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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묵상입니다.
제목: 오늘날 성도들에게 회개의 걸림돌로서 작용하고 있는 매우 중요한 원인은 무엇인가?(계2:20~23)

 

 

1. 오늘날 성도들에게 회개의 걸림돌로서 작용하고 있는 매우 중요한 원인은 무엇일까요?(계2:20~23)

 

2. 오늘날 성도들에게 회개의 걸림돌로서 작용하고 있는 매우 중요한 원인의 하나는 교회지도자의 잘못된 가르침이라는 것입니다. 이것을 좀 더 고상하게 표현하자면, 지도자의 신학적인 틀이 성도들로 하여금 회개하는 데에 도움을 주지 못한다는 사실입니다. 사실 사람이 천국에 들어가려면 믿음과 더불어 회개가 꼭 필요한 필수적인 요소인데(마4:17), 교회의 지도자들이 구원의 요소 가운데 하나인 회개를 빠뜨림으로, 결국 성도들로 하여금 회개의 중요성을 간과하게 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종교개혁의 전통 안에 있는 성도들은 회개의 중요성을 간과한 채, 믿음만 있으면 구원받는 것으로 잘못 알고 있습니다. 이것은 결국 성도들로 하여금 영적인 긴장상태를 해제시키는 엄청난 결과를 초래하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렇다면, 두아디라교회에서는 누가 이러한 일을 자처하고 있었습니까?(계2:20)

 

3. A.D.95년 당시 소아시아교회들 가운데 하나였던 두아디라교회에서는 이세벨이라는 자칭 여선지자가 있었습니다. 그녀는 두아디라교회에서 사역하고 있는 주의 종들을 꾀었습니다. 그녀는 황제와 자기 도시의 수호신(티림노스)을 숭배하는 일과 그리고 우상의 제물을 먹는 일은 기독교 신앙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고 가르쳤습니다. 마치 일제 시대에 신사참배가 우상숭배가 아니라 국민의례라고 속인 것처럼 말이죠. 그런데 당시 우상숭배와 우상에게 바쳐진 제물을 먹는 것은 교회 성도들에게는 생존과도 맞물려 있는 심각한 문제 가운데 하나였습니다. 만약 그 도시에서 살면서 상업활동을 하고 살아가려면 반드시 황제숭배와 수호신숭배를 해야 했으며, 우상에게 바쳐진 음식을 나눠먹어야 그들 조직으로부터 상업권을 얻을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그때 거짓선지자 이세벨이 나선 것입니다. 아마 그녀의 이름이 진짜 이세벨이었던 것 같지는 않습니다. 왜냐하면 구약시대 아합왕의 왕비였던 이세벨이 북이스라엘 백성으로 하여금 바알과 아세라 우상을 섬기게 하여 타락시키고 파멸로 치닿게 했던 것처럼, 그녀도 두아디라교회 성도들로 하여금 우상을 숭배케 하는 일을 하였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그녀의 가르침은 교회의 성도들에게는 먹고 사는 문제를 손쉽게 해결해주었기에, 주의 종들마저 그녀의 가르침을 받아들였으며, 그것을 실행에 옮겼습니다. 그러나 그녀와 그녀의 가르침을 따르는 종들에게 다른 일들이 일어났습니다. 그것은 무엇입니까?(계2:22~23)

 

4. 우상을 숭배하는 것과 우상에게 바쳐진 제물을 먹는 것이 성도들의 신앙과는 무관하다는 가르침은 삽시간에 교회가운데 퍼져나갔고, 너도나도 할 것 없이 그녀의 가르침에 따라 우상을 숭배하기 시작하였고 우상에게 바쳐진 제물을 먹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양심은 그들의 행위를 반대했을 것이 분명합니다. 그리고 그들 안에 들어와 계신 성령께서도 그것을 반대했을 것이 분명합니다. 하지만 그들은 양심의 참소와 성령의 책망을 거절했습니다. 오히려 이세벨 선지자의 가르침을 뒤따라갔습니다. 그리고 주의 종들마저도 그녀의 가르침을 뒤따라갔습니다. 그러니 성도들은 자신의 행위가 바른 것은 아닌 것이지만 용납될 수 있는 행위라고 판단하게 되었습니다. 왜냐하면 교회의 지도자들이 그것을 받아들이고 그것을 가르쳤기 때문입니다.

그러자 무슨 일이 벌어졌습니까? 그들에게 3가지 일이 벌어졌습니다. 첫째, 우상숭배에 관한 잘못된 가르침을 베풀던 이세벨은에게는 중한 질병이 찾아왔습니다. 그녀는 이미 질병의 침상에 던져지채 병을 앓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꼭 알아야 할 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주의 종들이 불치병에 걸려 고통받는 것은 결코 좋은 일이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그것은 교인들에게 치명적인 잘못된 가르침을 베푼 것이 그 원인일 수 있습니다. 둘째, 그녀의 가르침을 수용했던 주의 종들에게 큰 환난이 불어닥치고 있었습니다. 그들이 또다른 큰 어려움에 봉착한 것입니다. 그리고 더불어 셋째, 이세벨의 자녀들이 죽임당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것은 미래의 일로 예고되었습니다. 아직 그 일은 일어나지 않았지만 주님은 그렇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런데 구약시대에 자신의 잘못을 지적받았음에도 불구하고 회개하지 않았던 이스라엘의 초대왕 사울도 예수님의 가르침처럼 똑같이 하나님으로부터 징계를 받았다는 것입니다. 그는 어떻게 징계를 받았습니까?

 

5. 구약시대 이스라엘의 초대왕이었던 사울은 계2:22~23의 말씀처럼럼, 3가지 징계를 차례대로 받았습니다. 첫째, 자기가 질병을 앓게 되었는데, 사울왕은 정신병을 앓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미친 사람이 되었습니다(삼상16:14~16). 그래서 그는 자신을 도와줄 사람인지 자신을 해치려는 사람인지를 구분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자신의 충성스러운 장수이자 사위였던 다윗마저 죽이려고 무던히 애를 썼습니다. 둘째, 자신을 믿고 따랐던 백성들(군인들)도 길보아산에서 벌어진 블레셋과의 전투에서 모두 죽고 말았습니다(삼상31:1). 사울왕을 따르던 자들이 큰 환난에 던져지게 된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셋째, 사울왕의 자녀들마저 죽어나갔습니다(삼상31:2). 먼저는 사울의 용감한 아들이었던 요나단과 아비나답과 말기수아 그때 길보아산 전투에서 죽고 말았습니다(삼상31:2), 둘째로, 사울의 뒤를 이어 왕이 되었던 사울의 아들 이스보셋도 2년 뒤에는 자신의 부하들에 의해 죽임을 당하고 말았습니다(삼하4:5~12). 그리고 사울왕의 시대가 그만 1대만에 종식되고 말았습니다. 셋째, 요나단의 아들이었던 므비보셋은 다리 저는 불구자가 되고 말았습니다(삼하4:4). 한편, 사울왕 때문에 사울왕의 자녀들이 모두 다 지옥에 들어간 것은 아닙니다. 적어도 사울왕이 하나님의 말씀을 버리고 물질을 자신의 하나님처럼 숭배한 결과, 그의 백성들과 자녀들이 이러한 어려움에 놓이게 되었다는 것은 분명합니다. 이것은 결국 부모가 잘못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죄를 인정하지 않은 채 변명하고 자기합리화를 시도한 결과 본인과 주변의 사람들과 자기자녀들에게 임하는 징계가 어떠했는지를 우리에게 말해줍니다. 여러분은 그래도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한 채 우상숭배를 계속하시겠습니까? 아니 끝까지 고집피우며 죄가 분명 죄인데도 죄가 아니라고 우기면서 회개하지 않으시겠습니까?

 

2018년 9월 19일(수)

정병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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