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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URL https://youtu.be/qxrMMyKlFWQ

2025-04-14(월) 새벽5시반 온라인새벽기도회

제목: 요한복음강해(01) 요한복음 대체 어떤 책인가(01)(요1:1~5)_동탄명성교회 정보배목사

https://youtu.be/qxrMMyKlFWQ

 

1. 들어가며

  요한복음은 과연 어떤 책인가? 우리는 요한복음을 흔히들 '사복음서(네번째 복음서)' 내지는 '영적인 복음서'라고 말하곤 한다. 왜냐하면 요한복음이 쓰여지기 전에 이미 기록된 다른 세 가지 복음서들에 비해, 요한복음은 그리스도의 인성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신성을 강조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왜 사도 요한은 이미 기록된 채 있는 세 가지 복음서들 곧 마가복음와 마태복음 그리고 누가복음 외에 또 다른 복음서를 기록해야 했던 것인가? 사실 네 개의 다른 복음서들 가운데 복음서의 기록목적을 기술하고 있는 것은 요한복음 밖에 없다. 그렇다면 왜 요한은 복음서의 기록 목적을 기록으로 일부러 남긴 것인가? 그것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요한복음이 당시에 기록될 수밖에 없었던 어떤 배경이 자리잡고 있음을 예상해야 한다. 그래서 오늘 이 시간에는 요한복음에 대한 서론 중에서 첫번째 시간으로서, 요한복음의 저술 목적과 더불어 요한복음이 쓰여질 수밖에 없던 배경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이것을 통해 요한복음을 읽고 요한복음을 공부하는 이들에게 많은 영적인 유익을 가져다 줄 것이다. 

 

2. 다른 세 가지 복음서와 비교하여 요한복음만 가지고 있는 특징은 무엇인가?

  믿는 이들이라면 누구든지 성경은 읽은 것 자체만으로 상당히 유익하다는 것을 알고 있을 것이다. 왜냐하면 믿는 이들 속에 영적인 스승인 성령께서 내주하고 계시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자신의 죄를 회개하여 영적으로 깨끗해진 성도라면 성경을 읽을 때에 성령께서 깨우쳐주시는 것이 많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무려 21장이나 되는 요한복음을 다 이해하고 터득한다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니다. 그러므로 요한복음을 읽거나 아니면 요한복음을 제대로 이해하기 원한다면, 요한복음의 특징에 대해 알고 들어야 한다. 그래서 오늘 우리는 요한복음이 다른 앞의 세 가지 복음서에 비해서 다른 점이나 어떤 특별한 점이 있는가를 살펴보고자 한다. 그렇다면 요한복음서가 다른 세 가지 복음서에 비해 다른 특별한 점은 대체 무엇인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그것을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은 3가지 것들이 있을 것이다.

  첫째, 요한복음은 앞의 세 가지 복음서에 의해 그리스도의 신성을 강조하는 책이라는 점이다. 고로 보통은 요한복음 외에 다른 앞의 세 권의 복음서들을 일컬어 '공관복음서'라고 부른다. 이는 다른 세 권의 복음서가 공통된 관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럼 이 세 가지 복음서는 어떤 관점을 가지고 있는가? 그것은 그리스도께서 갖고 있는 '인성'을 강조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요한복음은 '그리스도의 인성'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신성'을 강조한다. 그러므로 요한복음은 처음부터 하나님이신 예수님을 증언하고 있는 것이다. 

  둘째, 요한복음은 앞의 세 가지 복음서에 비해 유대와 예루살렘을 중심으로 복음서가 기록되었다는 점이다. 즉 다른 세 가지의 공관복음서들은 대부분 갈릴리에서 펼치신 주님의 사역를 중심으로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요한복음은 예수께서 유대의 예루살렘에서 활동한 사실을 더 많이 기록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셋째, 요한복음의 기술방식이 연역적이라는 것이다. 이에 비해 나머지 세 가지 복음서들은 기술방법이 귀납법적이다. 즉 요한복음에서 예수님이 누군지를 기술할 때에 처음부터 곧 요한복음 1장에서부터 예수님이 누구신 것을 증언한다. 그리고나서 그 이유가 무엇인지를 설명해주고 있다. 하지만 공관복음서는 이와 반대다. 공관복음서는 귀납법적으로 쓰였기 때문이다. 즉 공관복음서들은 예수께서 누군지를 조금씩 조금씩 설명해 나간다. 그러다가 마지막에 가서는 예수님은 바로 이러이러한 분이다고 증언하기 때문이다. 이렇듯 서술방식에 있어서 요한복음은 나머지 세 복음서와는 다르다. 

 

3. 요한은 왜 요한복음을 기록하려고 했던 것인가?

  그렇다면 요한복음의 저술 목적은 무엇인가? 왜 요한은 이미 세 가지 복음서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네 번째 복음서를 저술해야만 했는가? 교회 역사가였던 가이사랴의 유세비우스(A.D.260~340)는 자신이 쓴 교회사를 통하여, 사도 요한이 요한복음을 왜 쓰게 되었는지를 다음과 같이 알려준다. 사도 요한은 마가, 마태, 누가의 기자들이 기록하지 않은 시대의 이야기 그리고 그들이 지나쳐 버린 주님의 행적을 기록하려고 했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요한복음은 나머지 세 가지 복음서에 나오지 않는 내용이 무려 92%를 차지하고 있다. 사도 요한이 이미 다른 복음서에 기록된 이야기는 생략한 채 그들이 기록하지 않은 부분들을 기록하려고 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감사하게도 사도 요한은 요한복음서의 말미에서 그가 왜 요한복음을 기록하게 되었는지 그 목적을 기술해놓았다. 그것은 바로 요한복음 20:30~31에 나온다. 이제 사도 요한이 직접 말했던 요한복음의 저술 목적을 살펴보자.

요한복음20:30-31 예수께서 제자들 앞에서 이 책에 기록되지 아니한 다른 표적도 많이 행하셨으나 31 오직 이것을 기록함은 너희로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이심을 믿게 하려 함이요 또 너희로 믿고 그 이름을 힘입어 생명을 얻게 하려 함이니라 

  그렇다. 예수께서 제자들 앞에서 행하신 표적들은 요한복음에 기록된 것보다 훨씬 더 많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도 요한이 그것들 중에 일부만을 기록한 것이다(요21:25). 왜냐하면 예수께서 행하신 일들이 요한복음에 기록된 것 말고도 훨씬 더 많기 때문인데, 만일 그것을 빠뜨리지 않고 낱낱이 기록한다면 이 세상이라도 부족할 것 같다고 하였다. 고로 우리는 요한복음에 기록된 말씀은 모두가 다 선별된 기사들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렇다면 왜 많은 기사들 중에도 현재 요한복음에 나오는 것들만 사도 요한은 기록으로 남겨둔 것인가? 그것은 요한복음에 수록하고 있는 표적들과 말씀들이 다 요한복음의 저술목적에 합당한 것들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요한복음에 나오는 기사들을 읽을 때에 그것들이 요한복음의 저술 목적에 어떻게 맞는지를 확인하면서 읽는 것이 좋을 것이다. 

 

4. 요한복음의 2가지 저술 목적은 대체 무엇인가?

  그렇다면 요한복음의 저술목적은 무엇인가? 그것은 바로 앞에서도 잠깐 살펴보았지만 딱 2가지 목적 때문이었다(요20:31). 그것은 첫째로,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이자 그리스도이심을 이 편지의 독자들로 하여금 계속해서 믿도록 하기 위함이라고 하였다. 그리고 둘째로, 그분을 계속 믿으면서 동시에 그분의 이름 안에 있는 생명을 계속해서 갖고 있도록 하기 위함이라고 했다. 이는 요한복음의 저술 목적이 첫째로, 예수께서 누구인지를 정확히 알려주는데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둘째로, 그분을 믿어서 생명을 계속해서 갖고 있는 데에 그 목적이 있었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요한복음의 저술 목적은 2가지였던 것이다. 그러므로 만약 오늘날 우리도 이러한 요한복음서를 읽게 된다면, 반드시 예수께서 누구신지에 관하여 정확히 알려고 하는 마음으로 읽어야 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분 믿음으로 이미 자신이 갖고 있는 영생을 놓치지 않기 위하여 이 복음서를 읽어야 하는 것이다. 

 

5. 요한복음의 기록에 관한 세부적인 저술 목적은 무엇인가?

  그렇다면 우리는 요한복음의 두 가지 저술목적을 요한복음의 내용을 통하여 좀 더 자세하게 살펴보도록 하자. 

  첫째, 요한복음의 첫 번째 저술 목적은 무엇인가? 그것은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이시며, 또한 그분이 그리스도이신 것을 독자들로 하여금 계속해서 믿고 있게 하려고 이 책을 저술했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요한복음의 첫번째 저술 목적은 2가지인 것을 알 수 있다. 하나는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이신 것을 믿게 하기 위함이요, 또 하나는 예수께서 그리스도이심을 믿게 하기 위함이다. 그렇다면,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하는 말은 대체 무엇을 의미하는 것인가? 그것은 앞으로 요한복음 강해를 통하여 더 자세히 살펴보겠지만 오늘 여기에서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말은 예수께서 하나님이라는 말과 같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유대인들은 예수께서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칭하자 그만 그들을 죽이려고 했기 때문이다. 이는 그들이 사람이면서 자신을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말하는 예수님을 이해할 때에 그것이 곧 예수님이 하나님이라는 뜻으로 이해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또 하나의 두 번째 저술 목적은 무엇인가? 그것은 예수께서 그리스도이심을 계속해서 믿도록 하기 위함이었다. 이 말은 예수께서 구약성경에 계속해서 약속된 바로 그 메시야(구원자)인 것을 믿도록 하기 위함이라는 것이다. 

  둘째, 요한복음의 두 번째 저술 목적은 무엇인가? 요한복음의 두 번째 저술 목적은 예수님을 믿어서 본인이 생명을 갖고 있도록 하기 위함이라고 하였다. 다시 말해 예수님을 믿게 되면 믿는 자들이 하나님의 생명을 갖게 되는데, 이 편지를 받을 대상은 이미 그것을 가지고 있었다. 왜냐하면 그들이 믿을 때에 이미 성령께서 그들 속에 내주하고 계셨기 때문이다. 그때에 비로소 사람이 이제 종족이 다른 생명체가 되는데, 그것은 하나님의 가족으로서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것이다. 이것을 요한복음 3장에서는 '거듭남"이라고 부르고 있다. 그런데 이 편지들의 독자들은 이미 받은 생명을 잃어버릴 위험성을 가지고 있었던 것이다. 그러므로 이미 갖고 있는 생명을 절대 잃어버리지 말라고 이 편지를 쓴 것이다. 만약 그것을 잃어버린다면 그는 영생의 나라인 천국에 못 들어가기 때문이다. 

 

6. 사도 요한이 요한복음을 기록할 수밖에 없게 만들었던 저술 배경은 대체 무엇인가? 

   그렇다면 왜 사도 요한은 이미 믿고 있는 성도들이라고 할지라도 계속해서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이시자 그리스도라는 것을 꼭 붙들라고 한 것일까?그리고 영생을 계속해서 갖고 있으라고 권면할 수밖에 없었던 것인가? 그것은 다음과 같은 이유에서다. 첫째로, 그것은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인 것과 그분이 그리스도인인 것을 계속 믿으려 하면, 그들에게 어떤 불이익이 떨어진다든지 아니면 어떤 위험에 놓이게 된다든지 하는 어려움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당시 이 편지의 독자들을 어렵게 만들고 있는 것들이란 대체 무엇이엇을까? 다시의 정황을 고려해보면, 다음과 같은 큰 2가지 문제가 있었다. 

  첫째, 요한복음을 쓰게 된 첫 번째 배경은 유대인들의 박해 때문이다. 다시 말해,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이요 그리스도로 계속 고백하게 된다면 유대교에서 출교당하는 위험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것은 역사적으로 A.D.90년에 유대인들이 얌니아라는 곳에 모여서 구약정경을 결정할 때에 기독교인들에 대한 그들의 조치를 나쁘게 결정했기 때문이다. 에수님의 승천이후 당분간은 유대교와 기독교은 큰 충돌없이 병존하고 있었다. 즉 기독교인들도 여전히 성전에 가서 기도할 수 있었으며, 각 지역에 흩어진 유대인들이 모이는 회당에 가서 모임을 가질 수도 있었던 것이다. 그런데 A.D.70년 성전이 파괴될 무렵에 기독교인들이 예루살렘을 떠나 펠라라는 지역으로 도망을 친 일이 있었다. 그것은 예수께서 예루살렘이 군대에 의해 둘러쌓이는 것을 보거든 도망을 치라고 말씀하셨던 것을 기억하고 그것을 행동에 옮겨 피난을 떠났기 때문이다. 결국 예루살렘은 로마군대에 의해 함락되었고 유대인들 사이에는 기독교인들이 비겁하게 도망쳤다고 하는 비난과 증오의 감정이 생긴 것이다. 그러자 로마의 허락을 받고 재건된 산헤드린 공회가 A.D.90년에 "나사렛파와 이단들은 순간에 망할지어다. 그들을 생명책에서 지워 의인과 함께 섞이지 말게 하소서"라고 하는 기독교인들에 대해 저주를 담은 내용을 회당 기도문에 삽입하여 암송하도록 하는 극단적인 조치를 위한 것이다. 이러한 조치로 인하여 기독교인들이 회당 공동체로부터 추방당하는 일이 발생하자 많은 기독교인들의 믿음이 흔들리기 시작한 것이다. 괜히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이자 그리스도라고 고백했나봐 하는 생각을 갖게 된 것이다. 그러자 요한은 기독교인들에 대한 유대인들의 배척에 맞서 기독교인들의 믿음이 흔들리지 않도록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 곧 하나님 자신이라는 것을 처음부터 확고히 해야 할 필요성이 생긴 것이다. 그래서 일차적으로는 신앙의 위기에 봉착한 유대인 그리스도인들로 하여금 계속해서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이자 그리스도이심을 믿게 하려고 이 편지를  쓰게 된 것이다. 그리고 이차적으로는 이방인들도 예수님을 믿되 예수께서 분명히 하나님의 아들이시며 약속된 메시야이심을 믿도록 하기 위하여 이 편지를 쓴 것이다. 그러므로 요한은 요한복음의 첫 시작부터 예수님은 선재하신 말씀으로서 그분이 하나님이심을 증거한 것이다. 그리고 중간부분에는 예수께서 '나와 아버지는 하나이니라(요10:30)'라고 했다는 말씀을 기록하였으며, 마지막 부분에 가서는 도마의 신앙고백을 통하여 예수께서 '주 하나님'이신 것을 증거한 것이다(요20:28).

  둘째, 요한복음을 쓰게 된 두 번째 배경은 몇몇 이단들 특히 초기 영지주의자들의 잘못된 가르침과 미혹 때문이다. 즉 요한복음이 쓰여질 당시 곧 A.D.90~95년이 되자, 벌써 여러 이단들이 우후죽순처럼 일어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중에는 예수님을 단지 하나님께로부터 능력을 받은 선지자 정도로 가르치고 있는 에비온파 이단이 있었고, 또한 예수라고 하는 훌륭하고 지혜로운 인간에게 신적인 그리스도가 세례받을 때에 내려오셨다가 수난받기 전날 밤에 떠났다고 주장하는 케린투스(A.D.50~100)의 가르침도 교회 가운데 이미 침투해 있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케린투스는 당시 초기 영지주의자에 해당한다. 그러므로 요한복음에 의하면, 예수께서는 하나님과 동등하신 신적인 존재이며 동시에 성육신하신 사람이셨다는 것을 증거하기 위해 요한이 이 복음서를 기록한 것이다. 고로 요한복음은 그 어떤 복음서들보다도 하나님의 아들로서 예수님의 신성을 강조한 책이 되지 않을 수 없었던 것이다. 동시에 예수님은 초기영지주의자들의 미혹에 맞서기 위해 그분은 분명히 육체를 입고 이 땅에 오신 하나님이라는 것을 증거하고 있는 것이다. 

 

7. 나오며

  예나 지금이나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이자 그리스도로 믿으며 그리고 그분을 100% 하나님이자 100% 사람으로 믿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예수님 당시에는 그렇게 믿으면 유대인들로부터 왕따를 당해 회당으로부터 축출되는 일을 겪어야 했기 때문이다. 그동안 자신이 몸담았던 공동체로부터 따돌림을 받고 배척을 받는다는 것을 견디기 힘든 고통이었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초기 그리스도인들은 기꺼이 그것을 감당해야 했던 것이다. 그러므로 그들이 갖고 있는 믿음이 흔들리지 않게 하기 위해 요한이 나선 것이다. 정말로 예수님을 가장 가까운 근거리에서 지켜보았고 또한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나 보았던 사도요한이 펜을 들게 된 것이다. 그리고 기왕 새로운 복음서를 남길 때에는 그때에 이미 세상에 나와 있는 세 복음서에는 기록되지 아니한 부분까지 요한은 기록해야겠다고 마음 먹은 것이다. 물론 이것 자체도 성령의 역사였겠지만 말이다. 그래서 사도 요한은 예수께서는 이 땅에 태어나기 전부터 이미 신성을 가진 선재하신 하나님이셨으며 동시에 우리 죄를 없이하려고 이 땅에 육신을 입고 오신 약속된 메시야라는 것을 증거하기 위해 이 편지를 쓰게 된 것이다. 그리고 그러한 믿음을  끝까지 지켜내는 자라야 이미 갖고 있는 영생을 결코 잃지 않을 것임을 강조하려고 이 편지를 쓴 것이다. 그렇다면 오늘 현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에게 요한복음은 어떤 책이 되어야 하는가? 그것은 한 분 하나님과 예수님의 하나님 되심이 약화된 채 있는 지금의 참된 기독론의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주어진 기회로 삼아야 할 것이다. 그래서 예수님이야말로 하나님이면서 동시에 구약에 약속된 메시야라는 것을 견고히 붙들어서 우리에게 주어진 영생을 결코 잃지 않는 복된 성도들이 되기를 바란다. 

 

2025년 04월 14일(월)

정보배 목사

[크기변환]2025-04-14 요한복음강해(01)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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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lmond 3시간 전

    1. 들어가며

      요한복음은 과연 어떤 책인가? 우리는 요한복음을 흔히들 '사복음서(네번째 복음서)' 내지는 '영적인 복음서'라고 말하곤 한다. 왜냐하면 요한복음이 쓰여지기 전에 이미 기록된 다른 세 가지 복음서들에 비해, 요한복음은 그리스도의 인성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신성을 강조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왜 사도 요한은 이미 기록된 채 있는 세 가지 복음서들 곧 마가복음와 마태복음 그리고 누가복음 외에 또 다른 복음서를 기록해야 했던 것인가? 사실 네 개의 다른 복음서들 가운데 복음서의 기록목적을 기술하고 있는 것은 요한복음 밖에 없다. 그렇다면 왜 요한은 복음서의 기록 목적을 기록으로 일부러 남긴 것인가? 그것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요한복음이 당시에 기록될 수밖에 없었던 어떤 배경이 자리잡고 있음을 예상해야 한다. 그래서 오늘 이 시간에는 요한복음에 대한 서론 중에서 첫번째 시간으로서, 요한복음의 저술 목적과 더불어 요한복음이 쓰여질 수밖에 없었던 배경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이것을 통해 요한복음을 읽고 요한복음을 공부하는 이들에게 많은 영적인 유익을 가져다 줄 것이다. 

     

    2. 다른 세 가지 복음서와 비교하여 요한복음만 가지고 있는 특징은 무엇인가?

      믿는 이들이라면 누구든지 성경은 읽은 것 자체만으로 상당히 유익하다는 것을 알고 있을 것이다. 왜냐하면 믿는 이들 속에 영적인 스승인 성령께서 내주하고 계시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자신의 죄를 회개하여 영적으로 깨끗해진 성도라면 성경을 읽을 때에 성령께서 깨우쳐주시는 것이 많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무려 21장이나 되는 요한복음을 다 이해하고 터득한다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니다. 그러므로 요한복음을 읽거나 아니면 요한복음을 제대로 이해하기 원한다면, 요한복음의 특징에 대해 알고 들어야 한다. 그래서 오늘 우리는 요한복음이 다른 앞의 세 가지 복음서에 비해서 다른 점이나 어떤 특별한 점이 있는가를 살펴보고자 한다. 그렇다면 요한복음서가 다른 세 가지 복음서에 비해 다른 특별한 점은 대체 무엇인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그것을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은 3가지 것들이 있을 것이다.

      첫째, 요한복음은 앞의 세 가지 복음서에 비해 그리스도의 신성을 강조하는 책이라는 점이다. 고로 보통은 요한복음 외에 다른 앞의 세 권의 복음서들을 일컬어 '공관복음서'라고 부른다. 이는 다른 세 권의 복음서가 공통된 관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럼 이 세 가지 복음서는 어떤 관점을 가지고 있는가? 그것은 그리스도께서 갖고 있는 '인성'을 강조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요한복음은 '그리스도의 인성'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신성'을 강조한다. 그러므로 요한복음은 처음부터 하나님이신 예수님을 증언하고 있는 것이다. 

      둘째, 요한복음은 앞의 세 가지 복음서에 비해 유대와 예루살렘을 중심으로 복음서가 기록되었다는 점이다. 즉 다른 세 가지의 공관복음서들은 대부분 갈릴리에서 펼치신 주님의 사역를 중심으로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요한복음은 예수께서 유대의 예루살렘에서 활동한 사실을 더 많이 기록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셋째, 요한복음의 기술방식이 연역적이라는 것이다. 이에 비해 나머지 세 가지 복음서들은 기술방법이 귀납법적이다. 즉 요한복음에서 예수님이 누군지를 기술할 때에 처음부터 곧 요한복음 1장에서부터 예수님이 누구신 것을 증언한다. 그러고 나서 그 이유가 무엇인지를 설명해주고 있다. 하지만 공관복음서는 이와 반대다. 공관복음서는 귀납법적으로 쓰였기 때문이다. 즉 공관복음서들은 예수께서 누군지를 조금씩 조금씩 설명해 나간다. 그러다가 마지막에 가서는 예수님은 바로 이러이러한 분이다고 증언하기 때문이다. 이렇듯 서술방식에 있어서 요한복음은 나머지 세 복음서와는 다르다. 

     

    3. 요한은 왜 요한복음을 기록하려고 했던 것인가?

      그렇다면 요한복음의 저술 목적은 무엇인가? 왜 요한은 이미 세 가지 복음서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네 번째 복음서를 저술해야만 했는가? 교회 역사가였던 가이사랴의 유세비우스(A.D.260~340)는 자신이 쓴 교회사를 통하여, 사도 요한이 요한복음을 왜 쓰게 되었는지를 다음과 같이 알려준다. 사도 요한은 마가, 마태, 누가의 기자들이 기록하지 않은 시대의 이야기 그리고 그들이 지나쳐 버린 주님의 행적을 기록하려고 했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요한복음은 나머지 세 가지 복음서에 나오지 않는 내용이 무려 92%를 차지하고 있다. 사도 요한이 이미 다른 복음서에 기록된 이야기는 생략한 채 그들이 기록하지 않은 부분들을 기록하려고 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감사하게도 사도 요한은 요한복음서의 말미에서 그가 왜 요한복음을 기록하게 되었는지 그 목적을 기술해놓았다. 그것은 바로 요한복음 20:30~31에 나온다. 이제 사도 요한이 직접 말했던 요한복음의 저술 목적을 살펴보자.

    요한복음20:30-31 예수께서 제자들 앞에서 이 책에 기록되지 아니한 다른 표적도 많이 행하셨으나 31 오직 이것을 기록함은 너희로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이심을 믿게 하려 함이요 또 너희로 믿고 그 이름을 힘입어 생명을 얻게 하려 함이니라 

      그렇다. 예수께서 제자들 앞에서 행하신 표적들은 요한복음에 기록된 것보다 훨씬 더 많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도 요한이 그것들 중에 일부만을 기록한 것이다(요21:25). 왜냐하면 예수께서 행하신 일들이 요한복음에 기록된 것 말고도 훨씬 더 많기 때문인데, 만일 그것을 빠뜨리지 않고 낱낱이 기록한다면 이 세상이라도 부족할 것 같다고 하였다. 고로 우리는 요한복음에 기록된 말씀은 모두가 다 선별된 기사들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렇다면 왜 많은 기사들 중에도 현재 요한복음에 나오는 것들만 사도 요한은 기록으로 남겨둔 것인가? 그것은 요한복음에 수록하고 있는 표적들과 말씀들이 다 요한복음의 저술목적에 합당한 것들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요한복음에 나오는 기사들을 읽을 때에 그것들이 요한복음의 저술 목적에 어떻게 맞는지를 확인하면서 읽는 것이 좋을 것이다. 

     

    4. 요한복음의 2가지 저술 목적은 대체 무엇인가?

      그렇다면 요한복음의 저술목적은 무엇인가? 그것은 바로 앞에서도 잠깐 살펴보았지만 딱 2가지 목적 때문이었다(요20:31). 그것은 첫째로,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이자 그리스도이심을 이 편지의 독자들로 하여금 계속해서 믿도록 하기 위함이라고 하였다. 그리고 둘째로, 그분을 계속 믿으면서 동시에 그분의 이름 안에 있는 생명을 계속해서 갖고 있도록 하기 위함이라고 했다. 이는 요한복음의 저술 목적이 첫째로, 예수께서 누구인지를 정확히 알려주는데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둘째로, 그분을 믿어서 생명을 계속해서 갖고 있는 데에 그 목적이 있었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요한복음의 저술 목적은 2가지였던 것이다. 그러므로 만약 오늘날 우리도 이러한 요한복음서를 읽게 된다면, 반드시 예수께서 누구신지에 관하여 정확히 알려고 하는 마음으로 읽어야 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분을 믿음으로 이미 자신이 갖고 있는 영생을 놓치지 않기 위하여 이 복음서를 읽어야 하는 것이다. 

     

    5. 요한복음의 기록에 관한 세부적인 저술 목적은 무엇인가?

      그렇다면 우리는 요한복음의 두 가지 저술목적을 요한복음의 내용을 통하여 좀 더 자세하게 살펴보도록 하자. 

      첫째, 요한복음의 첫 번째 저술 목적은 무엇인가? 그것은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이시며, 또한 그분이 그리스도이신 것을 독자들로 하여금 계속해서 믿고 있게 하려고 이 책을 저술했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요한복음의 첫번째 저술 목적은 2가지인 것을 알 수 있다. 하나는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이신 것을 믿게 하기 위함이요, 또 하나는 예수께서 그리스도이심을 믿게 하기 위함이다. 그렇다면,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하는 말은 대체 무엇을 의미하는 것인가? 그것은 앞으로 요한복음 강해를 통하여 더 자세히 살펴보겠지만 오늘 여기에서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말은 예수께서 하나님이라는 말과 같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유대인들은 예수께서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칭하자 그만 그들을 죽이려고 했기 때문이다. 이는 그들이 사람이면서 자신을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말하는 예수님을 이해할 때에 그것이 곧 예수님이 하나님이라는 뜻으로 이해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또 하나의 두 번째 저술 목적은 무엇인가? 그것은 예수께서 그리스도이심을 계속해서 믿도록 하기 위함이었다. 이 말은 예수께서 구약성경에 계속해서 약속된 바로 그 메시야(구원자)인 것을 믿도록 하기 위함이라는 것이다. 

      둘째, 요한복음의 두 번째 저술 목적은 무엇인가? 요한복음의 두 번째 저술 목적은 예수님을 믿어서 본인이 생명을 갖고 있도록 하기 위함이라고 하였다. 다시 말해 예수님을 믿게 되면 믿는 자들이 하나님의 생명을 갖게 되는데, 이 편지를 받을 대상은 이미 그것을 가지고 있었다. 왜냐하면 그들이 믿을 때에 이미 성령께서 그들 속에 내주하고 계셨기 때문이다. 그때에 비로소 사람이 이제 종족이 다른 생명체가 되는데, 그것은 하나님의 가족으로서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것이다. 이것을 요한복음 3장에서는 '거듭남"이라고 부르고 있다. 그런데 이 편지들의 독자들은 이미 받은 생명을 잃어버릴 위험성을 가지고 있었던 것이다. 그러므로 이미 갖고 있는 생명을 절대 잃어버리지 말라고 이 편지를 쓴 것이다. 만약 그것을 잃어버린다면 그는 영생의 나라인 천국에 못 들어가기 때문이다. 

     

    6. 사도 요한이 요한복음을 기록할 수밖에 없게 만들었던 저술 배경은 대체 무엇인가? 

       그렇다면 왜 사도 요한은 이미 믿고 있는 성도들이라고 할지라도 계속해서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이시자 그리스도라는 것을 꼭 붙들라고 한 것일까?그리고 영생을 계속해서 갖고 있으라고 권면할 수밖에 없었던 것인가? 그것은 다음과 같은 이유에서다. 첫째로, 그것은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인 것과 그분이 그리스도인인 것을 계속 믿으려 하면, 그들에게 어떤 불이익이 떨어진다든지 아니면 어떤 위험에 놓이게 된다든지 하는 어려움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당시 이 편지의 독자들을 어렵게 만들고 있는 것들이란 대체 무엇이엇을까? 당시의 정황을 고려해보면, 다음과 같은 큰 2가지 문제가 있었다. 

      첫째, 요한복음을 쓰게 된 첫 번째 배경은 유대인들의 박해 때문이다. 다시 말해,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이요 그리스도로 계속 고백하게 된다면 유대교에서 출교당하는 위험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것은 역사적으로 A.D.90년에 유대인들이 얌니아라는 곳에 모여서 구약정경을 결정할 때에 기독교인들에 대한 그들의 조치를 나쁘게 결정했기 때문이다. 에수님의 승천이후 당분간은 유대교와 기독교는 큰 충돌없이 병존하고 있었다. 즉 기독교인들도 여전히 성전에 가서 기도할 수 있었으며, 각 지역에 흩어진 유대인들이 모이는 회당에 가서 모임을 가질 수도 있었던 것이다. 그런데 A.D.70년 성전이 파괴될 무렵에 기독교인들이 예루살렘을 떠나 펠라라는 지역으로 도망을 친 일이 있었다. 그것은 예수께서 예루살렘이 군대에 의해 둘러쌓이는 것을 보거든 도망을 치라고 말씀하셨던 것을 기억하고 그것을 행동에 옮겨 피난을 떠났기 때문이다. 결국 예루살렘은 로마군대에 의해 함락되었고 유대인들 사이에는 기독교인들이 비겁하게 도망쳤다고 하는 비난과 증오의 감정이 생긴 것이다. 그러자 로마의 허락을 받고 재건된 산헤드린 공회가 A.D.90년에 "나사렛파와 이단들은 순간에 망할지어다. 그들을 생명책에서 지워 의인과 함께 섞이지 말게 하소서"라고 하는 기독교인들에 대해 저주를 담은 내용을 회당 기도문에 삽입하여 암송하도록 하는 극단적인 조치를 치한 것이다. 이러한 조치로 인하여 기독교인들이 회당 공동체로부터 추방당하는 일이 발생하자 많은 기독교인들의 믿음이 흔들리기 시작한 것이다. 괜히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이자 그리스도라고 고백했나봐 하는 생각을 갖게 된 것이다. 그러자 요한은 기독교인들에 대한 유대인들의 배척에 맞서 기독교인들의 믿음이 흔들리지 않도록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 곧 하나님 자신이라는 것을 처음부터 확고히 해야 할 필요성이 생긴 것이다. 그래서 일차적으로는 신앙의 위기에 봉착한 유대인 그리스도인들로 하여금 계속해서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이자 그리스도이심을 믿게 하려고 이 편지를 쓰게 된 것이다. 그리고 이차적으로는 이방인들도 예수님을 믿되 예수께서 분명히 하나님의 아들이시며 약속된 메시야이심을 믿도록 하기 위하여 이 편지를 쓴 것이다. 그러므로 요한은 요한복음의 첫 시작부터 예수님은 선재하신 말씀으로서 그분이 하나님이심을 증거한 것이다. 그리고 중간부분에는 예수께서 '나와 아버지는 하나이니라(요10:30)'라고 했다는 말씀을 기록하였으며, 마지막 부분에 가서는 도마의 신앙고백을 통하여 예수께서 '주 하나님'이신 것을 증거한 것이다(요20:28).

      둘째, 요한복음을 쓰게 된 두 번째 배경은 몇몇 이단들 특히 초기 영지주의자들의 잘못된 가르침과 미혹 때문이다. 즉 요한복음이 쓰여질 당시 곧 A.D.90~95년이 되자, 벌써 여러 이단들이 우후죽순처럼 일어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중에는 예수님을 단지 하나님께로부터 능력을 받은 선지자 정도로 가르치고 있는 에비온파 이단이 있었고, 또한 예수라고 하는 훌륭하고 지혜로운 인간에게 신적인 그리스도가 세례받을 때에 내려오셨다가 수난받기 전날 밤에 떠났다고 주장하는 케린투스(A.D.50~100)의 가르침도 교회 가운데 이미 침투해 있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케린투스는 당시 초기 영지주의자에 해당한다. 그러므로 요한복음에 의하면, 예수께서는 하나님과 동등하신 신적인 존재이며 동시에 성육신하신 사람이셨다는 것을 증거하기 위해 요한이 이 복음서를 기록한 것이다. 고로 요한복음은 그 어떤 복음서들보다도 하나님의 아들로서 예수님의 신성을 강조한 책이 되지 않을 수 없었던 것이다. 동시에 예수님은 초기영지주의자들의 미혹에 맞서기 위해 그분은 분명히 육체를 입고 이 땅에 오신 하나님이라는 것을 증거하고 있는 것이다. 

     

    7. 나오며

      예나 지금이나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이자 그리스도로 믿으며 그리고 그분을 100% 하나님이자 100% 사람으로 믿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예수님 당시에는 그렇게 믿으면 유대인들로부터 왕따를 당해 회당으로부터 축출되는 일을 겪어야 했기 때문이다. 그동안 자신이 몸담았던 공동체로부터 따돌림을 받고 배척을 받는다는 것은 견디기 힘든 고통이었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초기 그리스도인들은 기꺼이 그것을 감당해야 했던 것이다. 그러므로 그들이 갖고 있는 믿음이 흔들리지 않게 하기 위해 요한이 나선 것이다. 정말로 예수님을 가장 가까운 근거리에서 지켜보았고 또한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나 보았던 사도요한이 펜을 들게 된 것이다. 그리고 기왕 새로운 복음서를 남길 때에는 그때에 이미 세상에 나와 있는 세 복음서에는 기록되지 아니한 부분까지 요한은 기록해야겠다고 마음 먹은 것이다. 물론 이것 자체도 성령의 역사였겠지만 말이다. 그래서 사도 요한은 예수께서는 이 땅에 태어나기 전부터 이미 신성을 가진 선재하신 하나님이셨으며 동시에 우리 죄를 없이하려고 이 땅에 육신을 입고 오신 약속된 메시야라는 것을 증거하기 위해 이 편지를 쓰게 된 것이다. 그리고 그러한 믿음을  끝까지 지켜내는 자라야 이미 갖고 있는 영생을 결코 잃지 않을 것임을 강조하려고 이 편지를 쓴 것이다. 그렇다면 오늘 현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에게 요한복음은 어떤 책이 되어야 하는가? 그것은 한 분 하나님과 예수님의 하나님 되심이 약화된 채 있는 지금의 참된 기독론의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주어진 기회로 삼아야 할 것이다. 그래서 예수님이야말로 하나님이면서 동시에 구약에 약속된 메시야라는 것을 견고히 붙들어서 우리에게 주어진 영생을 결코 잃지 않는 복된 성도들이 되기를 바란다. 

     

    2025년 04월 14일(월)

    정보배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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