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묵상입니다.
제목: [고린도후서강해(11)] 진정한 사도로서 직무를 수행하려면 어떤 올바른 자세가 필요할까?(고후4:1~6)_2025-03-25(화)
https://youtu.be/gtLKknKCRP4

1. 들어가며
누가 과연 진정한 사도인가? 자신이 사도라는 것은 대체 어떻게 증명될 수 있는가? 고린도후서는 바울의 사도직을 문제삼는 이들 때문에 쓰게 된 서신이다. 그러므로 고린도후서를 잘 공부하다 보면 바울의 사도직을 문제삼았던 가짜 사도들이 누구였는지도 짐작할 수가 있다. 바울의 사도직을 문제삼은 사람들은 한사코 바울을 끌어내리려고 하였다. 그렇지만 바울이 고린도 교회를 세운 장본인이었기에 아주 교묘하게 고린도 교인들을 속여야 했다. 그러나 진실은 반드시 드러나는 법, 바울은 거짓 사도가 누군지를 정확히 짚어낸다. 그렇다면 진정한 사도란 어떤 사람을 가리키며 또한 그는 어떤 자세로 일하는 자인가? 그래서 오늘날 자신도 하나님의 종으로 쓰임받기를 원하는 분들은 이번 말씀을 눈여겨 보아야 한다.
2. 바울은 어떤 직무를 맡은 사도였는가?
바울은 주 예수님으로부터 직접 부르심을 받아 복음을 전파하도록 보내심을 받은 자였다. 그러므로 바울은 주 예수님의 진정한 사도라고 말할 수 있다. 그렇다면 주 예수께서는 어떤 목적 때문에 그를 사도로 삼으신 것인가? 그것은 그분이 그를 이방인들과 왕들과 이스라엘 자손에게 복음을 전파하기 위함이었다(행9:15). 여기에서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은 바울이 누구를 위한 사도로 부름을 받았는가 하는 것이다. 그것에는 '이방인들'(민족들)이 포함되어 있다. 그렇다. 바울은 유대인들 뿐만 아니라 이방인에게까지 복음을 전하도록 하나님이 선택한 그릇이었다. 그러므로 바울은 자신을 가리켜 '새 언약의 일꾼'이라고 했다(고후3:6). 이는 그가 자신을 가리켜, 질적으로 새로운 언약의 봉사자인 것을 말한 것이다. 왜 그런가? 이는 그가 구약의 율법을 전하라고 보냄을 받은 자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그는 율법을 완성함으로 구원을 가져다 주신 주 예수님을 전하도록 보냄을 받은 자였기 때문이다. 그것은 율법조문의 직분이 아니라 영의 직분이었다. 왜냐하면 주 예수께서 부활승천하신 후에는 그 영이 되셨기 때문이다(고후3:17). 다시 말해 주 예수께서 승천하신 이후 믿는 자들 속에 내주하시는 보혜사 성령이 되어 믿는 이들 속으로 다시 들어오신 것이다. 그러므로 바울은 성령에 의해 사도직분을 수행하고 있다고 말하였던 것이다.
하지만 유대로부터 온 어떤 이들(거짓 사도들)은 자기들은 예루살렘에서 사도로서 추천장을 가지고 왔는데, 바울은 추천장이 없으니 사도가 아니라고 했다. 그러자 바울은 자신이 성령에 의해서 새 언약의 일꾼으로서 사도직을 수행하고 있음을 말했다. 그러므로 바울은 자신의 사도됨은 누구의 추천장이 있어서가 아니라 주님에 의해서 된 것이라고 했다. 그리고 그것이 사실인 것을 증명해주는 것은 복음전파의 열매로서 맺혀진 고린도 성도들이라고 했다. 다시 말해 고린도 교회 성도들이 진정한 추천장이라고 한 것이다.
3. 고린도에서 사도직을 수행하였던 바울을 한사코 낙심시키려는 자들은 누구였는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울의 사도직을 문제삼으며 바울을 비난하여 그를 한사코 낙심시키려는 자들이 있었다. 그들은 누구였는가? 그들은 첫째로, 예루살렘에서 추천서를 갖고 온 자들이었다(고후3:1). 둘째로, 하나님의 말씀을 혼잡하게(왜곡되게) 전하는 자들이었다(고후2:17, 4:1). 셋째로, 그들이 바울이 전한 것과는 다른 것을 전하고 있는 자들이었다(고후11:4). 즉 바울이 전파하지 아니한 다른 예수를 전하고 있었고, 다른 영을 받게 하고 있었으며, 다른 복음을 받게 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넷째로, 바울에 대해 여러가지 이유를 대면서 그를 비난하고 있던 자들이었다. 예를 들어, 그들은 그의 외모를 문제삼았으며(고후10:7), 그들의 편지는 무게가 있고 힘이 있지만 대면하여 보면 얄하고 말도 시원하지 않다고 비난했다(고후10:10).
그러나 바울은 그들이 아무리 비난해도 결코 낙심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 이유는 2가지였다. 첫째는 자신이 현재 하고 있는 사역이 주님이 인정해주는 사역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고후4:1~15). 그리고 둘째는 자신은 눈에 보이는 것을 붙잡지 아니하고 보이지 않는 영원한 것을 붙잡고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고후4:16~5:10). 그러므로 최종적으로 누가 진정 사도인지는 그리스도의 심판대 앞에 서게 되면 그때에 가서 확실하게 확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후5:10).
4. 진정한 사도직무를 수행하는 자들은 대체 어떤 자세로 일하는 자들인가?
그렇다면 바울의 사도직을 문제삼았던 자들은 누구였는가? 그리고 그들이 거짓 사도라는 것은 과연 어떻게 분별할 수가 있는가? 사도 바울은 자신이 지금까지 살아왔던 5가지의 자세를 언급하면서 누가 진정 사도인지를 말한다(고후4:2). 그것은 3가지 소극적인 측면과 2가지 적극적인 측면이 있다고 했다.
첫째, 그는 숨은 부끄러움의 일을 버렸다고 했다. 바울은 이미 오래전에 숨은 부끄러운 일을 한 적이 있었다. 하지만 그것을 버렸다고 말했다. 그럼 그는 언제 부끄러운 일을 행한 것일까? 아마도 그것은 다메섹에서 주님을 만나기 전, 예수믿는 사람들을 잡아 가두고 죽이는데 앞장 섰을 때였을 것이다. 이는 그가 산헤드린 공회원이 되고 싶어하는 야망을 갖고서 그 일을 했기 때문이다. 이렇듯 현재 바울을 저격하고 있는 이들도 역시 자신의 야심은 숨긴채 일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자신의 야욕을 성취하기 위해 부끄럽지만 은밀한 방법을 사용하는 것은 옳지 않은 것이라고 말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진정한 사역자들은 사람들에게 솔직해야 한다. 자신의 야망을 숨긴채 교묘한 말로 자신을 포장해서는 아니 되는 것이다.
둘째, 속임 안에서 걸어가지 않았다고 했다. 그러나 당시 거짓 사도들은 어떠했는가? 그들은 교활함과 속임수로 고린도 교회 성도들을 교묘하게 속이고 있었다. 그러므로 사도 바울은 그들이야말로 거짓 사도요, 속이는 일꾼이요, 그리스도의 사도로 가장하는 자요, 사탄의 일꾼이라고 말했다(고후11:13~15). 그러므로 진정한 사도는 항상 진실해야 한다. 진실만을 말해야 하는 것이다.
셋째, 하나님의 말씀을 혼잡(왜곡)하지 하게 않았다고 했다. 그러나 바울을 비판하는 세력은 하나님의 말씀을 인용하여 오히려 바울을 공격하는 무기로 사용했다. 예를 들어, 거짓 사도들은 고린도 교회 내에 음행하고 있는 자를 품어주고 용서해 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죄인을 품어주고 용서해주는 일은 당연한 것이다. 하지만 용서해주어야 하는 대상은 피해자 당사자인 것이지, 교회 전체가 아니다. 또한 죄인을 용서하는 일은 자신의 죄를 인정하고 회개하는 자에게 해당된다. 회개하지도 않은 자를 용서하는 것은 아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과연 우리 주 예수께서는 어떻게 말씀하셨는지를 살펴보자.
눅17:3-4 너희는 스스로 조심하라 만일 네 형제가 죄를 범하거든 경고하고 회개하거든 용서하라 4 만일 하루에 일곱 번이라도 네게 죄를 짓고 일곱 번 네게 돌아와 내가 회개하노라 하거든 너는 용서하라 하시더라
그렇다. 형제가 죄를 범하면 그를 경고하고 그 다음에 회개했을 때에 용서하라고 말씀하셨다. 하루에 일곱 번 죄를 짓더라도 회개한다고 하면 용서해주라고 하신 것이다. 그러나 이 말씀의 중간을 생략하고 모든 죄인을 다 용서해 주어야 한다고 주장하면 그것은 예수님의 말씀을 왜곡시키는 것이다.
넷째, 진리를 나타냈다고 했다. 이제부터는 진정한 사도의 적극적인 자세로서 바울 사도는 진리를 말해야 한다고 했다. 왜냐하면 거짓 사도들의 특징이 궤휼의 역군이기 때문이다. 거짓 사도는 거짓말을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자신을 포장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오늘날에 들어와서 하나님의 종으로 쓰임받을 자들은 누구나 진리만을 말하기를 힘써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고린도 교회를 어지럽혔던 거짓 사도들과 같이 속임수를 쓰는 사람이 되어버릴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사도 바울은 언제 어디서든지 진리만을 말하고자 애를 썼다. 특히 고린도 교회에서는 더욱 더 그러했다(고후13:8).
고후13:8 우리는 진리를 거슬러 아무 것도 할 수 없고 오직 진리를 위할 뿐이니
그러므로 말씀을 새 언약의 일꾼들은 항상 자신은 진리만을 말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때로는 교단의 교리를 버려야 할 것이다. 그리고 전통을 따라가지 말아야 할 때도 있을 것이다. 오직 성경66권에 나오는 말씀을 따라, 그대로 행하고 그대로 가르쳐야 하는 것이다. 그래야 진정한 하나님의 일꾼이 되는 것이다.
다섯째, 하나님과 사람 앞에서 양심을 따라 살아왔다고 했다. 그렇다. 사도 바울은 다메섹 체험 이후 하나님 앞에서 항상 부끄럽지 않게 행하고자 노력해왔다. 그것은 양심에 부끄러운 일을 행하지 않은 것이다. 그는 자신이 잘못한 것은 잘못했다고 인정하는 용기가 있었다. 그리고 하나님 앞에 떳떳하게 살려고 노력해왔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에게서 진실성을 발견할 수 있는 것이다. 그랴애 자신의 순결성을 유지할 수가 있기 때문이다. 이것들이야말로 진정한 사도의 복음 전하는 자세라고 할 수 있다.
5. 나오며
자신이 사도라는 것을 증언할 수단은 무엇인가? 고린도 교회에 찾아온 거짓 사도들처럼 종이 만들어진 추천서를 내밀면 사도가 되는가? 물론 사람들로부터 인정을 받을 수 있도록 추천서라고 있으면 더욱 더 좋을 것이다. 하지만 그것이 그를 사도가 되게 해주지는 않는다. 왜냐하면 사도란 복음전파를 위해 보냄을 받은 자이기 때문에, 복음전파를 통한 열매를 가지고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종이나 말로서 자신을 사도라고 주장만 하고 있을 것이 아니라 복음전파를 통한 열매가 맺어야 한다. 그래야 사도라고 말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예루살렘에서 온 거짓 사도들은 자신들은 예루살렘에서 추천서를 받아서 온 자들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사도 바울은 추천서가 없는 사람이라고 비난했다. 그리하여 그들은 부끄럽게도 자신의 야욕을 드러내었다. 그리고 자기들이 진정한 사도인 것처럼 가장했다. 이를테면 죄지은 형제를 용서해주는 것이 교회가 할 일이라고 주장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것은 예수님의 말씀을 왜곡한 것이다. 어제나 오늘이나 우리는 예수님의 말씀을 왜곡하여 자기 편한대로 전해서는 아니 된다. 있는 그대로를 전해주어야 한다. 그리고 어떤 것은 예수께서 말씀하신 원리를 따라서 재해석해서 적용해주어야 한다. 그러나 거짓된 종들은 자신을 믿게 하려고 올바르지 않은 방편을 사용하여 사람을 기만시켰다. 그러나 그렇게 하면 아니 된다. 왜냐하면 진리를 전하지 않고 거짓을 말한 자는 반드시 하나님께서 심판하실 것이기 때문이다(고후5:10). 하나님께서는 그러한 자를 가만 두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고후5:10 이는 우리가 다 반드시 그리스도의 심판대 앞에 나타나게 되어 각각 선악간에 그 몸으로 행한 것을 따라 받으려 함이라
2025년 03월 25일(화)
정보배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