실절을 지키라고 하셨다(레23:11). 그러므로 보통은 그날이 1월 16일이라 생각한다. 그러나 이때 말하는 안식일은 절기의 안식일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주간의 안식일(일곱째 날)을 가리킨다. 그것은 안식일을 기준으로 해서 다시 일곱 번을 지나서 그 이튿날을 오순절로 계산하라고 하셨기 때문이다(레23:15~16). 그러므로 굳이 유대력의 날짜로 따진다면, 1월 14일(수)은 유월절이고, 1월 15일(목)은 무교절의 첫날(명절 큰 날, 요19:31)이며, 1월 16일(금)은 아무것도 아닌 평일이며, 대신 이날이 평일이었기에, 막달라 마리아와 야고보와 요셉의 어머니 마리아와 살로메가 향품을 사다 갖다 둔다. 그리고 17일(토)이 되니 그날은 주간의 안식일이었던 것이다. 그러므로 여인들이 계명을 좇아 주간의 안식일에는 쉬었다고 말한다(눅23:56~24:1). 그리고 그때 여인들은 안식일(주간의 안식일)이 지난 이른 아침에 예수님의 시체에 향유를 바르기 위하여 무덤을 찾아갔던 것이다.
4. 예수님께서 언제 부활하셨는가?
예수께서는 과연 언제 부활하셨는가? 예수께서는 무교절의 첫날의 안식일(15일/목)에는 무덤에 계셨다. 아마도 누룩과 같은 죄를 속량하시는 일을 하셨을 것이다. 그리고 다시 평일(16일/금)을 하루 더 보내신 후에, 주간의 안식일이 지난 후에 부활하셨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래서 예수께서는 부활의 첫 열매가 되신 것이다(고전15:20). 그런데 첫 열매는 하나님께 바쳐져야 했다. 그러므로 예수께서 부활하신 후 아직 아버지께 올라가시기 전에 막달라 마리아가 예수님을 붙잡으려 하자, 아직 자신은 아버지께 첫 열매로 드려지지 않았다면서, 아직 자신을 만지지 말라고 말씀하신다(요20:17).
5. 구약의 성도들의 부활과 신약 성도들의 부활은 언제인가?
예수께서 부활의 첫 열매가 되신 후 다른 성도들은 언제 부활하는가? 먼저, 죽어서 낙원에 가 있는 구약의 성도들은 예수께서 부활하신 후에 한꺼번에 부활체를 입게 되었다. 왜냐하면 그들은 이미 영체로 낙원에 가 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신약의 성도들은 자기들이 죽자마자 곧바로 낙원에 있는 심판대로 간다. 그런데 이런 자들에 대한 심판은 이미 끝난 것이다. 심판이 이미 끝났음으로 죽을 때에 두 명의 천사의 부축을 받는다든지, 마차를 가지고 데리러 온 천사들의 안내를 받고 천국의 낙원으로 가는 것이다. 그러므로 성도들의 부활은 죽은 즉시 이뤄지는 것이다. 그런데 오늘날에 많은 그리스도인들은 성도들이 죽으면 자신의 육체는 무덤에 묻혀 있고 영혼은 잠자는 상태에 있다가 주님이 오시는 날에 부활할 것이라고 믿고 있다. 그런데 아니다. 성도들은 죽은 즉시 부활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부활체를 입고 천국에 가서 왕 노릇할 자는 왕 노릇을 한다. 주님의 재림때까지 말이다. 그러므로 요한계시록 20장에 나오는 천년왕국이란 그리스도의 부활 승천 이후 재림 때까지 천국에 들어간 성도들 중에 왕 노릇하는 자가 왕으로 통치하시는 시기를 가리키는 것이다.
2024년 02월 21일(수)
정보배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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