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묵상입니다.
제목: [교회론(09)] 교회는 진리의 기둥과 터이자 경건의 비밀이다(딤전3:14~16)_교회의 정의(09)_2024-1219(목)
https://youtu.be/vC3uCny_Kxc
1. 들어가며
교회란 무엇인가? 사도 바울은 디모데전서 3장에서 교회를 3가지로 정의하였다. 첫째는 하나님의 집이라고 했다. 둘째는 진리의 기둥과 터라고 했다. 셋째는 경건의 비밀(신비)라고 했다. 이것들 중에서 우리는 '하나님의 집'에 대해서는 들었다. 그렇다면 교회가 진리의 기둥과 터라는 말과 경건의 비밀이라는 말은 대체 무슨 뜻인가? 우리는 교회에 대해서 알고 있다고 하지만 모르는 것도 많다. 그렇더라도 교회의 본질에 대해서 반드시 알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교회생활을 하고 있지만 영혼의 미래에 도움이 되지 않는 교회생활을 할 수가 있기 때문이다. 기왕 교회생활을 한다면 그것이 정말 의미있고 가치있고 보람있으며 하늘나라에 들어갈 채비를 해 주는 교회생활을 해야 한다. 그러므로 우리는 교회에 대해 자꾸 질문을 던져야 한다. 그것은 바로 "교회란 무엇인가?" 하는 것이다. 이번 시간에는 에베소서에 나오는 교회의 6가지 정의 외에, 또 한 가지 디모데전서 3장에 15~16절에 나오는 '진리의 기둥과 터'와 이와 관련하여 덧붙혀 있는 '경건의 비밀'이 무엇인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그래서 교회의 본질을 좀 더 파악해보고자 한다.
2. 겉으로는 교회같은데 실제로는 교회가 아닌 것은 무엇인가?
우리가 교회의 본질이 무엇인지를 알아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그것은 교회와 교회가 아닌 것의 차이를 분명하게 하기 위함이다. 그래야 올바른 교회생활을 통해 이 세상을 떠날 때에 음부의 문들이 삼키지 못하는 사람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는 그동안에 에베소서를 통하여 교회가 무엇인지를 살펴보았다. 교회는 무엇인가?
첫째로,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이다(엡1:23). 그러므로 그리스도를 표현하지 않고 서로 지체들끼리 연합하지 않는 교회는 더이상 교회가 아닌 것이다. 둘째로, 교회는 그리스도의 신부이다(엡5:25,31~32). 그러므로 만약 교회가 그리스도에게 순결과 정절을 지키지 않고 있다면 그것은 더 이상 교회가 아니다. 셋째로, 교회는 하나님의 가족(권속)이다(엡2:19). 그러므로 교회는 하나님을 아버지로 모시고 있어야 하며, 장차 죽어서 새 예루살렘 성 안에 들어가서 살 사람들로 구성되어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장차 죽어서 새 예루살렘 성 안에 들어가지 못하는 사람들이 모여있아면 그것은 더이상 교회가 아니다. 넷째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한 사람이 교회다(엡2:14~15). 이는 교회가 하나는 사람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하나를 지켜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교회가 만약 사회적인 차별이나 혈통적인 차별이나 민족적인 차별, 성적인 차별, 높고낮음의 차별을 가지고 있다면 그것은 더 이상 교회가 아니다. 또한 교회는 천사처럼 하나님의 생명을 소유하지 않고 있거나, 시킨 것만 행한다고 한다면 그것은 더이상 교회가 아니다. 다섯째로, 교회는 성전이자 하나님이 거주하실 처소이다(엡2:21~22). 하나님께서 안식하는 장소가 교회여야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만약 교회가 모여 늘 싸운다면 교회는 주님이 안식할 수 없는 공동체가 될 것이주님이 거주하실 수가 없다. 그러면 더이상 교회가 아닌 것이다. 여섯째로, 교회는 영적인 전투를 수행하는 전사다(엡6:10~12). 고로 귀신과 싸우지 않고 귀신과 싸우는 법을 가르쳐주지 않는 교회는 더이상 교회가 아닌 것이다. 귀신과 싸우지 않고 음부의 문들을 이길 사람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교회는 진리의 기둥과 터이자 경건의 비밀이다(딤전3:15~16). 이것은 이번 시간에 다룰 것이다.
3. 사도 바울은 에베소서와 그리고 에베소의 목회자인 디모데에게 보낸 옥중편지를 통해 교회를 7가지로 정의하였는데, 그중에 디모데전서 3:15~16에 등장하는 교회는 무엇을 가리키는가?
사도 바울은 에베소서에 이어 에베소의 목회자인 디모데에게 보낸 편지를 통해 교회가 무엇인지를 한 가지 더 밝혀놓았다. 그것은 교회는 '진리의 기둥과 터'이자, '경건의 비밀(신비)'이라고 말한 것이다(딤전3:15~16). 이는 교회가 진리를 추구하는 영적인 공동체로서, 경건의 신비를 갖춘 기관이라는 것을 알려준다. 사실 사도 바울은 에베소서를 통하여 교회에 대해 여섯 가지로 정의해 놓았다. 그것은 곧 그리스도의 몸이자 신부, 하나님의 가족, 한 새 사람, 성전이자 하나님이 거하실 처소, 영적인 전사이다. 그리고 이어서 사도 바울은 교회는 하나님의 집인데, 이 집은 살아계신 하나님의 교회로서, 진리의 기둥과 터라고 말했다. 그리고 그것이 경건의 비밀(신비)라고도 말했다.
4. 교회가 진리의 기둥과 터라는 말은 무슨 뜻인가?
교회가 진리의 기둥과 터라는 말은 대체 무슨 뜻인가? 교회가 진리의 기둥이라는 뜻은 교회가 교회가 되도록 쓰러지지 않게 하고 받쳐주고 지지하는 것이 곧 진리이어야 한다는 뜻이다. 그리고 교회가 진리의 터라고 말함은 진리가 교회의 기초를 형성해야 한다는 뜻이다. 그러므로 교회에서는 항상 진리만을 말하고 진리만을 추구해야 한다. 하나라도 불순물이 섞여있게 전한다거나 거짓말을 전한다면 그 교회는 결코 음부의 문들을 이길 수 없게 될 것이다. 왜냐하면 만약 교회가 진리를 말하지 않고 거짓을 말한다면, 교회는 거짓의 아비인 마귀의 자식에 속하여버리기 때문이다(요8:44). 사실 마귀는 거짓의 아버지이기 때문에 거짓을 말할 때마다 자기의 것으로 말한다. 그러므로 마귀는 언제나 진리의 편에 서지 못한다. 그러므로 교회가 교회로서 그 기능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항상 진리만을 말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특히 말씀을 전하는 목회자가 진리를 전하지 못하면 그 목회자는 거짓선지자라 불리고 말 것이다(마7:15~19)
5. 진리란 무엇인가?
그렇다면 진리란 무엇인가? 진리란 첫째로, 예수 그리스도 자신을 가리킨다(요14:6). 왜냐하면 예수께서 직접 자신을 가리켜 길이자 진리요 생명이라고 말씀하셨기 때문이다. 고로 예수 안에 진리가 있는 것이다(엡4:21). 사실 은혜와 진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온 것이며(요1:17), 예수님은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신 분이시다(요1:14). 그러므로 교회는 늘 진리이신 예수님이 누군지를 말해야 하고 그분을 믿고 따라가야 한다. 그분이 교회의 주인되어야 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분의 말씀만이 선포되어야 하는 것이다.
그리고 둘째로 진리는 아버지의 말씀이다(요17:17). 그리고 예수께서는 잣니이 하신 말씀이 당신 스스로 말하는 것이 아니라 아버지께서 그분의 일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하셨다. 지금도 하나님께서는 아들을 통하여 말씀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아들을 가지고 있는 자는 영생을 가지고 있으며, 아들을 가지고 있지 않는 다는 영생을 갖지 못한다. 왜냐하면 진리의 말씀을 들어서 구원을 받게 되는데, 진리이신 아버지의 말씀 곧 구원의 복음의 실체이신 예수님을 진리로 받아들여야 구원을 받기 때문이다.
그리고 셋째로, 진리는 보혜사 성령을 가리킨다. 왜냐하면 오순절 이후 믿는 자들 속에 들어오는 성령이 진리의 영이시기 때문이다. 사실 진리의 영은 믿는 자들 속에 거주하시는 영으로서(요14:17), 그분은 오로지 진리이신 예수님만을 증언하시는 분이시다(요15:26). 그리고 진리의 영이 오심으로 인하여 성도라면 누구든지 진리 가운데로 인도함을 받을 수 있는 것이다(요16:13).
6. 교회가 진리의 기둥과 터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이상의 사실을 통해 우리는 진리가 오직 아들로서 그분 안에만 진리가 있고, 아버지의 말씀 또한 진리이며 성령도 진리의 영이라는 것을 살펴보았다. 그러므로 성도들은 오직 진리 안에 있어야 하고 진리를 말해야 하며 진리를 전해주어야 한다. 그러므로 사도 바울은 고린도 교회에서 보낸 두 번째 편지에서 이렇게 말했다. "우리는 진리를 거슬러 아무 것도 할 수 없고, 오직 진리를 위한 뿐이라(고후13:8)" 그렇다. 오직 교회는 진리만을 말해야 하고 진리만을 추구해야 한다. 그리고 진리와 함께 살고 진리의 나리인 예수 그리스도의 천국에 들어가는 자가 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항상 우리는 복음의 진리를 바로 알고 바로 믿고 그것을 따라 행해야 한다(갈2:14). 그리로 영적인 전사로서 교회는 항상 진리로 허리 띠를 띠고 있으면서 영적 전쟁을 수행해야 한다(엡6:14). 그러므로 진리의 말씀을 알지 못하는 자는 영적 전쟁에서 악한 자에게 고통당할 수 있다. 그리고 성도는 항상 자신이 들을 말씀이 진리의 말씀인지를 분별하려고 노력해야 한다(딤후2:15). 진리의 말씀에 순종해야 하는 것이다(벧전1:22). 그래야 사람의 영혼이 깨끗해지기 때문이다(벧전1:22). 그리고 마지막으로 교회는 항상 진리 안에서 걸어가기를 힘써야 한다(요이1:4, 요삼1:3).
7. 교회가 경건의 비밀(신비)라는 말은 무슨 뜻인가?
그렇다면, 교회가 경건의 비밀이라는 말은 무슨 말인가? 사도 바울은 디모데전서 3:16에서 경건의 비밀 곧 신비가 아주 크다고 했다. 여기서 '경건의 비밀(신비)'라는 말은 사실 성육신하신 그리스도를 가리킨다. 그리스도가 누구신지에 대한 비밀이 곧 하나님의 비밀인데, 그리스도는 주 하나님이신 것이다(요20:28). 고로 예수께서 사람이 되신 것은 한 분 하나님께서 육신을 입으신 것이다(딤전3:16, 요1:14). 그러므로 보이지도 않고 볼 수 없는 하나님께서 육신을 입고 나타났으니 우리가 그리스도를 볼 때에는 하나님의 비밀을 보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그리스도는 누구신가? 그분은 교회의 머리이시다(엡1:22). 그리고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인 것이다(엡1:23). 곧 그리스도의 지체들인 것이다. 그러므로 성도들은 그리스도가 곧 교회인 지체들의 연합체요, 이것이 곧 그리스도의 표현이라는 것을 잘 알아야 한다. 그러므로 우리 믿는 이들이 그리스도의 지체가 되어 하나님을 표현한다면, 우리는 하나님의 비밀인 그리스도를 표현하는 것이요, 교회는 이러한 비밀들을 드러내주는 마당이 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 성도들은 하나님께서 육신을 입고 육체가 되신 것을 통해, 하나님께서 당신의 어떠하심을 표현하셨음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이제는 교회가 그리스도의 지체가 되었듯이, 그리스도의 비밀인 교회의 지체들은 그리스도를 표현해내야 한다. 그러므로 교회가 만약 그리스도의 어떠하심을 표현하지 않고 있다면 그 공동체는 더이상 교회가 아닌 것이다. 단지 친교 공동체이자, 종교기관에 불과한 것이다. 왜냐하면 교회는 그리스도의 신비를 표현하는 그리스도의 지체들이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8. 나오며
교회는 진리를 외치는 믿음의 공동체다. 그러므로 교회는 항상 진리만을 말하기를 힘써야 한다. 만약 교회가 진리를 말하지 않고 있다면 그것은 교회가 교회이기를 포기한 것이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그러한 교회는 더이상 교회라고 말씀하지 않으신다. 그것은 친교 공동체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고로 교회는 어떠한 수모와 비판과 비난에 직면한다고 할지라도 진리만을 말하기를 힘써야 한다. 진리가 아니면 말하지 않아야 한다. 그리고 그것이 진리의 말씀이라면 목숨을 내놓더라도 그 진리의 말씀을 전해주어야 한다. 그런데 진리의 실체는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그분이 진리 자체이시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교회는 그리스도가 누구든지를 목숨을 걸로 전해주어야 한다. 예수님이야말로 하나님의 아들이 그리스도이시만 동시에 주 하나님이심을 전해주어야 한다(마16:16). 그분이 처음이자 마지막이요, 알파와 오메가이며, 시작과 마침이라는 것을 전해주어야 한다(계1:8, 17, 2:8, 21:6, 22:13). 또한 그분이 전능하신 이이자, 이제도 계시고 전에도 계셨고 장차 오실 이(계1:8) 곧 한 분 하나님이라는 것을 전해주어야 한다. 그래야 이러한 사실을 듣고 구원을 받아서, 진리의 나라인 천국에도 들어갈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그리스도가 하나님의 표현이자, 동시에 교회가 그리스도의 표현이라는 것도 알아야 한다. 왜냐하면 그리스도의 하나님의 비밀이었다면, 교회는 그리스도의 비밀이기 때문이다(엡3:4, 골2;2). 그리고 그리스도는 부활승천후에 사망의 음부의 열쇠를 가지셨으며(계1:18), 장차 만국을 철장으로 다스릴 것이다(계12:5). 이분이 바로 만왕의 왕이자 만주의 주이신 우리 주님이신 것이다(계17:18).
2024년 12월 19일(목)
정보배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