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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묵상입니다.

제목: [그리스도인의 율법관(27)] 성소의 분향단과 향이 들려주는 5가지 영적 교훈은 무엇인가?(2)(출30:34~38)_동탄명성교회 정보배목사

https://youtu.be/9Td7wB_TFuU

 

1. 들어가며

  분향단은 성소의 3대 성물 중에 하나 로서, 성소의 둘째 휘장 앞에 배치된 성물이다. 또한 분향단은 향을 사르기 위해 실내에 준비된 특별한 제단으로서, 번제단처럼 네 모퉁이에 뿔을 가지고 있으며, 불로 태워서 하나님께 향기를 올려 드리는 성물이다. 그런데 분향단이 원래 지성소에 배치되었는지 아니면 성소에 배치되었는지 분간하기가 어렵다. 또한 분향단에 서 향을 사를 때에도 분향단에서 향을 살랐는지 금 향로에 향을 넣어 살랐는지도 분간하기 어렵다. 그러나 성막이 건축된 이후를 보니 분향단은 성소에 배치된 것 같다. 그런데 무엇보다도 분향단의 핵심적인 요소는 분향단에서 피운 향연이 지성소의 속죄소를 가리게 해야 했다는 것이다(레16:13). 그렇다면 향을 피울 때에 사용되었던 향은 어떻게 제조해야 했었는가? 그리고 하나님께서 성소에 분향단을 두고 그곳에서 향을 사르라고 한 목적은 대체 무엇인가? 이번 시간은 분향단과 향로의 위치와 아울러 분향단과 향이 들려주는 영적인 교훈을 종합적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2. 일반적으로 알려진 분향단과 금 향로는 어디에 있는 성물인가?

  일반적으로 분향단은 성소의 둘째 휘장 앞에 배치되었다고 알고 있을 것이다. 왜냐하면 그것은 모세가 성막을 다 지은 후에 그렇게 배치했기 때문이다. 이는 출애굽기 40장에 나오는데, 모세가 성막을 다 지은 후, 성막 기구들을 안으로 들여놓는다. 그때 모세는 맨 처음에 지성소에 증거궤를 들여놓는다. 그리고 이어서 둘째 휘장을 단다. 그리고 성소의 북편(오른쪽)에 떡상을 들여놓고 그 위에 떡을 진설한다. 그리고 성소의 남편(왼편)에 등잔대를 들여놓고 등잔대에 등불을 밝힌다. 그리고 나서 성소의 서편(앞쪽)에 금 향단을 들여놓고, 그 위에 향을 사른다(출40:26). 그리고 첫째 휘장을 달고 번제단과 물두멍을 배치하였다. 

  그런데 성경 곳곳에 보면, 분향단을 증거궤 앞이나 여호와 앞에 두라는 말씀이 나온다. 아마도 분향단을 둘째 휘장 너머에 두어도 증거궤와 가장 가까이 있기 때문에, '증거궤 앞'이나 '여호와 앞'이라고 말씀하고 있는 것 같다. 하지만 실제로 분향단이 맨 처음에는 지성소 안에 둘째 휘장 앞에 있도록 했는지에 대해서는 정확하지 않다. 다만, 출애굽기 40장에 보면, 맨 처음 지은 성막에 분향단은 성소 안에 배치했다는 사실이다. 그런데 히브리서 9장에서 히브리서 기자는 성소에 배치한 성물로서 등잔대와 떡상과 진설병을 언급한다. 그런데 여기서 분향단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는다. 다만 금 향로가 지성소에 법궤와 함께 있었다고만 언급한다(히9:4). 그렇다면 분향단이 처음에는 지성소에 있도록 지정된 것이 아닌가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성막이 다 지어져서 실제로 성막기구들을 배치할 때에는 지성소가 아니라 성소에 배치했던 것 같다. 

  그렇다면, 금 향로는 어떤 것이며, 왜 그것이 필요했는가를 살펴보자. 분향단에 향을 사르는 방법에는 아마도 2가지가 있었을 것이다. 하나는 분향단 위에 그물망을 치고 그 위에 향을 뿌려 향을 살랐을 가능성이 있다. 그리고 또 하나는 기존의 알고 있는 방식처럼 분향단 위에 금 향로를 두고 그 향로 속에 향을 집어넣은 후 향을 태웠을 가능성이 있다. 어떤 것을 수용한다고 해도 틀린 것이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중요한 것은 왜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방식으로 분향단과 금 향로에서 향을 피우라고 말씀하셨는가이다. 그것은 다른 것이 아니다. 그것이야말로 물질세계에 살고 있는 사람들로 하여금 영의 세계에 계시는 하나님을 접촉하는 유일한 방법이 기도이기 때문이다. 

 

3. 분향단에서 태울 향은 어떻게 제조하라고 했는가?

  그렇다면 분향단에서 사용하게 될 향은 어떤 향을 사용하라고 하셨는가? 하나님께서는 분향단에서 사를 향을 어떤 향을 아무렇게나 사용해서는 안 된다고 하셨다(출30:9). 오직 하나님께서 지정해 준 방식대로 만든 바로 그 향을 사용하라고 하셨다. 그것은 3가지 같은 분량의 향품에 유향을 섞고, 거기에 소금을 쳐서, 향을 만들라고 하신 것이다. 이때 사용되는 3가지 향품은 소합향과 나감향과 풍자향이었다. 그러므로 분향단에서 사르게 될 향은 총 5가지 요소들 곧 소합향, 나감향, 풍자향, 유향, 소금이 들어가는 것이다. 이것을 빻아서 준비해 놓은 다음, 이것으로 향을 피우라고 하신 것이다. 

 

4. 분향단과 향은 실제로는 무엇을 가리키는가?

  그럼 '분향단'과 '향'은 무엇을 가리키는가? 그것은 1차적으로는 예수님과 예수께서 드리는 기도를 가리킨다. 왜냐하면 예수께서는 이 땅에 쳐놓은 장막으로서(요1:14), 하나님과 사람 사이에 유일한 중보자이시기 때문이다(롬8:34, 히7:24, 요일2:1). 사실 하나님은 너무나 거룩하시고 죄인에게서부터 떠나 계시기 때문에, 그분을 직접 보게 되면 우리 인간은 죽임당할 수밖에 없다(레16:13).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직접적으로 사람에게 나타나지 않으신다. 대신 당신의 아들이자 인간의 육신을 입고 사람되신 예수님을 통하여 당신과 우리가 서로 교제하기를 원하신다. 그러므로 예수께서는 하나님과 교통할 수 있도록 100% 신성을 가지신 분이다. 동시에 우리 죄인들과 교통하기 위해 100% 인성을 가지신 분이기도 하다. 그리고 예수께서는 부활 승천 이후에는 당신의 몸을 교회로 확장시키셨다(엡1:23). 마찬 가지로 분향단과 향은 예수님과 예수님을 믿는 성도들의 기도라고 할 수 있다(계5:8, 8:3~5). 

 

5. 분향단과 향이 들려주는 5가지 영적 교훈은 무엇인가?

  그렇다면 분향단과 향이 들려주는 영적 교훈은 무엇인가? 그것은 약 5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첫째, 기도란 우리 인간이 이 세상에 살고 있지만 셋째 하늘에 계시는 거룩하신 하나님을 접촉할 수 있도록 하나님께서 만들어놓으신 유일한 통로라는 이다. 그렇다. 비록 분향단은 성소에 있고, 하나님은 셋째 하늘에 계시지만 기도의 향연만큼은 하나님이 계신 곳으로 보낼 수가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끊임없이 하나님과 교통하기를 힘써야 한다. 

  둘째, 하나님의 진노를 피하면서도 동시에 하나님의 도움을 받기를 원한다면 하나님과 사람 사이의 중보자되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해야 한다는 것이다. 사실 하나님께서는 거룩하신 분이시다. 그러므로 그분은 우리 인간이 가까이 가지 못할 빛에 거하신다(딤전6:15~16). 그래서 어떤 사람도 그분을 보지 못하였으며 또한 볼 수도 없는 분이다. 그러나 우리 인간은 하나님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하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우리 인간과 접촉하실 수 있는 방법을 마련하신 것이다. 그것이 성막이며 그것의 실체가 예수님이신 것이다. 특히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시려고 사람이 되신 예수님이 바로 그러한 분이시다. 그러므로 우리가 기도할 때에는 항상 하나님과 사람 사이의 유일한 중보자 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해야 하는 것이다(요16:23~24, 14:13~14).

  셋째, 기도는 매일 아침과 저녁 시간에 기도하고 쉬지 말고 지속적으로 기도해야 한다는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모세더러 분향단에서 향을 사르는 방법을 가르쳐 주실 때에 시간까지도 아예 지정해 주셨다. 그것은 금 등대에 등불을 밝히는 저녁 시간과 금 등대의 불을 끄고 간검하는 아침 시간이라고 하셨다. 그러므로 오늘날에도 성도들은 문제가 생기면, 새벽기도 시간에 나가서 기도하고, 금요 철야기도 시간에 나가서 기도하는 것이다. 그리고 우리는 응답받는 그날까지 쉬지 않고 기도해야 한다. 

  넷째, 기도 속에는 잘못 올려 드린 기도들도 더러 있으므로 일 년에 한 번쯤은 잘못 드린 기도에 용서를 비는 회개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사실 우리가 드린 기도 속에는 우리의 정욕이 하나도 들어가지 않는 기도 곧 하나님의 뜻만을 구하는 기도나 하나님의 영광만을 구하는 기도를 드리기가 쉽지 않다. 우리의 삶의 필요를 간구하는 기도를 드릴 때에, 아무래도 우리의 욕심도 가미되기도 하고, 또한 하나님의 나라와 그분의 의를 구하는 기도를 하지만 내 필요를 채우기 위한 기도가 같이 들어간다. 그러므로 일 년에 한 번쯤은 자신이 잘못 드린 기도에 대해 용서를 구하는 기도를 해야 하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대속죄일 때에 분향단의 뿔에 속죄의 피를 발라야 하는 이유다. 

  다섯째, 하나님께서 진정 받으시는 기도는 하나님께서 흠향하시는 기도여야 한다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흠향하시는 기도를 하려면 하나님께서 지정해 준 향을 사용해야 한다. 그것은 3가지 향품에 유향을 섞고 소금을 치라고 하셨다(출30:34~35). 여기에 들어갈 3가지 향품에는 첫째로, 소합향이 있으니 이것은 이 나무의 수지로부터 방울방울 계속해서 떨어진 것으로 만든다. 마찬가지로 우리가 기도할 때에도 응답받을 때까지 끈질기게 계속해서 기도해야 하는 것이다. 또한 겟세마네 동산에서 예수께서 땀방울이 핏방울이 되도록 기도한 것처럼 우리도 기도할 때에는 전심전력을 다해 기도해야 하는 것이다. 그리고 둘째로, 나감향이 있으니, 이것은 향이 나는 조개 껍질을 가루로 빻아서 사용하는 향품으로서, 우리가 기도할 때에는 자신의 자아를 파쇄하는 기도를 해야 한다는 것을 가리킨다. 우리의 기도는 자기의 혼을 파쇄하는 기도 즉 자신의 혼을 부인하는 기도를 해야 하는 것이다. 셋째로, 풍자향이 있는데, 이것은 향이 나는 미나리과의 식물에서 추출한 것인데, 이것의 용도는 독을 제거하고 상처와 염증을 치료한다고 한다. 그러므로 우리도 역시 기도할 때에는 죄의 용서를 구하는 회개기도를 해야 한다. 그래서 악한 영들인 귀신을 몰아내야 하는 것이다. 그리고 거기에 '유향'을 놓으라고 하셨는데, 이는 유향이 깨끗한 흰색의 향이다. 마찬가지로 우리가 드리는 기도 역시 더러운 정욕을 구하는 기도는 드리지 말아야 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소금'을 치라고 했는데, 이렇게 함은 향이 썩지 않고 변질되지 않게 하기 위함이다. 고로 우리의 기도도 썩지 않도록 그리고 변질되지 않도록 해야 하며, 한 번 구한 것은 끝까지 구하는 기도여야 한다. 

 

6. 나오며

  사실 아담 이후 모든 인간은 죄인이 되었다. 그래서 자기 속에 다 죄를 가지고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죄인이 거룩하신 하나님을 직접 접촉하여 뵈옵는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한 일이다. 하지만 우리 인간이 하나님께로부터 도움을 받지 않으면서, 마귀와 귀신들을 대항할 수가 없다. 또한 그들을 이길 수도 없다. 그러므로 우리를 도와주시기 위해 하나님께서 아들의 모습으로 사람이 되어서 이 땅에 오신 것이다. 그분이 바로 예수님이시다. 그러므로 우리는 100% 하나님이지만, 100% 인간이신 예수님을 통하여 하나님을 접촉할 수가 있는 것이다. 예수께서는 100% 하나님이시기 때문에 하나님과 접촉하실 수 있고, 또한 그분은 동시에 100% 사람이기에 죄를 가진 우리 인간과도 접촉이 가능한 것이다. 그런데 우리의 기도가 하나님께 상달되지 못하는 것은 우리가 지은 죄들 때문이다(사59:1~2). 그래서 기도가 하늘로 올라가다가도 악한 영들에 의해 제지를 당하고 공격을 당하게 된다. 그리고 천국에 올라간 기도라 할지라도 기도가 거기에 있는 제단에 부어질 때 불태워져서 24장로를 통해 하나님께 올라가는 기도는 사실상 얼마 되지 않는다. 그러므로 우리가 기도할 때에는 정욕으로 쓰려고 구하는 기도를 하지 말아야 한다. 그리고 하나님의 응답을 기대하지 않고 기도하는 불신앙의 기도도 하지 말아야 한다. 사람 앞에 보이려고 하는 외식하는 기도도, 중언부언하는 이방인의 기도도 드리지 말아야 한다. 우리가 기도할 때에는 항상 하나님께서 흠향하셔서 기뻐하시는 기도를 드려야 한다. 그러면 지금이라도 우리는 기도를 통하여 전능하신 하나님의 초자연적인 능력을 맛보고 살아갈 수가 있는 것이다. 

 

 

2024년 03월 12일(화)

정보배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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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침묵상입니다. 제목: [그리스도인의 율법관(09)] 초실절의 실체는 대체 누구며 그날은 실제 언제였을까?(레23:9~14)_2024-02-21(수) https://youtu.be/BBeTSN6Nmo4 [또는 https://tv.naver.com/v/48263530] 1. 들어가며 예수께서는 부활의 첫 열매이시다(고...
    Date2024.02.21 By갈렙 Views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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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 [그리스도인의 율법관(08)] 예수 그리스도는 무교절의 절기를 어떻게 지키셨는가?(출12:15~20)_2024-02-20(화)

    아침묵상입니다. 제목: [그리스도인의 율법관(08)] 예수 그리스도는 무교절의 절기를 어떻게 지키셨는가?(출12:15~20)_2024-02-20(화) https://youtu.be/6Ku6YraeGmU [또는 https://tv.naver.com/v/48263528] 1. 들어가며 그리스도께서 유월절 양의 실체였다는...
    Date2024.02.20 By갈렙 Views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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